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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 아유무「패러렐 월드?」完
글쓴이
그뤼에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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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6 19:44:42
 

이전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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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아유무「……」


아유무(와카바쨩…… 니지가사키에 다니고 있었구나)



세츠나쨩으로부터 들은、이가라시 와카바쨩의 대한 것。


올해 4월에 전학을 왔다는 것은、내가 니지가사키의 학생이라는 것도 알고 있을 게 분명해。


──하지만、만나지 못했어。



아유무(이 애가 니지가사키 학생이라는 것을、정말 모르는 건가? 아니면…… 만나고 싶지 않은 건가……?)


아유무(와카바쨩을 직접 만나서…… 확인해봐야 알 수 있는 거네)


세츠나『우선 여러분。오늘은 일단 각자 귀가하고…… 마음을 정리하죠』


세츠나『……각자 여러 가지 생각하고 싶은 게 있을 거라 생각하니까……』


세츠나『아유무 씨』


세츠나『내일은 토요일이어서 학교는 쉬지만、와카바 씨는 음악실에서 자주 피아노 연습을 한다고 들었어요』


세츠나『…………』


세츠나『내일 만날 수 있도록、준비 해둘 테니』


세츠나『오늘은 일단、푹 쉬어주세요』


세츠나『나중에、연락할게요』



세츠나쨩의 제안대로、오늘은 모두 일단 귀가하기로 하였다。



아유무「내일…… 인가……」


아유무「이젠…… 나는…… 그곳에서……」


아유무「……」도리도리


아유무「괜찮아、겁먹지 마…… 아유무」


아유무「와카바쨩을、만나자」


아유무「──읏‼」지끈!!


──덜컹!!


아유무「읏……으윽…… 머리…… 아파……!」


아유무「하아…… 하아、읏……──안아파……!」



또다시、심한 두통이 일어난다。


머리에 생긴 상처에、몇 번이고 둔기로 내려찍는 듯한 감각。


──바닥에 쓰러져 버린다。



아유무「안아파…… 안아파안아파안아파안아파안아파안아파……‼」


아유무「안아파……읏‼」



아프다는 생각해선 안돼。


이대로 정신을 잃으면、돌아올 수 없어。



아유무「……모두의…… 노래를……」



나는 스마트폰으로 손을 뻗어 ──스쿨아이돌 동호회 모두들의 노래를 듣는다。


♪〜


아유무「…………」


아유무「……좋은 노래야……」


아유무「……리나쨩이 말했었지……」


아유무「노래에는…… 사람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고……」


아유무「…………」


아유무「괜찮아、아프지 않아」


아유무「……와카바쨩과…… 만나자……」


아유무「……모두…… 지금까지 정말로 고마웠어」


아유무「정말 좋아해」



──그대로、아침이 밝는다。



・ ・ ・ ・ ・ ・ ・ ・


아유무「…………」


아유무(아침…… 이다……)


아유무「계속 모두의 노래를 들었더니…… 아침이 됐네……」


띠링


아유무「응?」



───────────


세츠나쨩:아유무 씨


세츠나쨩:좋은 아침이에요


세츠나쨩:준비가 끝났어요


세츠나쨩:와카바 씨는 음악실에 계시니、아유무 씨의 준비가 끝나면、학교로 와주세요


세츠나쨩:기다릴게요


───────────



아유무「…… 고마워…… 세츠나쨩……」


아유무「근데…… 기다릴게요……? 무슨 말이지?」



머리가 멍해서、집중해서 생각할 수가 없다。



아유무「……준비해서、가자」


아유무「와카바쨩을 만나러」



──하지만、나는 계속 나아갈 거야。나와 이 애의 꿈을 위해서。


꿈은 이곳에서부터 시작하는 거야。



준비를 끝내고、집을 나선다。



아유무「다녀오겠습니다」


아유무「──에?」



집을 나오자 그곳에는──



시즈쿠「안녕、아유무 씨」



──시즈쿠쨩이 있었다。



아유무「시즈쿠쨩……?」


시즈쿠「……마지막」


시즈쿠「모두와의 등교 시간이야」방긋





시즈쿠「세츠나 씨가 말야、한 사람 한 사람분의 시간을 만들자고 제안했어」


시즈쿠「아유무 씨와 함께 니지가사키를 향해…… 서로서로 걷는 장소를 나눠서…… 아유무 씨와 이야기할 시간을 말야」


아유무「나도 모두와 이야기하고 싶었으니까…… 기쁘네」방긋


시즈쿠「지금이다‼」찰칵


아유무「⁉」깜짝!!


시즈쿠「에헤헤〜! 아유무 씨의 웃는 얼굴、저장〜!」


아유무「정말ー…… 깜짝 놀랐잖아」


시즈쿠「아하하、미안미안」


시즈쿠「가보로 삼을게」


아유무「가보⁉」


시즈쿠「그럼 국보로 할까?」


아유무「스케일이 너무 큰데⁉」


시즈쿠「태클 잘거네〜 아유무 씨!」


아유무「걸고 싶어서 건 게 아니야……」


시즈쿠「아하하!」방긋


시즈쿠「──이런 느낌의 대화가、어른이 될 때 까지 계속될 거라 생각 했었는데」


아유무「‼」


시즈쿠「같이 어른이 돼서、술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같이 마시고…… 옛날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운 하루하루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아유무「…………」


