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제 목
번역/창작 ss) 아유무「패러렐 월드?」14
글쓴이
그뤼에페
추천
16
댓글
7
원본 글 주소
https://gall.dcinside.com/sunshine/4102268
  • 2021-06-23 17:36:51
 

이전 화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4098695&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D%8C%A8%EB%9F%AC%EB%A0%90&page=1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몸이 움직인다。 


뭘 하려고 해도、내 의지는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고、말을 할 수도 없었다。



아유무『야、너…… 누구야?』



이런 경험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게다가、그것뿐 만이 아니다。



아유무 엄마「다행이야…… 다행이야……‼ 선생님、정말로 감사합니다」 


아유무『엄마……』



아유무(울면서 의사 선생님? 에게 머리를 숙이는 엄마) 


아유무(나、병원에 있나 보다) 


아유무(어디의 병원이지? 라고 할까 나、왜 이런 곳에 있는 거지?) 


아유무(동호회의 모두들은、어디?) 


아유무(……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아유무『……』



지금의 내 몸을 움직이고 있는 “이 아이”의 생각이、나에게도 들린다。 


아유무「흐윽…… 유우쨩…… 우우……」글썽글썽



아유무『………………』



지금 내 몸을 움직디고 있는 이 아이는、자기를 우에하라 아유무라고 인식하고 있다。 


어떻게 된 거지? 너는、진짜 누구야? 


우에하라 아유무 인거야? 


그리고、알게 된 것도 있다。



아유무「흐윽…… 으으……」 


아유무「…… 유우쨩……!」



아유무『…………』



──이 아이 에게는 소중한 것이 잔뜩 있었을 것이다。그것들이 갑작스레 사라져버린 것이다。



아유무『………………』 


아유무『…… 미안해……』



왜인지 사과하고 싶어져서、나는 의미도 없는 사죄를 한다。그리고── 아침이 되고、시간은 무정하게 지나간다。



아유무「다녀오겠습니다……」



아유무『…………』



이 아이는 계속 울고 있었지만、똑바로 학교에 갈 준비를 한다。 


지금은 학교를 향해 걷고 있다。



아유무『학교…… 왠지 오랜만인 것 같네……』



저벅저벅 


아유무「…… 유우쨩……」글썽글썽



아유무『…………』



아이「여어」 


아유무「에?」 


아이「……」 


아유무『읏‼ 아이……』 


아유무「──‼」



눈앞에 있는 사람은 미야시타 아이。──왠지 엄청 그리운 느낌이다。 


아이「……오랜──」



꼬옥──쾅!!



아유무『⁉』 


아이「하? 하……?」 


아유무「……아이쨩…… 아이쨩……‼」 


아이「쨔、쨩⁉」 


아유무『자、잠깐⁉ ㅁ、뭐뭐뭐뭐뭐……‼』 


아유무『뭐 하는 거야⁉』 


아유무「훌쩍……! 아으……읏……‼」글썽글썽 


아이「ㅇ、에에……」 


아유무『ㅇ、에에……』 


아유무「미안해…… 갑자기 울어서…… 그치만…… 그치만……」 


아유무「아이쨩을 만나서…… 기뻐서……‼」꼬옥 


아이「…………」 


아유무『…………』 


이 아이는、앞을 향해 똑바로 걷는 아이였다。 


갑작스레 지금까지의 생활을 잃어버려、갑자기 나로써의 생활을 시작한 이 아이。




아유무「하아、하아」 


아유무(생각 없이 막 달렸네……) 


아유무「──‼」 


─스쿨아이돌 동호회─



아유무『‼ 스쿨아이돌……』



아유무「앗……!」 


아유무(동호회의 플레이트……!) 


아유무「그렇다는 것은…… 동호회는 있어!」 


아유무「……」 


아유무(그렇지만…… 아이쨩처럼……) 


아유무「으읏!」 


아유무(……무서워하지 마、아유무) 


아유무(무서워한다고、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아유무(나 자신이、걷기 시작하는 거야) 


아유무(……안에、들어가자)



아유무『…………』



──나 따위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강한 아이다。



아유무「……」꿀꺽 


아유무「실례합니다」




시즈쿠「흐아아암……」 


시즈쿠「음〜……」 


시즈쿠「누구?」



아유뮤『‼(이 애、나카스 카스미쨩의 라이브 홍보를 했던 애다)』



아유무「엣、저기……」


아유무「저、저는 그……」


시즈쿠「……」


시즈쿠「⁉」


시즈쿠「우、우에하라 아유무씨⁉」벌떡


아유무「으、응……」


시즈쿠「에、에에……」


아유무「……」


아유무『………………』 


아유무『나에 대한 거…… 역시 알고 있구나』 


아유무『뭐어…… 나쁜 쪽으로 유명하니까、나』



시즈쿠「……」



아유무『……역시、안 받아주는구나……』



시즈쿠「──뭐어、일단。앉으실래여?」


시즈쿠「그리고 뭔가 드실래여ー?」


아유무「에?」


아유무「괘、괜찮아……?」


시즈쿠「그치만」


시즈쿠「뭔가 용무가 있어서 오신 거죠?」


시즈쿠「그럼 손님이잖아」


시즈쿠「앉아 앉아〜」


아유무「‼」활짝


아유무「응!」방긋


시즈쿠「」머엉


아유무「응?」


시즈쿠「우에하라 아유무씨……맞죠?」


아유무「응」꿀꺽


시즈쿠「……」


시즈쿠「후훗」큭큭


시즈쿠「어서오세요、니지가사키 스쿨아이돌 동호회에」방긋


아유무「‼ ──응!」



아유무『……』



상냥한 아이구나。



아유무『…………』


아유무『ㄱ、고마워……!』



닿을 리 없는 감사의 표시를 전한다。

지금은 말로 전할 수는  없지만…… 언젠간 직접 전하고 싶다。


그리 생각했다。



지금의 우에하라 아유무가 되고、내 학교생활은 바뀌기 시작했다。


후배인、오사카 시즈쿠쨩。학생회장인 나카가와 나나。새로운 교류가 늘어났다。


──정말、정체가 뭐야。너는……。


단、굉장히 강한 아이라는 건 분명하다。


싸움만 하던 나로써의 생활은 분명 괴로웠을 터인데、꺾이지 않고 힘내고 있어。



아유무『……대단해、정말로……』



하지만、지금은 쇼크를 받은 모양이다。


조금 전、나카가와 나나와 대화를 하고 나서부터、기운이 없어졌다。



아유무『(왜 이러지?)』



저벅저벅


아유무「……」


아유무(쇼크였다)


아유무(세츠나쨩이…… 스쿨아이돌을 하지 않고、흥미도 없다니……)


아유무(나의 동경인 세츠나쨩이…… 정말 좋아하는 라이벌인 세츠나쨩은……)


아유무(여기엔 없는 거야……?)



