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한테 반한 리코는 옆집에 살면서 몰래 치카 속옷이나 이런거 저런거 몰래 빼돌리고 있었음
근데 그렇게 집착하다보니 치카의 어린시절에 관련된 것까지 갖고 싶어진거임
물론 쉽게 얻을 방도는 없었고 고민 끝에 결국 요우한테 부탁하기로 함
요우는 처음엔 거절했음. 사실 속으론 리코를 짝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말을 들었을땐 울고 싶었기 굉장히 화가 났었음. 그래서 단칼에 거절함
하지만 지속적으로 메달리는 리코를 보자 좋아하는 사람의 부탁에 결국 마음이 약해짐
그래도 그냥 내주기엔 지는 마음이 들어서 싫었기 때문에 조건부로 그걸 승낙함.
조건은 바로 리코가 예전에 입었던 오토노키자카 교복을 달라고 하는거였음
리코는 부끄러움에 조금 망설였지만 치카에게의 집착심이 더 강했기에 수락하고 둘은 거래함
각자 집에 돌아가 리코는 방에서 치카의 어린시절 사진을 보며 치카쨩 치카쨩 거리며 황홀해하고
요우는 리코의 교복을 입어보면서 냄새 맡으며 리코쨩 리코쨩 거리며 황홀해함
그후로도 둘의 거래는 빈번해졌고, 요우는 교복만으로 만족 못하고 리코의 다양한 의상을
원하게 되고, 심지어 하루 입고 달라고까지 요구함
리코도 요우에게 있는 치카의 모든 것을 내달라고 요구함
그렇게 점점 광기는 깊어지고, 종국에는 리코는 요우에게 받은 치카 어린시절 사진에 붙어있는
요우 부분을 오려내기 시작함. 나는 치카쨩 있으면 되는데 왜 요우쨩이 붙어있는거냐며
치카의 곁에 있는건 나야. 요우쨩만 사라진다면...
요우도 리코의 옷 냄새를 맡으며, 나는 이렇게나 리코쨩을 좋아하는데 어째서 리코쨩 치카쨩을 좋아하는거야
치카쨩만 사라진다면 리코쨩은 나를 좋아해줄거야...
다음날 아침 학교에서 2학년 세 사람은 마주쳤고, 치카쨩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인사함
요우와 리코도 웃으며 인사하고 책상에 가방을 올려둠
그리고 조용히 가방속에 숨겨뒀던 날붙이를 꺼내드는데...
플롯 써왔으니 대본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