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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번역) 시오리코「아유무 씨는, 사람이 너무 좋은 거 아닌가요?」5
글쓴이
우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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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4077572
  • 2021-05-30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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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2편 3편 4편


시오리코「아유무 씨는, 사람이 너무 좋은 거 아닌가요⋯?」5


====================


138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2(日) 22:00:46.82ID:jETqf1ss0


──

────


──크레이프 가게──



아나타「아~⋯⋯ 으음~~ 맛있어~~」



아유무「우후훗♪ 볼에 크림 묻었어」



아나타「에?」



아유무「여기⋯⋯」스윽


아유무「응♪ 초코 크림도 맛있네♪」



아나타「⋯⋯고마워///」


아나타「아유무 쨩은 딸기 크림이었지? 한입만 줘!」



아유무「응♪ 자, 아~앙♪」



아나타「아~⋯⋯ 음~~ 딸기도 맛있다~♪」



아유무「그치♪」



아나타「앗, 저거 봐! 저 크레이프는, 위에 아이스크림이 있어!」


아나타「나도 아이스크림 주문할걸⋯⋯」



아유무「너무 많이 먹으면 살찔지도 몰라?」


아유무「다음에 왔을 때 먹자」



아나타「다음에⋯⋯ 응, 그럴까♪」


1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2(日) 22:12:43.75 ID:jETqf1ss0


아유무(아이스크림, 시오리코 쨩이 오면 좋아하겠다♪)


아유무(⋯⋯시오리코 쨩)



『──좋아해요──』



아유무(⋯⋯///)두근두근


아유무(그 말을 들은 뒤로, 시오리코 쨩을 어떻게 대해야 될지 모르겠어⋯⋯///)


아유무(누군가한테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것도 처음이고, 어떻게 마주해야 되는 거야⋯⋯///)


아유무(내가 시오리코 쨩이 좋아하는 존재로 계속 있을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없어⋯⋯)


아유무(요즘엔 라이브 연습을 핑계로, 시오리코 쨩을 피하고만 있고⋯⋯)


아유무(오늘도 시오리코 쨩이 뭔가 할 얘기가 있어 보였는데⋯⋯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유무「⋯⋯⋯하아」



아나타「⋯⋯또 무슨 고민 있어?」



아유무「에?」



아나타「그런 표정을 짓고 있길래♪」



아유무(정말 숨기질 못하겠네⋯♪)



아나타「고민 있으면 뭐든 말해 봐. 난, 아유무 쨩한테 힘이 되고 싶으니까!」방긋


1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2(日) 22:21:18.86 ID:jETqf1ss0


아유무(넌 항상 다정해⋯♪)


아유무(⋯⋯그치만, 언제까지나 너한테 기대기만 해선 안 되겠지)


아유무(이건, 내 문제니까⋯⋯)



아유무「아니야, 괜찮아」



아나타「⋯⋯⋯그렇구나, 그래도 내 도움이 필요해지면 언제든 말해 줘」



아유무「응, 고마워」


아유무「아, 그럼 내일 연습 말인데, 조금 일찍 끝내도 괜찮을까?」


아유무「오랜만에 시오리코 쨩을 도와 주러 가고 싶어서⋯⋯//」



아나타「시오리코 쨩을⋯⋯」


아나타「응, 알았어. 그럼 나도⋯⋯ 같이 가도 돼?」



아유무「아, 그게⋯⋯// 시오리코 쨩이랑 둘이서 할 얘기가 좀 있어서⋯⋯//」



아나타「⋯⋯그래?」



아유무(⋯⋯언제까지나 도망만 쳐선 안 되니까)


아유무(시오리코 쨩의 마음을 제대로 확인해야 돼⋯!──)


1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2(日) 22:35:41.23 ID:jETqf1ss0


──

────


──다음 날, 학생회실 앞──



아유무(시오리코 쨩, 오늘도 학생회 일로 바쁜가 보네⋯⋯)두근두근


아유무(솔직히, 자신감이 없어⋯⋯)


아유무(날 좋아해 주는 시오리코 쨩을 어떻게 대해야 될지 아직 모르겠어⋯⋯///)


아유무(나 스스로가 시오리코 쨩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아유무(⋯⋯그래도)


아유무(⋯⋯후우, 확실하게 해야겠지!)


아유무(지금은 먼저, 도망치지 말고 시오리코 쨩을 마주하자! 일단 요즘 피하기만 했던 걸 사과해야 돼⋯!)



