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번역/창작 ss번역) 시오뽀무「당신의 눈물」
- 글쓴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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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2 14:42:50
원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5344420
의역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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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가쁘다, 하지만 달려야 한다.
스쿨 아이돌을 시작하고 나서 체력이 길러졌다고 할 수는 있지만 지금의 나는 전력으로 뛰는 건 5분이 한계.
이래서야, 장거리 달리기도 연습에 포함시키는 걸 고려해야 되겠네요, 같은 농담을 아무 생각 없이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은 5분 전, 그 사람의 말 때문이다.
「어라, 아유무 안왔어? 」
그렇게 말하며 문을 닫은 유우 씨의 말 덕에 왁자지껄했던 부실이 눈보라가 몰아친 듯이 순식간에 고요해지고, 마침내 아유무 씨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평소라면 3, 4번째로 와 있었을 텐데, 오늘은 집합시간까지 아슬아슬한데도 돌아와 있지 않았다.
「저는 유우 씨와 함께 있어서 보지 못했는데, 여러분은요? 」
그 질문에 줄줄이 못 보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물론 나 역시 보지 못했다고 고개를 흔들며 대답했다.
하지만 이대로 아유무 씨를 찾아보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답은 이미 나와있다. 분명 아유무 씨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하다.
그렇게 생각한 때엔 이미 한 마디만 남긴 채 부실을 나서 있었다.
「저, 찾아보러 가겠습니다」
여기저기 짚이는 곳들을 돌아다니고 있지만 전혀 보이질 않는다.
이곳저곳에 물어보아도 아무도 못 보았다고 대답한다.
메시지도 보내 보았지만 답장 이전에 읽음 표시조차 뜨지 않아 걱정으로 마음이 넘치는 가운데, 마지막 희망으로 옥상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마치 내 기분처럼, 하늘에는 구름이 걸려서 지금 당장이라도 비가 내려버릴 것만 같은 날씨가 되어있었다. 빨리 아유무 씨를 찾아내지 않으면…!
옥상 문을 열어젖히고 주변을 둘러보니, 혼자서 쓸쓸히 고개를 수그리고 벤치에 앉아있는 아유무 씨의 모습이 보였다.
발견했다는 기쁨과 무슨 일이 있었을 것이라는 걱정이 마음 속에서 부딪혔지만, 말을 걸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용기를 짜내어 말을 걸었다.
「아유무 씨, 괜찮으신가요? 」
「아… 시오리코 쨩. 이럼 안되지, 선배가 후배 앞에서 한심한 모습을 보이다니」
그 말에는 항상 느껴지던 따뜻함은 없이, 진이 다 빠진 듯한 목소리였다.
얼굴을 자세히 보니 눈가는 조금 붉어져 있고, 눈망울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좀 전의 말로 판단한다면, 분명 울고 있었던 거겠지.
제가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그렇게 말하려는 순간에,
「유우 쨩과 세츠나 쨩이 학교 건물 뒷편에서, 손을 잡고 있었어」
이젠 그녀의 볼에서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까지 눈물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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