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유우 「저기…」

소우코 「나가시소멘 동호회에 어서오세요! 입부희망이신가요?」

유우 「아뇨, 스쿨아이돌 동호회를 찾고 있어서요..」

소우코 「모르겠는데…」

유우 (모르는구나… 그런데-)

유우 (저 윤기 도는 면발…)

유우 「맛있겠다…」

아유무 「그러게.. 엄청 맛있어 보여…」

유우 「어라? 아유무까지?」

소우코 「아! 그럼 한 젓가락씩 하고 가실래요?」

멘코 「여기 젓가락도 있어요!」

유우 「그, 그럼… 아유무」

아유무 「응.. 조금만 맛 보고 갈까?」

***

다음날

유우 「결국 스쿨아이돌 동호회는 못 찾았지만…」

아유무 「맛있었지~ 나가시소멘…」

유우 「응!! 대단한 재료가 들어간 게 아닌데도 그렇게 깊은 맛이 나다니, 엄청 두근거렸어!」

아유무 「두근거렸구나…」

아유무 「그럼 스쿨아이돌 동호회를 찾는 건 어떻게 할래?」

유우 「그게 말이지-」

카스미 「선배들! 스쿨아이돌에 흥미가 있으신가요?」

유우&아유무 「우와앗~!」

카스미 「스쿨아이돌 동호회 2대 부장인 카스밍, 나카스 카스미에요~!」

카스미 「흥미가 있으시다면 두 분도 저와 함께 스쿨아이돌 동호회를 꾸려나가죠!」

유우 「아… 미안, 어제까지는 스쿨아이돌 동호회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말이지」

아유무 「응, 소면이 너무 맛있어서」

카스미 「소며언~??」

유우 「응, 우연히 나가시소멘 동호회에 들리게 됐는데, 거기서 맛 본 소면이 환상적이라서…」

아유무 (끄덕끄덕)

카스미 「아니아니, 보통 국수가 맛있다고 목표를 포기하진 않죠」

유우 「그건 나카스양이 못 먹어봐서 그렇다니까? 나가시소멘 동호회의 국수는 차원이 달라」

카스미 (고작 물에 흘린 소면이 그렇게 맛있을 리가…)

카스미 (하지만 이 사람들, 눈빛이 진지한게 장난 치는 것 같진 않은데…)

카스미 (조, 조금 궁금할지도…?)

유우 「나카스양?」

카스미 「핫!」

카스미 「그, 그렇게 맛있다면 카스밍도 흥미가 조금은 생기네요」

유우 「진짜!? 그럼 안내할까?」

카스미 「뭐,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편하게 불러주세요」

유우 「응 카스미쨩!」

잠시 후

카스미 「뭐어야 이건~!!」

카스미 「초절정 엄청나게 맛있잖아요!」

유우 「그렇지? 그렇지?」

소우코 「아야~ 신입부원이 둘 늘었다고 생각했더니 또 한 명 데리고 올 줄이야」

카스미 「자, 잠깐만요! 카스밍 아직 여기에 가입한다고는 한 적 없는데요」

아유무 「하지만 카스미쨩, 가입하면 이 소면을 매일 맛 볼 수 있는데?」

유우 「소스도 여러 종류 있다고 들었어」

카스미 「이, 이렇게 맛있는 데다가 여러 종류,,,」 (꿀꺽)

카스미 「스쿨아이돌이랑 겸하는 것도 괜찮다면…」

카스미 「가입해 드리지 못 할 것도 없긴 하죠!」

유우&아유무 「예~이」 (짝)

얼마 뒤…

카스미 「자자, 그러지 말고 한 입만 먹어봐 시즈코」

시즈쿠 「정말… 흥미 없다고 했는데… 한 젓가락 만이다?」

시즈쿠 (후루룩)

시즈쿠 「이, 이건…! 흐르는 강물이 느껴져…」

시즈쿠 「이 소면이라면… 표현력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아!」

카스미 (흐뭇)

그 뒤…

엠마 「Wa! NAGASHI-SOUMEN!! 일본에 오기 전부터 엄청 동경하고 있었는데… 학교에 있었다니!」

카린 「소면이라면 칼로리도 문제 없을 것 같고, 엠마도 이렇게 좋아하니까…」

또 뒤…

카스미 「거기 지나가는 두 분~ 한 젓가락 어떠신가요~!」

리나 「므와아아싰어!!」 (눈물)

아이 「세상에! 리나리가 이렇게 격한 반응을 보이다니, 이 소면, 면밀히 살펴봐야겠는데? 면이니까~!」

유우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또 뒤…

카나타 「우오옷?! 너, 너무 맛있어서 눈이 번쩍 뜨여졌어!」

엠마 「그렇지? 이 소면에선 스위스의 대자연이 느껴져…」

카나타 「정말?」

엠마 「응!」

카나타 「그렇구나,,, 스위스의 대자연은 간장소스 같은 느낌이구나…」

또또또 뒤…

부회장 「마지막 안건입니다만, 나가시소멘 동호회에서 부로 승격요청이 들어와 있습니다」

나나 「나가시소멘 동호회에서? 신청서는 있나요?」

부회장 「네, 여기에…」

나나 「흠흠.. 인원은 충분한 것 같…」

나나 (어라? 카스미씨에 시즈쿠씨, 엠마씨, 카나타씨까지??)

나나 (어째서 스쿨아이돌 동호회의 모두가 여기 모여있는 거지…?)

잠시 후

나나 「마, 맛있다…!!」

나나 「화, 확실히… 이거라면 스쿨아이돌..이 아니라. 갑자기 많은 분이 이곳에 모인 것도 납득이 갑니다」

유우 「그럼 회장님도 가입하는게 어때?」

나나 「네…?」

***

몇 달 후

세츠나 「우오오옷~~~!!! 세츠나 스칼렛 흘려보내기-!!」

사화자 「아앗~!! 나지가사키학원 나가시소멘부의 유우키 세츠나 선수! 맹렬한 기세로 면을 흘려보냅니다! 이거 스타트가 좋은데요?」

세츠나 「카스미씨! 부탁합니다-!!!」

카스미 「맡~겨두세요! 카스밍, 면을 건져 먹는 것도 최고로 귀여우니까요~!」 (찰박~)

유우 「좋아! 카스미쨩, 환상적인 젓가락질이야! 이제 모두를 거쳐서 아유무로 잘 이어지기만 하면…!」

아유무 「유우쨩! 모두! 나 힘낼게…!」 (파밧!)

사회자 「고오올~~~인!!! 우에하라 아유무 선수, 절묘한 젓가락질로 조금의 소면도 흘리지 않고 마지막 한 입을 건져냈습니다!」

사회자 「두말 할 것 없는 완벽한 경기진행! 전국 나가시소멘 대결전 우승팀은 니지가사키학원 나가시소멘부입니다~!!」

모두  「해냈다~~!!!!」

아유무 「유우쨩.. 나 해냈어!」

유우 「아유무…!」

아유무 「내가 지금 이 마지막 한 젓가락을 휘두를 수 있었던 건 유우 쨩의, 모두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야… 정말 고마워!」

유우 「나야말로… 망설이고 있었던 내 둥을 나가시소멘 동호회로 밀어 줬던 건 아유무인걸. 정말 고마워..!」

세츠나  「훌쩍…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네요!!」

아이 「자, 자! 기쁨의 눈물도 좋지만 지금은 성대하게 축하하자! 모두 함께 손에 넣은 우승 트로피니까!」

모두  「이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