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앜페 출시 발표하고 만들 생각은 하고 있었음
근데 알아보니까 제작하는데 생각보다 비싸더라 돈도 없고해서 이번 5월 초부터 차근차근 진행함
빨리 만들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좀 오래걸림
처음엔 왼쪽 컨트롤러 모습이 좋을거 같았는데 역시 모니터 있는 쪽이 간지나더라
그래서 오른쪽 사진 참고하면서 제작했음
근데 만들고보니 왼쪽이 훨씬 실용적인거 같음 가볍게 만드려면 저게 훨씬 나은듯 접이식도 되고
모니터랑 버튼 크기들 정확하게 맞추는 겸 우선 기판이랑 모니터부터 먼저 샀다
기판은 브룩 파이팅보드 사용했음 철권같은 곳에도 많이 쓰이니 구글에 치면 뭔지 쫙 나올거임
시중에 싸게 파는 컨트롤러 하나 분해해서 쓰는 방법도 있는데
용접은 내가 졸작하다가 기판 몇번 갈아치운 적 있어서 무서워서 못하겠더라
인벤터로 아크릴 도면 그리고 부품들 온걸로 버튼 테스트 해봄
기판이랑 버튼 연결은 생각보다 쉬운게 그냥 플러스 마이너스 선만 버튼에 맞게 연결하기만 하면 작동한다
O / X / □ / △ 이런거 그냥 기판 설명서에 적혀있는대로 따라 연결만 하면 됨
연결은 쉬운데 선 정리하는게 극혐이더라
부품들은 ist 몰에서 한꺼번에 사도 되는데 인터파크에서도 마켓 열어서 따로 팔더라
인터파크는 할인해주니까 배송비 생각해가면서 사도 될거같음
앞판 아크릴은 6T로 해도 조금 휜다는 소리 있길래 8T로 두껍게 했음
타공이랑 인쇄는 업체한테 맡김
업체마다 가격차이 많이 차이나니까 아무대나 견적문의 많이 하는게 좋을거같음
저 아크릴 상판 하나만해도 10~40만원대 범위로 견적부르더라 더 찾아보면 아마 싼곳도 찾을 수 있을거임
스티커로 멤버 사진 뽑아서 버튼에 붙이고 선도 연결해서 정리해줬음
택배 온 목재도 본드랑 꺽쇠 이용해서 붙이고 아크릴 판이랑 연결해줌
목재도 생각없이 24T로 좀 두껍게 했는데 합치니까 무겁더라 만약 만들 사람 있으면 좀 얇은거로 해도 괜찮을거같음
선은 비폭 벗기고 터미널 단자 압착기로 누르는 거 반복작업이었는데 존나 오래걸리더라
선정리도 마지막에 하다가 정신 사나워져서 대충함
모니터는 목판에 드릴로 뚫고 볼트 박아서 고정함
그리고 밑판도 똑같이 꺽쇠랑 본드 사용해서 옆면에 고정시킴
여기서 안쪽은 멀티탭 붙이고 스피커 따로 사서 놔두면 끝
스피커는 지금 돈 없어서 시간 많이 걸릴듯ㅋㅋ
옆면은 미리 목재에 사포질하고 페인트질 한 다음에 시트지 붙였음
그리고 2T 아크릴 사용해서 시트지 위에 놓고 다보로 물리게 함
목재가 모서리 부분에 나사질 못하는걸 몰랐는데 하다가 빠직 소리 나는거 듣고 알았다
나사질 안되는 부분 그냥 글루건으로 붙임 ㅠ 이쁘기만 하면 되니까
직접 뭐 만드는 건 이번에 처음해봤는데 재밌었음
이것 저것 보다보니까 아는 것도 생기고 보고있으면 뿌듯하기도 하고
문제는 돈도 좀 많이 들어서 정작 게임 곡 몇개 못삼
언제 방구석에 쳐박혀서 먼지 쌓일지 모르겠지만 한동안은 그럴 걱정 없겠지
3줄 요약
1. 찐따가 방구석에서 뭐 좀 만듬
2. 그래서 돈 없음
7. 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