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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창작 SS번역) 시오리코「아유무 씨는, 사람이 너무 좋은 거 아닌가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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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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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02 15:41:46
시오리코「아유무 씨는, 사람이 너무 좋은 거 아닌가요⋯?」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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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5(水) 00:36:15.00 ID:H+AKEUag0
아유무「⋯⋯⋯⋯미안해」
아나타「⋯⋯⋯」
아유무「너를 좋아해, 정말 좋아해!」
아유무「⋯⋯하지만, 이건 소꿉친구로서 좋아하는 거야⋯⋯」
아유무「⋯⋯이게 사랑은 아니라는 걸 최근에 알게 됐어⋯!」
아유무「시오리코 쨩이 가르쳐⋯!」
아나타「응, 시오리코 쨩이 가르쳐 줬구나」
아유무「에⋯?」
19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5(水) 00:46:18.68 ID:H+AKEUag0
아나타「말하지 않아도 알아, 보고 있으면 알게 되는걸. 시오리코 쨩이랑 함께 있을 때 아유무 쨩은, 내가 본 적 없는 표정을 짓고 있거든」
아나타「시오리코 쨩을 생각하고 있을 때도, 시오리코 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나랑 같이 있을 때보다 더 기뻐 보이는 듯한 표정도, 전부 다. 소꿉친구인 나조차도 몰랐던 아유무 쨩이야⋯⋯」
아나타「그런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왠지 답답해지고, 어느새 두 사람을 보면, 질투를 하고⋯⋯」
아나타「⋯⋯그래서 나도 시오리코 쨩 덕분에 알게 된 거야. 아⋯⋯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이런 거구나, 라는 걸」
아나타「나도 시오리코 쨩이 알려 주기 전까진 몰랐었어. 쭉 소꿉친구로 지내 왔기 때문일까⋯⋯」
아나타「너무 늦었지, 좋아하는 상대가 다른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고 나서 처음으로 좋아한다는 걸 알아차리다니⋯⋯」
아유무(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아유무(그런데도 난, 시오리코 쨩만 생각하고⋯⋯)
아나타「⋯⋯그렇게 미안한 표정 짓지 않아도 돼♪」
아유무「그치만⋯⋯」
19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5(水) 00:58:37.26 ID:H+AKEUag0
아나타「⋯⋯만약, 입장이 반대였다면, 아유무 쨩은 어떻게 할 거야?」
아유무「에?」
아나타「⋯⋯아유무 쨩이 나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나는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고 했다면, 아유무 쨩은 어떻게 할 거야?」
아유무「⋯⋯그건, 싫어⋯⋯ 좋아하니까 같이 있고 싶어⋯⋯」
아유무「⋯⋯그치만, 네가 정말로 원한다면. 그 사랑을 응원해 주고 싶어⋯!」
아나타「⋯⋯후훗♪ 나도 똑같아♪ 그러니까 무승부♪」
아나타「⋯⋯그리고 난, 아유무 쨩한테 고백할 수 있어서 좋았어⋯! 아유무 쨩의 마음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
아나타「계속 답답해서⋯⋯ 힘들었거든⋯⋯」
아나타「두 사람이 친해지는 걸 보면서, 슬퍼하는 내 자신이 싫었어⋯⋯」
아나타「아유무 쨩이 확실하게 거절해 줘서⋯⋯ 나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아나타「고마워 아유무 쨩, 나한테 사랑을 알려 줘서⋯!」
아나타「이제 드디어, 평소의 소꿉친구로 돌아갈 수 있겠지⋯?」
아나타「앞으로도 쭉 함께 있자⋯♪──」
20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5(水) 01:18:12.86 ID:H+AKEUag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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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갓길──
아유무「⋯⋯⋯」훌쩍훌쩍
아나타「정말⋯⋯ 왜 아유무가 우는 거야⋯⋯」
아유무(⋯⋯맞아, 울면 안 돼⋯⋯ 울고 싶은 건 너일 텐데⋯⋯)
아유무「응, 미안해. 고마워⋯! 네가 마음을 고백해 주지 않았다면 나도, 시오리코 쨩에 대한 마음을 알아채지 못했을 거야⋯⋯」
아나타「후훗♪ 아유무 쨩은 내가 등을 밀어 주지 않으면 자신의 감정조차 모른다니까⋯⋯♪」
아유무「그러네, 스쿨 아이돌도 그랬지♪」
아유무(⋯⋯너한텐 정말 감사하고 있어⋯⋯ 너는 항상 나를 응원해 줬어⋯⋯)
아유무(⋯⋯하지만, 이제 더 이상 망설이지 않을 거야⋯! 겁먹지 않을 거야⋯!)
