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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0:05:11.71 ID:QYJvPaYi
    ・ ・ ・ ・ ・ ・ ・ ・

     두 사람과의 술자리로부터、일주일이 지났다。

     시즈코와 리나코 두 사람으로부터 연락은、없다。


    카스미（만정이 떨어졌으려나……？）

    카스미（하지만…… 두 사람은 인생을 성공시키고 있어）

    카스미（딱히 내가 없어져도…… 그 둘의 인생은 이대로 잘 흘러나가겠지）

    카스미「딱히…… 내가 없어져도…… 괜찮아」

    카스미「……그 편이…… 나을지도 몰라……」


     그렇게 입으로는 내뱉으면서도、둘과 만날 수 없는 것은 괴롭다。

     하지만、그렇게 헤어져 버렸으니까、스스로 뭔가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무서워서 보낼 수 없다。

     나카스 카스미는 자기 멋대로인 인간이구나라고 생각했다。


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0:12:08.74 ID:QYJvPaYi
    카스미（오늘도…… 알바인가）

    카스미（전화 상담일…… 매일 같은 일의 반복）

    카스미（아무 의미도 없어…… 정말로）

    카스미（그만두고 싶다）


     오오、이 무슨 한심한 소리인가。

     매일 살아가는 것에 필사적이면서、알바까지 관두고 싶다니。──진짜로 한심하네。


    카스미「……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


     자신이 무적이라고 생각했었던、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

     스스로 두 사람에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나는 그런 불가능한 일을 중얼거린다。

     ──그 때였다。폰에서 착신음이 울린다。


    카스미「……？」

    카스미「메시지？」


     데자뷰다。일주일 전과 같은 듯한 전개다。

     메시지의 내용은、어떤 사람으로부터의 식사 권유。


    카스미「에？」

    카스미「유우 선배……？」


     그건、동경하는 선배로부터의 연락이었다。


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0:18:07.34 ID:QYJvPaYi
    ・ ・ ・ ・ ・ ・ ・ ・

    유우「카스미쨩! 오랜만!」

    카스미「유우 선배、오랜만이에요」


     술집의 예약된 객실에 들어서니、거기에는 유우 선배가 있었다。

     자연스럽게 미소가 흐른다。

     시즈코와 리나코와는 다소 얼굴을 마주했었지만、유우 선배와는 정말로 오랜만이었다。


    카스미「마지막으로 만났던게、언제였죠？」

    유우「음ー、카나타씨네의 찻집이 오픈했던 때였지？」

    카스미「아ー、벌써 2년도 전……」

    유우「엑!？ 그렇게나 지났었나! 하아…… 시간가는 거 빠르네」

    카스미「정말이에요」

    유우「그치ー」


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0:22:59.45 ID:QYJvPaYi
    카스미「그러고보니 유우 선배、머리 풀고 다니시네요」

    유우「아무래도 트윈테일은…… 그렇지？」

    카스미「아니、아마도 어울릴 걸요？」

    카스미「그 때랑 변함없이、귀여운 모습 그대로에요。키도 변하지 않았고요」

    유우「잠깐! 나 키 신경쓰고 있는데……」

    카스미「앗、죄송해요」

    유우「딱히 괜찮지만말야……」

    유우「──하지만、그거야」

    카스미「헤？」

    유우「카스미쨩도야」

    유우「그 때랑 변함없이」

    유우「여전히 귀여워」

    카스미「…………」


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0:25:30.40 ID:QYJvPaYi
    카스미「하지 마세요」

    유우「헤？」

    카스미「저는、귀엽지 않은걸요」

    유우「……」

    카스미「겉치레로 그리 말해주는건 기쁘지만요」

    카스미「저는、귀엽지 않아요」 홱

    유우「……」

    유우「후훗」 방긋

    카스미「!？」

    유우「부루퉁하고 있는 카스밍도 귀여워」

    카스미「하、하아!？」

    카스미「무슨 말 하시는 거에요!？ 저는 귀엽지 않고、딱히 부루퉁하지 않았어요」

    카스미「그리고!」

    카스미「카스밍이라 부르지 마세요」


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0:29:43.52 ID:QYJvPaYi
    유우「에에~、내 안에서의 카스미쨩은 넘버 원 스쿨 아이돌을 노리는 카스밍이니까 말야」

    카스미「흑역사에요」

    유우「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카스미「정말! 그런 이야기는 됐잖아요!」

    카스미「그런 얘기보다도、저는 유우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유우「그래？ 그다지 내 얘기는 재미없다고 생각하는걸？」

    카스미「됐으니까、얘기해주셨으면 해요」

    유우「응。알겠어」


5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0:39:02.21 ID:QYJvPaYi
    유우 선배는 옛날부터 대화하는 것이 능숙한 쪽이었다。

