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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일의 요하네〉가 만약 TCG 카드 게임(+소설)으로 출시된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쓴 SS

형식은 옛-날 2017년 PDP 시절에 진행하던 게임 리뷰 형식이에유.

유희왕, 하스스톤 같은 류의 카드 게임을 잘 모른다면, 

게임 플레잉 자체보다는 카드의 플레이버 텍스트(FT) 보는 재미로 읽어주세유.

그리고 모바일에서 보기엔 꽤 불편할 수도 있으니, 

되도록 PC버전으로 보는 걸 권장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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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전격조 「리턴즈 전격 온라인! ~환일의 요하네 리뷰~」

공식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의 멤버로 전격 온라인에서 활동 중인 나카스 카스미, 유키 세츠나, 아사카 카린에게 편집부에서 임무를 발령합니다!」

편집부 「신작 게임 리뷰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세 분이서 게임을 플레이해 주세요. 리뷰 잘 부탁드립니다.」

― 올 여름 기대의 신작, 〈환일의 요하네〉를 플레이합니다!

세츠나 「정말 오랜만이네요! 전격 온라인!」 활짝-

카린 「그러게, 처음 리뷰했던 게 벌써 4년이나 된…」

※전격조의 첫 게임 리뷰는 2017년 8월 7일 〈니어:오토마타〉 편이다.

카스미 「카린 선배, 우리 아직 고등학생이라고요? 그런 말 하면 안 돼요!」 화들짝

세츠나 「맞아요! 잘못하면 우리의 시간과 세계선이 붕괴된다고요!」

카린 「아니, 그냥… 체감상 그렇다고 말하려고 했지.」 억울

카스미 「어흠! 자, 그럼 오늘의 게임을 소개할게요. 일단… 이번 게임은 게임기가 아니네요?」

세츠나 「네! 이번엔 실물 카드와 게임 필드로 직접 플레이 하는 보드게임이에요! 먼저 편집부에서 보낸 룰 북과 메모를 읽어보도록 하죠!」

카린 「어디, 〈환일의 요하네〉는 〈러브라이브! 시리즈〉 공식 제작진이 제작한 스핀오프 미디어 믹스이며, 라이트 노벨과 함께 이번에 카드 게임으로 제작했다고 하네.」

카스미 「음, 카드 게임 룰 북은 무언가 많이 적혀 있어요. 간단한 룰만 숙지하면 나머진 카드의 텍스트만 읽어도 진행할 수 있다고 하니, 빠르게 룰을 알아볼게요.」

▶ 승리 조건

카린 「승리 조건은 상대의 체력을 0으로 만들거나, 상대의 덱이 모두 떨어지면 승리. 또는 특수한 승리 조건을 가진 카드를 발동하고 그 조건을 만족하면 승리.」 룰 북 읽는 중

세츠나 「체력이 10,000인 점만 빼면 승리 조건은 다른 카드 게임과 똑같네요! 그럼 이번엔 게임 필드의 구성을 볼게요.」

▶ 게임 필드

세츠나 「게임 필드는 2×7의 총 14칸으로 나뉘어 있고, 위치는 다음과 같아요.」

카린 「뭔가 익숙한 모양이네. 지나가다 한 번은 본 것 같아.」

세츠나 「이런 류의 카드 게임은 성공모델이 있다 보니 다들 비슷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카스미 「그래서 게임성은 평범해도, 카드 스토리나 게임 시나리오로 인기를 얻는 것도 많아요. 〈환일의 요하네〉도 아마 소설이 메인이고 카드 게임이 제2의 콘텐츠일 거예요. 포켓몬 카드처럼요.」

카린 「헤에- 그렇구나.」

세츠나 「덱 존은 말 그대로 덱을 두는 공간이고, 묘지는 사용한 카드를 두는 곳이에요. 덱은 최소 40장 최대 50장 제한이고, 같은 카드는 3장까지만 넣을 수 있어요. 그리고 필드 카드도 있는 걸 보면, 역시 유희왕과 비슷하네요.」