아유무『"세츠나" 라면 학생화장의 비밀 닉네임 아니였나? 스쿨아이돌? 동경의 대상이자 정말 좋아하는 라이벌?ㅁ、무슨 말이지……?』



아유무「읏……‼」


아유무(울지마、우에하라 아유무。울면 안 돼)


아유무「……」


아유무「……읏……‼」울먹울먹


아유무「……흑……흐……흑、……‼」울먹울먹


아유무(세츠나쨩……!)



아유무『……ㅇ、울지마……』


아유무『(왠지 나까지 울고 싶어지잖아)』



저벅저벅 ──멈칫



「⁉」깜짝


「…………」


「……」


저벅저벅



아유무『응? 누가 있었나……? 뭔가 발소리도 들렸고 기척도 느껴졌는데……』



아유무「읏……우우……‼」글썽글썽



아유무『……ㅇ、울지 말라니까……』


아유무『우우……』


아유무『……와카바쨩이였다면 이럴 때、어떻게 했을까……』


아유무『마음대로 몸도 못 움직이니…… 하아……』


아유무『(아무것도 못 하니、이 아이한테 면목이 없네……)』



이 아이가 울음을 멈출 때까지、시간이 꽤 걸렸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스쿨아이돌 동회해의 부실에 들어가려는 참이다。



아유무『정말 대단해、넌』



팡!! 파팡!!


아유무「에⁉」깜짝!!


아유무『⁉』


아유무(파、파티폭죽ー⁉)


시즈쿠「어서 오세요!」방긋


카스미「스쿨아이돌 동호회에ー!」방긋


아유무「」머엉



아유무『⁉ ㄴ、나카스 카스미쨩⁉』



시즈쿠「이야、기다렸다구여〜?」


카스미「시즈쿠로부터 들었어요。새롭게 입부한 사람이 온ㄷ──」


아유무『ㅅ、실물의 나카스 카스미쨩이다…… ㄱ、귀여워……‼』



자신도 놀랄 만큼 텐션이 높아진다。


직접 대화를 못하는 게 괴로울 정도다。



아유무『세계에서 제일 귀여운 아이는 와카바쨩이지만! 다음으로 귀여운 건 카스미쨩이야‼ …… 아아…… 진짜 귀엽다……‼』



무서울 정도의、스쿨아이돌의 매력。



아유무「아、아하하」방긋


카스미「──하?」


아유무「에?」


아유무『え?』



──하지만、현실은 쉽지 않다。


그것도 그렇다。나는 불량이다。

니지가사키의 광견、우에하라 아유무인걸。──입부를 받아주는 쪽이、이상한 거야。



카스미「저기、우에하라 선배?」


아유무「앗、ㄴ……네」


카스미「입부 철회 가능하신가요?」방긋


아유무「──에?」



아유무『………………』



당연한 반응이다。……이게、보통의 반응이야。



시즈쿠「무슨 말 하는 거야 카스미! 입부 희망자에게!」


카스미「시즈쿠야 말로 무슨 생각 하고 있는 거야⁉」


카스미「이 사람은、불량하다고⁉」


카스미「이런 사람이 갑자기 스쿨아이돌 동호회에 들어오고 싶어 한다니 이상하잖아!」


아유무『‼』


아유무「ㄴ、나는! 진짜로 스쿨아이돌이 되고 싶어서!」


카스미「하‼ 어차피 적당히 하다 그만둘 생각이시죠?」


카스미「뭐에요? 무슨 스쿨아이돌의 동영상을 보고 감화라도 되신 거에요?」


카스미「그래도 말이에요。저는 당신의 입부、인정할 수 없어요!」흥


시즈쿠「왜 그렇게 심하게 말하는 거야! 되고 싶다고 말하고 있으니까、받아주면 되잖아!」


카스미「"잠자는 사자를 건드리지 마라"라는 말도 있잖아⁉ 이 사람을 받아주면、이 사람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시즈쿠나 카나타 선배가 휘말리면 어쩔거야‼」


시즈쿠「으읏……! 걱정 해 주는 것은 고맙지만── 과잉보호야!」


아유무「…………」



아유무『……미안、해……』



사과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스쿨아이돌이 되겠다고 마음먹은、내가 감수 해야 할 일인데…… 하겠다고 결심한 일인데。


그걸 대신 짊어지게 해서 미안해。


지금、나는── 이 아이의 행동을 보고 있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못 한다。



카스미「뭐어、그렇게 됐어요。우에하라 선배。다시 한번 말하지만、입부 철회 가능하신가요?」찌릿


카스미「애초에、불량하고 싸움만 하는 당신이 스쿨이이돌이 되고 싶다고 말해도、신용할 수 없어요」


카스미「부실에서 나가주세요」흥


아유무「……」


아유무「알았어」


카스미「……알아주셔서──」


아유무「그렇지。불량한 내가 스쿨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말해도、신용할 수 없는 게 당연하지?」


카스미「하?」


아유무『‼』



──하지만、이 아이는 멈추지 않았다。불량한 내가 되어 버린 것을 받아들이고、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려 한다。



아유무『ㅇ、어째서 그렇게까지…… 강하게 있을 수 있는 거야? 어째서 앞을 보고 나아가는 것이 가능한 거야……?』



맨 처음에는 당황했다。그 후는 이 아이가 어째서 이렇게나 강한 건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아유무『(좀 더…… 이 아이를、지켜보고 싶어)』


아유무『(이 우에하라 아유무에 대한걸)』



이 마음은── 어느샌가 동경심으로 바뀌었다。



아유무「다녀오겠습니다!」



아유무「좋아」꽉


아유무(우선은、반 친구들에게 인정받아야 해。어떻게 해ㅇ──)


저벅저벅


아이「……여어」


아유무「‼ 아이쨩」


아이「그니까 아이쨩이라고 부르지 말라니까……」


아이「뭐어 이젠 됐어。──어제 보고 처음이네、우에하라」


아유무「……혹시、싸움 거는 거야?」


아이「오? 이해가 빠르네。드디어 정상으로 돌아──」


아유무「안 해」


아이「하?」


아유무「나、이젠 두 번 다시 싸움은 안 해」


아유무(한 적도 없지만…… 전의 나는 했던 모양이니、똑바로 말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아이「어、어째서야!진짜 너 왜 그러는데‼」


