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 합숙(다즈회)했을 땐 휴게소에서 쇼핑한것 조차도 좋은 추억

--- 팬이나 스텝 모두의 마음을 전해받았기에 라이브를 향한 합숙을 통해 더욱 기량을 갈고닦을 수 있었던거겠죠? 블루레이에도 수록되어있습니다만, 합숙에서 겪인 인상깊은 일을 들려주세요.

아사밍 : 리허설이나 레슨은 길면 8시간, 짧으면 4~6시간 정도였지만, 그럼에도 2명이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농밀하고 농후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펜션같은 장소에서 24시간 이상 같이 지낸건 굉장히 고마운 시간이었습니다.

둘이서 "여긴 이렇게", "성설로서 뭘 보여주고 싶은가" 등 이야기 한것도 그렇고, 안무를 정립하는 시간도 그렇고요.

그리고 기뻤던게 둘이서 목욕도 했어요!

히나 : 들어갔었죠.

아사밍 : 진짜 자매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뻤어요. "먼저 나갈께~" "ㅇㅇ~" 같은.

히나 : 아사미 씨, 목욕 엄청 짧게해요. 같이 목욕하자고 했으면서 먼저 휙 나가버려선 ㅋㅋ 아...... 같은 느낌으로 혼자 있었죠

아사밍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나 : 유닛 카니발때도 같이 자긴 했었는데, 그땐 아쿠아 포함 11명이라서 아사미 씨랑 둘이 같이 있다기 보단 다 같이 있는 느낌이었어요.

계속 둘이서 같이 있었던건 이번이 처음이었고 여기저기 돌아다닐때도 엄청 재밌었어요.

엄청 인상깊었던 일은, 돌아가는 길에 휴게소 이용시간이 10분 정도밖에 없다고 들었는데, 아사미 씨가 달려서 감자튀김 이라던가 사러가기도 했었죠.

아사밍 : 분담해서 사기로 했었지.

히나 : 인절미 아이스크림사러 줄서기도 했고, 출발 30초 전에 달려서 차로 돌아오기도 했죠. 카즈노 자매랑 비교해보면 나이차이는 꽤 되지만,

만약 아사미 씨랑 진짜 자매였다면 매일 이러지 않았을까 하고 계속 재밌는 일만 있었어요.

아사밍 : 가족이 아닌 사람이랑 휴게소에 온적이 처음이라고 히나타가 말해서. 처음을 저랑 보낸다니 기뻤어요.

히나 : 정말 그래요. 가족이랑 여행가면 항상 자고 있었는데. 일어나 있는 채로 누군가랑 같이 휴게소 가는건 처음이었어요.

아사밍 : 그래, 그리고, 커플로 후지산 손수건도 샀어요. 게다가 히나타가 사줬어요! 엄청나지 않아요?

히나 : 아사미 씨는 언제나 "내가 사줄게" 라고 하셔서. "이 손수건은 제가 살게요" 라고 했었죠.

아사밍 : 계산대에서 서로 돈내려고 했었지 ㅋㅋㅋ

----- 멀티 앵글로 표정, 연출, 의상, 스테이지 등 세세한 부분도 봐줬으면 한다.

--- 그리고, 이번 퍼스트 라이브로 이어집니다만. 주목 포인트는 물론 전부라고 생각합니다만, 블루레이화 됬으니까 더욱 주목해 주셨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아사밍 : 안무의 세세한 부분이나 표정은 꼭 봐주셨으면 해요. 저, 눈썹도 엄청 움직이면서 노래하거나 춤추거든요 ㅋㅋ 멀티앵글 영상이 수록된 노래도 있으니까, 

리아 오시는 리아를 집중해서 보겠어, 세이라 오시는 세이라를 집중해서 보겠어. 같은 것도 가능하고, 둘이 다 비치는 앵글도 볼 수 있다고 해요.

히나 : 전부 보고싶은 느낌이네요.

--- 최소 3번은 봐야만 하겠네요. 개인적으로 각각 자기의 파트가 아닐때 어떻게 하는지도 기대되서 멀티앵글이 더욱 고맙습니다.

