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스레: 카스미(25)「카스밍이라 부르지 마세요」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1(月) 22:45:50.26 ID:ApFM7djO
카스미「다ー들ー!」
카스미「우주에서 제일 귀여운、스쿨 아이돌 카스밍이다요~!」
카스미「카스밍이 모두ー를 뀽、뀽! 해버릴거야아~!」
카스미「응원해줘!」
카스미「에헷!」 방긋
삐삐삐삐삐삐삑!! ──삑
카스미(25)「……」
카스미「하아……」
카스미「최악」
──그 날의 자명 소리는、최악이었다。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1(月) 22:49:51.75 ID:ApFM7djO
카스미「……」
카스미「……졸려……」
나의 이름은 나카스 카스미。25세。연인 없음。프리터다。
폰에서 연주되는 알람음으로 눈을 뜬다。
꿈을 꾸고 있었다。내가 빛나고 있었지만、동시에 애처로웠던 때의 추억이 꿈속에서 재현되었다。
카스미(우주에서 제일로 귀여워?)
카스미(모두를 뀽뀽하게 해버린다고?)
카스미「정말로…… 뭔 소릴 했던거야…… 나는」
카스미(뀽뀽하고 싶은건…… 나라고)
무심코 거울을 바라본다。
머리도 푸석푸석。무엇도 즐겁지 않은 듯한、두근거림을 느끼지 못하는 눈동자。거기에 귀엽지 않은 내가 비친다。
──그 때는 진심으로、우주 제일로 귀엽다고 생각했었지만 말야。
카스미「……」
카스미(알바 준비하자)
그렇게 생각한 나는、몸을 일으켰다。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1(月) 22:53:41.71 ID:ApFM7djO
『──그럼、현재 대 유명세중인 아이돌 이 분이 게스트로 등장합니다!』
카스미「……」 아움
카스미「……」 우물우물
카스미「아……」
아침、토스트를 씹으면서 아침 뉴스를 바라본다。거기에는 게스트로써、어떤 인물이 비춰지고 있었다。
아유무『안녕하세요。우에하라 아유무입니다』
카스미「……아유무……선배……」
나의 고등학교 시절 선배가、TV에 비춰지고 있다。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1(月) 22:57:16.54 ID:ApFM7djO
『이야、우에하라 씨。정말로 미인이시네요ー』
아유무『후훗、감사합니다』
『다음 아침 드라마의 주연에도 발탁되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아유무『넷! 감사하게도、뭐라──』
삑!!
카스미「……」
아유무 선배를 TV에서 보는 것은、이게 처음인 것은 아니다。
그녀는 지금、유명인。
나와는 다른 세계의 인간이다。
카스미「……」
카스미「……내 쪽이」
카스미「먼저 스쿨 아이돌이었는데」
아유무 선배는、상냥하고 귀여워서、나의 동경이다。아유무 선배는 엄청 좋아한다。
──하지만、그런 좋아하는 선배에게 질투해버리고 마는 자신이 있다。
나、지독한 인간이구나。
카스미(정말로 나는)
카스미(귀엽지 않네)
띠ー링
카스미「……응?」
카스미(메시지……?)
・
・
・
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1(月) 23:05:45.46 ID:ApFM7djO
・ ・ ・ ・ ・ ・ ・ ・
시즈쿠「앗! 카스미양! 여기야 여기」 흔들흔들
리나「기다렸어、카스미쨩」
카스미「기다렸지 미안。두 사람 다」
카스미「……그치만 말야」
카스미「당일 아침에 갑자기 술자리에 초대받아도、솔직히 곤란한데……」 물끄럼ー
시즈쿠「뭔가 볼 일이라도 있었어?」
리나「궁금해」
카스미「있었다면 올 수 있었을거라 생각해?」
시즈쿠「그럼 괜찮잖아。최근에 만나지 못했구」 방긋
리나「시즈쿠쨩이랑 연락 주고 받았는데、서로 밤에 프리했으니까、오랜만에 모여볼까가 되었어」
리나「그래서 카스미쨩한테도 권하는게 되었지」
카스미「뭐어 그런 거라고 생각했어」
카스미「……일단 오랜만이야」
카스미「시즈코、리나코」
시즈쿠「응!」
리나「보고 싶었어」
오랜만에 친구 둘과 재회했다。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1(月) 23:14:38.39 ID:ApFM7djO
카스미「──그래서 말이지、마음 속에서 생각했어。내 탓이 아니지 않냐! 라고!」
술자리 개시로부터 조금 지나、화제는 일자리에서의 푸념。
두 사람과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의 절친이다。
허물없이 얘기할 수 있는、정말로 좋아하는 친구들。
그렇기 때문에、온갖 푸념을 토해낼 수 있었다。
──어른이 되고나서、주변에 신경을 쓰는 일이 늘었다。잘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스킬이지만…… 정말 숨이 막힌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모여서 모두와 얘기할 수 있어서、오랜만에 즐겁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시즈쿠「카스미양。너무 마신거 아냐?」