시즈쿠「……아유무 씨……」


시즈쿠「이제…… 얼마 안 남은 거지……?」


아유무「……응」


아유무「왠지 모르게 알 수 있어…… 이젠 몇 시간도…… 안 남은 것 같아」


시즈쿠「……그렇구나……」


아유무「……미안해……」


시즈쿠「사과하지 말아줘」


시즈쿠「가장 괴로운 건、아유무 씨잖아」


아유무「…………」


시즈쿠「아유무 씨」


시즈쿠「난…… 배드엔딩이 싫어」


아유무「에?」


시즈쿠「옛날 영화나 소설은 좋아하지만、그 안에서 배드엔딩으로 끝나는 작품…… 싫어해」


아유무「……」


시즈쿠「배드엔딩과 해피엔딩、어느 쪽을 좋아하는지 11만 명한테 설문 조사를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왔을 거라고 생각해?」


아유무「……반반?」


시즈쿠「결과는」


시즈쿠「93퍼센트의 사람들이 해피엔딩이 좋다고 대답했어」


아유무「ㄱ、그렇게나⁉」


시즈쿠「응」


아유무「……ㄱ、그렇구나…… 조금 의외네」


시즈쿠「딱히 모든 배드엔딩을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시즈쿠「나는 해피엔딩이 더 좋아」


시즈쿠「이야기는 아름답게 끝나는 편이、무조건 좋아」


아유무「…………」


시즈쿠「뭐어、즉」


시즈쿠「나는…… 아유무 씨의 이야기가……」


시즈쿠「이대로 배드엔딩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해」


아유무「시즈쿠쨩……」


시즈쿠「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 믿고 있어」


시즈쿠「이렇게 상냥하고…… 열심히 해온 아유무 씨가 보답받지 못한 세계는 싫어」


시즈쿠「그딴 운명을 정한 신이 있다면── 나는 절대로 용서 안 해」


아유무「……」


시즈쿠「아유무 씨」


시즈쿠「지금까지、정말 고마웠어」


시즈쿠「나、아유무 씨를…… 정말 좋아해」


아유무「응」


아유무「나도 시즈쿠쨩을、정말 좋아해」


아유무「맨 처음에 나를 받아들여 줘서、정말로 고마워」방긋


시즈쿠「──읏‼」


시즈쿠「……읏……」


시즈쿠「으……응!」


시즈쿠「ㅁ、마지막은…… 웃는 얼굴로…… 작별 인사……!」


아유무「……응」방긋


시즈쿠「아유무……씨」


시즈쿠「──」스으읍




시즈쿠「지금까지、고마웠어!」방긋




카나타「봐봐! 아유무쨩!」


카나타「짜잔‼」


카나타「우리 사랑스러운 여동생、하루카쨩 입니다ー‼」


하루카「…………」


하루카「언니、시끄러워」


카나타「하루카쨩 너무해⁉」


아유무「아하하……」


아유무「처음 뵙겠습니다…… 이네。하루카쨩」


하루카「네! 저희 언니와 시쨩이 항상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꾸벅


하루카「예의 바르네……」


카나타「엣헴!」


하루카「왜 언니가 잘난 체하는 거야……」


아유무「하루카쨩、퇴원했구나」


하루카「네! 그때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유무(……하루카쨩、시즈쿠쨩으로부터 좀 특이한 애라고 들었는데、완전 평범한데…… 오히려 좋은 아이 같고 ……)


아유무「으응。나는 아무것도 안 했어」


아유무「카나타 씨가 계속 믿었던 결과라고 생각해」방긋


하루카「언니、아유무 씨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 나 반할 거 같은데」


하루카「저랑 데이트 하실래요?」


카나타「예약 가득 차 있습니다〜」


하루카「실화냐」


아유무「……」


아유무(역시 조금 특이한 애일지도)


아유무(하지만 이런 하루카쨩도 신선해서 귀엽네)


아유무「……」


아유무(하지만、카나타 씨…… 생각 외로 활기차시네)


아유무(아니、좋은 일이지만! 마지막인데 조금은 슬픈 감정은……)


카나타「…………」


카나타「아유무쨩」


아유무「에?」


카나타「카나타쨩은 말야、언니니까」


카나타「동생 앞에서는 강하지 않으면 안 돼」


아유무「‼」


카나타「오늘 하루카쨩을 데려온 것도……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슬퍼서…… 대화할 수가 없으니까……」중얼


아유무「카나타 씨……」


하루카「응? 언니 왜 그래?」


카나타「……」


카나타「으ー응! 아무것도 아니야〜!」방긋


카나타「자! 니지가사키를 향해서 모두 가자〜!」


하루카「응!」


아유무「……네!」방긋


카나타「아유무쨩」


카나타「나、요리사를 목표로 정했어〜」


아유무「에? 의사는?」


카나타「하루카쨩이 건강해졌으니까 이젠 됐어!」


카나타「지금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목표로 노력하고 싶어〜!」


아유무「후훗、좋다고 생각해요」방긋


카나타「그치그치?」방긋


카나타「그리고 아유무쨩이 말했던、꿈을 입으로 계속 말하면 언젠가 이루어진다고 했잖아?」


카나타「그것도 해볼게! 나는 요리사가 될거야〜 라고!」


하루카「아유무 씨。언니 집에서 항상 이렇게 시끄럽다구요?」


카나타「너무해!」


하루카「그래도 그런 언니가 좋아」


카나타「나도 하루카쨩이 좋아!」


아유무(엄청 친하네……)