아유무「스쿨아이돌이 되고 싶으니까」


아이「하? 하아⁉」


아이「스、스쿨아이돌⁉」


아유무「응。그러니、나쁜 짓은 그만뒀어」


아이「」머엉



아유무『…………』


아유무『미안、아이』


아유무『응……』


아유무『이젠 싸움 같은 거、안 해』


아유무『나는』



이 아이와의 나날은 계속된다。



카스미「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볼게요」


카스미「어째서…… 스쿨아이돌이 되고 싶은 거예요?」


아유무「‼」


아유무「내가 스쿨아이돌이 되고 싶은 이유……?」


아유무『…………』


카스미「네」


카스미「우에하라 선배는 저에게 그렇게 심한 말을 들었어도 포기하지 않았어요。무슨 이유가 있는 거예요?」


카스미「불량생활을 그만두고、선행을 하면서까지 하고 싶은 이유가」


아유무「…………」


아유무「카스미쨩」


아유무「나」



아유무「『──나는 말야』」


아유무「『그 아이와 약속했어』」


아유무「『스쿨아이돌이 될 거라고』」


아유무「『나、사실은 싸움 같은 거 하고 싶지 않아』」


카스미「‼」


아유무「『나는…… 그 아이와 함께、계속 함께 있고 싶었을 뿐이야……!』」


아유무「『하지만…… 그것은 더 이상 이룰 수 없는 꿈이니까』」


아유무「『그러니…… 그러니…… 나는…… 그걸 용서할 수 없어서……‼』」



──그저、화풀이를 하고 있었을 뿐이다。정말、나는 바보야。


──근데、어라?



카스미「」머엉


아유무「‼ 어、어라……?」


아유무(나、뭐라 말한 거지⁉)



아유무『⁉』


아유무『지금…… 내 말이…… 이 아이의 입에서 나왔어……?』



보고 있는 것뿐만이 아니라、나의 감정을 내뱉을 수 있는 순간도 있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아이와의 나날은 계속된다。



아유무「신입 스쿨아이돌인 아유뿅이야〜!」


아유무「겁쟁이니까、외로우면 죽어버려〜」


아유무「그러니、모두들 아유뿅을 응원해줘?」


아유무「에헤헤」방긋


아유무「뿅♪」




삐빗


카스미「」


시즈쿠「」


아유무『』


아유무『ㅁ、뭐뭐뭐뭐뭐뭐……‼』


아유무『뭐 하는 거야⁉』



아유무「하아、하아、하아……////」


아유무(부、부끄러웠어……‼)



아유무『ㄴ、내내내……ㄴ、내 몸으로……////』


아유무『뭐 하는 거냐고‼』



부끄러울 때도 있었다。장난치지 말라고 생각했을 때도 있다。



하지만──



아유무「즐거운 나날이、사라져 버렸다구!」


아유무「동호회의 모두와 함께 지내던 나날이、갑자기 사라져 버려서!」


아유무「정신 차려보니 나는 혼자가 되어서! 모두들 나를 불량의 우에하라 아유무라고 무서워하고!」


아유무「싸움 같은 거、한 적도 없는 나를…… 무서워하고!」


아유무「모두…… 모두…… 다른 사람이 돼서……」


아유무「그래도……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며…… 힘내서……!」


아유무「모두들 좋은 애들이고…… 역시 모두들이 좋다고 생각하고……‼」


아유무「즐겁지만…… 기쁜 일도 있었지만……」


아유무「…… 나는…… 나는……‼」


아유무「……예전의…… 우에하라 아유무의 나날로……!」


아유무「돌아가고 싶어……!」


아이「…………」


아유무「……읏……‼」울먹울먹


아유무「유우쨩을……」


아유무「만나고 싶어……읏……‼」울먹울먹


아이「…………」


아유무『…………』



──괴롭지 않을 리가 없다。



아유무『미안해』


아유무『정말…… 미안해……』



그럼에도 이 아이는 계속 나아간다。


이 아이와의 나날은、아직 계속된다。



이 아유무 덕분에、아이와 친해질 수 있었다。


교류하는 애들도 늘어났다。


아이。세츠나쨩。카스미쨩。시즈쿠쨩。리나쨩。엠마 씨。카린 씨。카나타 씨。


사람이 싫었던 나지만、이 아이를 통해 모두와 친해질 수 있었다。


직접 대화를 할 수 있었던 애들은 적었지만、나는 모두가 좋아졌다。



아유무『야』


아유무「──에?」



그리고 나는、꿈 안에서 지금의 우에하라 아유우와 조금이지만 대화를 했다。



아유무『(말도 안돼…… 눈 앞에 내가 있어……?)』


아유무『(꿈속이라면、직접 대화가 가능할 때도 있구나)』


아유무「에? ㄴ、나……?」


아유무『……』



말하고 싶은 건 잔뜩 있었다。물어보고 싶은 것도 잔뜩 있다。


하지만── 나는 솔직해질 수 없었다。


사람과 대화하는 기회가 줄어들어、싸움만 하던 폐해일지도 모른다。



아유무「저、저기──」 


아유무『사람의 몸을 멋대로 쓰면 즐거워?』방긋 



솔직해질 수 없었던 나는、역시 싫다。


너 같은 아이가 되고 싶지만、어렵네。



아유무「──에?」갸웃 


아유무『후훗』큭큭 


아유무「ㅁ、멋대로……?」 


아유무『너의 행동、나는 계속 보고 있었어』 


아유무「에? ……에?」 


아유무『……뭐어、딱히 상관없긴 해。고마운 일도 있고』 



──고마운 일 뿐이다。



아유무『그러니 뭘 하든 상관없어。……이젠、미련이고 뭐고……없으니』



──이것도 거짓말。



아유무「…………」


아유무『근데 말야』 


아유무「⁉」



아유무『나와 와카바쨩의 추억에는 관여하지 마』



──너는 이제、내가 아닌……너로서의 인생을 보내주길 바라니까。



벌떡!!