카스미 「몬스터와 스펠도 자세한 부분은 다르지만, 카드를 두는 위치나 칸 개수는 똑같네요. 다른 점이라면, 아이템 카드랑 캐릭터 카드고요.」

▶ 아이템, 필드, 캐릭터 카드

카린 「룰 북에 있는 말을 읽어보면, 아이템 카드는 능력치 상승, 필드 카드는 특수한 효과 사용, 이렇게 구분된다는데?」

세츠나 「음, 그러게요. 굳이 번거롭게 나눠둔 이유를 잘 모르겠…」

카스미 「세츠나 선배! 홍보니까 그런 말 하면 안 돼요!」 깜짝

세츠나 「아! 그랬었죠! 이런 부분이 하나의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활-짝

카린 「…캐릭터 카드를 읽어볼까. 캐릭터 카드는 덱에 넣지 않고 별도로 1장만 이용하는 카드입니다. 특별한 스펠 카드로 소환할 수 있습니다… 라는데, 직접 보기 전에는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어.」

세츠나 「음, 하스스톤의 영웅 같은 거려나요?」

카스미 「니히히, 그! 래! 서! 편집부에서 9장의 캐릭터 카드와 그에 어울리게 구축한 덱 9개를 보내주셨어요.」

― 〈환일의 요하네-스타터 덱〉×9

카린 「처음부터 같이 보여주지 그랬어. 어디, 이게 캐릭터 카드구나.」

마법사서 다이아

― “안녕하십니까, 쥬얼길드의 지정사서 쿠로사와 다이아입니다.”

― FT : 쥬얼길드의 마법서를 관리하는 사서. 깐깐하기로 유명하지만 푸딩과 여동생 앞에선 느슨해진다.

카린 「정말 캐릭터 소개 카드네.」

세츠나 「아, 카린 씨! 뒷면이요!」

카린 「뒷면?」 휘릭

길드마스터 다이아

― 엘레강트 속성 / 마법사 타입 / 공격력 1100 / 수비력 2100 / S 레벨

― “완벽한 세계”의 효과로만 특수 소환할 수 있다.

― ① 이 카드는 전투로 파괴되지 않는다.

― ② 1턴에 1번, 자신의 메인 페이즈에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스펠 카드 1장을 패에 넣는다.

― FT : 쥬얼길드에 새로 부임한 4대 마스터. 마법사서 경험과 지식 덕분에 세계 최고의 마법사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 여전히 동생에게 푸딩을 뺏기고 있다.

카린 「특별한 스펠 카드로 소환한다는 게 이런 의미였구나.」

카스미 「각 캐릭터마다 전용 소환 카드가 있고, 소환에 성공하면 몬스터 카드존으로 옮겨 몬스터로 쓸 수 있는 거예요. 파괴되면 다시 캐릭터 카드존으로 돌아오고요.」

세츠나 「이건 꽤 독특하고 재밌는 설정이네요! 다른 캐릭터들도 앞면은 아무런 능력치가 없는 카드지만, 뒷면은 능력치와 효과가 적혀 있어요.」

▶ 몬스터 카드와 스펠 카드

카스미 「그럼 이번엔 몬스터 카드를 볼게요. 스탯의 종류는 카드 이름, 속성, 타입, 공격력, 수비력, 레벨이 있고, 소환 조건, 효과, 플레이버 텍스트(FT)가 적힌 칸이 있어요.」

카린 「몬스터는 선공 첫 턴을 제외하면 소환된 턴에 바로 공격할 수 있다. 한 턴에 한 번만 공격할 수 있고, 상대 필드에 몬스터가 없을 때만 상대를 직접 공격할 수 있다. 공격 표시는 세로 정방향, 수비 표시는 가로로 놓은 상태이다.」 중얼중얼

세츠나 「수비 표시로 일반 소환하는 건 뒷면으로만 낼 수 있네요. 공격력과 수비력의 산식은…」

카스미 「유희왕이랑 똑같네요. 심지어 뒷면 수비 표시까지.」

세츠나 「앞면으로 낼 수 있게 되면 수비 표시 몬스터의 공격을 주저할 이유가 없어지니까요. 피해량 방식에 따른 일종의 전략 요소죠.」

카린 「…….」 ????