──드르륵(문이 열리는 소리



아유무「실례합니다⋯⋯ 시오리코 쨩?」



시오리코「⋯⋯⋯아유무 씨인가요, 무슨 볼일이세요?」



아유무「그게⋯⋯// 왠지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오랜만인 거 같네? 아, 시오리코 쨩 머리 잘랐구나⋯⋯」



시오리코「네, 꽤 길어졌으니까요」



아유무「그렇구나⋯⋯// 머리가 짧아지니까 더 씩씩해 보여!」



시오리코「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용건은 그것뿐인가요?」



아유무「에? 아, 그게 아니라⋯⋯ 요즘 미안해. 말 걸어 줬는데 계속 사정이 있어서⋯⋯」


아유무(시오리코 쨩, 왠지 차가운 거 같은데⋯?)


1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2(日) 22:45:29.89 ID:jETqf1ss0


시오리코「아뇨, 아유무 씨가 사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유무 씨는 연습으로 바쁘시니까요」



아유무(⋯⋯시오리코 쨩, 화난 걸까⋯? 최근의 밝은 분위기가 전혀 느껴지질 않아⋯⋯)


아유무「⋯⋯음 그래서 말야, 또 학생회 일 때문에 바빠졌지? 그래서 오늘부터 다시 도와 주고 싶어서⋯⋯」



시오리코「⋯⋯⋯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유무 씨의 도움은 필요 없어요」



아유무「에?⋯⋯ 그치만 시오리코 쨩이 또 혼자서 하면⋯⋯」



시오리코「그런 걱정은 하실 필요 없습니다. 단기간 학생회 체험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있는 것 같으니, 그분들에게 협력을 받을 예정입니다」



아유무「아⋯ 그렇구나⋯⋯」



시오리코「네. 그러니까 아유무 씨는 라이브 연습을 열심히 해 주세요」



아유무「⋯아, 응⋯⋯」


아유무(필요 없어⋯⋯? 그, 그럴 리가 없잖아? 왜냐면 시오리코 쨩은 나를⋯⋯)


아유무「⋯그치만, 그래도 난 역시 시오리코 쨩을 도와 주고 싶어⋯⋯ 시오리코 쨩도 사실…」



시오리코「⋯⋯⋯아유무 씨」




시오리코「아유무 씨는, 사람이 너무 좋은 거 아닌가요⋯?──」




아유무「에?」


14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2(日) 22:58:46.32 ID:jETqf1ss0


시오리코「저는 아유무 씨의 그런 점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그 다정함은, 보통 사람들은 가질 수 없는 강점입니다」


시오리코「하지만, 그 다정함에 스스로를 희생하고 있어요. 그 다정함을 보여 줄 상대를 제대로 선택해야 됩니다」



아유무「그 말은⋯⋯?」



시오리코「하아⋯⋯ 솔직히 말할게요. 저는 아유무 씨가 저를 도와 주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아유무「에⋯⋯」



시오리코「최근에 알게 됐는데, 아유무 씨는 저를 도와 주시면서 졸 때가 많더군요」


시오리코「그것은 분명히 무리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분에게도 주의를 받으셨죠?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라면, 더 이상 무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유무「무, 무리하지 않았어! 그때는 그냥 우연히 잠이 들었을 뿐인데⋯⋯ 딱히 생활에 문제가 있거나 그런 건⋯⋯」



시오리코「그런가요? 그러면, 아유무 씨는 어째서 지금, 이곳에 계신 건가요?」



아유무「그야⋯⋯ 시오리코 쨩을 도와 주고 싶으니까」



시오리코「원래라면 라이브를 위한 연습을 하고 있을 시간에 말인가요?」


시오리코「저를 돕기 위해, 연습 시간을 줄이고 있죠. 이것은 분명히 아유무 씨의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아유무「그, 그건⋯⋯」



시오리코「마찬가지로 지난주에도 무리해서 수면 시간을 줄이고 있었던 게 아닌가요?」



아유무「읏⋯⋯」



시오리코「누군가를 돕기 위해서는 마음가짐과 힘이 필요합니다. 아유무 씨에게는 멋진 마음가짐은 있지만, 큰 힘은 없어요」


시오리코「저를 돕기에 아유무 씨는 역부족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희생시켜 가며 도왔던 거겠죠」


시오리코「사람에게는 적합과 부적합, 그리고 적성이라는 것이 분명히 있습니다」


시오리코「당신이 저에게 보여 주는 다정함은 사용법이 적합하지 않습니다, 더 자신의 역량에 맞는 사람을 향해 사용해 주세요」


14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2(日) 23:10:53.45 ID:jETqf1ss0