아유무「⋯⋯나, 갔다 올게. 이 마음을 시오리코 쨩한테 전하고 싶어⋯!」
아나타「응, 잘 다녀와⋯⋯」
아유무「⋯⋯고마워⋯!」
아유무「넌 언제까지나 내 최고의 소꿉친구야!!」
아나타「응♪ 아유무 쨩도 내 최고의 소꿉친구야!」
아유무「갔다 올게⋯!」타다닷
아나타「⋯⋯힘내」
아나타「⋯⋯⋯」
아나타「⋯⋯⋯가 버렸네」
아나타「하아~~⋯⋯ 왠지 개운해졌다」기지개
아나타「드디어⋯⋯ 마음에 남아 있던 답답함이 전부 없어진 거 같아♪」
아나타「아하핫⋯⋯⋯」
아나타「⋯⋯⋯어라 ⋯⋯이상하네⋯⋯」뚝뚝
아나타「알고 있었는데⋯⋯ 두 사람을 응원하자고, 처음부터 마음먹었는데⋯⋯」뚝뚝
아나타「눈물이 멈추질 않아⋯⋯」흑흑
20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5(水) 01:32:32.85 ID:H+AKEUag0
──
────
아유무「⋯⋯하앗⋯⋯하앗」탓탓탓
전하고 싶어!
전하고 싶어!!
이제 눈물 같은 건 보이지 않을 거야!
한숨도 쉬지 않을 거야!
뒤돌아보거나, 고민하지 않을 거야!
난 시오리코 쨩을⋯!
아유무「⋯⋯하앗⋯⋯하앗」탓탓탓
아유무「⋯⋯근데, 시오리코 쨩이 어딨는지 모르잖아⋯⋯」
아유무「메시지도 안 읽어⋯⋯ 일단 집으로 가 볼까?」
아유무「집은 이쪽 방향이니까⋯⋯」툭
아유무「꺄앗!」철퍼덕
아유무「아, 아파⋯⋯」
아유무「아⋯ 열쇠고리가⋯⋯」
아유무(⋯⋯은방울꽃 열쇠고리⋯?)
『──은방울꽃에는, 순수, 다정함이라는 꽃말이 있거든요──』
『──봉사 활동이 끝나면 항상 이곳에 와서 물을 주고 있어요──』
아유무(맞아! 오늘은 토요일! 시오리코 쨩의 봉사 활동 시간!)
