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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유우「아유무가 깨어나지 않게 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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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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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4139628
  • 2021-07-15 03:54:15
 

원문

장편 ss 페러렐 월드와 동시간대의 애니 세계관을 다루는 ss 입니다. 페러렐 월드랑 단편 ss 하나 보고 오시는걸 추천해요
작가 말로는 조금 우울한 전개라니까 잘 못 보는 사람들은 주의해주세요

페러렐 월드 ss 모음집

카스미「아유무 선배는, 조금 사랑이 무겁지 않나요?」유우「그런가?」


오역 및 의역이 있어요

000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2 22:40:08

유우「아유무! 아유무!!」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것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경치. 붉은색의 세계.

내가 보고 있는 이건, 뭐야?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다만, 믿을 수 없었다.

내가 보고 있는 붉은색의 세계는,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소꿉친구로 만들어진 것.


유우「거, 거짓말이야……거짓말이라고!! 이, 이런…… 건……!!」


시야가 일그러진다. 식은땀이 멈추지 않고, 몸이 떨린다.


세츠나「아, 안돼요!  유우씨!!」


옆에서 아유무에 닿으려는 나를 말리는 세츠나쨩의 목소리가 들린다. 동호회의 모두도 술렁이고 있다.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나는 아유무를 바라보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유우「아유무!!」

유우「──아유무!!」


소리를 질러 불러도, 반응이 없다.

──이 날부터, 내 소꿉친구는 깨어나지 않았다.


000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2 22:42:49

10월 5일 16시 29분

니지가사키 학원 보통과 2학년 우에하라 아유무

동호회 활동으로 교외에서 런닝을 하던 중.
공원에서 도로로 뛰쳐나간 아이와 주행 중이었던 차가 충돌할 것 같자, 우에하라 아유무가 몸을 던져, 주행하던 차와 충돌. 뛰쳐나갔던 아이는 무사하지만, 우에하라 아유무는 의식 불명. 오다이바 종합 병원으로 이송.

목숨은 건졌지만, 줄곧 잠만 자고 있다.

의사는 마치 영혼만 빠져나간 것 같은 상태라고 말했다.


000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2 22:45:38

10월 10일

우에하라 아유무는 아직도 깨어나지 않는다.


000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2 22:49:29

유우「아유무」

유우「저기, 일어나. 아유무」

유우「아유무. 아유무? ──아유무」


아유무「……………………」


유우「……」


지난 며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 날, 동호회의 모두가 연습 메뉴로, 교외 런닝을 하고 있었다. 나도 오랜만에 함께 달리고 있었다.

체력이 없는 나는 녹초가 되어 있었다. 그런 나와 나란히 달리면서, 아유무는 귀여운 미소로 힘내~라며 응원해 줬다.

──하지만, 아유무가 뭔가를 눈치챘는지,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즉석에서 판단한 걸까.
내 옆에서 아유무가 사라졌다. 갑자기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한 아유무를 눈으로 쫓았다.

거기엔 공원에서 뛰쳐나오는 아이와, 거기로 다가오는 차가 눈에 비쳤다.

그리고, 아유무는 몸을 던져서, 아이를 밀치는 형태로, 차에서 떨어뜨렸다.

그대로 아유무는 차와 충돌했고──.


아유무「……………………」


유우「……」


──깨어나지 않게 됐다.


00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2 22:57:27

유우「아유무」

유우「어째서, 깨어나지 않는거야……?」

유우「아유무……」

유우「머리를 세게 부딪혔지만…… 이제 출혈도 그쳤고」

유우「기적적으로 내장도 무사했어? 아유무의 몸은…… 지금도 제대로 기능하고 있고…… 아무 문제도 없다구?」

유우「그런데……왜……!」


현실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그저 혼잣말만 중얼거린다.

언젠가 아유무가 대답해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중얼거린다.

──반응은 없다.


유우「………………」

유우「……저기, 아유무」

유우「이, 일어나……」

유우「아유무……」

유우「ㄴ, 나……」

유우「너가 없는 세계 같은건……」

유우「견딜 수 없어……!!」


001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2 23:06:25

「유우씨」

유우「!! ──아유무!?」확!!