아유무「하아……‼ 하아…… 읏…… 하아……‼」 


아유무「꾸、꿈? ㅈ、지금…… 나……?」 


아유무「으읏‼ ──머리가…… 아파…… 읏……‼」지끈지끈 



아유무『……게다가、너는……』


아유무『……내 기억이나、자신의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아유무『두통을 일으켜버려』


아유무『그러니──』



아유무「하아、하아、하아……!」 


아유무「…………」 


아유무「……」



아유무「『나와 와카바쨩과의 추억에、관여하지 마』」


아유무『그러는 편이…… 행복할 거야』



아유무「──에?」 


아유무「나…… 지금…… 제멋대로……?」 


아유무「말했어……?」 


아유무『…………』



하지만、그런 것은 상관없다는 듯이、이 아이는 계속 괴로워한다。



아유무「──읏‼」지끈!!


아유무「하、아……읏……‼」


세츠나「ㅇ、아유무 씨⁉」


아유무(머리가、깨질 것 같아……)


아유무「아파…… 아파아‼」


아유무「머리가…… 아파아……‼」



아유무『ㅇ、어째서…… 두통의 빈도가 늘고 있는 거야……⁉』


아유무『(마치 내 몸에서 이 아이를 쫓아 내려고 하는 것 같아……ㅇ、어째서!)』


아유무『오늘도 갑자기 쓰러져버렸고…… ㅇ、어쩌면 좋지……?』



세츠나「ㅁ、머리가 아픈 거예요⁉」


세츠나「에、그…… 어、얼음! 뭔가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것을‼」탓탓탓


아유무「하아、하아하아……읏‼」



하지만、이 아이는 계속 나아간다



아유무(이가라시 와카바쨩)


아유무(꿈에서 본 그 경치는)


아유무(과거? 아니면、그저…… 꿈?)



아유무『안돼! 떠올리려 하면、또 아파온다고⁉』



아유무「…………」


아유무「──읏‼」지끈!!



아유무『이젠、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두통을 고칠 방법만 생각해보자』


아유무『리나쨩에게 상담해보면……』


아유무『……읏…… 역시 꿈속이 아니면 대화할 수가 없나……』



아유무「……하아、하아、읏……」지끈지끈


아유무(유우쨩…… 보고 싶어)


아유무『읏‼』


아유무「『나는 와카바쨩을 보고 싶어』」


아유무『──그저、지금은 너가……으응、지금……아ー! 진짜! 너무 불편해!』


아유무「──에?」


아유무「……ㅇ、역시 이 애는……」



아유무『있었다고、맨 처음부터!』


아유무『하아……』


아유무『……하지만、맨 처음보다 내 말이 현실에 나오는 빈도가 늘어났어』


아유무『두통으로、이 아이의 의식이 희미해지고 있는 걸지도 몰라…… 별로 좋은 현상은 아니지만…… 타이밍이 맞아서 대화가 가능하다면!』


아유무『전할 수 있어』


아유무『이젠、포기하는 편이 좋다고』



──그리고 드디어、나는 이 아이와 다시 대화를 할 수가 있었다。



아유무「『이젠、포기하라고。우에하라 아유무』」



아유무「⁉」


아유무(또 멋대로、입이 움직여⁉)


아유무(이 세계의…… 아유무……)


아유무「『머리、아프잖아? 일기를 찾으면 찾을수록、아파오잖아?』」


아유무「……아프지 않아」


아유무「『거짓말이네。내 의사가 밖으로 나오기 쉬워졌는걸。전에는 아주 가끔 말고는 나올 수 없었는데。──이거、니 의식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아유무「……나는 아직、너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


아유무「『나에 대한 것 따위 아무래도 좋잖아? 어째서 다른 세계의 자신에게 신경 쓰는 거야。이제 이 몸은 니꺼니까、니 인생을 살라고』」


아유무『(이젠…… 편해지라고。아유무)』


아유무『(내가 돼서、힘들었잖아? 너는 힘냈어)』


아유무『(그러니、지금은 너 자신을 생각해)』


아유무「내 몸이 아니야。게다가…… 넌、말했었잖아? ──와카바쨩을 보고 싶다고」


아유무『‼』


아유무「『와카바쨩은 관계없잖아⁉』」


아유무「관계있어。와카바쨩이랑 만나고 싶다는 마음、그게 너의 소원이잖아? 나는 그 소원을 이루어 주고 싶어」


아유무「『어째서…… 내 소원을 이루고 싶어 하는 거야……』」


아유무「나는 멋대로 너의 안에 들어와 버렸어。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결과、너의 생활이 바뀌어 버렸어」


아유무「사람의 몸을、내 마음대로 써버렸는걸。그 사죄로、너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싶어」


아유무「『그런 거、위선이야』」


아유무「알고 있어。쓸데없는 참견이라고 생각해。……하지만 난、유우쨩과 약속했어」


아유무「“모두를 위한 스쿨아이돌”이 되겠다고」


아유무「그 모두의 안에는、너도 포함되어있어。그러니…… 너를 위해서도 뭔가 하고 싶어」


아유무「쓸데없는 일을 하려 해서、미안해」


아유무『…………』



이 아이는、나아가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자기가 제일 괴로울 터인데。



──나아가는 것을、멈추지 않았다。



아유무「‼ 일기、찾았다」


아유무「ㅇ、엄청 깊숙한 곳에 들어있었네」


아유무「『확실히 누군가에게 보여지고 싶지、않으니』」


아유무「……마음은 잘 알지만、꺼내기 힘들지 않아?」


아유무「『시끄러』」


아유무「후후、미안미안」


아유무「……볼게?」


아유무『…………』



이젠、뭘 말한다고 하더래도 듣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이 아이와 함께 지낸 나날、길다면 기니까 왠지 모르게 알았다。



아유무「『마음대로 하면 되잖아? ……지금도 두통 엄청날 텐데、쓰러져도 난 모른다?』」


아유무「미안。그리고 고마워」


아유무『……읏……!』


아유무(가자、아유무。이 애의 과거를 보기 위해)



펄럭



──그리고、이 아이와의 나날도…… 끝이 가까워졌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아유무『…………』



세계가──경치가 바뀐다。


그곳은、새하얀 세계。주위에는 아무것도 없고、눈에 보이는 것은、한 명의 여자아이。



아유무「……」


아유무『……』


아유무『안녕』


아유무『우에하라 아유무』



그곳은、나와 이 아이가 맨 처음에 대화했던── 꿈의 세계다。


우리들은 다시 해후하여、대화를 했다。



・ ・ ・ ・ ・ ・ ・ ・



아유무(여긴…… 어디?)


아유무(아까까지 보던 광경은……?)