     거기에 더해 듣는 것도 능숙하고、상냥해서…… 모두의 서포트를 해주었다。

     당연히、나의 일도 많이 도와주었다。

     자신보다도 타인을 우선할 수 있는 사람。

     동호회가 해산의 위기에 직면했을때도、모두의 끈을 고쳐 묶어줬기에…… 진정한 스쿨 아이돌 동호회가 완성되었다。

     나에 대해서도 계속 귀엽다고 말해주고、상냥하게 쓰다듬어준── 동경하는 선배。


    카스미「헤에…… 학교에서 음악 교사를 하고 있군요」

    유우「응。아직 반 배정은 받지 않았지만…… 조만간 담임이 될지도 몰라」

    카스미「유우 선배가 담인인 클래스인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부럽다。

     이런 귀여운 사람이 담임이라니、부럽구만 젊은이들이여。


    카스미「유우 선배、학생들이 좋아하겠네요 절대로」

    유우「으ー음…… 미움 받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유우「다들 나를 『유우쨩쌤』이라고 부르거든…… 교사로서의 위엄이……」

    카스미「그게 유우 선배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해요。누구에게도 사랑받는 느낌」

    유우「기쁘긴 하지만 말이지……」


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0:46:20.54 ID:QYJvPaYi
    카스미「그런 유우 선배쨩쌤이 어째서 갑자기 저를 식사에 초대해주신건가요？」

    유우「뭔가 잔뜩 붙었는데 카스미쨩」

    유우「초대한 이유말이지……」

    카스미「네」

    유우「귀여운 카스밍과 오랜만에 만나고 싶었으니까일려나」

    카스미「……그러니까 저는──」

    유우「카스미쨩」

    유우「자신을 부정하는거、안 돼」

    유우「자신을 썩혀버린다구」

    카스미「헤？」


     아까까지、방긋방긋하고 웃는 미소로 얘기하던 유우 선배。

     ──하지만 지금은、진지한 눈빛。


    카스미「갑자기…… 왜 그러세요？」

    유우「카스미쨩」

    유우「한 번 더、아이돌을 목표로 해보지 않을래？」

    카스미「에？」


     오늘 아침과、같은 감각이다。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또다。

     완전한 데자뷰。


    시즈쿠『한 번 더、아이돌을 목표로 해보지 않을래？』


     그 때의 시즈코와、유우 선배의 모습이 겹쳐진다。


6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0:52:35.98 ID:QYJvPaYi
    카스미「무슨…… 말을 하시는 건가요」

    유우「아이돌 목표로 해보지 않을래？」

    카스미「……유우 선배」

    카스미「두 사람에게서 뭔가、들으셨나요？」

    유우「응ー？」


     유우 선배가 방긋방긋하고 웃는다。

     생각해보면 여기、지난 주 시즈코네와 마셨던 장소다。

     완전 똑같은 장소。


    유우「무슨 말？」

    카스미「……하아……」

    카스미「딱히 아무 말 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카스미「……유우 선배、저는 더 이상 아이돌을 노리지 않아요」

    카스미「그 꿈은、버렸어요」

    유우「진심으로 말하는거니？」

    카스미「……네」

    유우「정말로？」

    카스미「……」


     진지한 표정。이 사람은 예전부터 이렇다。

     평소엔 엄청 귀여우면서、이런 때는 딴 사람처럼 변한다。


    유우「정말로、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꿈은 포기한거야？」

    카스미「……읏……」


6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1:01:45.18 ID:QYJvPaYi
    카스미「……이제와서、더는 무리라구요」

    카스미「절대로…… 무리에요」

    유우「무리가 아니야」

    카스미「……무리에요」

    유우「무리가 아니야」

    카스미「……선배가 ……뭘 아는데요。제가 지금까지…… 얼마만큼이나 노력해왔는지、알아요？」

    유우「학교 때의 모습은 알고 있지만、그 이후는 아무 것도 몰라」

    유우「단지、지금의 카스미쨩도 옛날과 변함없이 귀엽다는건 알고 있어」

    카스미「……읏 ……그러니까、저는…… 귀엽지 않다구요」

    유우「카스밍은 누구보다도 최고로 귀엽다고 말했었잖아？」

    카스미「현실을 알았어요。우물 안의 개구리였던 거죠。저는 귀엽지 않아요」

    유우「그건 몇 번이라도 말할거야？ 카스미쨩은 지금도 변함없이 귀여워」

    카스미「……유우 선배」

    카스미「아까부터、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가요」



    유우「내가、카스미쨩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포트할게」

    카스미「──에？」


6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1:10:52.41 ID:QYJvPaYi
    유우「나는、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서포트 하고 싶어라고…… 고등학교 때부터 말했었지？」