카나타「──뭐어! 그런 거야」


카나타「아유무쨩」


아유무「?」


카나타「아유무쨩은 원래 세계로 돌아갈수 있어」


카나타「반드시、돌아갈수 있어」


아유무「에?」


카나타「난 그렇게 믿고 있어」


카나타「계속…… 그렇게 입으로 말할 테니까」


카나타「꿈은 입으로 말하면…… 언젠가 이루어지니까……」


아유무「카나타 씨……」


하루카「ㅅ、세계……?」


카나타「후후후…… 어른의 이야기라구 하루카쨩이여」


하루카「뭐라는 거야……」


아유무「아하하……」


하루카「근데、세계인가……」


하루카「나도 입원해서 계속 자고 있었을 때、세계에 관련된 꿈을 꾼 느낌이 드니까…… 조금 신경 쓰이네」


아유무「에?」


하루카「아、꿈의 이야기인데요、이젠 거의 내용도 기억 안 나요。무슨 다른 세계? 제가 있던 세계와는 같은 곳인데 전혀 다른 곳에…… 있던 느낌이 들어서요……」


하루카「……으ー응…… 역시 기억이 잘 안 나」


하루카「──앗、그치만 눈을 뜨게 된 계기는 기억나요」


하루카「언니의 노래가 들렸었어요」


아유무「노래……?」


하루카「네」


하루카「어딘가로 이끌려져서、계속 걸었던 기억이 나는데…… 뒤에서 언니의 노래가 들려서…… 언니의 노래가 들리는 쪽으로 나아갔어요」


하루카「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일어났었어요」


하루카「…………」


하루카「ㅇ、왜 그렇게 진지한 표정으로 들으세요?」


아유무「에? 앗……ㅁ、미안。신경 쓰지 말아줘!」


하루카「?」


카나타「……뭐어、그렇다는 거야。아유무쨩」


카나타「나는、믿고 있으니까」


카나타「아유무쨩이 하루카쨩처럼、돌아갈 수 있다고!」


카나타「그러니、후회 없도록」


카나타「와카바쨩과 잔뜩 이야기해」방긋


아유무「──네!」방긋


카나타「응응! 좋은 미소네!」쓰담쓰담


아유무「에헤헤…… 부끄러워요」


하루카「ㅇ、아유무 씨…… 쓰담쓰담 치사해……!」지긋


아유무「에에⁉」


카나타「아하하〜。순서를 지키라구〜?」방긋



카나타(아유무쨩)


카나타(지금까지 고마웠어)



리나「──자자。그래서 그래서?」


아유무「으음、그 후에 리나쨩이『리나쨩 보드』라는 걸 만들어서 말야」


리나「『리나쨩 보드』? 좋은 네이밍 센스네。역시 다른 세계의 나。엄청 흥미롭네」


아유무「……」


아유무(리나쨩、나의 세계의 리나쨩에 대해 엄청 물어보네)


아유무「역시 신경 쓰여? 다른 세계의 자신의 대한 것」


리나「아유무씨여」


아유무「할머니 같은 어조네……」


리나「애초에 이건 엄청 굉장한 이야기라구」


아유무「에?」


리나「여태까지 우리 인류는 가능성 이론이라고밖에는 말할 수 없었던、다른 세계의 존재가 확실해진 거야」


리나「진짜 굉장한 거라구」


리나「단적으로 말해서、가슴이 뜨거워져」


아유무「ㄱ、그렇구나」


리나「응!」


아유무「리나쨩이 즐거워 보여서 다행이야」


리나「쓰다듬어도 된다구?」


아유무「응성받이구나……」


아유무「그래도 귀여우니까 쓰담쓰담 해줄게」쓰담쓰담


리나「상냥해。그렇다는건 아유무 씨、나를 좋아하는 거지?」


아유무「응。엄청 좋아해」


리나「에? ……아우……////」


아유무(귀여워)


리나「노、놀리지 말아줘…… 아유무 씨……」


아유무「놀리는 거 아니야」


리나「──ㅇ、아무튼!」


리나「나는 이것에 대해、잔뜩 연구할거야」


리나「그리고、다시 아유무 씨와…… 이어질 수 있게 하고 싶어」


아유무「‼」


리나「그게 내 꿈이야」


아유무「……리나쨩은…… 강한 아이구나」


리나「모두 덕분에 이렇게 될 수 있었어」


아유무「……기쁘네」


리나「하지만、나는 아유무 씨에게 가장 감사하고 있어」


아유무「에?」


리나「아유무 씨는 내가 동호회에 입부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사람。동경의 대상」


리나「아유무 씨가 없었더라면…… 이런 굉장한 동료와 만날 수 없었을 거야」


리나「엄마가 내 라이브를 보러오는 일도、평생 없었을 거야」


아유무「……그건 카스미쨩과 시즈쿠쨩이……」


리나「으응。그렇지 않아」


리나「아유무 씨가 없었더라면、그 만남조차 없었을 거니까」


리나「리나쨩……」


리나「지금은 아주 잠시…… 못 만날지도 몰라」


리나「하지만、반드시…… 이게 마지막으로 하게 두진 않을 거야」


리나「그러니、작별이라고는 말 안 할 거야。아유무 씨」


아유무「……응……」


아유무「나도、말 안 할 거야。리나쨩」


아유무「고마워」방긋


리나「읏……!」


리나「……」쓱쓱



리나「아유무 씨」


리나「지금까지 진짜 고마웠어」


리나「아유무 씨는 언제까지고、나의 동경의 대상이야」


리나「또다시 언젠가、만나자!」방긋




카린「나말야」


카린「──시골의 분위기가 싫었었어」


카린「에? ㄱ、그래요?」


카린「응」


카린「아니、엄청 좋은 곳이라구?」


카린「자연도 풍부하고、밥도 맛있고。주변 사람들도 상냥하고」


카린「……하지만、프라이버시가 없단 말이지」


아유무「으ー응…… 이미지가 잘 안되네요」


카린「계속 도시에 살았으니까 모를 거라 생각해」


카린「"어젯밤 22시쯤에 방에 불이 켜져있던데 공부 하고 있었니? 아 그래도 목소리가 들렸으니까 친구랑 전화 한 건가?" 라고 다른 집 아주머니가 말씀할 정도니까」


