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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번역] 유우「사라져가는 세계를 사랑하고 있어」2 (完)
글쓴이
2학년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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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5 01: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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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편)



7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1:52:11.32 ID:OtcX0sut
    아유무「사라져버린 너를 사랑하고 있어」


7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1:52:55.76 ID:OtcX0sut
    세츠나「저기……」

    아이「왜 그래? 셋츠ー」

    세츠나「여러분、최근에 느슨해지지 않으신가요?」

    카나타「에에~、그렇지 않다구우?」

    세츠나「지금 자고 있는 사람이 무슨 말이에요!」

    엠마「하지만、카나타쨩이 말하는대로 그럴 생각은 없지만 말야?」

    엠마「그치、카나타쨩?」

    카나타「맞아맞아ー」

    카린「무릎베개 중에 항의해도、말야?」


7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1:54:34.70 ID:OtcX0sut
    카린「뭐어、확실히 두 사람의 주장도 알겠어」

    카린「나도 설렁설렁한다던가 그럴 마음은 없지만……」

    아이「아이씨도 왠지 모르게ー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할까」

    리나「나도」

    리나「리나쨩 보드 『흐느적ー』」

    시즈쿠「리나양 그런거면 거의 힘이 빠진 거인게……」

    카스미「훗훗후~!」

    카스미「모두가 늘어져있다면 카스밍이 단숨에 톱 아이돌의 자리를 빼앗아버릴거에요~?」

    카스미「뭐어、카스밍은 귀여우니까 이미 톱이지만요!」


7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1:55:08.17 ID:OtcX0sut
    세츠나「아유무씨는 어떠세요?」

    카스미「무시하지 마세요!」

    리나「카스미쨩 신경쓰지마」

    아유무「나?」

    아유무「나도 평소대로…… 라고 생각하지만」

    아유무「하지만、뭔가 걸리는게 있어」

    아이「어떤 거?」

    아유무「으ー음、그게 떠올리려해도、떠올릴 수 없어서……」

    아유무「떠올릴 수 없는듯 한 거니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7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1:56:15.87 ID:OtcX0sut
    세츠나「아유무씨가 걸린다는게 우리들 전원에게 관련되어 있는건가요?」

    카스미「카스밍들과의 공통의 추억이 사라져버렸다는건가요!?」

    시즈쿠「그런 호들갑스러운……」

    리나「하지만、영화라던가에서도 있잖아 그런 거」

    카린「영화는 픽션이잖니?」

    엠마「현실에서 그런 종류의 일이 있다면 뉴스라던가가 되어버릴거야」

    카나타「모르겠어~?」

    카나타「귀신이 몰래 데려가버렸다던가……」

    카스미「히익!」

    아유무「미안해、분명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아유무「슬슬 연습 시작하지 않으면」

    아유무「다 같이 정말로 늘어지게 되어버릴거야」

    세츠나「그렇지요、그럼 갑시다 여러분!」


7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1:57:34.61 ID:OtcX0sut
    ――


    세츠나「아유무씨!」

    아유무「세츠나쨩?」

    세츠나「괜찮다면 도중까지 같이 돌아가지 않을래요?」

    아유무「응、물론이야」

    아유무「세츠나쨩이랑 같이 돌아갈 수 있어서 기뻐」

    세츠나「그리 말씀해주시니 기쁘네요」

    아유무「왠지 혼자서 돌아가는거 익숙치 않아서」

    세츠나「??」

    세츠나「이미 계속 다니고 있으시지 않았나요?」


7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1:59:13.61 ID:OtcX0sut
    아유무「에?」

    아유무「아、그렇네、그랬었지」

    아유무「하지만、왠지 최근、등교도 하교도 왠지 쓸쓸하다고 생각해서」

    세츠나「최근인가요……」

    세츠나「그것보다!」

    아유무「꺄、왜 그래?」

    아유무「갑자기 큰 소리 내고」

    세츠나「아、죄송해요……」

    세츠나「쓸쓸하면 불러달라구요!」


8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01:52.82 ID:OtcX0sut
    세츠나「저、아유무씨의 친구라고 생각했는데、저로는 의지되지 않나요?」