히나 : 성설은 정말로 계속 춤추고 있어요. 팬분들은 어떻게 해서든 노래 부르고 있는 멤버의 파트를 보고 싶어 하시겠지만, 

노래하고 있지 않을 때도 진짜로 엄청 춤추고 있으니까 그 부분도 봐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라이브 시작할 때 등장하는 시간에 나오는 셀프 컨트롤의 작곡 편곡가 분이 만들어주신, 

지금까지 나온 노래의 리믹스 버전 같은거엔 여러가지 목소리가 들어있기도 하고요.

그 시작음악이 흘러나올 때 조명도 엄청 성설의 느낌이랄까, 러브라이브 시리즈에서 이렇게 빡센 조명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휘황찬란하게 연출되 있어서. 계단이 열릴때 저희가 나오는 것도 정석중의 정석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아사밍 : 알것같아~

히나타 : 우리를 봐라! 같은, 퍼스트 답지 않은 등장방식을 하고 있어요. 둘이서 앞으로 무대에서 공연하는 첫 부분부터 즐기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 그건 보고 엄청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시작하기 전의 인트로 부분부터 고조되는게 엄청나서

아사밍 : 스테이지도 성설의 로고만 있는 심플함에, 조금 무기질한 알루미늄 기둥 세트가 있고.

거기에 11층의 계단이 있는데, 그 11층은 아쿠아 9명의 9개 색깔이랑 성설 2명의 2개 색깔이 빛나서 무지개처럼 되어 있어요.

엄청 성설다운 스테이지 였는데 그런 부분도 주목해주셨으면 해요.

--- 스테이지의 세세한 부분까지 챙긴 부분이 잔뜩담겨 있군요.

히나 : 정말 그렇죠. 의상도, 블랙라이트의 반사로 어떻게 아름답게 보일 수 있을까를 마지막까지 시행착오해서 결정해서 그 라이트로 빛나는 부분도 봐주셨으면 해요.

아사밍 : 블랙라이트로 이빨도 빛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실제로 영상을 봤더니 정말로 엄청 이빨이 빛나고 있었어요 ㅋㅋㅋ

히나 : 아사미 씨의 이빨이 하얬죠 ㅋㅋㅋ

아사밍 : 그게 엄청 기뻤죠. 그리고, 빛나는 봉으로 카운트에 맞춰서 불을 키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 부분도 봐주셨으면 해요.

--- 그 빛나는 봉은 당일도 "빛나는 블레이드" 라고 부르셨는데, 이름은 있나요?

아사밍 : 리허설때는 농담으로 말한게 있었지?

히나 : 엔젤블레이드 (성설 팬 이름인 엔젤메이트에서 따옴)

아사밍 : ㅇㅇ. 엔젤블레이드는 어떤가요?

--- 좋네요. 실제로 어떤 이름이 될지 기대되네요. 의상이나 연출면에선 망사 스타킹도 성설 분들에 제안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아사밍 : 네. 처음엔 얇은 살몬핑크색으로 할 예정이었는데,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중 빛나는게 있었던게 기억나서, "형광색으로 하면 빛나지 않을까?" 라고 제안했어요.

그런 의견도 수렴해 주셔서 도전시켜 주셨던게 엄청 기뻤어요.

히나 : 같이 라이브를 만든다는 느낌이었죠.

---  토크 코너를 지나고, 라이브 후반도 압권의 스테이지였었죠. 후반파트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을 들어주실 수 있나요?

아사밍 : 개인적으론 어웨파랑 OTNR에서 아쿠아의 파트를 부른 점이었어요. 안무까지 한다고 들었을땐 "ㅇ? 아쿠아 전원분 안무까지 외워야 하는거? ㄹㅇ!?"

이라고 생각한 솔직한 느낌도 있었죠. 

하지만, 아쿠아 멤버의 안무의 포인트나 독특한 창법을 따라해보자고 생각해서, 세이라를 통해서 아쿠아의 장점이나 귀여운 움직임을 흡수했죠.