아유무「」


아유무「에? 그렇게 자세하게……?」


카린「이 정도는 흔한 거라구?」


아유무「에에……」


카린「전부 꿰뚫고 있다구! 시골 네트워크는 굉장해」


아유무「정말 죄송해요…… 왠지 조금 무섭네요……」


카린「응응。그게 평범한 반응이야」


카린「나도 아까 말한 대로、싫고 조금 무서웠어」


카린「그래서말야、나랑 똑같은 생각을 가진、내가 동경하는 사람이 가까이에 살았었어」


카린「근데 그 사람은 어느 날 돌연히 도시로 가버렸어」


아유무「에?」


카린「도시로 간 불효자라고 모두 말했어。어떤 인사도 하지 않고 가버렸으니까…… 아쉬웠어」


아유무「……」


카린「그 사람、어떻게 됐을거라 생각해?」


아유무「에? 음……」


아유무「유명인이…… 됐다던가?」


카린「오오! 정답‼ 역시 아유무쨩!」


아유무(정답이구나……)


카린「잡지 모델이 된 거야! 굉장하지」


아유무「앗…… 그래서 카린씨가…… 모델이 되고 싶으신 거군요?」


카린「맞아ー!」


카린「섹시하고、굉장하다구? 이런 느낌으로」


아유무「진짜 목소리 바꾸는 거 잘하시네요、카린 씨」


아유무「처음 만났을 때、엄청 놀랐어요」


카린「에? 그래? 아유무쨩의 세계에 있는 나는 어떤 느낌인데?」


아유무「섹시해요」


카린「섹시」


아유무「그리고 정열적이에요」


카린「정열적」


아유무「그리고 쿨해요」


카린「쿨」


카린「내가 스쿨아이돌을 할 때의 캐릭터랑 똑같잖아!」


아유무「그렇네요……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톤 높아⁉ 하고」


카린「헤에〜…… 만나고 싶다〜」


아유무(너 누구야⁉ 진짜 나야⁉ 라는 반응 일 거 같네…… 카린 씨)


카린「앗、벌써 엠마랑 교대할 장소에 도착할 거 같아」


아유무「에? 정말요? 시간 빠르네……」


카린「그치ー!」방긋


엠마「왠지…… 마지막이라는 느낌이 안 들었어요」


카린「응。왜냐면 마지막이 아닌걸」


아유무「에?」


카린「언젠가、내 동경의 아유무쨩과 우리들은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카린「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무조건 행복하니까」방긋


아유무「카린 씨……」


아유무「후훗、저도 그렇게 생각해요!」방긋


카린「그치그치〜?」


아유무「……카린 씨의 긍정적인 성격에는、모두들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카린「그런가…… 딱히 깊게 생각해본 적 없지만」


아유무「카린 씨。정말、감사했습니다」꾸벅


카린「……감사를 해야 하는 건 내쪽이야」


카린「이렇게 즐거운 스쿨아이돌을 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건、아유무쨩인걸!」방긋


카린「또、만나자」


카린「──반드시!」방긋


아유무「네!」방긋



카린(정말로 고마웠어。아유무쨩)


카린(감기…… 조심해)




아유무「……」


엠마「……」


아유무「……」


엠마「ㅇ、아유무쨩…… 목마르지 않아?」


아유무「목…… 아뇨。괜찮아요」


엠마「ㄱ、그래……」


아유무「……」


엠마「……우우……」


엠마「미안해……」


아유무「에、에에⁉ ㅇ、왜 그러세요 엠마 씨……」


엠마「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모르겠어……」


아유무「…………」


엠마「나…… 선배인데도……」


아유무「엠마 씨」


아유무「평소처럼 하시면 돼요」


엠마「에?」


아유무「이곳에 오기 전에、저는 모두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어요」


아유무「모두、저를…… 정말 좋게 생각해주어서……」



아유무「다시 만나자고 말해주었어요、제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어주었어요」


엠마「……」


아유무「정말…… 정말 좋아해요。모두들을」


엠마「……」


아유무「물론、엠마 씨도 정말 좋아해요」


엠마「ㄴ、나⁉////」


아유우「솔직하게 지금의 마음을 전해주시고、사과해주는 게。정말 상냥하세요」


아유무「솔직하게 되는 것은、좀처럼 쉬운 게 아니에요」


엠마「아유무쨩……」


아유무「게다가 엠마 씨는、이 세계의 아유무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하셨어요」


아유무「아이쨩과 이 세계의 아유무가 싸웠을 때」


엠마「앗…… 그때의」


엠마「이 애도 사실은、기뻤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유무「그때는…… 마음이 복잡했었으니까…… 엠마 씨까지 휘말리게 해버렸지만」


