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빈틈없고 야무진 것 같으면서도 가끔씩 보여주는 시오리코의 귀여운 모습에, 매니저로서 부원에게 가져선 안되는 감정을 품어버린 유우쨩이 보고 싶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는 성장통에 혼란해하지만 아이와 세츠나의 응원에 고백할 결심을 세우고, 방과후의 어스름한 부실에 단 둘이 남는데

「시오리코쨩은, 혹시 좋아하는 사람, 있어...?」라는 질문에 한참을 망설이던 시오리코가 「우에하라 씨를 연모하고 있습니다」라고 털어놨으면 좋겠다

고백하기도 전에 실연해서 눈물조차 안 나오는데, 간신히 정신을 다잡고 아유무의 오랜 소꿉친구로서 진심을 다해서 도와주겠다고 대답하자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쑥쓰러운 듯이 미소를 지으면서 고맙다는 시오리코에게 아무렇지 않은 척 억지 웃음 짓는 유우쨩이 보고 싶다

그리고 다음날 축축하게 젖은 베개 위에서 벌겋게 부은 눈가를 어떻게 가라앉힐지 졸린 머리로 아침 일찍부터 고민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