    아유무「아、아니 그렇지 않아!」

    아유무「미안해、그럴 작정은 아니었지만」

    아유무「고마워、세츠나쨩」

    세츠나「아뇨、천만해요」

    세츠나「무슨 일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세츠나「친구이자 동료이자、라이벌이기도 하니까요!」

    세츠나「라이벌끼리의 협력…… 이렇게나 타오르는 건 없으니까요!」

    아유무「후후、그렇네」


8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05:19.20 ID:OtcX0sut
    아유무「나 말야、역시 신경 쓰여」

    세츠나「떠올릴 수 없는 것、말인가요?」

    아유무「응、뭔가、뭔지 모르겠지만、언제나와 다른 기분이 들어」

    세츠나「다르다、인가요」

    세츠나「아무리해도 애매해지네요……」

    세츠나「아、죄송해요、책망하려는건 아니고」

    아유무「응、알고 있어」

    아유무「미안해、또 뭔가 생각이 나면 모두에게 상담할게」


8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09:47.27 ID:OtcX0sut
    세츠나「네! 결코 혼자서 끌어안지 마세요」

    세츠나「우리들은 소중한 동료에요!」

    세츠나「우리들의 미래에 관계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세츠나「아유무씨의、그 무언가를 저는 믿고 있어요」

    세츠나「아무리 험난하고、마음이 꺽일 것 같다고 해도、아유무씨의 편이에요!」

    아유무「응、고마워 세츠나쨩」


    조금 열기가 들어간 그 말투에 약간 입꼬리가 올라간다。
    세츠나쨩이 뻗어준 주먹에 나의 주먹을 가볍게 부딪히고、서로 웃는다。


    고마워。
    왠지 조금 마음이 가벼워진 기분이 들어。


8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11:59.79 ID:OtcX0sut
    ――


    아유무「……후와아」

    아유무「으ー응……」


    눈을 뜨고 크게 기지개를 켜고、그리고나서 스마트폰을 손에 쥔다。
    딱히 뭔가를 할 건 아닌데도……。


    그리고나서、베란다 쪽으로 발을 향한다。
    어라?


    아유무「뭘 하고 있는걸까」

    아유무「아직 잠꼬대 하고 있는걸까?」


8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14:33.33 ID:OtcX0sut
    아유무「하지만……」


    매일、자연스럽게 발이 그쪽으로 향해。
    몇 년이고 그렇게 해왔다는듯이。


    아유무「아침부터 베란다에 나와도 딱히 아무 것도 없는데」

    아유무「…………」

    아유무「좋은 날씨」


    폰을 한 손에 쥐고 베란다에 나와본다。
    화면을 보고、이웃쪽을 얼굴을 내밀며 들여다본다。


    아무 것도 없어。
    당연하지만、왠지 당연하지 않은 듯한 기분도 들어서。


8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19:37.22 ID:OtcX0sut
    아유무「준비해야만해」


    잠시 베란다에서 멍ー하다가、헉 한다。
    언제나처럼 준비해서 학교에 향한다。


    아유무「다녀오겠습니다」

    아유무「없어」

    아유무「응?」

    아유무「뭐가……?」

    아유무「이 때 여기에……」

    아유무「떠올릴 수가 없어……」


9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22:14.25 ID:OtcX0sut
    아유무「언제나……?」

    아유무「……이상해」

    아유무「어째서……?」


    여기서 누군가와 만났던 기분이 든다。
    언제나 얘기하고 있었던 기분도 든다。


    뭔가가 부족해。
    누구인지를 모르겠어。


    얼마 전과 평소는 같은건가、그렇지는 않을지도。
    아무리 생각해도 사고가 사라져 간다。


    자신의 기억을 믿으면서、의심하면서、개운치 않은 감정 그대로 걸어가기 시작한다。
    뭔가、간단한 계기만 잡을 수 있다면……。


9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24:15.30 ID:OtcX0sut
    ――