아유무「이 애는 그때 일을 후회하고 있었어요」


엠마「……그、렇구나……」


아유무「네」


아유무「엠마 씨」


아유무「……이 아이는、정말 여러 가지 아픔을 겪어온 아이에요」


엠마「……」


아유무「그러니、엠마 씨의 상냥함으로── 감싸주세요」


아유무「이 세계의 아유무를…… 잘 부탁드립니다!」꾸벅


엠마「──응!」


엠마「나한테、맡겨줘」


엠마「잔뜩 보살펴 줄 테니까」방긋


아유무「잘 부탁드립니다」방긋


엠마「……아유무쨩」


엠마「마지막으로、한마디만 들어줘?」


아유무「?」


엠마「그때、나에게 용기를 줘서…… 꿈으로의 한 걸음을 노래해 줘서!」


엠마「정말 ──고마워!」


엠마「좋아해‼」방긋




아이「아유무」


아유무「왜애? 아이쨩」


아이「나」


아이「신이 싫어」


아유무「……갑자기 무슨 말이야?」지긋


아이「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니깐」


아이「왜냐면、너무하잖아」


아이「ㄴ、너무해?」


아이「너와、이 세계의 아유무가 공존할 수 없는 운명을 만들었으니까」


아유무「…………」


아이「그치?」


아유무「…………」


아유무「전부 신이 나쁘다고는 생각 안 해」


아이「진심⁉ 왠지 오늘 아유무 차가운데⁉」


아이「그렇다는건 니 녀석은 이 세계의 아유무구나⁉」


아유무「후훗、어느쪽이라고 생각해?」


아이「……」꼬집


아유무「아허아허〜!」


아이「놀리지 마」


아유무「ㅁ、미안해」


아이「정말……」


아유무「──아이쨩」


아이「응?」


아유무「해어지고 싶지 않아」


아이「……」


아유무「……모두、상냥해서……」


아유무「……여러 대화를 할 때마다……」


아유무「모두와…… 헤어지고 싶지 않은 기분이…… 더욱 들어……」


아이「아유무……」


아유무「ㅇ、이러면 안되지…… 또다시 만날 수 있다고 믿어주는 사람이나、내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어주는 사람도 있는데……」


아이「모두 같은 기분이야」


아유무「──에?」


아이「나도…… 아유무와 헤어지고 싶지 않아」


아이「이 세계의 아유무도 좋아하지만…… 나…… 지금의 아유무도…… 좋아한다구……」


아유무「아이쨩……」


아이「……그때、심한 말 해서…… 미안……」


아이「내가 알고 있는 우에하라를 돌려달라고 말해서」


아유무「……으응」


아유무「그때、아이쨩과 대화를 했으니까…… 나는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어」


아이「……」


아유무「아이쨩」


아유무「약한 소리 해버려서、미안해」


아유무「아이쨩에게는 무심코…… 솔직한 마음을 말해 버리게 돼서」


아유무「아하하……」


아이「아유무」


아이「반드시 이걸、이별로 만들진 않을 테니까」


아유무「‼」


아이「리나랑 같이 잔뜩 공부해서、너와 반드시 재회 할 수 있도록 할 거야」


아이「약속이야」


아유무「아이쨩……」


아유무「──응!」


아유무「약속!」방긋


아이「아유무」


아이「또 만나자」


아유무「……응! 또、만나자」


아이「……읏……」


아이「……아유무……」


아이「정말 좋아해」글썽、글썽


아유무「나도、정말 좋아해。──아이쨩」방긋


꼬옥




아유무(교사 안에 들어간다)


아유무(곧、와카바쨩이 있는 곳에……)


세츠나「그래서 말이에요、저는 아유무 씨의 노래를 듣고──」


아유무「응」


아유무(세츠나쨩의 속사포토크가 멈추지 않아)


아유무「ㅅ、세츠나쨩」


세츠나「응? 왜 그러세요?」


아유무「괜찮아? 너무 무리해서 말하는 거 같은데」


세츠나「무리아니에요! 아유무 씨랑 대화하는 거、즐거우니까!」


세츠나「그저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행복해요」꼬옥


아유무「아하하…… 그럼 다행이지만。무리는 하지 말아줘?」


아유무(이 모습을 유우쨩이 보면…… 부럽다고 말할 것 같아)


아유무「세츠나쨩。그러고보니 와카바쨩에게 이야기했어?」


세츠나「네。조금은요」


세츠나「중요한 이야기가 있으니、피아노 연주하면서 기다려달라고 전했어요」


세츠나「지금쯤 저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 생각해요」


아유무「에에⁉ 그러다가 갑자기 내가 나타나면 깜짝 놀라지 않을까……」


세츠나「그걸 원하는 거에요!」활짝


아유무「세츠나쨩?」


세츠나「노、농담이에요」


세츠나「당신과 대화하고 싶다는 사람이 계셔서 데려오겠지만、저는 못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뒀어요」


아유무「정말……」


아유무「하지만、여러 가지 준비해줘서、고마워」방긋


세츠나「……」


아유무「세츠나쨩?」


세츠나「이것밖에……못해요」


세츠나「가능하다면…… 아유무 씨가 사라지는 것 자체를……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어요」