카스미 「저기, 카린 선배. 룰 이해하신 거 맞죠?」

카린 「아니, 솔직히 못했어.」 당당

세츠나 「이런 게임을 처음 접하면 어려울 수 있어요. 특히 피해량 계산은 헷갈리는 룰도 많고요.」

카린 「음, 그러니까 정리하면, 몬스터가 있으면 몬스터만 공격해야 한다, 수치가 높은 쪽이 이긴다, 이 정도만 알아도 되는 거지?」

카스미 「뭐, 그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세츠나 「아, 효과에 따라 한 턴에 여러 번 공격하거나, 몬스터를 무시하고 직접 공격하는 카드가 있을 수도 있어요.」

카린 「…….」 ???

카스미 「자! 자세한 건 직접 플레이할 때 카린 선배를 이해시키기로 하죠! 이제는 스탯을 보자고요!」

세츠나 「이름은 말 그대로 카드의 이름이에요. 처음에 말했듯이, 같은 이름의 카드는 덱에 3장까지만 넣을 수 있어요.」

카린 「속성이랑 타입은 스쿠스타랑 같은 개념인가?」

카스미 「네, 카드의 분류 기준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면 될 거예요. 속성이나 타입에 따라 카드의 효과를 받는 거죠. 공격력이 오른다거나, 그런 거요.」

세츠나 「속성은 스쿠스타처럼 스마일, 퓨어, 쿨, 액티브, 엘레강트, 내츄럴 총 6개고, 타입은 다양하네요.」 카드 뒤적뒤적

카린 「그럼 남은 건 레벨뿐인가?」

카스미 「레벨은 4종류가 있어요. C, B, A, S인데 레벨에 따라 소환 방법과 조건이 달라요. 정리하면…」

― C : 소환 방법과 조건 없음. 한 턴에 여러 장 일반 소환 가능

― B : 다른 몬스터 1장을 릴리스하고 일반 소환 가능. 한 턴에 한 장만 소환 가능

― A : 일반 소환 불가. 카드의 효과로만 특수 소환 가능. 한 턴에 한 장만 소환 가능

― S : 캐릭터 카드의 소환 형태가 해당. 몬스터 중에는 S 레벨이 없음

세츠나 「소환 시스템은 유희왕 러시 듀얼과 비슷하네요. 해본 적 있어서 잘 알고 있어요!」

카린 「그런데 일반 소환이랑 특수 소환이 뭐야?」

세츠나 「일반 소환은 평범하게 패의 카드를 필드로 내려놓는 행동이에요. 특수 소환은 카드의 효과에 따라 소환하는 것이고요.」

카스미 「그래서 특수 소환은 패뿐만 아니라, 덱이나 묘지에서도 소환할 수 있어요. 음, C 레벨 몬스터는 제약 없이 소환할 수 있으니까 물량공세가 가능할 것도 같네요.」

세츠나 「B 레벨은 일반 소환하려면 제물이 필요하고, 일반 소환이든 특수 소환이든 한 턴에 한 장만 소환할 수 있고요.」

카린 「아, 그러면 A 레벨은 B 레벨에서 일반 소환 불가 제약이 추가된 거구나. 이해했어.」 끄덕끄덕

카스미 「드디어 카린 선배가 룰을 이해하셨네요.」

카린 「전투 빼고 다 이해했다고? 자, 이제 스펠 카드 차례야.」

세츠나 「스펠 카드는 카드 이름, 효과가 전부네요.」

카스미 「몬스터의 효과도 그렇고, 적힌 대로 행동하면 되는 거니까 이건 카린 선배도 직접 게임을 해보면 아실 거예요.」

카린 「응, 아마 그럴 거야.」 멀뚱-

카스미 「그 말 믿어도 될까요.」

▶ 턴의 진행

세츠나 「이제 마지막 룰이네요. 바로 턴의 진행이에요.」

카스미 「턴은 드로우 페이즈, 메인 페이즈, 배틀 페이즈, 엔드 페이즈의 4단계 구성이고, 각 페이즈의 역할은…」

― 드로우 페이즈 : 덱에서 카드를 1장 뽑는다.