아유무(지금 가면 딱 끝난 뒤에 도착할 거야⋯⋯)
아유무(그렇다면 시오리코 쨩은 분명히 거기에⋯!──)
20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5(水) 01:42:26.22 ID:H+AKEUag0
──
────
──공원──
아유무「⋯하앗⋯하앗⋯」
아유무「⋯⋯시오리코 쨩~!!」
시오리코「읏!?⋯⋯아유무 씨!?」
아유무「다행이다⋯⋯ 있어서⋯⋯」하아… 하아…
시오리코「무슨 일이세요? 괜찮으세요? 그렇게 숨가쁘게⋯⋯」
시오리코「잠시만 기다리세요, 바로 뭔가 마실 것을⋯⋯」
아유무「기다려 시오리코 쨩!!」
아유무「들어 줘!!」
아유무「난⋯⋯ 시오리코 쨩을 좋아해!!!」
시오리코「에⋯⋯⋯」
20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5(水) 01:54:32.72 ID:H+AKEUag0
아유무「⋯⋯⋯///」두근두근
아유무「몇 번이나 포기하려고 했어⋯!」
아유무「시오리코 쨩이 말한 대로, 난 시오리코 쨩이랑 같이 있으면 무리하니까⋯⋯」
아유무「평범한 난, 시오리코 쨩이랑은 어울리지 않아서⋯⋯ 언젠가 시오리코 쨩이 실망할까 봐 겁이 났어⋯⋯」
아유무「포기하고, 또 포기하고⋯⋯ 마음을 숨기고⋯⋯」
아유무「그치만, 역시 완전히 포기할 수 없었어⋯!」
아유무「그만하려고 해도, 자꾸 시오리코 쨩을 생각하게 되고⋯⋯ 걱정이 돼서⋯⋯」
아유무「드디어 알아챘어⋯⋯! 난 시오리코 쨩을 좋아한다는 걸⋯!」
아유무「무리를 해서라도, 시오리코 쨩을 도와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걸!!」
아유무「시오리코 쨩은, 내 다정함 따위는 민폐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아유무「그래도 난 시오리코 쨩을 정말 좋아해!!///」
아유무「계속 같이 있고 싶어!!/// 곁에서 힘이 되어 주고 싶어!!///」
아유무「절대 포기하고 싶지 않아!!///」
아유무「나랑 사귀어 줘!!///」
──꽈악(껴안음
아유무「읏! 시오리코 쨩⋯⋯//」
시오리코「정말⋯⋯ 인가요?」
시오리코「정말⋯⋯ 저로 괜찮으신 건가요?」
시오리코「그분이 아니라⋯⋯ 제가⋯⋯」
아유무「응, 시오리코 쨩이 아니면 안 돼⋯⋯」꽉
21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5(水) 02:08:14.82 ID:H+AKEUag0
시오리코「저와 있으면, 아유무 씨는 무리하게 될 거라구요⋯?」
아유무「혼자서 무리하려고 하는 시오리코 쨩이 더 걱정이야⋯⋯」
시오리코「그분과 같이 있으면 분명히 더 행복해질 수 있을 텐데⋯!」
아유무「난, 시오리코 쨩이랑 같이 있고 싶은데⋯?」
시오리코「그렇게 심한 말까지 해 버렸는데⋯!」
아유무「그래도, 포기할 수가 없는걸⋯⋯」
아유무「⋯⋯시오리코 쨩은, 이런 나를 지금도 좋아해 주는 거지⋯?」
시오리코「좋아해⋯⋯ 저도 좋아해요⋯⋯ 아유무 씨를 정말 좋아해요⋯⋯!///」뚝뚝
시오리코「계속 좋아했어요⋯! 한 번도 싫어한 적 없다구요⋯⋯//」뚝뚝
시오리코「아유무 씨의 다정함을 정말 좋아해요⋯⋯///」
시오리코「부드럽게 미소 짓는 아유무 씨에게 항상 눈이 갔어요⋯⋯///」
시오리코「가까이에 있는 것만으로 두근거리고⋯⋯///」
시오리코「아유무 씨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져요⋯⋯///」
시오리코「하지만, 아유무 씨는 저와 같이 있으면 무리를 하니까⋯!」
시오리코「그분과 같이 있는 편이 분명히 더 행복할 거라 생각했으니까⋯!」