세츠나「마법이나 초능력을 쓸 수 있다면…… 쓰고 싶어요」


아유무「세츠나쨩……」


세츠나「저는…… 당신을…… 동경해서…… 스쿨아이돌이 됐어요」


세츠나「아유무 씨가 저에게、좋아한다는 마음을 알려주셨어요」


세츠나「그런 당신을 위해…… 저는 이정도 밖에……」


아유무「──이정도 밖에가 아니야」


아유무「나는 이 세계에서도 세츠나쨩의 노래에 구원받았고、원래 세계에서도…… 스쿨아이돌의 계기를 만들어줬어」


세츠나「……」


아유무「세츠나쨩」


아유무「스쿨아이돌이 돼줘서」


아유무「정말 고마워」방긋


세츠나「‼」


세츠나「……째서 그렇게나……」


아유무「에?」


세츠나「어째서 그렇게나…… 상냥하신 거에요」


아유무「세츠나쨩?」


세츠나「ㅊ、참으려고…… 했는데……」




세츠나「그런 식으로 말하시면……」


세츠나「울어버릴 것 같잖아요……‼」


세츠나「어째서……‼」


세츠나「어째서 아유무 씨가…… 그런 괴로운 일을 겪어야만 하는거에요‼」


세츠나「어째서 당신이…… 사라져야 하는거에요‼」


세츠나「아직! 아유무 씨와 하고 싶은 일、잔뜩 있는데‼」


세츠나「어째서! ──어째서‼」


세츠나「사라져버리는 거야‼」


아유무「…………」


세츠나「헤어지고 싶지 않아‼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세츠나「좀 더 아유무 씨와 ……함께 있고 싶은데‼」


아유무「……읏……!」


세츠나「어째서…… 아유무 씨가…… 읏……!」


아유무「……세츠나、쨩……」


꼬옥


아유무「나、행복해」


아유무「세츠나쨩이 그렇게 생각해줘서…… 정말로 ──행복해」


세츠나「흑……흐윽……‼」


세츠나「아유무…… 씨……!」꼬옥


아유무「나、정말…… 기뻐」


아유무「──나나쨩이 ……이 세계에서도 스쿨아이돌이 되어주어서」


세츠나「‼」


아유무「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줘서」


아유무「정말 ……기뻤어」


세츠나「아유무 씨……」


아유무「그때랑은、반대네。나나쨩」


세츠나「……」


아유무「──그때의、답례야」


아유무「참지 않아도、괜찮아」


아유무「누구라도 잔뜩 울고 싶은 순간은 있으니까」


아유무「그러니 지금은」


아유무「마음껏 울어도 돼」꼬오옥


세츠나「‼ 아유무 씨……‼」


세츠나「읏──」



꼬옥!!





세츠나「──으아아아아아앙‼」





세츠나(아유무 씨)


세츠나(지금까지、고마웠어요)


세츠나(정말 좋아해)




카스미「아유무 선배」


카스미「이 세계의 아유무 선배는、지금 무슨 상태에요?」


아유무「에?」


아유무「ㄸ、딱히 생각해본 적 없었네」


아유무「──앗、혹시 내 눈을 통해서、계속 보고 있을지도 몰라」


카스미「에? 그래요?」


아유무「응」


카스미「그럼、이 세계의 아유무 선배」


카스미「들어주세요?」


아유무「……」방긋


카스미「스쿨아이돌의 길은 험난해요。엄격하게 가르칠 테니、각오해주세요!」찌릿


아유무「‼ 카스미쨩…… 이 애의 입부를 인정해주는 거야⁉」


카스미「ㄷ、당연하죠」


카스미「……하지만、뭐어…… 그런 반응은 어쩔 수 없겠죠」


카스미「저…… 그때 심한 말을 했으니까요」


아유무「카스미쨩……」


아유무「그렇지、않아」


아유무「그때는、시즈쿠쨩과 카나타 씨를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아서──」


카스미「아니에요。아유무 선배」


카스미「그 이유도 있긴 하지만…… 제가……」


카스미「단순히 불량이 싫어서…… 그렇게 말한 거에요……」


아유무「…………」


카스미「시즈쿠가 말한 대로였어요」


카스미「누구라도 좋아서 ……불량해진 건 아니였어요……」


카스미「생각이 애 같았어요 ……저」


아유무「──그렇지않아」


아유무「그렇게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면 반성 할 수 있다는 건 ……어른스러워」


카스미「아유무 선배……」


아유무「자기에게 엄격하고、노력가에…… 멋있고 상냥하고 귀여운 카스미쨩」


아유무「나、정말좋아해」방긋


카스미「……」


아유무「존경하고 있어」


카스미「……」


카스미「진짜……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카스미「좀 더 아유무 선배랑 같이…… 있고 싶었어……」


카스미「솔직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유무「……」


아유무「카스미쨩」


카스미「에?」


아유무「스쿨아이돌의 기본、뭐였더라?」


카스미「‼」


카스미「웃는 얼굴……이에요」


아유무「그치? 카스미쨩이 알려줬지?」


카스미「……」


아유무「슬픈 얼굴은、안 어울려」


아유무「나……카스미쨩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


카스미「…………」


카스미「정말! 아유무 선배는 어쩔 수 없네요!」


카스미「그렇게 제 미소가 보고 싶다면、좀 더 빨리 말해주세요ー!」방긋


아유무「아하하! 고마워」


아유무「귀여워、카스미쨩」쓰담쓰담


카스미「……」


카스미「아유무 선배는、여우에요」


아유무「에⁉」


카스미「그것도 여우 중의 여우。천박해요」


아유무「갑자기 왜 욕해⁉」


카스미「칭찬이에요」


아유무「거짓말이지⁉」


카스미「네」


아유무「정말ー‼」


카스미「아하하!」방긋


카스미「아유무 선배…… 보이기 시작했어요」


카스미「이 길을 쭉 가고、막다른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음악실이에요」


아유무「응。알겠어」


카스미「그럼、마중은 여기까지에요」


카스미「아유무 선배」


카스미「다녀오세요!」방긋


아유무「──응!」


아유무「웃어줘서、고마워。카스미쨩」


카스미「스쿨아이돌의 기본을 카스밍이 어길 수는 없으니까요!」


아유무「후훗、카스미쨩 답네」


아유무「카스미쨩 ……지금까지 고마웠어」


아유무「언젠가 다시、만나자!」


카스미「네!」방긋


아유무「이 애를 ……잘 부탁해!」


카스미「맡겨주세요!」방긋


아유무「그럼、또 보자!」


아유무「정말로 고마워!」


저벅저벅




카스미「…………」


카스미「가버렸、네……」


카스미「…………」


카스미(일기……읽었어요、아유무 선배)



