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크랩에서 내놓은 스쿠페스는 당시로서는 대단한 게임이었다. 그건 인정해야 된다.
스쿠페스가 대단한점
유료곡이 없다는 점, 카드가챠에 리듬겜을 접목한 거의 최초의 게임이란 점, 액티브유저 100만명(최대), 니지가사키 애들이 나올 기반을 만들어준 점. 뮤즈 파이널 ~ 아쿠아 첫 라이브(물애니1기) 기간의 공백에 뮤즈 꾸준히 출연시켜서 훌륭하게 메꾸어준 점.
지금은 스쿠페스가 비실비실하긴 한데,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오래 버티는중이다. 솔직히 8년이나 서비스하는 온라인 모바일게임이 몇개나 있겠나.
하지만 명이 있으면 암도 있다고 큾랪은 슼타에서 여러가지 삽질을 하게 된다.
슼타가 삽질한 목록
1) 개발지연 2년. 이 씨발놈들 땜에 모에삐 라이브가 2년 미뤄짐. 이게 제대로 됐으면 란쥬미아는 없었을수도 있음. 개발지연이 오래 되는 게임은 대체로 망겜 아니면 똥겜인데, 슼타도 그 전철을 밟고있음.
2) 기이한 게임 시스템. 원래 의도는 카드로 조합을 짜서 곡이라는 스테이지를 넘기라고 만든 시스템인거 같은데, 조합 짜는게 너무 비직관적이고 어려움. 마치 내가 하는 소전에서 중화기 테트리스 채우는거 같았음. 테트리스는 그래도 능력자가 조합기 프로그램이라도 만들어줬지, 슼타는 자동편성 기능이 너무 좆같음. 자동편성으로 하면 특기발동이나 크리티컬 같은 ac찬스는 못깬다고 봐야됨.
3) 인게임 재화 획득의 부조리. 이놈들은 게임 경제에 대해 하나도 연구를 안했음. 내가 지금 울레랑 슈레 3돌 이상만 키우는데 가챠를 거의 안하는데도 마카롱이 부족함. 들쭉날쭉한 이벤트 재화 변환률은 덤. 그리고 마카롱 분해나 골드로 좀 사게 해줘라 제발.
4) 산으로 가는 스토리와 부족한 그룹별 상호작용. 솔직히 이건 작가 상상력 문제임. 슼타는 물론 니지가사키 동호회가 주축이긴 해도 3그룹 이상이 상호작용하는 스토리를 기대하는데, 3그룹의 상호작용이 존나게 약함. 3그룹 상호작용이 그나마 잘 나오는건 이벤트의 사이드스토리인데, 메인스토리도 그렇게 좀 쓰라고. 감시위원회 같은 병신설정 넣지 말고.
5) 다이버디바 어쩔거냐 아메좆같은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