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무가 저렇게 쏘아붙이는데 보통 반응이라면 당황하잖음 근데 유우는 아랑곳 하지 않고 오히려 단호하게 "아니야!"라면서 도리어 아유무를 주춤하게 만들었음 그러고나서 꿈이 생겼다며 아무 일도 없었던 것마냥 자기 얘기 하려고 하는 게 너무 이질적으로 보이지 않음? 꼭 예전부터 자주 이랬던 것 같이 굴어
(여기서부턴 내 궁예임) 어릴 적 사진 구도도 그렇고 아유무가 옛날부터 유우한테 집착 아닌 집착을 한 것 같은데 질투심이 심했던 것 같음 약간 그런 거 있잖아 백합 렌즈 빼고 봐도 나랑만 놀았으면 좋겠다 왜 쟤랑 더 친해보이는 것 같지? 같은 친구들간의 집착ㅇㅇ
어릴 때는 지금보다 정신이 더 덜 성숙하니까 질투심 같은 거 그대로 표현하고 떼 쓰고 그랬겠지 그런데도 유우는 아유무를 좋아하니까 아유무랑 틀어지기 싫어서 묻어가거나 어르고 달래기도 하고 애니에 나온 것처럼 단호하게 그런 거 아니라고 제대로 설명해주기도 하고 그랬을 것 같음
유우가 애니에서 저렇게 단호하게 나온 건 또 혼자서 오해하고 못 믿고 집착하려는 아유무한테 할 수 있는 유우가 알아낸 최선의 방안? 같은 느낌임 그래서 아까 말한 이질적인 반응이 곧바로 나왔던 거고 이렇게 단호하게 나가면 아유무한테 효과 직빵이니까
근데 이게 아유무 속에서 쌓이고 쌓여 결국 11화 때 터진 것 같음 그래서 그 침대 발... 그거랑 휴대폰 연출 그게 나온 듯... 암튼 12화에서 유우가 아유무한테 꽃 건내면서 잘 풀어져서 다행이긴한데 앞으론 서로 대화를 좀 해야 11화 같은 일이 안 일어날 것 같음 (얘넨 대화 많이 하는 것 같으면서도 이런 쪽은 대화를 안 하는 느낌임)
마무리 어떻게 맺지 걍 니지애니 정주행 하다가 발견해서 썰 아닌 썰 좀 풀어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