아유무『그러니、카스미쨩에게 신용 받을 수 있도록 힘낼게。싸움도 절대로 안 해。더 이상、나쁜 일은 절대로 안 할 테니까』


아유무『나、진심이니까』



아유무『……모두와 또다시 같이 있고 싶으니까……』



카스미(자신의 일이 아니었는데도…… 사람이 너무 좋잖아요。아유무 선배는)



아유무『날아올라 Dreaming Sky』



아유무『카스미쨩!』


아유무『고마워……!』


아유무『나、힘낼 테니까‼』꼬오오옥



아유무『응。방송 들었어。고마워 카스미쨩』



아유무『후훗、그렇네』방긋



아유무『카스미쨩!』


아유무『카스미쨩?』


아유무『안녕、카스미쨩』방긋



아유무『나……카스미쨩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



카스미「…………」


카스미「미안、아유무 선배」


카스미「저……!」


카스미「스쿨아이돌의 기본……읏……‼」


카스미「어길 것 같아요……‼」




카스미「──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흐윽! 으、……읏……──으아아아아아아아앙‼」





카스미(아유무 선배)


카스미(정말 좋아해)




아유무「……」



──음악실에서、피아노 소리가 들린다。



아유무「……여기에……와카바쨩이」



눈앞에는 음악실의 문。



아유무「……가자、아유무」


아유무「와카바쨩을 만나러」



一호흡、또 심호흡。긴장을 완화시킨다。


그리고 나는──음악실의 문을 열었다。


♪〜


귀에、피아노 소리가 들린다。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 아이는、사랑스러운 아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유우쨩과、같은 모습을 한 여자아이。


──이 세계의、타카사키 유우쨩。



와카바「──에?」


와카바「ㅇ、아유무쨩……?」


아유무「……」



내가 온 것을 눈치 챈 모양이다。



아유무「와카바……쨩……」


아유무「만나고 싶었어」방긋



모두、고마워。



───────안녕。



・ ・ ・ ・ ・ ・ ・ ・


아유무「어라……?」


아유무「에?」


아유무「나……어라?」


와카바「ㅇ、아유무쨩……?」


와카바「왜 그래……?」


아유무「‼ ㅇ、와카바쨩……」


아유무「아유무는……?」


와카바「에?」


와카바「아유무쨩은……너잖아」


아유무「……」머엉



이 날、이 순간 ──내가 동경하는 우에하라 아유무가 사라졌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와카바「후훗、왜 그래 아유무쨩」


아유무「…………」


와카바「오랜만、이네。아유무쨩」


아유무「……응……」


와카바「……」


아유무「……」


와카바「ㅇ、아하하…… 너무 오랜만이라……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


아유무「……그、렇네……」


아유무「……ㅇ、와카바쨩」


와카바「……응」


아유무「나、와카바쨩에게 쭉」


아유무「사과하고 싶었어」


와카바「……어째서……?」


아유무「와카바쨩은…… 나 때문에──」


와카바「나도 아유무쨩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어」


아유무「에?」


와카바「예전부터、쭉…… 말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어」


아유무「……」


와카바「아유무쨩」


와카바「너의 탓이 아니야」


아유무「‼」


와카바「쭉……후회했어」


와카바「그때의…… 그 말을……」


와카바「사과하고 싶었어」


와카바「항상…… 항상……‼」


아유무「와카바쨩……」


와카바「그것뿐만이 아니야……」


와카바「아유무쨩과 한 약속도 ……이젠 필요 없다고 심하게 말해버렸어」


와카바「정말、후회 하고 있어」


아유무「…………」


아유무「하지만 ……지금、피아노를 치고 있다는 건」


와카바「응」


와카바「중학생 때부터、시작했어」


와카바「아유무쨩과의 ……약속이었으니까」


아유무「……기억하고 있었구나」


와카바「그건 나뿐만이 아니라、아유무쨩도잖아?」


아유무「에?」


와카바「아유무쨩도……굉장한 스쿨아이돌이 됐어」


와카바「감동했어」


아유무「그건……」


와카바「……사실은……좀 더 빨리 아유무쨩을 만나러 갈 생각이였어」


와카바「하지만 ……말을 걸 수 없었어」



저벅저벅


와카바(니지가사키…… 너、넓다)


와카바(기숙사도 있고、음악도 더 배우고 싶으니까 전학 왔지만…… 길을 해매게 되네)



저벅저벅


아유무『……』



와카바(──에?)


와카바(방금 여자애…… ㅇ、아유무쨩⁉)


와카바(ㅉ、쫒아가보자!)



아유무『으읏……‼』


아유무『……』


아유무『……읏……‼』울먹울먹


아유무『……흑……흐……흑、……‼』울먹울먹


아유무(세츠나쨩……!)