시오리코「그래서 아유무 씨의 행복을 바라며⋯⋯ 아유무 씨의 마음도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 멀어지려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죄송합니다⋯⋯」
아유무「⋯그래, 그랬구나⋯⋯」
21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5(水) 02:29:15.08 ID:H+AKEUag0
아유무「⋯⋯나야말로 미안해. 시오리코 쨩의 진심을 알아 주지 못해서⋯⋯」
아유무「그치만 시오리코 쨩은, 가끔씩 말로 전하는 게 서투를 때가 있는걸⋯⋯」
아유무「⋯⋯그래도, 다행이야⋯⋯⋯ 흑⋯⋯ 시오리코 쨩이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서⋯⋯」뚝뚝
아유무「⋯⋯쭉, 계속 괴로웠다구⋯⋯? 시오리코 쨩도 그랬구나⋯⋯ 미안해⋯⋯」뚝뚝
시오리코「⋯⋯네, 저야말로 죄송합니다⋯⋯」뚝뚝
아유무「흑⋯⋯ 이젠, 실수하면 안 돼⋯? 난 시오리코 쨩을 좋아해⋯!」생긋
시오리코「흑⋯⋯ 네! 저도 정말 좋아해요⋯!──」생긋
2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5(水) 02:36:02.58 ID:H+AKEUag0
──
────
아유무「⋯⋯있잖아, 우리 이제 사귀는 거 맞지?」
시오리코「⋯⋯/// 네, 그렇게 됐네요⋯⋯///」화끈
아유무「⋯⋯⋯///」두근두근
시오리코「⋯⋯⋯///」두근두근
시오리코・아유무「⋯⋯앗///」(눈이 마주침
시오리코・아유무「⋯⋯⋯////」화끈
아유무「⋯⋯예쁘다」
시오리코「⋯⋯헷!?// 아, 아유무 씨가 더 예뻐요⋯⋯///」두근두근
아유무「에? 아, 그게 아니라!///」
아유무「은방울꽃, 예쁘게 피었네」
시오리코「아⋯⋯/// 그, 그러네요⋯///」
시오리코「마침, 오늘 활짝 피었어요」
21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5(水) 02:40:12.64 ID:H+AKEUag0
봉오리였던 은방울꽃들은 꽃을 활짝 피워, 저녁 노을에 비쳐서 주황색으로 물들었다.
바람에 흩날리는 그 모습은 마치, 우리를 축복하는 방울과도 같아⋯⋯
아유무「이 은방울꽃 열쇠고리가 알려 줬어」
아유무「시오리코 쨩이 여기 있다는 걸」
아유무「⋯⋯어쩌면, 정말 이 은방울꽃이 우리를 이어 준 걸지도 몰라」
시오리코「은방울꽃이⋯⋯?」
아유무「시오리코 쨩이 알려 줬었지, 은방울꽃에는 '순수', '다정함'이라는 꽃말이 있다고」
아유무「나도 꽃말을 조사해 봤는데, 알고 있어? 은방울꽃에는 한 가지 더 꽃말이 있어」
시오리코「한 가지 더⋯⋯⋯?」
2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5(水) 02:43:33.47 ID:H+AKEUag0
───은방울꽃의 꽃말은, 『순수』 『다정함』
그리고 또 하나는⋯⋯
───『다시 행복이 찾아오다』───
우리코 | 다음편 완결이요 | 2021.06.02 15:42:05 |
누마즈앞바다돌고래 | 장편개추 항상고맙고 | 2021.06.02 15:43:14 |
ㅇㅇ | 2021.06.02 15:43:21 | |
diayumumi | 시오뽀무는 갓이다... - dc App | 2021.06.02 15:48:55 |
리코쨩마지텐시 | 2021.06.02 15:58:46 | |
아유뿅다뿅 | 다음화가 진짜 여러의미로 기대된다ㅋㅋ | 2021.06.02 16:02:51 |
게릴라뮤즈 | 2021.06.02 16:33:41 | |
사자치카 | 지금 여기서 다음화가 더 있다고?존나 기대되네 | 2021.06.02 16:38:35 |
미래티켓 | 이게 끝이 아니네 | 2021.06.02 18:38: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