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당시...
7000톤 이상의 선박을 절단 없이 인양하는 건 유례가 없는 일이었는데...
한국 정부는 1000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13000톤(당시 추정)짜리 세월호를 절단 없이 인양해줄 것을 요구함.
13000톤짜리 선박을 건져내는데 1000억원은 터무니없이 적은 돈이었고,
당시 입찰에 참여했던 7개의 해난구조기업 중 6개 기업이 손사레를 치며 빤스런,
유일하게 남은 업체가 바로 중국 교통운수부 소속기관인 '上海打捞局상해타로국'이었는데...
상해타로국은 적자가 뻔한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을 위해 계약을 체결...
인양 도중 뼈가 발견되어 작업이 중지되기도 했고,
세월호의 무게가 당초 한국정부의 추정치였던 13000톤보다 훨씬 무거운 16000톤으로 드러나 인양방식을 변경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을 거치며 인양비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해타로국은 인양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세계 최초로 7000톤 이상 대형선박을 절단 없이 통째로 인양하는데 성공해 세계를 놀라게 함...
상해타로국은 인양을 마친 뒤 한국정부로부터 1000억원을 받았는데, 인양에 쓴 돈은 무려 2800억에 달했고, 세월호 인양을 위해 1억 달러의 대출까지 받았다고 함.
이후 상해타로국의 洪沖홍충 대표는 왜 그렇게까지 하며 세월호를 인양한 거냐 질문을 받았는데,
이에 홍충 대표는
"미수습자 가족들이 제 손을 꼭 잡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걸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될 지라도 그분들에게 꼭 위로를 전하고 싶었고, 여러 고비를 넘긴 끝에 인양에 성공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양성공이 한국인들에게 작은 위로와 보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변.
이 답변에 전세계가 감동을 받았고
상해타로국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명성을 얻었다고 찬사를 보냄... ㄷㄷㄷ
세월호가 바로 선 오늘, 중국업체의 선의를 떠올리며 잠깐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