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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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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무 「세츠나짱이랑 친분이 있는 거면 동호회의 맴버 중이 가장 유력해보이는데...」

아유무 「...」

아유무 「아닐거야..」

아유무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마음의 준비는 해야겠네」

다음날

아유무 「유우짱이다. 유우짱!」

유우 「어? 아유무!」

세츠나 「안녕하세요! 아유무씨」

아유무 흠칫

아유무 「세츠나짱하고 있었네, 무슨 얘기하고 있었어?」

유우 「아, 세츠나짱이 토요일에 새로 나올 애니 굿즈 같이 사러가자고해서」

아유무 (이거.. 내가 어제 조언해준거 아니야?)

유우 「아유무도 같이 갈래?」

세츠나 「!!!」당황

세츠나 (아 유 무 씨 못 간 다 고 해 주 세 요) 뻐끔뻐끔

아유무 「아..아 이번 토요일에는 못.. 갈 것 같네」

유우 「아.. 그런가. 아쉽네, 아유무랑도 같이 가고싶었는데」

아유무 「미안.. 유우짱」

유우 「미안할거 없어. 아유무」

유우 「좀 이따 봐」

아유무 「응...」

세츠나 「...」

세츠나 「방금은 감사했어요」

아유무 「세츠나짱이 좋아한다는 사람이..」

세츠나 「이제는 숨기지도 못 하겠네요」

세츠나 「네. 유우씨에요」

아유무 「어....」 당황

세츠나 「사실은 저도 이래도 되나 싶긴해요」

세츠나 「아유무씨 당신도 유우씨를 좋아하죠?」

아유무 「!!!」

세츠나 「언제부턴가 유우씨를 향한 저의 마음이 싹 트기 시작해서 이렇게 개화를 시키기 전까지 오게되었죠」

세츠나 「그렇게 키워오던 마음 중에서도 뭔가 불안을 느끼고 있었죠」

세츠나 「바로 아유무씨, 당신 이였어요」

아유무 「내가 왜..」

세츠나 「그건 당연히 아유무씨가 유우씨에게 가장 붙어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세츠나 「근데 생각보다 쉽게 포기하시는 것 같네요」

아유무 「포기라니..!」

아유무 「유우짱을 향한 마음은 언제나 한결같은데」

세츠나 「그럼 왜 제가 해달라는대로 해주셨나요」

세츠나 「아유무씨도 바보는 아니니 대충 눈치는 채셨을 탠데요」

아유무 「그..그건」

세츠나 「저는 순순히 물러나 주시길래, 저를 밀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아유무 「그럴리가 있겠어! 나도 유우짱을 포기하지 않았다구!」

세츠나 「그럼, 이렇게 하는 걸로 하죠」

아유무 「뭐를?」

세츠나 「주말에 가는 데이트 아유무씨도 와주세요」

세츠나 「그리고 데이트를 가는 각각의 코스에서의 유우씨의 만족도로 대결하는 걸로 하죠」

세츠나 「데이트 코스는 각자 2개씩 고르죠」

아유무 「근데 대결에서 진 쪽은 어떻게 되는거야?」

세츠나 「유우씨에 대한 마음을 깔끔히 포기하고 이긴 쪽이 유우씨와 이어지도록 협력해주는 것이에요」

아유무 「좋아, 그런걸로 하자」

아유무 (내가 유우짱이랑 몇 년을 데이트를 다녔는데 이건 질 수가 없다)

아유무 (그리고 여차하면 최후의 기술도 있으니까)

세츠나 「아유무씨가 오는 건 제가 유우씨 한테 말해둘게요」

아유무 「아니야, 같은 반이니까 내가 '직접' 말할게」

세츠나 「아니에요, 메세지로 보내면 금방...」

아유무 「아, 메세지라면 내가 이미 보냈어」

세츠나 (아유무씨, 벌써부터 견제 하시는 건가요)

아유무 (유우짱에 관한 건 지지 않을거니까)

아유무 (유우짱을 향한 마음이든, 뭐든지 간에)

세츠나 「그럼 결전의 날까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아유무 「전략을 잘 세워야 할거야. 세츠나짱」

세츠나 「아유무씨도요」후훗

아유무의 집

아유무 「데이트로 어디가 좋을까?」

아유무 「이 쪽은 너무 많이 갔나?」

아유무 「이 쪽은... 유우짱이 좋아할만 한 곳이네」

아유무 「일단 체크..」

아유무 「으으으으ㅡ」기지개

아유무 「세츠나짱이라면 어디를 가려나...」

아유무 「음....」

띠링-

아유무 「메세지? 누구지?」

아유무 「세츠나짱이네. 도발이라도 하려고 보냈나」

세츠나 [그러고보니 데이트 코스에서 둘 다 점심이나 저녁을 고르면 어떡하죠?]

아유무 [무슨 소리야?]

세츠나 [만약에 제가 코스에 패밀리 레스토랑을 넣었는데 아유무씨도 라멘 가게 라던가를 코스에 넣어버리면 겹쳐버리잖아요]

세츠나 [둘 다 먹으러 갈 수도 없고]

아유무 [음.. 그럼 3개씩 고르는 걸로 하고, 3개 중에 하나씩은 식당으로 하자]

세츠나 [깔끔하네요. 그럼 누가 점심을 맡고 누가 저녁을 맡을까요?]

아유무 「뭐가 좋을까..」

아유무 「..어? 저녁에 이 장소라면?」

아유무 [내가 저녁으로 할게]

세츠나 [알겠어요]

토요일 아침

세츠나 지갑 챙겼고, 가방 챙겼고, 그리고 옷으로는 후드티를...

세츠나 오늘 같은 날에도 후드는 좀 아니겠죠

세츠나 그럼 뭘 입어야하나...

세츠나 「나 왜 이렇게 같은 옷 밖에 없지...」

세츠나 「이 옷은...」

세츠나 「어쩔 수 없네요. 이걸로 해야겠어요」

세츠나 「그럼 나가기 전에 유우씨에게 전화를~」

뚜루루ㅡ 뚜루루ㅡ

??? 「여보세요?」

세츠나 「아! 유우씨 오늘 데이트 기대되네요!」

??? 「아~ 유우짱~ 세츠나짱한테서 전화왔어」

세츠나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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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이야기를 생각해서 쓰고있었는데 1화에서 했던 말과 좀 다른 설정 오류있어서 날려먹고 다시 쓰니 시간이 많이 지났네

그 소재는 언젠가 다른 작품으로 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