아유무「그, 그치만⋯! 적성이라든지 그런 거 때문이 아니라, 그냥 내가 좋아서 도와 주는 건데⋯⋯」



시오리코「좋아서. 그렇다면 그게 아유무 씨가 가장 좋아하는 것인가요?」



아유무「에⋯?」



시오리코「아유무 씨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한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쿨 아이돌을 좋아한다는 것도. 아유무 씨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시오리코「아유무 씨, 선택해 주세요」


시오리코「만일, 하나만 선택해야 된다면 아유무 씨는 스쿨 아이돌을 선택하실 건가요? 아니면 저를 돕는 것을 선택하실 건가요?」



아유무「그, 그런 건⋯⋯」


아유무「그런 건⋯⋯ 못 골라⋯⋯」



시오리코「⋯⋯⋯」


시오리코「⋯⋯그렇겠죠. 아유무 씨는 다정하니까 어느 하나를 선택하실 수 없어요」


시오리코「또한, 양쪽 다 선택할, 강한 힘도 없습니다」



아유무「읏!!」



시오리코「선택하실 수 없다면 스쿨 아이돌을 선택해 주세요, 저는 더 이상 아유무 씨의 도움을 바라지 않습니다」


시오리코「부디 동호회로 돌아가 주세요」



아유무「⋯⋯왜 그래, 시오리코 쨩 이상해!」



시오리코「이상해? 제가 뭔가 이상한 말을 했나요?」


시오리코「잘못된 말을 했나요? 전부 사실 아닌가요?」



아유무「읏! 잘못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역시 이상해! 왜냐면 요즘엔⋯⋯」


아유무「아, 혹시 화난 거야? 마치 예전의 시오리코 쨩 같아⋯⋯」



시오리코「저는 지극히 냉정해요. 아유무 씨, 몇 번이나 말씀드리지만 저는 더 이상 당신의 도움은 바라지 않습니다」


시오리코「자기를 희생시키는 다정함. 그런 다정함은 솔직히 말해서 민폐입니다」



시오리코「이제 더 이상, 저에게 다정하게 대해 주지 마세요──」


14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2(日) 23:24:08.43 ID:jETqf1ss0


──

────


──밤, 아유무의 집(베란다)──



아유무「⋯⋯⋯」



『──자기를 희생시키는 다정함. 그런 다정함은 솔직히 말해서 민폐입니다──』



아유무(⋯⋯분명히 들었어, 민폐라고……)


아유무(⋯⋯그런데, 왜 갑자기……)




──아니야.

기대를 저버린 건 나야⋯⋯

분명히 시오리코 쨩은 강한 나를 기대하고 있었던 거겠지?

그래서 더 친해지고 싶어했고, 좋아해 줬던 건데⋯

내가 더 강했다면⋯⋯ 시오리코 쨩이랑 마주하려고 했다면⋯⋯ 시오리코 쨩이 바라는 행동을 할 수 있었다면⋯⋯

그런데, 기대에 부응하지 않고 도망치기나 하고⋯⋯ 실망하는 것도 당연하지?





아유무「⋯⋯⋯하아」



아나타「또 고민이야?」빼꼼



아유무「⋯⋯잘 아네」



아나타「당연하지♪ 소꿉친구잖아?」



아유무「⋯⋯시오리코 쨩을 실망시킨 거 같아」



아나타「에?──」


1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2(日) 23:31:45.02 ID:jETqf1ss0


아유무「──그렇게 돼서, 민폐라고 확실하게 말했어⋯⋯」


아유무「알고는 있었어. 나는 보통 사람이고, 시오리코 쨩은 대단한 사람이니까⋯⋯」


아유무「그래도, 조금이라도 시오리코 쨩의 도움이 되고 싶어서 노력하려고 했는데」


아유무「역시, 보통 사람인 나는 시오리코 쨩한테 민폐였던 거 같아⋯⋯」


아유무「⋯⋯나는, 시오리코 쨩의 힘이 될 수는 없었나 봐」



아나타(이상한데⋯⋯ 시오리코 쨩이 갑자기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어⋯⋯)


아나타(그렇게 아유무 쨩이랑 사이가 좋았는데⋯⋯)


아나타(분명히 두 사람은 뭔가 큰 오해를 하고 있어⋯!)