    유우「그건 지금도 변함없어」

    카스미「……어、어째서……？」

    유우「카스미쨩네、스쿨 아이돌 동호회의 모두가 내게 두근거림을 잔뜩 주었으니까」

    카스미「……」

    유우「사실을 말하자면 말야」

    유우「카스미쨩의 일、시즈쿠쨩과 리나쨩에게서 들었어」

    카스미「!!」

    유우「카스미쨩을 구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어」

    유우「시즈쿠쨩、자신에게는 아무 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울고 있었어」

    카스미「……」

    유우「쓸데없는 참견이라고、생각하지？ 이런 나를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일을 생각하라고、두 사람에 대해서 그리 생각할지도 몰라」

    카스미「……」

    유우「그리 생각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유우「그치만 말야 카스미쨩。어른이 되어서도 학생 때와 변함없이…… 진심으로 자신의 일을 신경 써주는 친구란 건、굉장히 소중한 거다？」

    카스미「……유우 선배……」


6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1:14:56.22 ID:QYJvPaYi
    카스미（시즈코…… 리나코도）

    카스미「어째서 이런 저를 위해……」

    유우「카스미쨩을 정말 좋아하니까야」

    카스미「!!」

    유우「나도 카스미쨩이 정말 좋아」

    카스미「……」

    유우「나、지금은 반을 맡고 있지 않으니까」

    유우「시간은 내기 쉬워」

    유우「그러니까、전력으로 서포트 할 수 있어」

    카스미「……」

    유우「카스미쨩…… 한 번 더 물을게？」

    유우「한 번 더、아이돌을 목표로 해보지 않을래？」


6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1:17:07.35 ID:QYJvPaYi
    카스미「……은가요……？」

    유우「응？」

    카스미「괜찮은가요……？」

    카스미「카스밍…… 한 번 더 아이돌을 노려도……」

    유우「그건 카스미쨩이 결정할 일이야」

    카스미「……저、저는……」




    카스미「아이돌이…… 되고 싶어…… 요……!!」


     그 말을 꺼내자、눈물이 쏟아져내렸다。


7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1:21:54.95 ID:QYJvPaYi
    유우「카스미쨩」 슥


     실은、아이돌이 되고 싶어。어렸을 때부터의、꿈인걸。포기할 수 있을 리가、없잖아。

     유우 선배가、나의 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아준다。

     상냥하게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그 때를 떠올린다。유우 선배가 쓰다듬어주는거、좋아했었지。


    유우「카스미쨩의 꿈、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포트할테니까」

    카스미「응…… 응……!」

    카스미「고마…… 워요……!!」

    유우「카스미쨩」

    유우「아이돌의 기본은？」

    카스미「!!」


     뭔가 그리운 감각이다。


    카스미「……읏……」 쓰윽쓰윽

    카스미「미소……에요!」 방긋

    유우「응!」 활짝


7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1:28:23.15 ID:QYJvPaYi
    유우「역시 카스미쨩은 귀여워……」 쓰담쓰담

    카스미「우으…… 뭔가 부끄러워요」

    유우「상당히 조신해져선…… 좀 더 자신을 가지자」

    유우「카스미쨩은 귀엽다구？」

    유우「그 때와 변함없이、계속 말이지？」 방긋

    카스미「……」

     꼬옥

    유우「왜 그래？」

    카스미「유우 선배는 지나치게 상냥해요」 꼬오옥

    유우「모두가 내게 상냥하게 해주었으니까。그러니까 나도 상냥하게 대하는거야」

    카스미（스쿨 아이돌 동호회의 아이들에게도、누구에게도 상냥한 주제에…… 사람이 너무 좋아요）


7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1:37:33.70 ID:QYJvPaYi
    유우「그럼、카스미쨩」

    유우「잠깐 괜찮을까？」

    카스미「에？ 네」


     꼭 달라붙었던 유우 선배로부터、조금 떨어진다。

     유우 선배는 가방에서、2개의 헤어고무를 꺼냈다。

     그걸 능숙하게 묶어──


    유우「좋아」

    카스미「아……」


     ──그 때의 모습으로、돌아갔다。


    유우「야아~ ……역시 조금 부끄러운걸」

    유우「하지만、이 헤어 스타일은 역시 기합이 들어가네」 꾹

    카스미「……」


     유우 선배는、변하지 않았다。

     지금도 변함없이、그 때와 같다。

     상냥하고、귀엽고── 나의 동경이자、정말 좋아하는 선배。


    카스미「유우 선배、귀여워요」 방긋

    유우「그래？ 고마워」

    유우「귀여운 건 모두지만」

    카스미（여전히 자기평가가 낮아…… 자신의 귀여움은 모르는구나 유우 선배）

    유우「그럼、카스미쨩」

    유우「오랜만에 매니저로써」

    유우「너를 전력으로 서포트할테니까」

    유우「잘 부탁해!」 활짝

    카스미「──네엣!」 방긋

    카스미「잘 부탁드릴게요、유우 선배!」


7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2(火) 01:38:40.80 ID:QYJvPaYi
    ──이것은 내가

     다시 한 번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이야기。

원문 - https://www.lovelive-ss.com/?p=28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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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감들 하시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