    세츠나「타임을 계측하겠습니다!」

    카스미「에」

    세츠나「한 번 현실을 보죠」

    세츠나「느슨해져있지 않다면 저번보다 시간이 줄어있을겁니다!」

    아이「확실히 일리 있네」

    아이「1 리 정도 달려버릴까!」

    아이「일리인만큼!」

    아이「…………」

    아이「어라?」


9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26:21.87 ID:OtcX0sut
    리나「아이씨 신경쓰지마」

    리나「그럴 때도 있어」

    아이「어라~、이상하네에……」

    카스미「아무 것도 이상할 거 없어요」

    아이「에ー、항상 누군가 웃어줬었잖아……」

    엠마「저기저기 카린쨩、1 리는 어느 정도?」

    카린「에? 1 리?、에ー 보자、확실히……」

    카나타「확실히 대충 4km정도였어、카린쨩」

    카린「아아、그래、그 정도야」

    엠마「그렇구나!」

    엠마「고마워、두 사람」

    세츠나「1 리는 이제 됐어요」


9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31:14.57 ID:OtcX0sut
    세츠나「애초에 평소에 달리는 거리가 달라진다면 의미 없잖아요」

    카스미「그치만 그치만、아이돌은 달리지 않고요ー……」

    시즈쿠「하지만、노래하면서 춤추는건 체력이 필요해、카스미양」

    카스미「알고 있지마안」

    리나「카스미쨩에게 지지 않아」

    리나「리나쨩 보드 『흐읍』」

    카스미「카스밍도 지지 않는걸!」

    세츠나「자、의욕이 생긴 참에 가겠어요」

    아유무「타임 계측인가……」

    세츠나「왜 그러세요 아유무씨?」

    아유무「아니、아무 것도 아니야」

    아유무「바로 가자」


9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34:34.11 ID:OtcX0sut
    ・
    ・
    ・


    아유무「하아…… 하아……」

    아유무「어땠어?」

    세츠나「아뇨、그게……」

    아유무「무슨 일 있었던거야」

    세츠나「조금 곤란한 일이……」

    아이「시간 재지 않았어」


9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38:03.41 ID:OtcX0sut
    아유무「어째서?」

    세츠나「그게…… 누구도 재지 않아서……」

    아이「아마、뒤에 있는 애도 타이머 갖고 있지 않았었어」

    아유무「듣고 보니、아무도 갖고 있지 않았네」

    세츠나「우으…… 제가 말을 꺼냈는데……」

    아유무「하지만、지금까지…… 누구도……」


    그런가。
    생각보다도 먼저 발이 움직인다。


    누군가가 있었어。
    그 장소도、이 장소도。


10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41:27.77 ID:OtcX0sut
    세츠나「아유무씨!?」

    아이「왜 그래 아유무?」

    아유무「모두 와 줘!」


    분명 아까보다 빠르다。
    지금이라면 아이쨩에게 이기거나해서。


    그런 시시한 생각을 뿌리치고、부실에 돌아간다。


    아유무「……역시」

    아유무「있었어」


    작은 단서。
    하지만、그것만으로 세계가 물든 기분이 들었다。


10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45:12.55 ID:OtcX0sut
    아유무「다들 찾아냈어」

    세츠나「뭘 말인가요?」

    아이「머그컵?」

    아유무「응、다 같이 샀던 머그컵」

    엠마「역시나 달린 직후에 티타임은……」

    카린「그런게 아닌거지?」

    아유무「응、그야……」

    아유무「다들 자신의 컵을 들어봐 줄래?」

    카스미「그런 없어진다거나 하는건…… 어라?」

    리나「하나가 많아?」

    카나타「아까 차 끓였을 때는 9개였었던 것 같은?」


10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48:54.80 ID:OtcX0sut
    시즈쿠「누군가가 늘여놨다거나……같은 건 하지 않겠죠」