아나타「⋯⋯⋯읏」욱신욱신



아나타(말이, 나오질 않아⋯⋯⋯?)욱신


아나타(왜⋯? 이대로 두 사람의 사이가 틀어지는 건 싫은데⋯!)


아나타(두 사람이 멀어지면서⋯⋯ 나는 안심을 하고 있어⋯⋯)욱신욱신


아나타(나는⋯⋯ 나는⋯⋯⋯!)



아나타「⋯⋯⋯그럼, 이제 됐어」



아유무「에?」


1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2(日) 23:41:27.69 ID:jETqf1ss0


아나타「아, 그니까 그렇게 깊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해서⋯⋯」


아나타「아마 시오리코 쨩은 아유무 쨩이 싫어진 건 아닐 거야」


아나타「그냥, 아유무 쨩이 스쿨 아이돌 활동을 해 주길 바란 게 아닐까」


아나타「이번에, 아유무 쨩은 라이브가 있으니까 거기에 집중해 주길 원했던 걸지도 몰라?」



아유무「⋯⋯그런 걸까」



아나타「응, 시오리코 쨩은 가끔씩 말로 전하는 게 서투를 때가 있으니까 말야」


아나타「아니면, 머리를 잘라서 성격이 변해 버려 말투가 이상해진 걸지도 모르고♪」



아유무「⋯⋯후훗♪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아나타「아하핫⋯⋯」



아유무「후후⋯⋯♪ 그래도 그 말이 맞겠지」


아유무「그러면, 좋을 텐데⋯⋯」


1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2(日) 23:57:45.37 ID:jETqf1ss0


──

────


──며칠 후, 연습 중──



카스미「있잖아 시즈코, 요즘 시오코 말야⋯⋯」소근소근


시즈쿠「역시 그렇지, 확실히⋯⋯」소근소근



카스미・시즈쿠「「또 성격이 변했지!?」」



시오리코「네?」



카스미「'네?'가 아니야! 요즘엔, '헤? 멀뚱멀뚱'이었잖아! 그런 표정이었잖아!!」



시오리코「하아」



카스미「'하아'가 아니야! 얼마 전까지 밝던 시오코는 어디로 가 버린 거야!?」


시즈쿠「시오리코 양은 혹시, 머리 길이에 따라 성격이 변하기도 해?」



시오리코「그럴 리 없잖아요⋯⋯」



카스미「그치만 완전히 '불친절한 시오리코'로 돌아왔잖아!」



시오리코「불친절한 시오리코⋯⋯?」



카스미「아, 시오코의 예전 별명⋯⋯」



시오리코「저는 대체 별명이 몇 개인가요⋯⋯」하아



시즈쿠「그런데 정말 무슨 일 있는 거야? 너무 갑작스러워서⋯⋯」



시오리코「⋯⋯아뇨, 그저 제 잘못을 깨달았을 뿐이에요」



카스미・시즈쿠「잘못⋯?」


1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3(月) 00:05:49.86 ID:A0ULvIhL0


~설명 중~



시즈쿠「엣!? 그럼 아유무 씨와의 사랑은 포기하는 거야!?」



시오리코「⋯⋯포기라고 할 것도 없이, 처음부터 잘못됐던 것뿐이에요」


시오리코「아유무 씨에게는 예전부터 특별한 사람이 있는데, 저는 어리석게도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고, 아유무 씨에게 부담만을 안겨 줬어요. 그저 그뿐인 이야기입니다」



카스미「그, 그치만! 시오코도 요즘은 선배한테도 지지 않을 정도로 아유무 선배랑 사이좋았잖아!」



시오리코「그렇게 보였을 뿐이에요. 아유무 씨와 저는 대화할 때,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그분의 얘기를 꺼냅니다」


시오리코「두 분을 보고 있으면 알게 돼요, 제가 들어갈 틈 같은 것은 전혀 없다는 걸」



시즈쿠「⋯⋯시오리코 양은, 아유무 씨에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게 아니었어?」



시오리코「저는 아유무 씨의 행복을 빼앗아 가면서까지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아요」



카스미「시오코는 이제, 아유무 선배를 좋아하지 않는 거야⋯?」



시오리코「⋯⋯좋아해요」


시오리코「좋아하니까, 아유무 씨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시오리코「제가 아유무 씨를 바라고 원하면 아유무 씨는 무리를 해 버려요. 그것은 아유무 씨에게 결코 행복은 아닐 거예요」