실제 라이브에서도 아쿠아를 느끼면서 노래하고 춤췄습니다.

히나 : 저는 애프터 더 레인도 인상적이었어요. 이 곡은 1절에서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서, 

노래하는 중에도 계속 비가 내리는 CD랑은 조금 다른 연출로 되있었죠.

애프터 더 레인에서 비가 내린 후의 무지개가 걸린 다음 OTNR을 노래하는건 서사적인 부분도 있어서 엄청 좋아해요.

실제로 요코하마 공연에선 개연 전에 내렸던 비가 개연 하자마자 크쳐서 조금 기적같은게 일어나서

그런 작은 기적이 겹쳐진 라이브 라고 생각합니다.

--- 애프터 더 레인은 성설의 새로운 일면을 느낄 수 있어서, 엄청 좋았습니다. 둘이 마주보며 살며시 미소짓는 씬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사밍 : 마주보며 웃는건 리아를 향해서도 있지만 히나타를 향해서도 솔직하게 표현한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그렇게까지 덩그러니 서서 자유롭게 노래 부르는 건 성설의 노래에선 좀처럼 볼 수 없는거라서요

히나 : 여태까진 없었죠.

아사밍 : 그래서, 회장의 구석에서 구석, 앞부터 맨 뒤까지 있는 모두에게 말을 전달한다는 느낌이 보다 부각된 노래이기도 했죠.

히나 : 그리고, 이번 라이브에선 화음 부분도 제대로 들어가 있어요. 애프터 더 레인이나 론리 스노우 플래닛도 그렇고요

전체를 통해서 화음이 있어서, 이건 둘이니까 가능한 라이브의 표현법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사밍 : 노래하고 있을 때, 조금 흥분해서 횡경막에 올라온 숨을 토하는 소리도 리얼하게 마이크에 들어갔고요

히나 : 리얼한 소리가 전부 들어가 있어요

--- 이제와서 이런 소리를 하는것도 새삼스럽지만, 그정도로 춤을 추면서 그렇게 퀄리티 높게 노래부르는건 정말 대단하네요.

아사밍 : 저희들도 이젠 한계다 라고 생각할때가 있지만 그래도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건 팬분들이 있으니까 가능한거죠.

히나 : 모두에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걸 보여주고 싶죠.

아사밍 : 팬분들이 계시면, 무리라고 생각한게 된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역으로 저희의 라이브가, 무리일지도 몰라 라고 포기하던 분들이나, 

망설이던 분들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줬으면 합니다.

--- 참고로, 댄스에 관련된걸 말해보면, 사토 씨의 점프력이 엄청나죠?

히나 : 그말 자주 듣죠 ㅋㅋ 하지만, 아사미 씨도 저랑 같을 정도로 점프력이 엄청나요.

아사밍 : ㄴㄴㄴㄴㄴ

히나 : 빌리브 어게인의 빌리브 하고 점프하는 부분이 있는데, 리허설 동영상에서 항상 누가 더 높게 뛰었는지 일시정지해서 비교하곤 해요 ㅋㅋ

아사밍 : 뭔데 그 경쟁 ㅋㅋㅋ

히나 : 오늘은 아사미 씨가 높았으니까 좀더 힘내서 뛰어봐야지! 같은.

아사밍 : 저 얼마나 뛰었는지 몰라서 ㅋㅋ 하지만, 그걸 듣곤 와이어를 매고 노래해 보고 싶다고도 생각했어요.

히나 : 물리적으로 높게 나는거네요 ㅋㅋㅋ

----- 성설의 앞으로의 야망은......?

--- 이번에 레슨부터 시작해서 라이브와 둘이 여태까지 해온것과 새롭게 발견한 서로의 일면이나 다시금 굉장하다고 느낀 점은 있으신가요?