새하얀 세계에 둘러 쌓여있다。


그리고── 눈 앞에 있는 것은、또 한 명의 나다。



아유무『안녕』


아유무『우에하라 아유무』


아유무「너는…… 나와 똑같은、우에하라 아유무?」


아유무『응』꿀꺽


아유무『아이가 말했던、패러렐 월드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아유무『난 이 세계의 우에하라 아유무야』


아유무「‼」


아유무「…………」


아유무『그 모습을 보니、나에 대한 것…… 전부 알게 된 모양이네』


아유무「……응……」


아유무『……그렇구나……』


아유무『와카바쨩에 대한 것도?』


아유무「……응」


아유무「전부、보고왔어」


아유무「너의 인생、전부를……」


아유무『……그렇구나……』


아유무「……안해……」


아유무『에?』


아유무「미안해」글썽글썽


아유무『잠깐、에⁉ ㅇ、왜 우는 거야⁉』


아유무『사과해야 하는 건 나──』


아유무「가볍게 뒤를 쫓겠다고 말해서……」


아유무『‼』


아유무「너에게…… 상처가 될 말을……!」글썽글썽


아유무『……』


아유무『너말야』


아유무「?」


아유무『사소한 것까지 너무 신경 쓰네』


아유무「⁉」


아유무『좀 더 너 자신을 생각하라고』


아유무『그런 사소한 일、난 전혀 신경 안 쓴다고?』


아유무「그치만……」


아유무『시즈쿠쨩과 마찬가지로。너도 주변에 눈치를 너무 봐』


아유무「……」


아유무『……뭐어、그게 너희들의 좋은 점이지만』


아유무『대단하다고 생각해、그런 점』


아유무『동경하고、존경 하고있어』


아유무「……ㅇ、왠지 이상한 기분이야。자기 자신한테 칭찬 받다니」


아유무『자기 자신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이니까』


아유무『너는 나와 다르게 상냥하고、좋은 아이야』


아유무「……그렇지 않아」


아유무『겸손해하지 마。너는 나의 동경의 대상이니까、당당해지라고』


아유무「……」


아유무「너도…… 상냥하다구」


아유무『그렇지 않아』


아유무「ㄱ、그렇지 않지 않은걸!」


아유무『착각하지 마。내가 상냥할 리가 없잖아』


아유무「……」므으


아유무『그럼、본론으로 들어가서』


아유무『너는 아마도 지금、정신을 잃었을 거야』


아유무『정신이 들고 난 후의 일을 생각해보자』


아유무「응」


아유무『아무튼、우선은 두통을 해결해야 하니까、동호회 애들에게 상담을──』


아유무「──아냐」


아유무「지금…… 내가 정신이 들고 난 후에 할 일은、그게 아니야」


아유무『에?』


아유무「와카바쨩을 만나러 가는 거야」


아유무『──하?』


아유무『무슨 말이야?』


아유무『……아직도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아유무『나의 대한 건 신경쓰지 말고、지금은 너의──』