시오리코「아유무 씨의 곁에 저는 어울리지 않아요, 그래서 더 이상 다가가지 않기로 했어요. 그저 그뿐입니다」


1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3(月) 00:17:56.16 ID:A0ULvIhL0


카스미「⋯⋯⋯」


카스미「정말, 포기할 거야? 시오코는 아직 마음을 전하지도 않았잖아!?」



시오리코「제가 마음을 전해 봤자 아유무 씨에겐 단지 민폐일 뿐이에요. 그런 쓸모없는 짓을 할 필요는 없어요」



카스미「만약 쓸모없어 보이는 게 있다고 해도, 그 전부가 쓸모없는 게 아니라는 걸, 시오코는 이 동호회에서 알게 된 게 아니었어!?」



시오리코「⋯⋯⋯」



시즈쿠「시오리코 양. 내가 알고 있는 시오리코 양은, 조금 딱딱하고 융통성이 없는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올곧은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야」



시오리코「시즈쿠 양⋯ 카스미 양⋯⋯」


시오리코「감사합니다. 이렇게까지 위로해 주는 친구가 있다니, 저는 정말 행복해요」


시오리코「이제 충분해요, 이 이상은 이제 됐어요」


시오리코「저는 아유무 씨의 행복을 원해요. 그 두 분을 응원하겠습니다」




──더 이상 아유무 씨에게 민폐를 끼칠 수는 없다.

그분은 나에게 스쿨 아이돌의 대단함을 가르쳐 줬고, 동호회라는 새로운 안식처를 줬다.

그리고 아유무 씨는 나에게 사랑을 가르쳐 줬고, 나를 변하게 해 줬다.

두 사람은 은인입니다. 그런 두 사람의 사이를 떼어놓으면서까지 특별해진다는 건, 저는 할 수 없어요⋯⋯

아유무 씨는 나를 위해 자기 희생이라는 다정함을 줬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내가 두 사람을 위해⋯⋯


1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3(月) 00:30:16.92 ID:A0ULvIhL0


──

────


──학생회실──



──드르륵(문이 열리는 소리



아나타「실례합니다⋯⋯ 시오리코 쨩, 도와 주러 왔어」



시오리코「⋯⋯당신이었나요」


시오리코「감사합니다. 그러면 이쪽의 자료 정리 작업을⋯⋯」



아나타「⋯⋯내가, 도와 주러 와도 되는 거지?」



시오리코「⋯⋯아유무 씨에게 뭔가 들으셨나요」



아나타「응, 아유무 쨩이랑 싸웠다며?」



시오리코「싸운 건 아니지만⋯⋯ 확실히 말투가 다소 거칠어졌던 것은 인정합니다」


시오리코「하지만, 그건 아유무 씨를…」


아나타「아유무 쨩을 위해서, 맞지?」



시오리코「읏!⋯⋯ 역시 대단해요. 당신은 뭐든 알고 계시네요」



아나타「⋯⋯아무리 그래도 뭐든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시오리코 쨩이라면 그렇지 않을까 해서」


1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3(月) 00:41:08.65 ID:A0ULvIhL0


아나타「갑자기 어떻게 된 거야? 아유무 쨩, 우울해 보였는데?」



시오리코「그런, 가요⋯⋯ 조금 더 말투를 신경 써서 말할걸 그랬네요⋯⋯」


시오리코「⋯⋯죄송하지만, 아유무 씨를 달래는 역할은 당신에게 맡겨도 될까요?」



아나타「에⋯? 그치만 그건 시오리코 쨩이 해야⋯」



시오리코「당신이 더 적임자예요. 마침 잘됐네요, 이것을 받으세요」



아나타「⋯⋯이건, 수족관 티켓⋯⋯」



시오리코「네, 기한이 이번 주 토요일까지인데, 저는 학생회 일이 있어서 갈 수 없거든요」


시오리코「아유무 씨와 함께 가셔서 위로해 주세요」



아나타「그래도, 이건⋯⋯!」


아나타(시오리코 쨩이 아유무 쨩이랑 가려고 했을 텐데⋯⋯)



시오리코「제가 가지고 있어 봤자, 쓸모없어질 테니 받아 주세요」



아나타「⋯⋯⋯」



시오리코「아유무 씨를 가장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바로 당신뿐입니다」



아나타「⋯⋯고마워」



시오리코「괜찮아요, 그러면 작업을 진행해 볼까요」



아나타「응⋯⋯」


아나타「⋯⋯⋯」


아나타「시오리코 쨩⋯! ⋯⋯정말, 괜찮아?」



시오리코「⋯⋯⋯네, 저는 아유무 씨의 행복을 바라고 있습니다」



아나타(시오리코 쨩의 눈은, 진심이야⋯⋯)


아나타(진심으로 시오리코 쨩은 아유무 쨩을⋯⋯)



아나타「⋯⋯알았어」


아나타(그렇다면 나도, 시오리코 쨩의 마음에 보답해야 돼⋯!──)


15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5/03(月) 00:45:24.68 ID:A0ULvIhL0


───각자가 각자를 생각하기에, 결코 교차하지 않는 마음.