    아유무「응、그러니까、분명……」

    아유무「분명 이건 누군가의、여기에 있었을터인 누군가의 색이야」

    세츠나「검정색의 머그컵인가요……」

    카스미「그거라면、다 같이 올렸던 PV라던가 보면 찍혀있지 않을까요?」

    아유무「아니、아마 찍혀있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세츠나「어째서인가요?」

    아유무「몇 번 이 머그컵을 사용해도、누구도 눈치채지 못했었고…… 게다가……」

    아이「게다가?」

    아유무「우리들을 지탱해줬던게 아닐까?」

    세츠나「과연」


10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53:01.88 ID:OtcX0sut
    카스미「뭐가 과연인가요?」

    아이「그런가、아까 전의 타임!」

    아이「다들 무의식적으로 누군가가 재줄 거라고 생각했었는걸」

    아이「아이씨의 말장난도 그 아이가……」

    카스미「그건 아니지 않을까요?」

    아이「뭐라고ー!」

    카린「하지만、문제는……」

    엠마「누군지 모르는 거구나」

    카린「엠마……」

    카나타「옳지옳지、카린쨩」

    시즈쿠「하지만、단서는 발견했어요」

    시즈쿠「그렇다는건……」

    세츠나「여기서부터는 해결 파트에요!!」


10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2:56:26.50 ID:OtcX0sut
    아유무「응、맞아 세츠나쨩」

    아유무「분명 모두에게 있어서 소중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해」

    아유무「그야、그러니까 다들 왠지 모르게 힘이 들어가지 않은듯한 느낌이었다고 생각해」

    카나타「그거라면、지금부터는 단서를 찾는 것이 되는건가?」

    세츠나「그리 되겠군요」

    세츠나「단지、누군가가 있었다라고 눈치챈 것으로 무언가를 떠올릴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아이「예를 들면?」

    리나「어딘가에서 만났을지도」


10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3:00:33.47 ID:OtcX0sut
    아유무「어딘가에서……」

    아유무「그런가!」

    세츠나「아유무씨?」

    아유무「분명、분명 모두와 만났을지도 몰라」

    아유무「언제부터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아유무「아마、나…… 그 때…… 미안! 오늘 좀 돌아갈게!」

    아유무「분명 그곳에!」

    세츠나「저희쪽에서도 뭔가 찾아보겠습니다!」

    아유무「응、부탁할게!」


    그렇게 말하고、달린다。
    시간이 걸리면、다시 기억이 사라져버릴지도 몰라。


    가능한한 서둘러서、얼른 얼른。


10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3:04:46.83 ID:OtcX0sut
    ・
    ・
    ・


    아유무「있다」

    아유무「역시、이곳에」


    돌아와서 바로 찾았다。
    그 날의 단서。


    아유무「미안해、멋대로 가방 열게」

    아유무「……학생증」

    아유무「어째서?」


    잘 보이지 않아。
    안개가 끼었는지、원래부터 번져서 얼룩진것인지。


10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3:09:46.82 ID:OtcX0sut
    이름도 얼굴도 보이지 않아。
    하지만……


    아유무「……으읏……아……」


    눈물이 흘러넘친다。
    학생증을 끌어안으며 운다。


    아유무「……훌쩍…… 노ー트?……」

    아유무「…………」

    아유무「모두에 대해…… 좋은 점…… 조금 나쁜 점…… 기록해두었어」

    아유무「분명、계속 봐주고 있었구나」

    아유무「많이 좋아해주었었구나」

    아유무「우리들도 많이 좋아했었을거야」

    아유무「어째서 잊어버린걸까……」

    아유무「손을 뻗어주었었구나」

    아유무「어째서 그 손을 잡아주지 않았던걸까……」

    아유무「미안해……」


1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3:12:48.44 ID:OtcX0sut
    너에게 기대고 있었던 시간이 녹아 사라져。
    네게 지켜지고 있던 것조차 깨닫지 못한채、너와의 내일이 사라졌어。