아유무「너의 몸은、내 몸이 아니야」


아유무「그러니 너가 하고 싶은 일을 1순위로 해야 해」


아유무『읏!』


아유무『그게 와카바쨩이랑 만나는 거야⁉ 나는──』


아유무「그게 너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잖아?」


아유무『아냐! 나는 이젠!』


아유무「뭐가 아니야‼」


아유무「나는‼ 너의 모든 걸、보고 왔어‼」


아유무「그러니、알고 있어……」


아유무『……읏……』


아유무『아냐、나는 너를‼ ──이젠 됐어‼ 이젠 됐다고‼ 이젠 됐어‼』


아유무「자신의 마음에 거짓말을 하면、안돼!」


아유무『거짓말이 아냐‼』


아유무「그럼 와카바쨩과 만나고 싶지 않은 거야⁉」


아유무『──‼』


아유무「너는 계속 생각했었고、몇 번이고 입으로 말했잖아」


아유무「와카바쨩과 만나고 싶다고」


아유무「스쿨아이돌이 되려고 한 것도…… 와카바쨩을 위해서잖아」


아유무『……정말、전부 보고 왔구나』


아유무「보고 왔어。내가 너가 되고 나서의 일도」


아유무「계속 지켜보던 것도」


아유무「──원래 세계의 내가、어떤 상태 인지도」


아유무『⁉』


아유무「사고가 나서…… 정신 차려보니 너의 안에 들어와 있었어。나의 정신이 너의 안에 들어왔다는 건…… 즉…… 더 이상 나는……」


아유무「원래 세계의 나는…… 죽었다고 생각해……」


아유무「갈 곳을 잃어버려서…… 너의 안에 들어와 버렸다고 생각해」


아유무「마침 같은 시각에 의식을 잃은 너의 안에」


아유무『읏……』


아유무『그럼…… 이젠 내 몸을 사용해서、살아가면 되잖아……』


아유무「……자신에 대한 일이니까、알고 있는 걸지도 모르지만」


아유무「나는 이제、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해」


아유무「감각으로、알 수 있어」


아유무「나 자신의 끝이 가깝다는 걸」


아유무「알 수 있어……」


아유무『…………』


아유무「……죽음의 감각이라고 하는 걸까……」


아유무『…………』


아유무「게다가」


아유무「원래 몸에는、두 명의 정신이 있을 수는  없으니까」


아유무「무리해서 너의 안에 들어와 버린 나는…… 맨 처음부터 길게는 있을 순 없었던 거야」


아유무『……그치만…… 그래서는、니가 너무……』


아유무『불쌍하……잖아……!』글썽글썽


아유무「…………」


아유무『내가 해온 나쁜 일을、무관계한 니가 짊어지고…… 착한 일을 해서…… 모두에게 인정받고……!』


아유무『이 세계에서도…… 스쿨아이돌이 됐는데……‼』


아유무『어째서 니가…… 읏……‼』


아유무「…………」


아유무「역시 너는、상냥해」


아유무「타인을 위해서 울어주는 아이가 상냥하지 않을 리 없어」


아유무『……』


아유무「저기、이 세계의 아유무」


아유무「같이、너의 소원을 이루어보자」


아유무『──에?』


아유무「나는 너가 됐을 때、유우쨩을 보고 싶어서 힘냈어。설령 그게 내가 모르는 유우쨩이라고 해도、나는 유우쨩을 보고 싶었어」


아유무「……이 세계의 유우쨩은、와카바쨩이야」


아유무『……』


아유무「그러니 나는」


아유무「──와카바쨩을 보고 싶어」


아유무『……』


아유무「……너의 가장 하고 싶은 일── 너의 소원은 뭐야?」


아유무『ㄴ、내 소원은……!』


아유무「이젠、참지 않아도 돼」


아유무「너의 소원은、나의 소원과 같으니까!」


아유무「내가 같이、나아가 줄 테니까」


아유무「그러니! 손을 잡아줘!」슥


아유무『……』


아유무「같이 꿈을 이루어 보자!」


아유무「우에하라 아유무!」


아유무『──읏』


꼬옥


아유무『나는‼』


아유무『와카바쨩과── 만나고 싶어‼』


아유무「──응!」


아유무「같이、만나러 가자」


아유무「『와카바쨩을‼』」


・ ・ ・ ・ ・ ・ ・ ・


아유무「읏……으으……」


아유무「……으ー음……」


아유무「‼」벌떡


아유무「지금 몇 시⁉」



꿈의 세계에서、돌아왔다。


나는 누워있던 바닥에서 벌떡 일어난다。



아유무「⁉ 거짓말…… 벌써…… 해질녘……?」



어젯밤、일기의 내용을 보고 나서 상당히 오랫동안 정신을 잃은 모양이다。


엄마가 봤더라면 분명 병원에 옮겨졌겠지。다행히、엄마는 저녁 중에 일하러 나가시고 아직 안 돌아오신 모양이다。



아유무(걱정끼쳐 드릴 뻔했네…… 다행이야)


아유무(앗…… 모두에게 잔뜩 연락이 와있네)



스마트폰에는 스쿨아이돌 동호회의 모두로부터 부재중 전화와 메세지 등이 잔뜩 와 있었다。


어제 그런 일이 있었으니까、학교를 안 나왔으니 무슨 일이 생겼나、 나를 걱정하는 내용 뿐이였다。



아유무(……모두 상냥해)


아유무「고마워、모두。정말 좋아해」



스마트폰을 가슴에 안고、모두를 생각한다。


──또다시 두통이 밀려온다。



아유무「읏、괜찮아…… 아프지 않아。아직 움직일 수 있어……」


아유무「나와 그 아이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와카바쨩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아봐야해」


아유무(그리고……)



──또 달리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나는 동호회의 모두에게、메세지를 보냈다。


우리 집에 와 줬으면 한다는 내용을──


・ ・ ・ ・ ・ ・ ・ ・


엠마「아유무쨩、괜찮아?」


카린「진짜 걱정했다구⁉」


아유무「아하하…… 죄송해요。괜찮아요」


세츠나「역시 저는 아유무 씨가 오늘은 어제의 일 때문에 혹시 모르니 쉬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역시 아유무씨는 제가 제일 잘 알고 있네요!」활짝


아이「어ー이。마운트 걸지 마ー?」


세츠나「죄송해요‼」활짝


카나타「텐션 높네……」


리나「뭐어 기분은 이해해」


시즈쿠「걱정했어요…… 정말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아유무 씨…… 아유무씨가 메세지를 확인하기 전 까지는、 뭣하면 우리끼리 집에 쳐들어 가볼래⁉ 라고 이야기했을 정도라니까요?」


카스미「잠깐 모두들、너무 시끄러워요。아유무 선배가 나으신지 얼마 안됐으니까」


「「「네ー에」」」


아유무「…………」


아유무「후훗、모두 고마워」


아유무「일부러 집까지 와줘서、고마워」방긋


아유무「나 정말…… 모두가 진짜 좋아」


카스미「ㅁ、뭐에요 갑자기……」


세츠나「저도 좋아해요‼」


리나「세츠나 씨、쉿ー」


세츠나「앗…… 죄송합니다 무심코……」


아유무「……」



모두가 내 방에 모여있다。


분위기는 정말 밝다。모두들、정말 사이가 좋다。


우리들은 맨 처음은 제각각이었고、모인 계기도 서로서로가 달라서、내가 아는 모두와는 다른 부분도 있다。하지만、나는 스쿨아이돌 동호히의 모두가 정말 좋다。


──이별은 슬프지만、제대로 전해야 해。


아유무「모두、들어줬으면 하는 것이 있어」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나에게 모인다。


나는、아이쨩의 눈을 바라본다。



아유무「아이쨩」


아이「왜 그래?」


아유무「모두에게 말할게」


아이「에?」



나는 심호흡을 하고、말을 꺼낸다。



아유무「여러분…… 처음 뵙겠습니다」


아유무「다시 한번、인사드리겠습니다」


아유무「저의 이름은 우에하라 아유무」


아유무「──다른 세계에서 왔습니다」



내가 경험했던、신기한 이야기를──



이 세계의 우에하라 아유무로에 대한 것이 아니라、나에 대한 걸 이야기 한다。


소꿉친구인 타카사키 유우쨩과 함께 세츠나쨩의 노래를 듣게 된 것이 계기로、스쿨아이돌을 시작한 것。


거기서부터 경험해온 것、모든 것을 이야기한다。


맨 처음은 모두、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당황해했다。

하지만、나는 진지하게 이야기한다。


──나의 세계에서 들었던、이 세계에서 듣지 못한 모두의 정보도 섞어서 이야기 한다。

이 세계의 모두와 공통점도 있어서、어째서 그걸 알고 있냐고 묻는 애도 있었다。


전부、전부 이야기한다。


내가 사고가 나서、지금의 우에하라 아유무── 이 아이로써의 생활을 하게 됐을 때의 일도、이야기한다。


우에하라 아유무는 다른 사람처럼 바뀌었다。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모두의 생각이、말 그대로 ──다른 사람이 됐다는걸 이야기한다。



세츠나「그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아유무「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어」


아유무「하지만…… 사고가 나서、이 애가 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어……」


세츠나「무슨……」


리나「…………」


아이「……」


리나「아이 씨、설마…… 어제 물어봤던 거……」


아이「……」


리나「……미안。아무것도 아니야」휙


리나「…………」



───────────


『──즉、영혼이라고 하는 것은、육체와는 별개의 개념입니다。정신적 실체로써 존재하는、상상의 개념입니다』


『그 영혼이라고 불리는 것이 육체에서 빠져 나가려고 하는 순간、예를 든다면 큰 사고가 난 순간 같은 거네요。삶과 죽음의 순간。그 순간에 우리 사람들은、신기한 경험을 하──』