― 메인 페이즈 : 몬스터 소환, 몬스터 표시 형식 변경, 스펠/필드/아이템 카드 발동

― 배틀 페이즈 : 공격(직접 공격, 몬스터 공격)

― 엔드 페이즈 : 턴 종료 선언

― 참고 : 각 페이즈에 처리해야 할 카드의 효과를 처리

세츠나 「역시 러시 듀얼과 같네요!」 활-짝

카린 「카스미 쨩, 러시 듀얼이 뭐길래 세츠나가 저렇게 기뻐해?」

카스미 「유희왕의 신작 게임이자 애니메이션인데, 아마 재밌어서 빠지셨나 봐요.」

세츠나 「C 레벨 몬스터의 소환 제약이 없지만, 드로우는 1장만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다른 카드 게임보다 패 관리가 중요하겠군요.」 후무후무

카스미 「그럼 룰은 다 알아봤으니까, 10분 동안 각자 덱들을 살펴보고 직접 플레이해보도록 하죠!」

세츠나 「네! 러시 듀얼로 쌓은 실력을 제대로 보여드릴게요, 카스미 양!」

카린 「(내가 이 애들을 따라갈 수 있을까?)」

▶ 10분 후

카린 「어- 두 사람과의 실력 차이가 매우 클 것을 고려하여, 사회자 역을 맡기로 한 아사카 카린입니다. 세츠나부터 먼저 자기소개 부탁할게~」

세츠나 「네! 유키 세츠나입니다! 제가 고른 덱은… 바로 이 “요시코 덱”이에요! 〈환일의 요하네〉의 주인공이 캐릭터 카드인 덱이에요!」

카린 「그럼 다음은 카스미 쨩~」

카스미 「야호! 모두의 스쿨아이돌 카스밍이에요~! 제가 고른 덱은 귀여운 몬스터들이 나오는 “요우 덱”이에요~」

카린 「자, 그럼 두 사람 경기를 시작할게. 선공은…(동전 던지기) 카스미 쨩이야.」

― 요시코! 그 상대는 요우!

― 소환사 요시코 「요하네라고!」

― 바다조련사 요우 「요소로~!」

카스미 「제 선공이에요!」 패 5장

세츠나 「선공은 드로우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카스미 「그 정도는 당연히 안다구요? 음… 저는 “바다표범 마이클”을 소환할게요.」

바다표범 마이클

― 쿨 속성 / 야수 타입 / 공격력 200 / 수비력 200 / C 레벨

― ① 이 카드의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카드를 1장 드로우한다.

― FT : 친구들과 함께 느긋하게 사는 바다표범. 어째서인지 입에 1만 엔을 물고 있다.

카스미 「그리고 턴을 마칠게요.」

: 체력 10000, 패 5장, 필드 몬스터 1장

카린 「엥? 더 안 하고?」

카스미 「네.」 똘망똘망

세츠나 「무언가 노림수가 있는 걸까요, 아니면 패가 말린 걸까요. 아무튼 이번엔 제 차례입니다! 드로우! 저는 “리틀데몬 게마군”을 소환하겠습니다.」

리틀데몬 게마군

― 엘레강트 속성 / 악마 타입 / 공격력 500 / 수비력 0 / C 레벨

― FT :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는 잔악무도한 악마. 축구공으로 쓰기 좋다.

카스미 「효과도 없는 그런 약한 몬스터로 무엇을 하실 수 있는 건가요, 세츠나 선배.」 니히히

세츠나 「이어서 스펠 카드 “요하네의 강령술”을 발동! 필드의 “리틀데몬 게마군”을 지정하고 덱에서 게마군을 2장 특수 소환하겠습니다.」

요하네의 강령술

― ① 필드 위의 C 레벨 “리틀데몬”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한다. 덱에서 같은 이름의 몬스터를 2장까지 특수 소환한다.

세츠나 「이어서 패의 “리틀데몬 게마아저씨”를 필드의 게마군 세 장을 릴리스하고 특수 소환합니다!」

리틀데몬 게마아저씨

― 엘레강트 속성 / 악마 타입 / 공격력 2000 / 수비력 0 / A 레벨

― 필드 위의 “리틀데몬 게마군” 3장을 릴리스하고 이 카드를 특수 소환한다.