이윽고 마음이 교차할 때, 이 이야기는 끝으로 향한다⋯⋯

그 순간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우리코 2편 남음 2021.05.30 15:31:46
yoha 2021.05.30 15:31:46
게릴라뮤즈 2021.05.30 15:33:04
아유뿅다뿅 민폐입니다 부분이 클라이막스라고 생각했었지 2021.05.30 15:34:16
계란마리 소금아 ㅠㅠ 2021.05.30 15:36:54
코토리의간식 2021.05.30 15:39:21
다이아쨩 2021.05.30 15:47:47
리코쨩마지텐시 2021.05.30 16: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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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9508 일반 요즘 제이팝을 모르는 마유치 1 우리슦 2021-06-20 0
4099507 일반 여기서도 절찬리에 도움받는 마유치 우리슦 2021-06-20 0
4099506 일반 좆(물붕이들 아버지 국부에 달린것 맞음^^)같네 ㅇㅇ 106.101 2021-06-20 0
4099505 일반 용인메박 자리 어디해야함? 6 아사삭 2021-06-20 0
4099504 일반 드라마 보는데 후리링 닮은 사람 나오더라고 4 음흠흠 2021-06-20 0
4099503 일반 정답 2 챠오시 2021-06-20 0
4099502 일반 같이 가긴햇는데 리캬코 2021-06-20 1
4099501 일반 니들(바늘아님) 뭐봄? ㅇㅇ 106.101 2021-06-20 0
4099500 일반 왜 서로 기억이 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슦 2021-06-20 0
4099499 일반 서로 애매한 기억 ㅋㅋㅋ 리캬코 2021-06-20 0
4099498 일반 이거 노래 들림? ㅇㅇ 211.180 2021-06-20 0
4099497 일반 기억을 잃어버렷네 ㅋㅋㅋ 리캬코 2021-06-20 0
4099496 일반 수영 ㄷㄷ 花嫁 2021-06-20 0
4099495 일반 크라우드 펀딩 모집합니다 3 ㅇㅇ 2021-06-20 3
4099494 일반 정보) 낫쨩은 물속성이 아니다 1 우리슦 2021-06-20 0
4099493 일반 낚시좋아하는데 수영을 못한다 1 챠오시 2021-06-20 0
4099492 일반 사클 노래 어떻게 올리는거야 ㅇㅇ 211.180 2021-06-20 0
4099491 일반 이 짤 아유무 ㄷㄷ하다 1 Deathwar 2021-06-20 2
4099490 일반 맨션 가지고 싶은 사람 하나 늘었네ㅋㅋ 니코냥 2021-06-20 0
4099489 일반 도내의 애완동물 가능한 맨션 사줄수있는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슦 2021-06-20 0
4099488 일반 펀딩 열자고 ㅋㅋ キセキヒカル 2021-06-20 0
4099487 일반 나도 집이 갖고싶어 흡연으로폐암치유 2021-06-20 0
4099486 일반 펫 키울 수 있는 맨션 ㅋㅋㅋㅋㅋㅋ 쁘렝땅 2021-06-20 0
4099485 일반 멘션은 중대사항이지 리캬코 2021-06-20 0
4099484 일반 선인장이라 물많이 안줘도 되지만 물뿌리개 가지고싶대 챠오시 2021-06-20 0
4099483 일반 곧 여름이고 해서 노래 불러봤다 2 ㅇㅇ 211.180 2021-06-20 0
4099482 일반 선인장은 애완동물인 걸까 1 니코냥 2021-06-20 0
4099481 일반 저번에 이질문햇던거같은데 ㅋㅋ 리캬코 2021-06-20 0
4099480 일반 사법고시 문제 25번) 다음 설명에 맞는 답을 고르시오 6 ㅇㅇ 2021-06-20 1
4099479 일반 존나고잉덕에 노력의 천재가 되어버렸어 1 챠오시 2021-06-2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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