히나 : 계속 생각하고 있는거지만, 아사미 씨는 정말로 여러가지로 신경써주신다고 해야할까, 주변을 객관적으로 보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엄청 귀를 기울여주세요 ㅋㅋ

아사밍 : ㅇ? 뭔데 그게? ㅋㅋ

히나 : 라이브 직전까지 안무를 체크하고 있었는데 전자렌지를 돌리더니 "도시락! 도시락! 데워졌는데! 누구꺼야? 도시락!" 이라고 ㅋㅋ

아사밍 : 스텝분이 몰래 드시려 한건데 말야.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 점에선 블루레이에서 영상을 되돌아보면서, 

토크파트에서 반성할 점이 몇 부분 있어서. 그 중에서도 반성한건 히나타가 앉아있을 때 "욧코라 세이라" 라고 말했는제

제가 진행하느라 필사적이라 아무 리액션도 못해줬어요.

게다가 몇번 다시 말하기도 했어요. "욧코라... 욧코라 세이라" 라고. 그랬는데 저는 전혀 모르는 얼굴 하고 있어서.

귀를 잘 기울인다고 말했는데, 스테이지 위에선 제 앞가림 하기 바빠서요. 그걸 섬세하게 서포트 해주거나, 이끌어주는건 의외로 히나타에요.

그걸 안 순간이 제법 많아서, 저도 좀더 어른스럽게 해야지 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역시 "욧코라 세이라"는 리액션 했어야 하는데...

히나타 : 그 순간 한 2초 정도밖에 안됐죠? ㅋㅋ

--- 사토 씨는 자신이 되려 무시당한 기억 있나요?

히나 : 아뇨, 저는 무시당하던 리액션 해주던 전부 좋아서요 ㅋㅋ

아사밍 : 그 점이란 말이지! 히나타는 리액션 해줬으면 한다고 팍팍 밀어오는게 아니라, 제가 리액션 못했어도 왜 안해줬냐고도 안하고

진행을 막으려고도 안해요. 정말 많이 배려해줘요. 그런데도 리액션 못해줘서 아쉽고요.

--- 앞으로의 과제는?

아사밍 : 시야를 좀 더 넓히겠습니다!

히나 : 그 부분인가요? 과제? ㅋㅋ

--- 그 부분도 과제로 남겨두면서,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나 야망을 알려주십시오.

아사망 : 역시 일본엔 아직 못가본 장소가 많으니까, 도시나 회장의 대소는 구분 않고 각지의 팬분들을 만나서 노래하고 싶습니다.

히나 : 저는 계속 말한거지만, 성설은 사운드가 멋있고 라이브 느낌이 강한 곡 투성이라 라이브 밴드연주에 맞춰서 노래해보고 싶어요. 야망이기도 하고, 말해보는건 공짜기도 하니까 질러보는거죠 ㅋㅋ

아사밍 : 해보자고! ㅋㅋ 그밖엔 성설의 사진집을 내보고 싶네요. 아쿠아 같이 내보면 사주시는 분들이 있을까? 기뻐해 주시려나? 라고 리허설에서 이야기 해봤어요.

그리고, 처음에 말한것 처럼 좀더 노래가 있었으면 한다는 분들이 1명이라고 많으시면 여러 노래가 들어간 앨범도

히나 : 앨범은 내고싶어요

아사밍 : 하지만 싱글발매도 그렇지만, 낼 수 있는게 당연하다고는 생각하진 않아요. 만약 앞으로 앨범을 낸다면, 그것도 당연한건 아니니까요.

이번 라이브 블루레이를 낸 것도 정말 기쁘고, 이 기사를 읽어 주시는 것도 감사한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히나 : 전 6 공연, 합숙도 포함해서, "시작되어라! 이 장소부터" 라는 가사에 어울리는 라이브가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공연에서 보인 3곡을 포함한 멀티앵글도 즐겨주시면서, 이런 안무가 있구나 라고 보실수 있으니까

블루레이에서 저희들의 퍼포먼스를 몇번이고 봐주시면 기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1) 링크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sunshine&no=4094055&search_head=20&page=1

성설 방송 하기 전까지 하고 싶어서 아제 노래 번역도 미루고 했는데

이게 이렇게 취소됐네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