― ① “리틀데몬” 몬스터의 효과로 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이 카드의 공격력은 두 배가 된다.

― FT : 소년에서 아저씨가 된 게마군. 커다란 덩치와 콧수염이 자랑이다. 운동회의 공 굴리기 종목에서 아르바이트를 뛰고 있다.

카스미 「시작부터 A 레벨 몬스터를 꺼내는 거예요?!」

카린 「어디… 그럼 공격력이 4,000이 되는 거야?」

세츠나 「네! 자, 게마아저씨로 마이클을 공격할게요!」

카스미 「마이클이 파괴될 건 알았지만, 피해가 상당하네요.」 -3800

세츠나 「저는 턴을 마칠게요.」

: 체력 10000, 패 3장, 필드 몬스터 1장

카스미 「드로우할게요. 저는 필드 카드 “아쿠아리움”을 발동하고, 아쿠아리움의 효과로 마이클을 수비 표시로 부활시킬게요. 그리고 마이클의 효과로 카드를 1장 드로우하고…」

아쿠아리움

― ① 1턴에 1번, 메인 페이즈에 발동할 수 있다. 묘지의 쿨 속성 / C 레벨 몬스터를 앞면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한다.

카스미 「이어서 마이클을 릴리스하고 “아와시마 돌고래”를 소환할게요. 돌고래의 효과로 다시 묘지의 마이클을 소환하고, 마이클의 효과로 드로우.」

아와시마 돌고래

― 쿨 속성 / 야수 타입 / 공격력 1800 / 수비력 1500 / B 레벨

― ① 이 카드의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자신 묘지의 쿨 속성 / C 레벨 몬스터를 앞면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한다.

― FT : 아와시마에 살고 있는 돌고래. 솔직하지 못한 사람의 등 뒤에서 웃는 버릇이 있다.

카린 「카스미 쨩은 아까부터 왜 카드만 뽑는 거야? 패에 강한 몬…」 빼꼼

카스미 「카린 선배! 쉿!」 구아악!

세츠나 「이런 게임에서 패 1장의 가치가 매우 크니까요. 당장 킬각이 아니라면 카스미 양처럼 덱을 압축하며 원하는 카드를 찾는 것도 전략이 돼요.」

카린 「그렇구나.」 끄덕끄덕

카스미 「마지막으로 아이템 카드 “국자”를 발동할게요. 턴 엔드예요.」

: 체력 6200, 패 5장, 필드 몬스터 2장, 필드 아쿠아리움, 아이템 국자

국자

― ① 필드의 모든 쿨 속성 몬스터들의 공격력을 500 올린다.

세츠나 「다시 제 차례예요. 이번 턴에 끝내겠어요! 드로우! …저는 “타천 강림”을 발동할게요.」 씨익

카스미 「아니, 뭐 이런 사기 드로우가 다 있어요!」

세츠나 「이게 제 운이에요. 저는 패의 “리틀데몬 녹턴” 2장과 “리틀데몬 요하네소”를 버리고, “타천사 요하네”를 소환할게요!」

타천 강림

― ① 패의 “리틀데몬” 몬스터 3장을 묘지로 보내는 것으로 발동할 수 있다. 캐릭터 카드 “타천사 요하네”를 특수 소환한다.

타천사 요하네

― 엘레강트 속성 / 천사 타입 / 공격력 3000 / 수비력 100 / S 레벨

― “타천강림”의 효과로만 특수 소환할 수 있다.

― ① 이 카드가 필드 위에 존재하는 한, 상대가 받는 전투 피해량은 두 배가 된다.

― ② 매턴 자신의 엔드 페이즈에 발동한다. 자신은 1000의 피해를 받는다.

― FT : 세상을 검은 날개로 뒤덮을 (자칭) 타천사. 천성은 착하고 겁이 많아 나쁜 일은 하지도 않고, 자기보다 훨씬 약한 귀신을 무서워한다.