    연결의 실이 빠져나가서。
    잡으려고 찾아도 이제 보이지 않아。


    아유무「미안、미안해……」

    아유무「부디……부디、부디」

    아유무「나를 용서해줘……」

    아유무「반드시 찾을테니까」

    아유무「너의 이름을 불러 보일테니까」


1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3:17:34.35 ID:OtcX0sut
    ――

    아유무「다들 미안해、부탁해」

    세츠나「이쪽은 맡겨 주세요!」

    세츠나「분명 아유무씨밖에 할 수 없다、라고 생각해요」

    아유무「응、고마워」

    아유무「반드시 찾아서 전할테니까」


    그렇게 말하고 부실을 뛰쳐나간다。
    등에서 모두의 마음을 느낀다。


    지금은 어디에 갈까。
    이제 오늘밖에 없어。


1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3:21:41.09 ID:OtcX0sut
    아니、안된다면 몇 번이라도……。
    포기해서야 되겠나。


    아유무「이제 전해졌다면 좋겠지만」

    아유무「하지만、알 수 없으니까」

    아유무「게다가…… 왠지 모르게 다시 만날 수 없을 느낌이 들어」

    아유무「절대로 만나러 갈테니까」


1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3:26:08.74 ID:OtcX0sut
    ・
    ・
    ・


    소중한 누군가를 찾아서、이제 아이가 없는 사막을 걷는다。
    조금 살이 차갑다、그런 시간。


    아유무「왠지 비가 내릴 것 같아」

    아유무「실은 말야、내일 라이브를 해」

    아유무「너를 잊어버린 우리들을……」

    아유무「혹시…… 혹시…… 용서해준다면、보러 와줬으면 해」

    아유무「미안해、가방 속의 내용물 봐버렸어」

    아유무「얼마나 네가 우리들을 소중히 해주었는지、스쿨 아이돌을 좋아했는지 알아버렸어」

    아유무「그러니까、내일 보러 와줬으면 해」

    아유무「너에게 닿을 라이브를 절대로 해보일테니까」


1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3:29:13.92 ID:OtcX0sut
    아유무「라고、여러가지로 말했지만 말야?」

    아유무「그래도、내게는 아무리해도 알 수 없으니까、몇 번이라도 전할 수밖에 없으니까」

    아유무「거기에 있어 준다면…… 아……」


    왠지 손이 따뜻해진 기분이 들어서。
    네가 그곳에 있는듯한 기분이 든다。


    아유무「비、내리기 시작해버렸네」


    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위에는 지붕이 있을터인데、얼굴에 흘러내린다。


1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3:35:05.87 ID:OtcX0sut
    아유무「실은 아직 다음으로 가고 싶지만……」

    아유무「조금 더 이곳에 있어도 괜찮을까」

    아유무「비도、내리고 있으니까」

    아유무「젖어버리니까」

    아유무「있지、분명 옛날 이곳에서 놀았……었지」

    아유무「흙투성이가 되어서 웃고、해가 질 때까지 놀고」

    아유무「분명、그렇지?」


    하나 하나의 추억도 진짜인지 어떤지 알 수 없다。
    혹시、틀린 추억이었다면 어떡하지。


    그리 생각하니、무섭다。
    하지만、이 추억을 약속을 꿈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1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3:41:24.14 ID:OtcX0sut
    아유무「즐거웠거나 시시했거나、그런 날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네하고」

    아유무「분명 이어가자라고 약속했겠지」

    아유무「미안해……」

    아유무「하지만、이어가기 위해서、나…… 우리들 찾아내보이겠어」

    아유무「불러보이겠어、너의 이름을」

    아유무「다시 약속!」

    아유무「우리들 계속 함께 즐거운 나날을 이어가자」

    아유무「분명、다들 각자의 길에 달리는 날이 오겠지만」

    아유무「그래도 마음의 연결고리가 사라져버리지 않도록」

    아유무「언제까지라도……」

    아유무「강요하는 것 같을지도 모르겠지만、모두의 소원이야」


1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3:45:52.24 ID:OtcX0sut
    아유무「나、슬슬 가봐야해……」