「!!」움찔!!


유우「앗……」

유우「세츠나쨩……」

세츠나「…………」


돌아보니 거기엔, 세츠나쨩이 있었다.

이름이 불려져서 나도 모르게, 아유무가 깨어난줄 알았다.

유우쨩이라고, 불린 것도 아닌데.

지금도 그녀는, 내 눈 앞에서 자고 있는데.


세츠나「……죄송합니다……」

세츠나「노크……했습니다만……그……」

유우「……미안. 알아차리지 못했어」

유우「세츠나쨩, 학교는 어쩐거야?」

세츠나「유우씨」

세츠나「이미……17시에요」

유우「에?」

세츠나「방과후에요……」

유우「………………」


시간 감각이 없다. 최근 얼마동안, 이런 느낌이다.

정신을 차려보니 하루가 끝나있었다.


00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2 23:15:33

유우「……그렇구나」

유우「아유무의 병문안 와준거지?」

세츠나「네」

세츠나「유우씨께 메세지도 보냈는데……그, 읽지를 않으셔서……」

세츠나「아유무씨도 그렇지만, 유우씨도 걱정되서……」

유우「………………」


유우(그러고보니 스마트폰도 전혀 만지지 않았어……)

유우(동호회 모두로부터의 연락, 쌓여 있는 것 같아)

유우(……하지만……)

유우(지금은…… 아유무 외에는 별로 생각할 수 없어)


유우「미안해. 세츠나쨩」

유우「지금…... 여유가 없어서……」

세츠나「……아뇨」

세츠나「괜히 신경쓰이게 해서, 죄송합니다」

유우「………………」

세츠나「………………」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다.

유우(있잖아, 아유무. 나──)


──여태까지 사람들이랑 어떻게 대화했던 걸까?


00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2 23:28:12

세츠나「유, 유우씨」


잠깐의 침묵 뒤에, 세츠나쨩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무척 신경써주고 있구나.
조심조심하는 분위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세츠나「그……」

유우「………………」

세츠나「학교…… 오시지 않는 건가요?」

세츠나「애써서…… 음악과로 전과할 수 있었는데……」

유우「……학교, 라」

유우「있잖아, 세츠나쨩」

세츠나「……」

유우「학교라는건」

유우「어른이 되기 위한 지식을 배우는 곳이지?」

세츠나「에?」

유우「시간은 멈춰지지 않잖아? 나이가 점점 많아지면서, 언젠가 우리는 어른이 돼. 그것을 위해 필요한 지식이나, 사교성을 몸에 익히기 위해 다니는거지?」

세츠나「그건……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유우「그치」

유우「……있잖아, 세츠나쨩」

유우「나……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유우「아유무가 깨어나지 않은채로」

유우「앞으로 나아가고 싶지 않아……」

세츠나「유우씨……」


00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2 23:49:17

세츠나「그…… 죄송합니다」

세츠나「솔직히 말하자면……저도……아니」

세츠나「스쿨 아이돌 동호회의 모든 분들도,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세츠나「아유무씨가 깨어나지 않는 건…… 정말로 쇼크입니다」

유우「……」

세츠나「그래서, 당신에게 뭐라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학생회장인데도……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유우「세츠나쨩……」

세츠나「하지만, 학교에 나오면! 저도, 동호회 분들도 있습니다!」

유우「!!」

세츠나「연습은 못 하고 있지만…… 모두, 있습니다. 유우씨가 학교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우「…………」

세츠나「……지금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싶으실테니까, 무리하게는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세츠나「혼자서…… 끌어안지 말아주세요……」

유우「…...응……」


──정말로, 무척 신경써주고 있는게 느껴진다.


세츠나「…………」

유우(세츠나쨩의 슬픈 표정)

유우(처음 봤어)


아유무가 깨어나지 않은채로, 잔혹하게도 시간은 지나갔다.



00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2 23:59:09

유우「아유무, 창문 열게?」


세츠나쨩과 이야기를 한지, 며칠이 지났다.

니지가사키 학원에는, 아직 발길을 옮기지 못 했다.

좀처럼, 결심이 서지 않는다.


