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같은거 한번도 써본적없고 원래 갤에 글쓰는거 수줍어하는데 용기내서 한번 써봄. 가독성 씹망일거니 미리 양해바람.
혹 올리면 안되는 사진 올라온거 있으면 지적해주면 보고 수정할게. 일단은 호텔측에 올려도 되는사진이랑 안되는 사진은 사전에 물어봤음.
아와시마 호텔에서 주최하는
https://wyndhamgrand-awashima.com/lovelive/
이런 이벤트를 3명에서 다녀왔는데, 다들 사회초년생들이라 돈없어서 제일 싼 룸에 저녁매뉴는 시킬 엄두도 안나더라.
그래서 미리 누마즈항에서 저녁거리를 사감. 앞에 조그마하게 루비네소 올려둔 치쿠와전문점 등등 몇군데 방문해서 포장구매함.
우리들의 돈은 소중하므로 미시마역-마린파크 까지 무료로 운행해주는 셔틀버스를 이용함.
누마즈-미시마 까지는 돈이들긴 하지만 우치우라까지 가는 버스비 생각하면 개이득인 것.
잠시 대기실에서 보트기다리다가 보트타고 이동.
호텔 내부야 나보다 다른갤럼들이 더 잘 올려놨을테니 그거 참고하는게 좋을 듯. 입장하고나서 간단히 신분확인하고 특정 이벤트 참가시간 이랑 조식시간 확인함.
조식이 무조건 포함된 패키지라서 사전에 조식으로 양식/와식 중에서 뭐로할건지 물어봤음.
원래는 15시 체크인이었지만 20분 전이라 그리 차이안나서 그러는지 바로 방 안내해줬음.
방에는 이미 특전이 세팅되있는 상태.
저 마커는 우산에다가 하고싶은 말 써서 다음날 기념촬영때 쓰는거라고 했는데, 다들 외국인들이라 제대로 못알아먹어서 촬영직전에 허겁지겁 썼음.
저 꽃들은 처음에 뭔가 했는데, 옷 어딘가에 달아서 이번 이벤트 참가자라는걸 증명하는거라고 함.
본인은 어디다 달아야 할지 몰라서 왼손손목에 달았는데 뭔가 가면라이더 같아서 좋았음.
럭셔리 호텔답게 가장 싼 방이 이정도 퀄리티임. 작년에는 저거보다도 싼 트윈스위트 라는 곳에 가긴 했었는데, 그거의 배 이상 퀄리티를 보여줌.
침실, 거실, 와실, 욕실, 베란다, 발코니 전부 완비되어있는 입이 벌어질 퀄리티였음. 이거보다 비싼방은 도대체...
저 마리 동상 작년에 갔었을때는 저기대신 누마즈역앞 카페에 있던데 어느새 다시 돌아와있음.
극장판에 나왔던 피아노룸을 15시부터 참가자들에게 개방해줬음.
근처 스피커에서 애니에 삽입된 배경음이 나오고 있었고, 해당 공간이 배경이 된 극장판의 장면이 액자안에 전시되어 있었음.
이건 일행이 해놓은건데 귀여워서 찍음.
호텔 밖은 아예 전세낸다고 써져있음. 사실상 러브라이버들만 투숙하는 날인 것.
이 다음은... 저녁때쯤에 각 방 투숙객마다 지정된 시간에 선샤인 애니에 배경으로 등장한 마리의 집의 모델이 된 스위트룸을 10분간 체험시켜주는 코스가 있었음.
스위트룸 또한 이벤트에 맞춰서 애니에 맞춰서 추가적으로 고증을 해놓거나 관련 소품도 갔다놓거나,
특히 마리 생일룸으로 개조된 곳이 있는데 각 멤버의 색깔로 포장된 선물상자들과 마리색깔에 맞춘 풍선들이 떠있는 식으로 꾸며놨는데, 정말 대단했음.
다만 이 방 만은 SNS등에 올리지 않도록 말해지고있어서 여기 사진만큼은 올릴 수 없는점 양해부탁바람.
대신 마리방 발코니에서 바라본 바다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밤에 공포체험을 하자는 얘기가 나와서 심야에 섬 한바퀴 둘러보기로 함. 근데 11시 이전에는 무조건 돌아와야한다고 하길래 그냥 신사 정상찍고 돌아오는 코스로 바꿈.
사실 정상찍고 돌아오는것도 꽤 벅차서 존나게 강행군으로 갔다 왔음. 랜턴 빌려달라면 빌려주니 참고. 가는길에 다 등불켜져있어 그리 무섭거나 하진 않았네.
사실 5분정도 늦게 돌아왔는데 3분경과했을 때 쯤에 전화오더라 ㅜㅜ
생일상
저기 있는 케이크 3개도 특전의 일부인데, 냉장고 안에 들어있었음. 그 옆에 있는건 그랜마에서 산거.
다음날 아침에 조식먹으러 나가보니 그세 방에 풍선을 붙여놈. 사람수만큼 붙여놨는데, 다른 방들 둘러보니 하나만 붙여져있는 방도 많더라 ㅋㅋ
조식. 아침식사를 이렇게 화려하게 먹는건 거진 처음인듯. 매뉴에서 양식이 더 맛있어 보인다는 의견이 많아서 양식으로 결정함.
근데 나랑 같이온 일행한명 총 두명이 새우를 못먹는데, 못먹는다고 말하니까 원래는 사쿠라에비가 들어가는 오믈렛을 시라스로 변경해서 만들어줬음.
맛은 엄청 맛있고 하진안않는데 다들 평범하게 맛있었음. 쥬타로 쥬스랑 빵이 특히 맛있었던 듯.
조식먹고 10시에 아침에 방 앞에 달아뒀던 풍선을 모든 투숙객이 동시에 하늘로 날리는 이벤트를 진행함.
날리는 타이밍은 호텔 내부 방송에서 알려줬음. 날리고 하놀높이 날아가는 보라색 풍선들 바라보며 다들 훈훈하게 박수치고 끝남.
마지막으로 진행한 게 각 층별마다 진행하는 기념촬영인데 위에서 카메라멘이 밑에보고 찍는 방식임.
하 시발 이때 좀 잘 했어야 했는데, 공지 제대로 안봤다가 직전에 알게되서 급하게 우산에 아무말대잔치 하긴했는데 하필이면 마커도 이상한거 받아서 제대로 써지지도 않음 ㅜㅜ 다른사람들은 마리그려놓고 퀄리티 장난아니더만
심지어 급하게 적고하느라 늦어져서 다른사람들이 기다린것도 있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이번 이벤트 때 가장 후회되는 부분 ㅜㅜ
어찌됬건 이 기념촬영 행사를 마지막으로 이벤트는 종료됨.
체크아웃하고 들린 마린파크 또한 축제 분위기.
오타쿠손님들과 가족동반손님들과 가족동반 오타쿠손님들이 서로 북적이면서 오랜만의 북새통이였음.
저번에 갔었을 때는 돌고래쇼 보는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는 평소에도 사람 정말없는 물개 먹이주는 코너에서 어린애들이 길게 줄서있는거보니 훈훈하더라.
마린파크 보고나서 육지로 복귀 후 다시 셔틀버스 타고 미시마역으로 돌아감.
역시 아쿠아쪽 캐릭터들은 누마즈쪽에서 생일같은거 너무 잘챙겨줘서 부럽더라 ㅜㅜ 특히 이번 마리생일은 반 공식주최 행사급의 훌륭한 퀄리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