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운명을 바꿀 수 있다ㅡㅡ
세츠나의 독자참가형 노벨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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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오브 니지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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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결과에 응해 스토리 전개를 변화하는,
게임 마스터ㅡ세츠나의 TRPG풍 노벨이 연재개시!
판타지 세계에서의 모험담, 당신도 참가하자♪
세츠나 · 성기사
어릴때부터 공주무녀를 섬기는, 충성을 맹세한 기사단 1번대의 대장.
마을의 광장에서 노래를 선보이는 일도 있어, 주민들로부터 친숙하다.
아유무 · 공주 무녀
신과 사람을 잇는 유일무이한 존재.
세계의 안녕을 위해 하루의 태반을 기도하는 것에 쓰고 있다.
세츠나에게는, 또래에 맞는 미소를 보이는 일도.
제 1 화
태양의 공주무녀와 이루어지지 않은 약속
「어서오세요 오-다이-바 왕국에 푸른 초록의 대지에 푸른 바다♪
이곳은 세계의 중심지 예술이 번영한 무지개의 도시♪
커다란 염원을 품은 젊은이도 안식을 추구하는 은거자도 가리지 않고 환영♪
어둠을 없애는 태양신, 무구한 소녀의 기도를 통해 우리에게 가호를 내려주시네♪」
소녀의 노래소리에, 중앙광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와하고 함성이 솟는다.
오-다이-바 왕국, 왕도 다이버. 매년 한 번의 큰 축제를 하루 앞둔 거리는,
구경객들로 붐비고, 열기로 차고 넘칠뿐이다.
「꽤 하잖아, 저 노래 공주. 하지만 어째서 기사복 같은 걸 입고 있는걸까?」
「어이쿠, 자네 왕도는 처음인가? 저 아이는 거짓없이 진실된, 성스러운 기사1님이네」
교회의 가까이에서 구경하고 있던 나그네의 독백에, 마을의 주민인 할머니가 응한다.
「싹싹한 아이라서 말이지. 시간이 허락할 때는 부탁하면 저렇게 노래를 불러준다네」
「에에? 시골 촌놈이라고 속이려하다니 취미가 나쁘구만. 기사님이 저런 걸 할리...」
꺄아아앗!
위험해, 위에, 위에!
갑자기 떠오르는 주위의 외침소리에 두 사람이 같이 하늘을 바라본다.
아득한 상공, 교회의 종이 기세 좋게 두 사람을 향해 낙하중이었다.
누구나가 절망에 휩쌓여있던 그 순간.
「태양신의 빛이여, 나에게 힘을!」
드높은 영창. 아까까지 노래하고 있던 소녀가 씩씩한 자태와 함께 달려나갔다.
「하아ㅡㅡ앗!」
대략 일반인에게는 불가능한 도약. 공중을 달리는 발꿈치로부터 뻗어나는 빛의 궤적.
검을 휘두른 소녀는, 기합일섬, 종을 훌륭히 두쪽으로 나누었다.
「후우... 다친 곳은 없으신가요?」
「이, 이거 정말 기사님이었군...」
「네 저는 기사단 1번대 대장 세츠나라고 합니다! 왜 그러시는지?」
「아니아니, 혼잣말이야. 살았어. 고마워. 세츠나님」
「이 정도야 기사로써 당연합니다!」
의지가 강한 눈동자와 긴 머리를 가진 기사 소녀 세츠나는 만면에 미소를 띄웠다.
흰벽으로 빛나는 대신전. 썰렁한 돌의 복도 끝, 공주 무녀의 방.
창문으로부터는 석양의 빛이 붉게 쏟아져들어오고 있다.
침대에 걸터앉아있는 공주무녀의 어깨에는, 그 창문으로 들어온듯한 새가 앉아 있다.
날개도 부리도 뭐든지가 하얀 새다.
「실례하겠습니다, 공주 무녀님! 1번대 대장 세츠나, 지금 돌아왔습니다!」
「정말, 세츠나쨩은 성실하네. 둘뿐이니까 아유무라고 불러 줘」
아유무, 아유무! 하고, 새가 퍼덕퍼덕 하얀 날개를 펼쳐 날아다닌다.
「후후 선두를 빼앗겨버렸군요. 아유무씨, 이 아이, 사람에게 익숙해있네요」
「응, 자주 놀러와주거든. 내 친구야」
세츠나는 공주 무녀를 모시는 성기사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부터 아유무와 함께 지내와, 서로 허물없는 사이다.
「밖이 소란스러웠던 것 같은데, 무슨 일 있었어? 이야기를 들려줘.」
이야기를 들려줘. 이것은 신전에서 나가는 일이 거의 없는 아유무의 말버릇이다.
공주 무녀는 신에게 사랑받는 아이. 사람과 신 사이를 잇는 존재.
생애, 하루의 거의 전부를 태양신에게의 기도로 바치고 있다.
「ㅡㅡ헤에, 그런 일이? 굉장해. 세츠나쨩은 정말로 강하구나.」
「매일매일 단련을 했는걸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요, 아유무씨의 덕분이에요.
DP를 사용해 육체의 힘을 강화시켜서 높이 뛸 수 있었던 거니까요.」
DP. 다이=스키=파워의 약칭이다.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자들은 모두, 그 몸에 DP를 품고 있다.
생명의 활력의 원천임과 동시에, 특별한 힘을 사용하기 위한 것.
소비량의 차이는 있어도, DP없이 살아갈 수는 없다.
「불꽃을 쏘거나, 곰인형을 춤추게 하거나ㅡㅡ. 이 축제도 DP가 없으면 시작되지 않아요!」
DP는 태양의 빛을 쬐는 것으로 회복한다. 태양의 힘은 공주 무녀의 기도가 있어야만
불러들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왕도에 사계절이 찾아오고,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에서 단비에 이르기까지
날씨가 안정되는 것도 아유무 씨 덕분인걸요!」
「저, 정말 그러지마ㅡ, 세츠나쨩. 그것보다도,
......좋겠다, 축제. 나도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거리를 둘러보고 싶은 걸」
「그럼, 지금부터 몰래 빠져나갔다 와버릴래요?」
「......에? 에에엣!?」
「옛날, 함께 읽었던 그림책에 그런 장면이 있었잖아요. 용사님과 공주님의 사랑의 도피행!」
「후후, 세츠나쨩은 러브 로맨스보다도 용자님이 사용하던 전설의 무기에만 집중하고 있었던 거 다 알고 있거든」
「윽! 그, 그치만, 그런 멋진 거에 동경하지 않을 기사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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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세츠나스러워서 개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