카린 「피해량이 두 배라니, 그럼 끝난 거 아냐?」

카스미 「…아뇨, 마이클이 수비 표시이고 돌고래도 공격력이 2300이라 당장 패배하진 않아요.」

세츠나 「자, 문답무용! 요하네로 마이클을, 게마아저씨로 돌고래를 공격할게요!」

카스미 「필드가 한순간에 정리됐네요.」 -3400

세츠나 「턴을 마칠게요.」

: 체력 9000, 패 0장, 필드 몬스터 2장

카스미 「드로우! 남은 체력 2800, 패는 총 6장, 이번 턴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서 세츠나 선배를 쓰러뜨리겠어요!」

카린 「(카드 게임인데 얘들 왜 이렇게 비장한 거지)」 꿀꺽

카스미 「우선 아쿠아리움의 효과로 마이클을 다시 소환, 카드를 드로우할게요. …훗.」 씨익

세츠나 「!」 움찔

카스미 「패에서 “물개 스티브”를 일반 소환하고, 스티브의 효과로 덱에서 “바다사자 데이빗”을 패에 넣을게요.」

물개 스티브

― 쿨 속성 / 야수 타입 / 공격력 100 / 수비력 300 / C 레벨

― ① 이 카드의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바다표범 마이클” 또는 “바다사자 데이빗”을 패에 넣는다.

― FT : 친구들과 노는 게 가장 좋은 물개. 놀랍게도 텔레파시를 쓸 줄 안다.

바다사자 데이빗

― 쿨 속성 / 야수 타입 / 공격력 300 / 수비력 100 / C 레벨

― ① 필드 위에 “바다표범 마이클”, “물개 스티브”가 모두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 카드의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쿨 속성 / 야수 타입 몬스터 1장을 특수 소환한다.

― FT : 마이클, 스티브, 데이빗 삼총사의 리더. 수틀리면 “아주 무서운 형님”을 부른다.

카스미 「계속해서 데이빗을 소환하고, 데이빗의 효과로… “우칫치”를 특수 소환할게요!」 두둥!

세츠나 「우, 우칫치요?!」

카린 「우칫치가 뭔데 그래?」

우칫치

― 쿨 속성 / 야수 타입 / 공격력 3000 / 수비력 3000 / A 레벨

― 쿨 속성 / 야수 타입 몬스터의 효과로만 특수 소환할 수 있다.

― ① 자신 필드 위의 쿨 속성 몬스터가 필드에서 벗어날 때마다, 이 카드의 공격력을 500 올린다.

― FT : 아쿠아리움 마스코트인 두툼한 체형의 바다사자. 출장이 잦아서 이 녀석을 보러 가면 꼭 자리에 없다.

세츠나 「우칫치… 공수 밸런스가 잘 잡힌 요우 덱의 에이스 몬스터. 하지만 지금 공격력은 국자의 효과를 받은 게 고작이라 3500이에요! 저의 게마아저씨를 이길 수는…」

카스미 「아직 제 턴은 끝나지 않았어요! 첫 턴부터 쥐고 있던 이 카드, 스티브를 릴리스하고 “고대 우칫치”를 소환!」

고대 우칫치

― 쿨 속성 / 야수 타입 / 공격력 1000 / 수비력 1000 / B 레벨

― ① 필드 위의 쿨 속성 몬스터 1장을 릴리스하고 발동한다. 이 카드의 공격력을 500 올린다.

― FT : 우칫치의 초기 모델. 색깔이 좀 더 탁하고 몸매가 홀쭉하다. 어떤 괴담에 따르면 원래는 빨간색이었다고.

카스미 「고대 우칫치를 소환하는 순간 스티브가 묘지로 보내지며 우칫치의 효과가 발동! 그리고 이어서 고대 우칫치의 효과로 마이클과 데이빗을 각각 릴리스할게요!」

카린 「이렇게 되면…」

세츠나 「우칫치의 공격력은 5000, 게마아저씨의 공격력을 뛰어넘고 말아요! 하지만 고대 우칫치는 고작 2500, 요하네를 쓰러뜨릴 수 없어요.」

카스미 「세츠나 선배, 저는 아직 패가 남았다구요? 묘지로 카드를 보낼 방법이 없어서 발동하지 못했던 이 카드, “요소로드”를 발동!」

요소로드

― ① 묘지의 서로 다른 이름의 쿨 속성 몬스터 3장을 게임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발동할 수 있다. 캐릭터 카드 “캡틴 요우”를 특수 소환한다.