유우「바람이 춥네, 아유무」

유우「이제 곧 겨울이 와」

유우「있잖아, 아유무」


아유무「……………………」


유우「…………」


아유무로부터의 반응은 없다.


00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3 00:04:52

유우「……있잖아 아유무」

유우「기억나?」

유우「아유무는 말야, 예전부터 나를 따라와줬지?」

유우「겁쟁이기도 했고, 항상 내 뒤에 있었어」

유우「하지만 아유무는, 스쿨 아이돌이 되고나서 바뀌었어」

유우「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에서, 비가 와서 침울해 있던 내 손을 이끌어줬어」

유우「너는, 어느새…… 내 앞을 걷고 있었다구?」

유우「……아유무……」

유우「또, 내 손을 이끌어줘……」

유우「아유무……!」


00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3 00:14:33

유우「………………」


똑똑똑


유우「에?」

유우(노크?  누구지? 아직 11시니까 동호회에서 올 시간은 아니고…… 아유무의 부모님일까? 하지만 그렇다면 노크는 안 하겠지? 개인실이고)

똑똑 ──드르륵

유우「에?」

카스미「…………」

유우「카, 카스미쨩……?」

카스미「아, 안녕하세요…… 유우 선배」

유우「이런 시간에 어떻게……?」

유우「학교는?」

카스미「그, 그러니까…… 때, 땡땡이 쳤어요!」

카스미「에헷」생긋

유우「…………」

카스미「유, 유우 선배?」

유우「병문안?」

카스미「ㄴ, 네……」

유우「……안된다구. 학교 땡땡이치면」

카스미「…………」

유우「…………」

유우(자기 일은 제쳐두고, 무슨 말을 하는 거지 나…….)


003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3 00:27:17

카스미「죄송합니다……」

유우「……으ー응」

유우「나야말로, 미안. 아유무, 보러왔지?」

카스미「ㄴ, 네!」

유우「아하하…… 활기차구나. 카스미쨩은」

카스미「죄, 죄송합니다……」

유우「…………」

유우(카스미쨩에게까지 신경 쓰이게 만들고 있어)

유우(나, 선배니까…… 좀 더 정신차리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래야 하는거 알고 있는데.)

유우(신경 쓸 수가 없어)

유우(나…… 형편없는 인간이네)

총총

카스미「……아유무 선배」

카스미「귀여운 카스밍이 왔다구요~?」

카스미「오늘은, 화장 무척 귀엽게 했어요. 그래서, 아유무 선배에게 보여주고 싶어서……그……」

카스미「중간에 빠져나와버렸어요. 에헷, 카스밍 나쁜 아이에요」

카스미「그런 귀여운 카스밍을 볼 수 있는 찬스라구요~? 그러니까 아유무 선배~?」

카스미「빨리 건강해지셔야 해요?」생긋

유우「…………」


카스미쨩은, 평소와 같이 잠든 아유무에게 말을 걸었다.


003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3 00:36:19

유우「……」

유우(빨리 건강해지셔야 해요, 라)

유우「카스미쨩은…… 믿고 있구나」

카스미「헤?」

유우「아유무가 깨어날거라는걸」

카스미「……네」끄덕

카스미「카스밍은, 믿고 있어요」

유우「강한 아이구나. 카스미쨩」

유우「나는 아직……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카스미「……유우 선배」

카스미「저라고, 아직…… 일어날 수 있는건 아니에요」

유우「……」

카스미「하지만……분명……아유무 선배는……」

카스미「우리가 멈춰서는걸……원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유우「!!」

카스미「그렇게, 생각해요……」


00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3 00:44:28

유우「……」

카스미「유, 유우 선배!」

카스미「함께 학교, 가요!」

카스미「계속 축 쳐져 있는건…… 유우 선배 답지 않다구요!!」

유우「!!」

카스미「유우 선배…… 엄청 초췌해졌어요…… 유우 선배, 귀여운데!」

카스미「이대로는, 선배의 몸이!」


카스미쨩은, 나를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있다.


유우「저기, 카스미쨩은」

유우「──나답다는게, 뭐야?」


하지만, 내 입에선 감사하는 마음을 꺼낼 수가 없었다.