시즈쿠「이야기의 내용은 잘 알겠지만、조금 진정하자?」
리나「숙취해소제 먹을래?」
카스미「아아、고마워 리나코」
카스미「──잠깐 그거 차멀미할 때의 녀석이잖아! 필요없어 그런 거!」
리나「태클 걸 수 있을 정도니까、아직 정상이네」
시즈쿠「아하하……」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1(月) 23:22:47.96 ID:ApFM7djO
카스미「우으…… 두 사람이 부러워어……」
카스미「한 쪽은 유명한 여배우……」
카스미「한 쪽은 유명한 연구가……」
카스미「나는…… 나는……」
카스미「프리터…… 게다가 전화 상담원……」
카스미「우아아아아앙!! 어째서 내 인생은 이렇게 되어버린거야아~……!!」
카스미「그 때로 돌아가고 시퍼어~……!!」 훌쩍훌쩍
취기가 돌고 있었다。개별실라고 해도 바깥인데、나는 볼품없이 울기 시작해버렸다。
리나「카、카스미쨩。울지마?」 쓰담쓰담
카스미「우으…… 부자인데 상냥해……」
리나「말투보소……」
시즈쿠「……」
시즈쿠「카스미양」
시즈쿠「오늘、중요한 얘기가 있어」
카스미「후에……?」 갸웃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1(月) 23:27:11.36 ID:ApFM7djO
시즈쿠「한 번 더、아이돌을 목표로 해보지 않을래?」
카스미「!?」
시즈쿠「이번에 말야、내 매니저가 기획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카스미「무리야」
단번에 취기가、가셨다。
카스미「나에게는 무리야。시즈코」
리나「……」
시즈쿠「어、어째서?」
시즈쿠「히、힘내보자! 봐、카스미양 귀엽고」
카스미「귀엽지 않아」
카스미「나는、이제 귀엽지 않아」
카스미「……그 시절이라해도 그다지──」
시즈쿠「카、카스미양!!」 탕!
카스미「…………」
시즈쿠「앗」
시즈쿠「미안해……」
카스미「……」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1(月) 23:35:52.39 ID:ApFM7djO
카스미「……그렇게 나를 생각해주는건 기뻐」
카스미「그치만、내게는 이제와서 아이돌 같은 건 될 수 없어」
리나「……포기한다니、카스미쨩 답지 않아」
카스미「나 다운게、뭔데?」
리나「……」
카스미「……몇 번이고 오디션을 봤어」
카스미「아이돌이 되기 위해、노력했었어」
카스미「하지만」
카스미「돈과 시간만에、점점 사라져갔어」
카스미「정신과 체력이 깎여나가고、다양한 오디션을 봐도…… 결과는 유감스러운 통지뿐」
카스미「사무소에는 소속되어 있지 않았고、집에 직접 불합격 메일만이 도착해」
카스미「좋은 예감이 들더라도、마지막에는 떨어지지」
카스미「그것이 몇 년이고 이어져왔어」
시즈쿠「……」
리나「……」
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1(月) 23:50:49.22 ID:ApFM7djO
카스미「이제와서는、매일 살아가는 걸로 벅차」
카스미「최근이 되서、부모님의 대단함을 깨달았어」
카스미「매일 밥을 만들어주셨고、밤까지 일해주셨고、니지가사키 학원에 다니게 해주셨고、용돈은 5000엔이었지만…… 귀여운 옷도 신발도 화장품도 마음에 드는 샴푸도…… 이것도 저것도 그 무엇도 사주셨었어」
카스미「응석을 받아주셨었어」
카스미「……돈을 써주셨었어」
시즈쿠「……」
리나「……」
카스미「그런 내가、언제까지고 꿈을 쫓을 뿐인 인생을 걸어선、안 되는거라고」
시즈쿠「……그걸로 괜찮아?」
카스미「헤?」
시즈쿠「이전에、아유무씨와 일을 받았을때…… 아유무씨도 말──」
카스미「────」
그럴 생각은、일절 없었다。
하지만、나는…… 그 이름을 들은 순간──
카스미「그 사람의 이름을、꺼내지맛!!」
시즈쿠「읏!!」 깜짝!!
──친구에게、소리 질러버렸다。
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 2021/06/21(月) 23:56:27.31 ID:ApFM7djO
카스미「──아」 헉
시즈쿠「…………」
카스미「읏……」
리나「카스미쨔──」
카스미「미안、시즈코。리나코」
카스미「나、오늘은 돌아갈게」
시즈쿠「앗、기…… 기다려!」
카스미「진짜로 미안」
적당히 1만엔을 테이블에 두고서、도망치듯이 나는 그 장소에서 빠져나와버렸다。
정말로、나라는 애는 귀엽지 않구나。
걱정해준 절친 둘에게、이런 태도를 취해버린다。
카스미(정말 싫어)
옛날에는、자신을 정말 좋아했었는데。
그 때로 더는、돌아갈 수 없어。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눈물을 참으며 집으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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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장편SS 핫산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