    아유무「후훗、미안해」

    아유무「거짓말、해버렸어」

    아유무「우산、있어」

    아유무「우산 없는 척 했던 건 그 날도 같았지」

    아유무「잔뜩 혼났지만、너와 특별한 시간을 보낸 기분이 들어서 기뻤어」

    아유무「하지만、그 날은 이제 비에 녹여버리자」

    아유무「그야、새로운 약속을 했……잖아?」

    아유무「모두의 약속의 날로 바뀌었으니까」

    아유무「…………」

    아유무「후훗、미안해、진심을 말하자면 둘만의 그 날의 약속도 멋져서」

    아유무「왠지 언제까지라도 떠나지 못할 것 같지만…… 정말로 갈게」

    아유무「내일、반드시 보러 와 줘」


121: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3:49:17.14 ID:OtcX0sut
    ――


    아유무「다들 긴장하고 있어?」

    아유무「우리들이 미소를 보여줘야만、하겠지?」

    아유무「분명 괜찮아」

    아유무「어제부터 계속 내리는 비도、지금은 무지개가 되어서 빛나고 있어」

    아유무「그러니까、소원은 이뤄져」

    아유무「흘러간 추억을、찢어져버린 미래도를 되찾자!」

    아유무「가자!」

    아유무「저 무지개의 끝에서 기적이 기다리고 있어」


1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3:53:46.02 ID:OtcX0sut
    많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심장이 크게 울린다。



    너의 목소리는 이 안에 있는걸까。
    아니、꼭 찾아내보이겠어。



    울려라!
    저 무지개의 끝에서 그 끝까지



    닿아라!
    무지개의 안에 핀 미소의 너에게


1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09(火) 23:56:45.69 ID:OtcX0sut
    ・
    ・
    ・


    손을 뻗는다。
    이 손을 아무리 뻗어도 닿지 않는 꿈。


    꿈의 세계보다도 멀리 사라진 너를 찾는다。
    너와의 내일을 소원하고 있으니까。


    너의 미소를 보고 싶어。
    너의 이름을 부르고 싶어。


    사라져버린 너를 사랑하고 있어。


    그러니까、부디、우리들의 미래를……。


    아유무「…………찾았다」


1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10(水) 00:00:04.16 ID:YptRKJjg
    거기에 있었구나。
    지금 당장 만나고 싶어。


    뛰어들고 싶어。
    웃고 싶어、울고 싶어、사과하고 싶어、정말 좋아한다고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하지만、그 애가 응원해주니까。
    그렇게도 즐거운 듯이 해주고 있으니까。


    지금은 전력으로。


    하지만、오늘만은 미안해。
    단 한 사람만을 바라보며。


    이것만은。


1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10(水) 00:00:54.31 ID:YptRKJjg
    아유무「어서 와」
    아유무「유우쨩」


    유우「다녀왔어」


1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奈良漬け) 2021/03/10(水) 00:02:32.88 ID:YptRKJjg
    끝。
    길어져 버렸습니다만、봐주신 분、댓글 달아주신 분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원문 - https://www.lovelive-ss.com/?p=28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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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릴 때 보면 좋을 거 같은 SS였다.


좀 가볍지 못한 SS 연달아 번역했으니 다음은 좀 가볍고 달달한 거 찾아보겠슴미다

그레이트삐기GX 내용이 아련하네 2021.08.05 01:26:01
아유뿅다뿅 2021.08.05 01:28:55
Petit. 선추후감 2021.08.05 01:29:46
일생럽라 2021.08.05 02:14:17
Avu 뭔가 분위기 있어서 좋네, 근데 분량을 한꺼번에 번역한거임? ㅎㄸ 2021.08.05 02:37:45
2학년조아 그냥 번역하는대로 대충 끊어 올리고 끊어 올리고 그래 2021.08.05 02:44:22
ㅇㅇ 2021.08.05 02:46:03
@cメ*˶ˆ ᴗ ˆ˵リ ㅠㅠ 106.101 2021.08.05 02: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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