00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3 01:04:00

카스미「에?」

유우「우울한게, 나답지 않아?」

카스미「그, 그치만…… 유우 선배는 항상 웃는 얼굴로……」

유우「카스미쨩이 나를 만난건, 스쿨 아이돌을 알게 된 후였어」

유우「그때는 즐거웠으니까, 언제나 웃는 얼굴을 만들 수 있었어」

카스미「유, 유우 선배……?」

유우「원래 나는, 그다지 웃는 얼굴을 하는 인간이 아니야. 카스미쨩」

카스미「그렇지──」

유우「않다고 말할 수 있을만큼, 나에 대해서 알고 있어?」

유우「아직 만난지 반년도 안 됐지?」

카스미「그, 그렇더라도 제가 알고 있는 유우 선배는!──」

유우「카스미쨩!!」

카스미「힉!!」움찔!!

유우「이미……무리야……나……」

유우「아유무가 없는 지금…… 웃는 얼굴 같은건……할 수 없어」

카스미「…………」

유우「네가 아는 타카사키 유우는,  우에하라 아유무가 있었기 때문에 존재할 수 있었던거야」

유우「이 아이가 자고 있는 지금……나……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카스미「…………」


00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3 01:22:17

유우「아유무는 내 전부였어」

유우「어렸을때부터 계속 함께여서, 마음속 깊은 곳으로부터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아이였어. 내 목숨보다도 소중한 아이였어」

유우「하지만, 그런 아유무는…… 한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 깨어나지 않게 됐어」

유우「가끔 생각하게 돼. 왜 아유무가 잠든채로 있어야 하는거지 하고」

유우「그때 이 아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내가 아유무를 멈추게 했더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텐데……」

유우「어린애 같은건, 아무래도 좋았을텐데 하고 말야」

카스미「…………」

유우「그치? 최악이지?」

유우「나, 이런 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라구?」

카스미「…………」


004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3 01:47:00

카스미「……아니야」소곤

유우「……」

카스미「유우 선배는, 상냥하고, 웃는 얼굴이 귀여워서! 의지가 되는 제 동경의 선배인걸요!」

카스미「동호회도, 유우 선배가 있었으니까 다시 부활할 수 있었다구요!?」

카스미「그렇게 자신을 낮추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안 돼요!」

카스미「아유무 선배도, 그런 말을 하는 유우 선배를 바랄리가──」

유우「읏!!  ──카스미쨩이 아유무의 뭘 아는데!!」

카스미「!!」움찔

유우「앗……」


나는 소중한 후배에게 소리 지르고 말았다.

게다가, 이건 처음이 아니다. 두번째다.


카스미「읏……아으……읏!」


카스미쨩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유우「카, 카스미쨩……그게……!」


바로 사과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말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카스미「유우 선배는, 바보!!」확!! 다다닷!!

유우「카, 카스미쨩!」


카스미쨩이 병실에서 나가버렸다.

쫓아가야 하는데, 나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00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3 01:57:55

유우「……」

유우「나, 뭘 한거지」

유우「소중한 후배…… 울려버렸어……」

유우「……카스미쨩……나를 격려해줬는데도……」

유우「……미안해……카스미쨩……!」

유우「정말로, 미안해」


내 사과는, 조용히 병실 안에 울려퍼진다.

당연히, 아무도 반응하지 않는다.

아유무는 잠들어서, 깨어나지 않는다.

카스미쨩은 이미, 병실에 없다.

나만이, 여기에 있다.


유우「……읏……!!」

유우「읏……으으……읏!!」글썽글썽

유우「아유무……일어나……!」

유우「아유무……!!」




00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3 02:09:42

아유무「유우쨩」

유우「헤!?  아, 아유무!?」

유우「깨어, 난거야!?」

아유무「응! 걱정 끼쳐서 미안해?」

유우「저, 정말이야…… 아유무!」


눈 앞에 있는건, 내 소중한 소꿉친구.
내 목숨보다 소중한 아이

──아유무가 무사히 깨어났어!


유우「아유무우!!」


나는 아유무에게 달려들었다.

언제나의 부드러운 감각은, 없다.