───────────



리나「……전에 티비에서、봤던 내용과 비슷해……」중얼


엠마「다른 사람 같다곤 생각했지만……」


카나타「진짜 다른 사람이 되었을 줄이야…… 믿어지지가 않아」


카린「아유무 쨩。상황은 이해했어。근데、어째서 갑자기 그런 이야기를 한 거야?」갸웃



모두의 의문점은 그곳에 집중되어、다시 나에게 시선을 모은다。



아유무「…………」


아유무「나는 곧」


아유무「──사라지기 때문이야」



세츠나「──에?」


시즈쿠「거짓말…… 이지?」


아유무「으응。거짓말이 아니야」


아유무「어제 쓰러진 것도…… 오늘 학교에 가지 않은 것도…… 어제랑 똑같이 정신을 잃었기 때문이야」


아유무(오늘、정신을 잃은 건 일기를 본게 원인이지만…… 몸이 견디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의식을 놔버렸어)


아유무「지금도…… 솔직히、언제 정신을 잃을지 몰라」


아유무「그리고 추측이지만」


아유무「다음、의식을 놔버리면」


아유무「나는 돌아오지 못 할 거라고 생각해」


아유무「그대로…… 사라질 거라고…… 생각해」


아유무「나 자신에 대한 것이니까、알 수 있어」


「「「…………」」」



모두의 표정이、어두워진다。창백해져 버린 애도 있다。


미안해。



아유무「갑자기 이런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해버려서…… 미안해」


아유무「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 할테니까」


아유무「마지막은…… 모두에게 전하고 싶었어」



방 안이、아까 전까지 시끌벅적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해진다。


하지만、그 침묵 안에서──



「……──어……」


아유무「에?」



한 명의 여자아이가 중얼거린다。






카스미「싫어」


아유무「카스미……쨩?」



카스미「싫어……싫어」


카스미「싫어싫어싫어」


카스미「……ㅅ、싫다고‼」


카스미「싫어‼」


아유무「ㅋ、카스미쨩?」


카스미「왜……?」


카스미「왜…… 아유무 선배가 사라져야 하는 거야……?」


카스미「아유무 선배‼」팟


꼬옥


아유무「카스미쨩……」


카스미「노、농담이죠? 아유무 선배……?」


카스미「ㅈ、제가 항상…… 아유무 선배에게 솔직하게 안 굴어서…… ㄱ、그래서죠?」


카스미「ㅈ、장난…… 치는 거죠……?」


아유무「……카스미쨩……」


카스미「싫어……싫어」


카스미「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


카스미「아유무 선배가 사라진다니……」


카스미「──싫어‼」


아유무「…………」


카스미「싫어‼ 싫다고‼」


시즈쿠「……카스미……」


카스미「ㅅ、솔직하게 굴 테니까……! ──앗、그건가요⁉ 제가 맨 처음에 못되게 군것도 원인이에요……?」


시즈쿠「카스미」


카스미「사과할 테니까…… 죄송합니다…… 맨 처음에 부실에서 만났을 때…… 심한 말 해서…… 죄송합니다…… 아유무 선배」


카스미「그니까…… 그니까……!」


아유무「…………」


카스미「사라지지 말아 줘‼」


시즈쿠「카스미‼」


카스미「‼」


시즈쿠「……아유무 씨가…… 곤란해……한다구」


시즈쿠「가장…… 괴로운 건…… 아유무 씨……니까」


시즈쿠「……그니까……‼」


카스미「으읏……!」


시즈쿠「곤란하게 해선…… 안돼……」


시즈쿠「……」울먹울먹


시즈쿠「읏……! ㅈ、죄송해요……」


시즈쿠「아……읏……ㄴ、나…… 안 울려…… 했는데……!」


시즈쿠「……우으…… 읏……!」털썩


시즈쿠「흑……흐윽……‼」


아유무「시즈쿠쨩……」


세츠나「………………」


세츠나「으읏‼」


팟! 탓탓탓!!


엠마「‼ ㅅ、세츠나쨩‼」


아이「──읏、따라가지 마‼」


엠마「‼」깜짝


아이「……나……말야。세츠나가 슬퍼하는 표정、본 적이 없어。아마、모두에게 보여지고 싶지 않아 한다고 생각해」


아이「하지만 저 녀석은…… 아유무를…… 좋아하니까……」


아이「지금은…… 내버려 두자…… 엠마 씨……」


엠마「……미안……」


아이「……으응……나야말로 큰소리 내서 미안」


아유무「…………」


리나「……저기、아유무 씨」


아유무「리나쨩……」


리나「나、말야」


리나「천재야」


아유무「에?」


리나「아유무 씨의 이야기…… 사실이라고 한다면…… 세상에는 아직 연구해야 할 게 잔뜩 있어……」


아유무「…………」


리나「잔뜩 연구해서…… 어떻게든…… 해볼 테니까……」


리나「사라지지 말아줘。아주 조금만…… 기다려줘…… 아유무 씨」부들부들


아유무「리나쨩……」


아유무「미안해」


리나「읏‼」


리나「……ㄴ、나는…… 안 울어‼」


리나「안…… 울어……!」


리나「안 울어!」


카린「…… 리나쨩도…… 모두、들」


카린「참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


카나타「카린쨩……읏」


카린「아유무쨩이…… 용기를 내서 이야기해 줬잖아……」


카린「우리들도…… 여한…… 없도록 해야 해」


카린「그니까、그니까…… 울고 싶으면……」


카린「울어도 된다고…… 생각해……‼」울먹울먹


리나「카린 씨……」


그 카린 씨의 한마디로、모두 울기 시작한다。


나는…… 울지 않으려고 참았다。필사적으로。


여기서 내가 울어버리면、안돼。


이런 나의 이야기를 들어준 모두에게、실례인걸。



──잠시 지나、눈이 빨개진 세츠나쨩이 방으로 돌아온다。



세츠나「아유무 씨」


세츠나「용기를 내서 이야기해 주셔서、감사합니다」


아유무「세츠나쨩……」


세츠나「저희들에게、그런 이야기를 해주신 건」


세츠나「무언가、있어서죠?」


아유무「응」


아유무「모두들에게 부탁이 있어」


카스미「부탁……?」


아유무「응」꿀꺽


아유무(미안、모두들에게 알려줄 게。너에 대한 것)


