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호치 Aqours 5주년 특별호
5th Anniversary Special Edition
초조함이 컸던 치카쨩&리코쨩과의 관계
운명을 바꾼
리코쨩 대역
타카미 치카가 스쿨 아이돌 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의 베프(盟友)인 와타나베 요우. 멤버 가입을 거치며 크게 활약한 Aqours이지만, 그 그룹의 변천에 있어서, 핵심적인 인물로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사쿠라우치 리코의 존재다. 그녀의 가입에 관해서, 어떤 화학반응이 일어났을까.
「리코쨩을 처음 만났을 때는 지금도 기억해요. 도쿄에서 온 The 미소녀 느낌으로, 자신과는 달리 굉장히 여자답고, 조금 부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쿨 아이돌을 동경했던 치카쨩이 첫눈에 반해버릴만도 하겠구나~라고」
소꿉친구인 자신과 치카 사이에 나타나서, 점차 마음을 터놓고 있는 리코였지만
스쿨 아이돌로서의 활동은 놀이나 흉내(ごっこ)가 아니다. 밀접한 사이이기에 갈등이 있었던 것일까.
「러브라이브! 예비 예선 때에, 리코쨩이 갑자기 함께 나갈 수 없게 되어 버린 적이 있었어요. 그때 다 같이 의논해서 제가 리코쨩 포지션을 대역했거든요. 리코쨩이랑 치카쨩을 중심으로 한 포메이션 때는 잘 되었는데, 그거에 맞추려고 열심히 했는데 호흡이 잘 안 맞아서. 아무튼 초조해졌어요. 왜 잘 안되는걸까. 자신은 치카쨩 옆에 어울리지 않는 걸까 싶어서, 조바심이 컸던 게 아닐까.」
그리워하는 듯 당시를 회고했다.
「치카쨩이 처음에 스쿨아이돌을 하고 싶다고 했을 때 결정했어요. 이번에야말로 치카쨩과 같이 힘내자고. 리코쨩이 전학을 와서 Aqours 활동을 할 수 있게 된 후에는 리코쨩이 작곡하고, 치카쨩이 가사를 쓰고... 둘이 좋은 파트너구나-라고 생각했고. 지금와서야 말할 수 있지만, 치카쨩이 점점 나에게서 멀어져가버려~! 라는 느낌은 확실히 들었을지도. 그치만, 그건 제 착각이고. 치카쨩은 계속 그 동안에도, 저에 대해서 신경써주고 있었지요.」
할머니가 되어도 Aqours
그 당시를 말하는 요우의 눈동자에는 어딘가 안도(安堵)하는 표정이 보였다.
실제로 리코의 포지션을 대신 맡은 러브라이브! 예비예선의 안무는, 요우와 치카로 처음부터 다시 짜여졌다.
「대역이 잘 되지 않았을 때는, 어쨌든 침울해져 있었는데, 어느 날 저녁 늦은 시간에, 치카쨩이 저희 집까지 와서, 리코쨩의 대역이라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스텝으로 댄스를 하는 편이 좋다고, 그렇게 말해줬어요. 저는 리코쨩을 대신하려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는데, 치카쨩은 처음부터 저를 리코쨩의 대역이 아니고, 그저 저로서 받아주고 있었는데도... 나는, 제멋대로 자신만의 생각에 잠겨 있었던걸까... 정말 바보였구나 하고. 그 때는, 치카쨩의 그 마음이 기뻐서, 제가 한심해서... 그 때는 저도 모르게 울어버렸지요. 남들 앞에서는 울지 않으려고 하지만.」
예비예선에서
돈독해진 유대감
결과적으로 치카와 요우의 인연은 강해졌다.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해나가면서, 치카의 자신에 대한 감정을 의심했던 순간이 있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치카와 누구보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고, 누구보다 이해해줄 수 있는 인간은 요우밖에 없다.
치카에 대한 이런 멘트도, 요우만이 그만한 신뢰감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가 좌절하거나 실패했을 때는, 가던 길조차 되돌아가버리는 게 치카쨩이니까. 위험했네~싶은 때도 있지만, 움직이면 항상 거기가 앞! 같은 점이 치카쨩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해」
치카와는 소꿉친구이기도 한 요우지만, 의외로 치카와 함께 무언가를 이룬 것은 스쿨 아이돌 활동이 처음이었다.
Aqours는 그들을 어떻게 바꿔놓았을까. 러브라이브! 본선을 마치고 새삼스럽게 요우는 치카에 대한 강한 마음을 드러냈다.
「치카쨩은 나에게 있어서, 아니, Aqours에게 있어서 이상한 존재. 태양같다고 해야 되나~ 지기 싫어서 포기하지 않는 마음, 긍정적으로 밝은 마음에 힘을 얻고 있거든요. 역시 Aqours는, 그 힘으로 지금까지 열심히 해와서, 러브라이브!에서 우승했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니까. 치카쨩과는 스쿨아이돌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계속 함께 있는 평범한 소꿉친구였지만, Aqours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같은 목표를 노리는 동료가 되어, 지금은 이미 가족과 같은 기분. 치카쨩이 보고 있는 경치를 쭉 함께 보고 싶어. 할머니가 되더라도, 모두 함께 쭈---욱 같이 보고 싶어!」
잘 안 되고 침울해졌을 때 치카쨩의 말에 울었어
* 관련 인터뷰
5주년 치카 인터뷰 - 우리가 스쿨아이돌을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5주년 안쨩 인터뷰 - 내게 있어서 Aqours는 道
5주년 리카코 인터뷰 - Aqours는 人生 그 자체
5주년 리코 인터뷰 - 우라노호시는 자랑스러운 나의 모교
5주년 슈카슈 인터뷰 - Aqours는 불가결한 존재
요우 인터뷰인데 거의 치카 얘기만..
너무좋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