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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무 특색 없는 다쟈레 언니가 아니라는 것(= 부에 가담할 정도로 투쟁심과 향상심이 강력한 캐릭터라는 것)은 설명이 충분했다면 납득이 갈 수도 있었을 설정임

아이가 전통적인 머장(주황색, 귤잼유머, 태양)상에는 명목상 머장인 뽀무에 비해서도 더욱 부합하는 인물이라는 점도 있고

DD가 어라이즈, 성설을 잇는 라이벌그룹이라는 설정(니지동 소속이면서도 니지동의 라이벌인), 그리고 역대 머장의 안티테제인 아이가 거기 합류한다는 전개는

세인트 아쿠아 스노우나 에리 어라이즈 스파이설을 재치있게 변주하는 것이었을 수도 있으니까 더더욱 그러함 (특히 에리랑은 금발 포니테일이 겹치기도 하고)

아무튼 이런 묘사에 충분히 공을 들였으면 아이가 부에 간다고 해도 적어도 지금 좆메노년이 조져놓은 것에 비해서는 훨씬 납득가는 결과가 될수도 있었을텐데

2기에서 원작 노선을 따라가려 한다면 이 부분을 좀 더 조명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음

물론 애니는 스토리부터가 독자노선을 타고 있으니 이렇게 될 가능성이 적기는 한데

DD의 이케멘 아이가 솔로활동에서 표출되지 못한 경쟁적 자아라는 해석이 너무 끌려서 솔직히 이번 기회로 입체적 면모를 좀 늘려줬으면 하는 바람임

지금 여론 보면 뭐 개인에피 하나만 받아도 감지덕지인 상황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