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스쿨 아이돌 동호회실.
아이들이 각자 키우는 반려동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엠마: 와~ 그러면 아유무쨩은 집에서 뱀을 키우는 거야?
아유무: 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무서울지 몰라도 저에겐 정말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반려동물 이예요.
카스미: 그래도 뱀은 징그러운데...
시즈쿠: 카스미상..
카린: 그러고 보니 엠마는 뱀을 안무서워 하는 것 같애 저번에도 보니까 런닝중에 길거리에 있는 뱀을 맨손으로 집어서 집으로 돌려 보내고..
엠마: 응! 어릴때부터 산에서 자라서 뱀은 물론 곤충들도 안 무서워 다 산속 친구들 같은걸~
카린: 헤에~ 대단하네
엠마: 있잖아 아유무쨩 이번 주말에 아유무쨩 집에 놀러가도 될까?
아유무: 상관은 없지만.. 무슨일 이세요?
엠마: 아유무네 사스케를 직접 만나보고 싶어 엄청 귀여울것 같아!
아유무: 아 그런일 이라면 내일이라도 오셔도 괜찮아요. 마음껏 구경하고 가세요.
엠마: 정말? 고마워 아유무쨩
카린: 엠마 괜찮겠어? 뱀 이라고?
엠마: 괜찮아 오랜만에 고향생각도 하고 싶고 아유무쨩과도 가까워 지고 싶어
카스미: 헤에~ 엠마선배는 정말 무서운게 없나 봐요 그러다가 사스케가 엠마 선배를 잡아먹으러면 어쩌려고 그래요
아유무: 저기.. 카스미쨩.. 우리 사스케는 얌전하고 순해서 착해...
시즈쿠: 카스미상..
카스미: 히익! 미.. 미안해요!
동호회실에 아이들의 웃음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카린 혼자 얼굴이 어두워 진다
카린: (....야생 뱀이 아니라 반려 뱀이니까 괜찮겠지..엠마...)
다음날 오후 아유무의 집
아유무: 들어오세요 엠마선배
엠마: 고마워 아유무쨩 그리고 자 이거 (스위스산 과자 선물세트를 건넨다) 선물이야 빈손으로는 못 올것 같아서!
아유무: 아 이런거 괜찮은데.. 고맙습니다 엠마 선배
엠마: 후훗 사스케쨩은?
아유무: 여기 있어요
아유무는 책상 서랍에서 커다란 뱀 한마리 사스케를 꺼낸다
엠마: 와.. 작은 줄 알았는데 엄청 크네?
아유무: 네, 아마 최근에 더 성장해서 지금 약 8m정도 될거예요
사스케는 처음 본 엠마에게 혀를 내밀며 애교를 부린다
엠마: 와 정말 귀여워! 우리집 근처에 있던 뱀이랑 비슷해!
아유무: 그렇게 귀여워 해주시니 저도 기쁘네요.
아참! 차 가져올께요 엠마 선배가 가져와 주신 과자랑 같이 가져올께요.
엠마: 아 정말 고마워 아유무쨩
아유무는 문을 닫고 주방으로 간다
방에는 엠마와 사스케만이 있다
엠마: (사스케의 머리를 만지며) 사스케쨩 정말 아유무 말처럼 얌전하고 착하네 게다가 귀여워
사스케: ........ (엠마의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엠마는 사스케의 머리를 감싸 안으며 고향생각에 빠진다
엠마: 음~ 챠오! 정말 좋아
그 순간 이었다.
사스케는 귀여운 얼굴에서 무서운 얼굴로 돌변 해져서 입을 크게 벌리고 엠마를 노려 보았다.
엠마: (사스케의 얼굴을 보고 놀라며) 사.. 사스케쨩?
바닥에는 사스케의 침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놀란 엠마는 방문을 열고 아유무에게 가려고 했지만
그 순간 사스케가 엠마의 머리를 잡아 삼키고 있었다.
엠마: 읍!! 으읍!!!
엠마는 필사적으로 사스케를 막았지만 사스케는 마져 엠마의 몸통과 다리를 삼키며 이내 엠마를 꿀걱 먹어버렸다.
아유무: 엠마 선배! 죄송해요 늦었죠.... 어라?
엠마 선배...?
사스케: (아유무에게 혀를 내밀며) 끼잉..
아유무: 사스케.. 엠마 선배 어디가셨는지 알아...? 이상하네...
사스케: 낑.. 끼잉...
아유무: 바쁘신 일이 있어서 나가신 걸까... 라인이라도 남겨야 겠어.
띠링~
아유무: 어 뭐지? 방금 라인 알림 소리 같은게 났는데...
착각인가... 자 그럼 사스케쨩 다시 집으로 들어가자
아유무는 사스케를 다시 책상 서랍에 넣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다음날 아침 카린의 기숙사실.
카린: 으음.. 엠마.... 나 교복 입혀줘... 엠마....? 엠마...?
카린은 비몽 거리며 일어나 주변을 둘러본다
카린: 어라...? 엠마...?
오후, 스쿨아이돌동호회실
카린: 너희들 오늘 엠마 못 봤니...?
카나타: 못 봤어... 정말.. 무릎에 누어서 자고싶은데...
시즈쿠: 매일 동호회실에 오셨는데 오늘은 이상하네요..
아유무: 어라...? 엠마 선배 오늘 안 오셨나요..?
카린: 맞아! 아유무! 어제 엠마랑 같이 있었지?! 엠마 어디로 갔는지 몰라?
아유무: 모르겠어요 사스케와 놀더니 일이 생겼는지 나가셨더라고요..
카린: 말도 없이...? 엠마가 그럴일이 없을텐데...
유우: (...........)
(어... 어떻게 하지.... 사실 보고 말았어... 사스케가 엠마 선배를 잡아 먹는걸..)
(하지만 사실을 이야기 하면 분명 구조대가 와서 사스케를 안락사 시키고 엠마 선배를 구할거야...)
(엠마 선배를 구해야 하지만 아유무가 사랑하는 사스케를 안락사 시킬수 없어....)
유우는 어릴적 아유무와 놀다가 사스케를 만나고 아유무가 사스케를 예뻐 하며 데리고 간것을 생각한다.
유우: (어쩌지... 어떻게 해야 하지...)
ss 태어나서 처음 써봄... 이렇게 쓰는 거 맞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