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호치 Aqours 5주년 특별호
5th Anniversary Special Edition
어렸을 때부터 함께했던 마리, 다이아
싸우며 친해진 사이
마리, 다이아와 함께 초대 Aqours의 멤버였던 것이 마츠우라 카난이다. 다른 사람들보다 한 걸음 물러서있는, 어딘가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카난. 그런 그녀도 마리와는 감정적으로 부딪친 적도 있었다.
「별의별 일이 다 있었어요. 마리도 다이아도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있었고 생각하는 것도 다 알지만. 그래도, 너무 가까워서 모르는 게 있구나 하고」
환하게 말하는 카난의 표정은 어딘가 쓸쓸해 보이기도 했다.
「제가 옛날부터 말주변이 별로 없어서. 말이 짧아서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다이빙을 좋아하게 된 것도 거기에 이유가 있는 건지도 몰라요. 물속에서 소통하는 건 거의 제스처로 끝나버리니까. 말이란게, 어렵죠. 본가 일도 있고 해서 잠시 마리와는 거리를 두고 있던 시기가 있었는데, 치카와 후배들의 Aqours를 계기로 한번 엄청 싸워버려서... 그래도, 그걸로 화해를 할 수 있었어요. 후배들의 Aqours에 참가하자고 마음먹은 것도 그 무렵이었나.」
모두의 꿈이 실현된 비밀 노트
카난은 초대 Aqours 때부터 몰래 비밀 노트를 가지고 있었다. Aqours의 댄스 포메이션을 정리한 것이다. 9명이 된 Aqours가 러브라이브!로 결승에 진출하는데, 그 노트는 불가결한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자신 스스로도 왜 계속 이 노트를 갖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자기가 Aqours를 끝내자고 했는데... 어쩌면, 마지막이라도 좋다는 걸 가장 납득하지 못했던 건 저였을지도 모르겠네요.」
노트에 적힌 포메이션은 상당히 아크로바틱하고 난도가 높은 것들이다.
과거 마리가 다친 원인이기도 한 그 퍼포먼스를 치카가 한다고 했을 때 카난은 어떤 생각이었을까.
「치카의 부담이 커지고, 또 다시, 슬픈 결과가 되진 않았으면 좋겠고 해서... 저는 내키지 않았어요. 그치만, 치카는 그런 성격이잖아요? 일단 무작정 해보고, 말려도 '할 거야!' 라고 말할 것도 알고 있었죠. 그래서 연습하다가 안 되면 러브라이브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그 포메이션을 풀어줬어요. 하지만, 치카는 해냈고. 필사적으로 포기하지 않고, 모두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상처받으면서 연습해주고... 그 당시에, 우리가 할 수 없었던 포메이션을 실현해줬어요. 그건 오랫동안 우리 셋에게 앙금이 됐던 게 떨어진 것 같아서... 치카에는 정말로 감사한 마음이에요.」
카난, 마리, 다이아의 초대 Aqours가 활동을 끝내고 휴학하던 기간이 있다.
「아버지가 다치셔서 가게 일손이 부족했었거든요. 그렇게 작은 가게지만 다이빙 시즌이 되면 사람들이 꽤 많이 와요. 힘을 쓸 일도 꽤 많고. 우라노호시를 졸업하면 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꼭 따고 싶다고 계속 마음먹고 있었고요. 그래서 일 공부를 빨리 하고 싶었어요. 여러 가지 있어서 셋이서 했던 Apours의 활동이 그다지 본의 아니게 끝나버린 것도 있어서, 답답했던 마음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는 마음도 어딘가에 있었나 싶고. 다이아와 마리와는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마리는 가게와 같은 아와시마에 살고 있었고, 어딘지 모르게 방황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요.」
떨어지더라도... 이어지는 인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Aqours를 맡긴 입장으로서, Aqours에서의 추억과 앞으로의 일에 대해 카난은 말한다.
「9명이 되고 나서의 Aqours는 정말로 즐거웠고, 어쨌든 강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어렸을 때 그렇게 나약했던 치카가 모두를 끌어당기는 모습에 감동받았어요. 전 앞으로 조금만 더 멀리 가겠지만, Aqours가 빛나는 만큼, 자신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Aqours의 인연은 이어져 있으니까요. 지금의 저에게 Aqours는 고향이자 라이벌입니다.」
지금의 저에게 Aqours는 '고향'이자 '라이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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