저벅저벅 ──멈칫



와카바『⁉』깜짝


와카바(역시、아유무쨩이다! 에? ……우、울고 있어⁉ ㅇ、어떡ㅎ──)


와카바『…………』


와카바(하지만…… 지금 내가 말을 건다 해도…… 곤란하기만 하겠지…… 아유무쨩……)


와카바『……』


와카바(미안、아유무쨩……)


저벅저벅


와카바「바로 사과했어야 했는데…… 도망쳐 버렸어、나……」


아유무「……」


아유무(그때의 기척과 발소리는…… 와카바쨩이였구나)


아유무「이렇게 가까이에 있었구나。와카바쨩」


와카바「……그렇네」


아유무「와카바쨩」


아유무「나、와카바쨩이랑 이야기하고 싶은 것 잔뜩 있어」


아유무「지금까지의 일、신기한 체험을 한 일……여러 가지 있어」


와카바「……나도 똑같아、아유무쨩」


아유무「함께…… 다시 시작하자」


와카바「응……」


아유무「와카바쨩」


아유무「앞으로 나와、함께 나아가 줄래?」


와카바「아유무쨩……」


와카바「──응!」


와카바「함께…… 다시 시작하자」


와카바「이젠、아유무쨩과 떨어지지 않을테니까」


와카바「절대로‼」


아유무「──응!」





아유무(내가 동경하는。상냥하고 귀엽고、올곧은……내가 동경하는 스쿨아이돌。──다른 세계의 우에하라 아유무)


아유무(내 소원을 이루어줘서)


아유무(고마워)





・ ・ ・ ・ ・ ・ ・ ・


──주위가 온통 하얀 세계。


눈앞에는、끝이 없는 길이 있다。



아유무「…………」


아유무(뭐지…… 이거……)


아유무(이 길을 나아가면、되는 건가?)


아유무「…………」


아유무(몸이、이끌린다)



──뒤에서、소리가 들려온다。



아유무(에? 뭐야、 이거……)


아유무(피아노……?)


아유무(노래도…… 들려……)


아유무「………………」



『──로 이끌려져서、─────────────나는데──뒤에서────노래가……─────노래가 들리는 쪽으로───나아갔───』



아유무「………………」


아유무「앞이 아니야」


아유무「뒤로 가는 거야」


아유무「소리가 들리는……쪽으로……」



────────────



엄청 긴 꿈을 꾼 기분이다。


머리가 잘、움직이지 않는다。조명이、눈부셔。


귀에、피아노 소리가 들려。



유우「♪〜」



아유무「」


아유무「유우……쨔……앙」



유우「──에?」



아유무「피아노랑……노래……더 잘하게……됐네」



내 옆에는、사랑스런 아이가 있었다。


유우쨩을 만나고 싶어서、계속……긴 꿈을 꾼 기분이 든다。


언젠가 만나겠다고、약속도 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지금은 마음을 정리할 수가 없다。집중해서、생각 할 수가 없다。



아유무「만나고、싶었어……‼」



눈물이 흘러넘쳐 버린다。



유우「ㅇ、아아……거짓말……」


유우「ㅇ、아유무……」


유우「아유무‼」팟


꼬옥!!


아유무「힘들、어…… 유우쨩……」


유우「아유무……‼ 아유무‼」꼬오옥


아유무「……유우、쨩……」


유우「‼」


아유무「다녀왔어」방긋


유우「──읏‼」


유우「응……읏……응!」


유우「어서 와‼」


유우「──아유무‼」



・ ・ ・ ・ ・ ・ ・ ・



「모두、준비는 OK?」


「당근마켓이지」


「아이 씨、그건 좀」


「그치ー!」


「그건 좀 아니었던거 같아〜」


「어라? 어째서 시즈쿠쨩 눈을 피하고 있는 거야?」


「ㄱ、그렇지…… 흡……않다구요⁉」


「우와…… 이걸 웃어주네……」


「어ー이 모두! 곧 라이브 시작이니까! 집중하세요!」


「세츠나 선배의 말 대로에요」


「──그럼、아유무 선배。가볼까요」


「응」


「당신의 노력을……보여줄 순간이에요」


「후훗、기대해줘。카스미쨩」


「내가 동경하는 스쿨아이돌을 목표로、노력했으니까!」


「……네!」


「그럼、첫 곡……가자!」




「──꿈이 이곳에서부터 시작돼!」








ㅇㅇ 2021.06.26 19:51:32
ㅇㅇ 장편 고생추 2021.06.26 19:52:13
계란마리 양쪽 다 해피엔딩이네 장편 잘읽었음 ㄱㅅㄱㅅ 2021.06.26 20:25:20
시오뽀무 짱재믹다 2021.06.26 21:53:50
신흥5센요 진짜 너무 재밌게 읽었다 번역 고마워 2021.06.26 22:14:31
2학년조아 덕분에 원문으로 찾아서도 읽고 번역으로도 다시 한 번 읽었다 띵작 장편 고생 많았음 ㄱㅅ - dc App 2021.06.26 22:23:27
누마즈앞바다돌고래 2021.06.26 22:55:46
누마즈앞바다돌고래 2021.06.26 22:56:00
누마즈앞바다돌고래 2021.06.26 22:56:07
누마즈앞바다돌고래 2021.06.26 22:56:19
ㅇㅇ 와 요근래 항상 이것만 기달리면서 지냈다 너무 재밌었음 번역 고생많았다 - dc App 2021.06.26 23:07:48
아유뿅다뿅 고생많으셨음. 와카바놈 괘씸죄로 유죄 2021.06.26 23:25:25
에스오엔 모두가 행복한 해피엔딩 조아 2021.06.27 00:11:05
Lichu 와... 마지막까지 너무 좋았다 ㅠㅠㅠ 2021.06.27 00: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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