얘도 쫌 요시코처럼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왔다갔다하다가 맛탱이가 간 상태인거임
얘는 어렸을때 운빨로 CM 출연한 후로 자기는 대박 연예인의 재목이라고 항상 생각하고있음
아직 소속사에 들어갔거나 본격적으로 레슨을 받고있는건 아니지만
길거리 캐스팅이나 스카웃을 계기로 흥한 아이돌이나 배우 가수 등등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자기도 그런식으로 잘나가는 연예인이 될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품고 있는거임
2화에서 크림묻히고 크레이프 먹방찍는것도 어디선가 자신을 보고있을 스카우터한테 어필하기 위한 연기였고
1화에서 카논한테 제의가 왔을때는 내심 역시 뭘 볼줄아는 애네 라며 흐뭇해하면서도
대형 기획사의 스카웃을 받아 초특급 연예인이 될 예정인 자기한테 고작 스쿨아이돌이냐는라는 생각에 과잉진압을 해버림
3화에서 항상 스카웃이나 자신의 숨은 팬들(쑷)을 의식하며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요시코처럼 일단 심성은 착한애라서 쿠카가 긴장해서 떨고있으니까 답답한 마음에 격려해줄라고 무대쪽으로
가다가 선에 발걸려서 뽑아버린거지
아마 선에 걸리지 않았으면 좀 마키같은 느낌으로 쫌 제대로 해보라고 츤츤대지 않았을까 싶음
여튼 선을 밟았는데 그걸 방치하고 도망가지는 못하는 성격이라 패닉에 빠짐
순간 관계자한테 말하고 고쳐달라 할까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자기가 잘못했다는걸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간만 보내다가
결국 위험한 줄도 모르고 선을 맨손으로 잡고 그대로 이어버리는거지
그다음에는 자기 예상보다 쿠카가 너무 예쁘고 멋있어서 자기 처지를 잊고 멍하니 지켜보고만 있음
공연 다 끝나고 정신차려보니 배선 주위에서 선글라스 끼고 얼쩡거리고 있는 자기 상황이 너무 수상한 걸 깨닫고
그제서야 줄행랑
집에 가서는 유우쨩처럼 스쿨아이돌에 삘받아서 존나 조사한 다음 이거라면
자기 목표를 이룰 발판으로 삼을 수 있겠다는 핑계로 내심
존나 하고싶은 마음을 숨기며 저쪽에서 다시 스카웃해주기를 바라고 쿠카네한테 접근하는거지
그걸 귀신같이 캐치한 쿠쿠는 처음에 개빡세게 거절당했는데도 다시 스미레한테 같이 하자고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