쨍그랑!!

유우「──에?」

아유무「아파, 아프다구……!! 유우쨩……!!」

유우「아, 아유무……?」


아유무의 몸이 부서졌다.


유우「아아, 아아아아아!!」

유우「아유무!! 아유무!!」

아유무「왜 그랬어?」

유우「헤……?」

아유무「유우쨩」


아유무는 내 옆에 있다. 건강한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어.


유우「아유무……지, 지금……」

아유무「있잖아, 유우쨩」



아유무「어째서 나를」

아유무「도와주지 않은거야?」

유우「」


00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3 02:22:37

아유무「유우쨩」

아유무「저기 저기 유우쨩」

아유무「유우쨩~」

아유무「내가 그렇게 된건, 유우쨩 때문이지?」

유우「」

아유무「유우쨩♪」

아유무「당신이 그렇게 됐으면 좋았잖아?」

아유무「어째서 나만 불행해져버린거야?」

유우「」

아유무「유우쨩」

유우「아, 아유무?」휙


뒤에서, 아유무의 목소리가 들린다.

내가 뒤돌아보니, 거기에도 아유무가 서있었다.


아유무「유우쨩!」

아유무「%E3%81%8B%E3%81%99%E3%81%BF%E3%81%A1%E3%82%83%E3%82%93%E3%80%82%E3%81%82%E3%82%93%E3%81%AA%E3%81%93%E3%81%A8%E8%A8%80%E3%81%A3%E3%81%A1%E3%82%83%E3%81%A3%E3%81%A6%E3%81%94%E3%82%81%E3%82%93%E3%81%AA%E3%81%95%E3%81%84」

유우「」








유우「읏!!」확!!

유우「하아, 하아……읏, 하아……하아……!!」

유우「ㄲ, 꿈……?」


파자마가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머리가 아프다.


00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ワッチョイ 2328-WnAG) 2021/07/13 02:34:07

유우「하아, 하아……」


조금씩, 호흡도 안정된다.

아직 머리는 어질어질하지만, 정신도 들었다.

차츰 시야도 뚜렷해진다.

단지, 위화감을 느꼈다.


유우「어, 어라……?」


──나는 예전에, 두근거림을 찾고 있었다.

그리고, 만난 건 스쿨 아이돌.

세츠나쨩의 노래를 듣고, 태어난 두근거림. 내 세계는 그날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스쿨 아이돌과의 만남은, 나를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세상으로 이끌어주었다.

나는 그런 세계에, 두근거림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유우「색을……모르겠어」


──내 눈에 보이는 세계에서, 빛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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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작가가 글 쓰는 중인 ss라 번역이 좀 늦게 올라올 수 있어요

