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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강의에서 스위스의 언어 교육에 대해 들었는데

알다시피 스위스는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토착언어인 로망슈어. 이렇게 4개의 공용어가 있다.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건 약 60%를 차지하는 독일어고, 그 다음으로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 순이다.

스위스에서 언어 교육을 할 때 아이가 가장 먼저 배우는 언어는 물론 자기가 사는 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언어다.

엠마가 모어로 쓰는 건 이탈리아어. 이건 가정에서  배웠겠지.

그리고 학교에서는 모어 외의 제 2공용어를 가르친다. 어떤 제 2공용어를 배울지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지.

설마 스위스에서도 소수파인데다가 다른 나라에서 쓰지도 않는 로망슈어를 배우진 않았을 테니, 독일어나 프랑스어를 배웠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겠다.

거기에 영어까지 가르치니, 언어 교육을 제대로 받은 스위스인은 최소 3개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

그리고 엠마는 스쿨 아이돌 하려고 일본어까지 배워서 유학을 왔으니, 이탈리아어 + 독일어(or프랑스어) + 영어 + 일본어 이렇게 4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