캡틴 요우

― 쿨 속성 / 전사 타입 / 공격력 2000 / 수비력 2000 / S 레벨

― “요소로드”의 효과로만 특수 소환할 수 있다.

― ① 이 카드의 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필드 위의 쿨 속성 몬스터 1장을 묘지로 보내는 것으로, 이 턴 자신의 몬스터들은 상대에게 직접 공격할 수 있다.

― ② 매턴 자신의 드로우 페이즈에 발동할 수 있다. 드로우한 카드를 묘지로 보내고, 다시 카드 1장을 드로우한다.

― FT : 대양의 평화를 책임지는 “아쿠아쉽”의 함장. 오늘의 암구호는 문어에 “이어서~”, 답어에 “경례경례!”

카스미 「“캡틴 요우”의 효과를 발동, 고대 우칫치를 묘지로 보내고 이 턴에 저는 직접 공격 능력을 얻었어요.」

세츠나 「…그리고 우칫치는 또 효과가 발동해 공격력이 5500이 되겠군요.」

카스미 「네. 저는 우칫치와 요우로 세츠나 선배를 직접 공격, 이후 턴을 마칠게요.」 씨익

: 체력 2800, 패 5장, 필드 몬스터 2장, 필드 아쿠아리움, 아이템 국자

세츠나 「…….」 -5500, -2500

카스미 「이걸로 카스밍의 승리예요! 손에 쥔 패가 전부 B 레벨 몬스터에 아쿠아리움이라 질 뻔 했지만, 역시 카스밍이에요!」 엣헴

카린 「세츠나! 피해량이 8000이니까, 아직 세츠나에게 기회가 있는걸?」

카스미 「카린 선배, 세츠나 선배는 요하네의 효과 때문에 턴이 끝나는 순간 1000의 피해를 받아서…」

세츠나 「아뇨, 이 게임은 저의 승리예요! 카스미 양은 우칫치의 공격력만 신경 쓰느라 정작 중요한 걸 놓치고 말았어요.」

카스미 「그런 블러핑은 통하지 않는다구요?」 니히히

세츠나 「그럼 보여드릴게요, 저의 승리를! 드로우! 그리고 바로 배틀 페이즈로 돌입!」

카린 「…!」 눈치챔

카스미 「드로우한 카드도 안 보고 바로 전투로…」

세츠나 「게마아저씨로 캡틴 요우를 공격! 게마아저씨의 공격력은 4000, 캡틴 요우의 공격력은 2500! 차이는 1500이에요.」

카스미 「제 지금 체력은 2800이에요, 세츠나 선배.」

카린 「카스미 쨩, 요하네의 효과가…」

카스미 「네? 으아!!」

세츠나 「요하네의 1번 효과! 바로 카린 씨가 지적했던 전투 피해량이 두 배가 되는 효과예요! 이걸로 카스미 양이 받는 피해는 3000이 되고 카스미 양의 체력은 0이 됩니다!!!!」

카스미 「말도 안 돼!」 -3000

: 체력 –200

카린 「자, 이렇게 해서, 전격조 게임 리뷰 승부의 결과는 세츠나의 승리야.」

세츠나 「후우- 좋은 승부였어요, 카스미 양!」

카스미 「우으… 어떻게 그런 실수를……. 그래도 저도 재밌었어요.」

카린 「그럼 전격 온라인의 〈환일의 요하네〉 리뷰를 마칠게요, 다들 다음에 봐요~」 우후훗

세츠나 「다음에 뵈어요, 여러분!」

카스미 「카스밍, 다음번엔 지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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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도 않은 게임을 리뷰하는 내용이라 재미는 없었겠지만,

어찌되었건 "핫산하면 뜬다"는 믿음과 

6월 30일에 〈환일의 요하네〉 소식이 뜨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슈.

목요일 오전 1시 쯤에 다른 이야기로 찾아올게유.

다들 러브라이브 좋아해줘서 고맙고,

그럼 다음에 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