아유무「──“이 아이”의 대한 걸、알아줬으면 해」


아이「이 세계의 아유무에 대한 것……?」


아유무「응」


아유무「이 일기에、전부 적혀있으니까」


아유무「카스미쨩、받아줄래?」슥


카스미「……네」꼬옥


아유무「고마워」방긋


아유무「내가 사라진 후에…… 이 아이를、잘 부탁해?」


카스미「……」


아유무「또 한 가지는──」


세츠나「이가라시 와카바 씨에 대한 것、이죠?」


아유무「에? ㅇ、어떻게 안 거야?」


세츠나「후훗…… 사실은 저、초능력자에요!」


아유무「……」


세츠나「노、농담이에요」


세츠나「……아유무 씨가 보건실에서 일어났을 때、중얼거렸어요」


아유무「세츠나쨩…… 와카바쨩을 알고 있어?」


세츠나「네」


아유무「ㅇ、어떻게……?」


세츠나「제가 니지가사키의 학생회장이기 때문이에요」


아유무「에?」


세츠나「저는、“모든 학생”의 이름을 외우고 있으니까요」


아유무「──에? 학생……?」


세츠나「네」


세츠나「아유무 씨。이가사시 와카바 씨는、만날 수 있어요」


세츠나「──음악과 2학년。이가라시 와카바 씨」


세츠나「그녀는 올해 4월」


세츠나「니지가사키에 전학 왔어요」


세츠나「저희와 똑같은、니지가사키의 학생이에요」



・ ・ ・ ・ ・ ・ ・ ・



「이가라시 씨ー。또 연습하고 가는 거야?」


와카바「응。조금 더 연주하고 돌아가려고」


「그래」


「너무 무리는 하지 마?」


와카바「응! 고마워!」


와카바「기숙사 닫히기 전에는 갈 테니까 걱정 마! 고마워」방긋


「아냐ー」


「또보자〜」


「음악실 문 잠그는 거 잊지 말고」


와카바「응! 모두 또 보자」흔들흔들


와카바「……」




와카바「……아유무쨩……」





yoha 2021.06.23 17:58:38
아유뿅다뿅 2021.06.23 17:59:55
ㅇㅇ 셰익스피어인줄알았다... 눈물나는SS였다 이런 Ss 톡3방에 와서 써주면 안되겠냐? https://han☆.gl/cmG☆W0 ☆빼고 들어오면 된다.. 223.39 2021.06.23 20:50:29
신흥5센요 2021.06.23 21:05:10
カナちゃん 2021.06.23 21:55:05
사자치카 2021.06.23 23:14:12
텐시텐사이텐노지 2021.06.24 00:00:03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4121087 일반 Repunit센세 리나아이 5 いなみん 2021-07-03 14
4121086 일반 아유엠마 컾 짤은 못본듯 ㅇㅇ 220.118 2021-07-03 0
4121085 일반 나마가 무슨뜻임? 6 아유뿅 2021-07-03 0
4121084 일반 자기전에 팩트다섯접시 6 폭탄두개 2021-07-03 1
4121083 일반 쭐어콘 원작자님 근황 2 신청명 2021-07-03 1
4121082 일반 이상한 질문일수도 있는데 아는 분 있을까요 1 ㅇㅇ 223.33 2021-07-03 0
4121081 일반 아사미상 인스타 4 ㅇㅇ 2021-07-03 12
4121080 일반 컁: 요즘 취미로 케이팝이랑 아무로 나미에 듣는 중 1 킷카와미즈키 2021-07-03 0
4121079 일반 나마쿠아 DC 단체샷 퍼즐 다귄 2021-07-03 0
4121078 일반 친창 정리 기념 슼타 친구 구함 9 골드MA 2021-07-03 0
4121077 일반 물붕이들 신인류는 맞지 ㅇㅇ 223.38 2021-07-03 0
4121076 뉴짤 카오링 뉴짤 시즈코 2021-07-03 0
4121075 뉴짤 카오링 뉴짤 7 쁘렝땅 2021-07-03 12
4121074 일반 이타백에 꾸밀 로제트 왔다 ㅁㅌㅊ? 10 요싴앰 2021-07-03 7
4121073 일반 오늘 처음으로 빅라 데일리 세자리수 할 것 같네 1 골드MA 2021-07-03 0
4121072 번역/창작 번역) みろ센세 하라주쿠 간 유우뽀무 7 いなみん 2021-07-03 15
4121071 일반 홍수난 미토시파라다이스 근황.jpg ㅇㅇ 223.62 2021-07-03 0
4121070 일반 움짤 테스트 6 시즈코 2021-07-03 11
4121069 일반 키세히카 공식이 올려준거 생각 나면 틀어보는데 3 이파행수 2021-07-03 0
4121068 일반 루비 목소리가 의외로 이쁜것 같음 4 ^0^/ 2021-07-03 1
4121067 일반 요우리코 중간생일 수확 3 Windrunner 2021-07-03 5
4121066 일반 마이걸 vol.33 화질개선 3 SServ 2021-07-03 4
4121065 일반 엠마는 에마임? 엠마임? 7 ㅇㅇ 180.229 2021-07-03 0
4121064 일반 드디어 나도 빅라 졸업했다!! 2 에스오엔 2021-07-03 0
4121063 일반 이짤 언제나왔냐 7 ヨハネサマ 2021-07-03 0
4121062 일반 선샤인 노래는 다 여운이 남아 4 Takami 2021-07-03 0
4121061 일반 미모링) 트와이스 신곡 좋아.. 7 SServ 2021-07-03 17
4121060 일반 후리 라디오 듣는다 누마즈앞바다돌고래 2021-07-03 0
4121059 일반 시마무라 카오링티 또 결제되는데 뭐임 7 시엥이 2021-07-03 0
4121058 일반 시오코 인연에피 넘모 귀엽다 3 Æterno 2021-07-03 0
4121057 일반 슈카리코토 검색해서 보는중 ㅇㅇ 211.187 2021-07-03 1
4121056 일반 쿳승 라디오 방송 파이널 3 킷카와미즈키 2021-07-03 7
4121055 일반 밑에 슈카 커엽다는 사람이 꼭 봐야할 슈카방송 2 고돌희 2021-07-03 1
4121054 일반 사실 누마즈는 방수로 만든것만이 대단한게 아님 8 ㅇㅇ 2021-07-03 16
4121053 일반 갑자기 사이토 슈카한테 빠져버렸다. 12 ㅇㅇ 211.187 2021-07-03 0
4121052 일반 미모링 인스타스토리 2 SServ 2021-07-03 11
4121051 일반 라이브 끝나고 제로 조지시는 머장님 4 킷카와미즈키 2021-07-03 7
4121050 일반 치카 모자쓰니까 바보털 사라지는거 귀엽네 1 이파행수 2021-07-03 0
4121049 일반 '오네쨩' '멋진 여성' 5 ㅇㅇ 223.38 2021-07-03 6
4121048 일반 요즘 공식 치카 헤어체인지에 왜 이리 진심이냐 7 5센미캉 182.219 2021-07-03 4
념글 삭제글 갤러리 랭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