페러렐 월드가 희망적인 느낌이었다면 얜 너무 절망적이다

요 사람 쓴거 다 이어지는 것 같은데 카스미 (25)도 같은 세계관인지 아닌지는 아직 잘 모르것다

며칠동안 후속 이야기 안 올라오길래 번역 해놓고 냅두고 있었는데 오늘 더 올라왔길래 일단 올림
「칠석의 약속」도 번역 중이였는데 오늘 ss 두개나 올리것네
시이타케에에에 연재와 동시 번역 들어가네 2021.07.15 03:57:15
ㅇㅇ 2021.07.15 03:57:22
유주인 2021.07.15 03:59:04
유주인 2021.07.15 03:59:16
2학년조아 ㅗㅜㅑ 이거 완결날때까지 기다렸다 잡으려했는데 벌써 들갔네. 간바레 - dc App 2021.07.15 04:00:34
yoha 유우시점 ss는 재미있는게 많아 2021.07.15 04:01:57
신흥5센요 2021.07.15 04:04:10
Gerste 이거 반대편도 나오는구나 2021.07.15 04:07:19
@cメ*˶ˆ ᴗ ˆ˵リ 유우쨩... 106.101 2021.07.15 04:21:06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4208673 일반 합동방송 ㅋㅋㅋ ㅇㅇ 2021-08-24 0
4208672 일반 요쌰ㅏㅏㅏ 쿠카 2021-08-24 0
4208671 일반 치이쨩! 뭘생각하고 있는거야!! 인정할수없어 2021-08-24 0
4208670 일반 치사토 퇴학서 ㅋㅋ ㅇㅇ 2021-08-24 0
4208669 일반 페이쭁ㅋㅋㅋ 챠오시 2021-08-24 0
4208668 일반 페이쭁 ㅋㅋ ㅇㅇ 2021-08-24 0
4208667 일반 카페오레송ㅋㅋㅋ 인정할수없어 2021-08-24 0
4208666 일반 김밥천국 천원김밥 그립읍니다 2 ㅊㅇㅂ 2021-08-24 0
4208665 일반 함바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카 2021-08-24 0
4208664 일반 이거 왜 콜레스 됨 ㅋㅋㅋㅋㅋㅋ 프렐류드 2021-08-24 0
4208663 일반 후~ 챠오시 2021-08-24 0
4208662 일반 카페오레송 ㅋㅋ ㅇㅇ 2021-08-24 0
4208661 일반 이러니까 일본놈들이 화정에서 노점 환장하고 먹던거였네 2 sttc 2021-08-24 0
4208660 일반 응애들 텐션무엇 ㅋㅋㅋㅋ 1 센터는시즈쿠 2021-08-24 0
4208659 일반 ??: 쿠쿠한테 전화왔으니 닥쳐봐 2 인정할수없어 2021-08-24 0
4208658 일반 여기서도 스미레 방해하는 쿠쿠 ㅋㅋㅋ 프렐류드 2021-08-24 0
4208657 일반 김밥을 호일에 싸인 천몇백원짜리가 국룰이지 전속전진 2021-08-24 0
4208656 일반 리에라이 시작했다 2 인정할수없어 2021-08-24 0
4208655 일반 리에라지 시작했다 1 센터는시즈쿠 2021-08-24 0
4208654 일반 잘 말아줘 잘 눌러줘 7 아이카안쥬 2021-08-24 1
4208653 일반 저 김밥 반줄도 안되보이는게 220엔이라고? 4 무지개빛누마즈 2021-08-24 0
4208652 일반 음식 하니까 그거 궁금하다 6 한다은 2021-08-24 0
4208651 일반 요새 누가 김밥을 먹냐 5 ㅇㅇ 118.235 2021-08-24 0
4208650 일반 김밥은 사실 일본에서 유래된 음식이거든요. 4 슈실 2021-08-24 0
4208649 일반 한국 빵은 종류가 너무적기도 하더라 1 나나나나 2021-08-24 1
4208648 일반 (대충 서면 김밥집에서 과일 만났다는 제목) 1 climt 2021-08-24 9
4208647 일반 김밥이 갑자기 왜??? 15 ㅇㅇ 2021-08-24 1
4208646 일반 길거리에서 할매들이 파는 김밥이 최고지 9 ㅇㅇ 118.235 2021-08-24 0
4208645 일반 시즈쿠가 너무 귀여워요 어떡하죠 4 한별아님 2021-08-24 0
4208644 일반 회장님 4 금신 2021-08-24 0
4208643 일반 물붕이는 후리눈나말을 잘들어용 36 완도폭격기 2021-08-24 15
4208642 일반 김밥 지금은 비싼 음식 아니냐 3 한다은 2021-08-24 0
4208641 일반 카오링과 가고싶은 김밥집 2 Windrunner 2021-08-24 0
4208640 일반 슼타 인겜 찍어왓다 5 폭탄두개 2021-08-24 0
4208639 일반 근데 김밥 한줄 3천원 비싸지 않냐? 15 ㅇㅇ 106.102 2021-08-24 0
4208638 일반 이게 김밥이지 ㄹㅇㅋㅋ 8 ㅇㅇ 2021-08-24 0
4208637 일반 이거 귀엽네 5 한겨울의시어마인드 2021-08-24 0
4208636 일반 어릴 때 소풍가면 김밥이 싫어서 7 Numazu 2021-08-24 0
4208635 일반 물붕이 탑 첫 철거다 4 ILLHVHL 2021-08-24 0
4208634 일반 빵은 일본이 더 나은건가? 12 한다은 2021-08-2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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