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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창작 [물갤SS] 카스미 「오늘도 힘차게~」
- 글쓴이
- 요우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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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gall.dcinside.com/sunshine/4028988
- 2021-05-04 16:15:26
(드르륵)
카스미 「오늘도 제가 첫번째인가요」
카스미 「다들 게으르네요~ 이래선 제 라이벌로는 부족하겠어요~」
요즘들어 부원들이 게을러진건지 점점 늦어지기 시작했어요
부장(?) 으로서 한마디 하긴 해야겠어요 이러다가는 최고의 무대를 보여줄 수 없을거에요
카스미 「그럼~ 오늘도 모두를 위해 미리 준비해둘까요~」
오늘의 연습 메뉴도 적고, 연습복으로 갈아입고, 어제 먹고 안 치운것도 정리하고, 모두를 위한 간식도 준비했어요
물론 간식 11개 중 1개에는 매운 와사비를 넣었지만요, 니히힛
이 정도면 다들 성실의 아이콘 귀여운 카스밍 부장(?) 이라고 해주겠죠?
카스미 「준비도 다 했고~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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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아유무 「왔구나 카스밍」
아이 「다들 기다리고 있었잖아 카스밍」
카스미 「부실에는 제가 제일 먼저 왔었다구요」
아나타 「알고있어. 저기 보드에 써놓은 연습 메뉴 카스미짱이 해둔거지?」
카스미 「알아봐주시는건 선배 밖에 없어요」
카스미 「어? 그러고보니, 시즈코는 아직도 안 왔어요?」
리나 「시즈쿠짱은 오늘은 부에서 마지막으로 맞춰 볼게있다고 했어」
카스미 「맞다! 무슨 큰 무대에서 연극 한다고 했었지」
세츠나 「저희도 그런 큰 무대에 나가야죠!」
세츠나 「다 모였으니 바로 시작하러 가죠!」
모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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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미 「헉... 헉... 헉..」
괜히 욕심을 부렸던 것 일까요? 제가 싫어하는 런닝을 너무 길게 잡있던것 같네요
그리고 자꾸 뭔가 떠오를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카스미 「..끝이.. 끝이 안나..」
아나타 「얘들아 다 왔어! 좀만 더!」
아이 「끝이다!」
카스미 「더이상은.. 무리에요」
카나타 「다리가 막 떨려..」
세츠나 「그래도 땀을 빼니까 기분이 상쾌하네요」
세츠나 「그럼 카스밍이 적은 메뉴대로 5분 휴식 후 안무 연습하러 갈게요」
으으.. 제가 적은 거라 어쩔 수 없네요
몸을 데운것이 식기전에 안무연습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빡세게 메뉴를 짰네요
이건 부장(?)으로서 실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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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아나타 「이야, 다들 어제보다 더 잘 맞던걸」
아나타 「특히 시오리코짱도 절도가 있어졌어」
시오리코 「감사합니다」
카스미 「카스밍은요?」
아나타 「카스밍은.. 귀여웠지 그리고 안무 습득력이 대단했지」
카스미 「에헤헤」
선배한테 칭찬받으면 항상 기운이나고 기분이 좋아져요
아유무 「저기... 난 어땠어?」
아나타 「아유무짱도 좋았지, ... 하는부분에서 ...」
그렇게 선배는 저희가 안무연습때 좋았던 점을 한명씩 전부 얘기해줬어요. 그러다가 시즈코도 왔죠
(드르륵)
카스미 「어! 시즈코!」
시즈쿠 「카스미씨.. 잠시 보러왔어」
카스미 「오늘 있지. 선배한테 칭찬도 받고 연습도 열심히 했어」
시즈쿠 「장하네. 카스미」
카스미 「시즈코도 그 연극을 마치고 얼른 연습해야지」
카스미 「아니면 우리 그룹에서 제일 뒤쳐질거라고」
시즈쿠 「응. 그럴지도 모르겠네. 공연이 끝나면 나도 바로 합류할게」
시즈쿠 「그리고 부활동 끝나면 연락 줘. 같이 가자」
카스미 「응, 아 맞다. 이거 챙겨가」
시즈쿠 「콧패빵이네. 맛있어 보인다」
카스미 「오늘도 부원들 몫을 다 챙기다보니 오늘 시즈코 안 오는걸 깜빡하고 시즈코 몫도 챙겼어」
시즈쿠 「고마워. 카스미씨」
(지이잉ㅡ)
시즈쿠 「앗, 부장님이다. 난 먼저 가볼게~」
카스미 「좀 이따봐~」
시즈쿠 「응」
(탁)
시즈코가 가고 저는 부원들에게도 콧패빵을 나눠줬죠
카스미 「여러분 배고프실텐데 제가 준비한 콧패빵 하나씩 가져가세요」
엠마 「마침 배고팠는데 잘 먹을게. 카스밍」
카린 「난 괜찮아. 그리고 다이어트 중이고」
(꼬르륵~)
카린 「...」///
엠마 「하나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카린짱?」
카린 「그럼.. 하나만..」
모두 「잘 먹겠습니다!」
시오리코 「음~ 콧패빵을 만드는 적성이 있네요」
카나타 「하루카짱한테도 맛보여주고 싶을정도야」
카린 「으엑, 이게 뭐야? 와사비?」
카스미 「카린 선배가 걸리셨네요. 와사비 콧패빵」
카린 「너 덕분에 내 입맛도 죽었다. 아주 고맙다」 (꼬집)
카스미 「아아앗, 놔주세요 카린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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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시즈쿠 「카스미씨...」
시즈쿠 「이걸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
시즈쿠 「..그리고 말한다면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시즈쿠 「하아아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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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후
세츠나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세츠나 「오늘은 이 쯤에서 슬슬 마치도록 하죠」
카스미 「전 시즈코랑 같이 가기로 해서 먼저 가볼게요」
아유무 「응~ 먼저 들어가」
리나 「내일 봐 카스밍」
카스미 「응~ 리나코도~」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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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미「 ···· 그랬었다니까~」
시즈쿠 「후후훗. 그랬었구나」
시즈쿠 「카스미씨」
카스미 「응?」
시즈쿠 「카스미씨는 스쿨아이돌이 좋지?」
카스미 「당연하지. 이런 카스밍의 귀여움을 알리는 건 스쿨아이돌 만한 게 또 없으니까」
시즈쿠 「그럼 혹시.. 혹시..」
카스미 「뭐 이리 뜸을 들여~ 빨리 말해봐, 시즈코」
시즈쿠 「...혹시 부에서 스쿨아이돌을 계속 할 생각은... 없어?」
카스미 「..부 라고 하면 스쿨아이돌부...?」
시즈쿠 「응.. 거기 가며ㅡ」
카스미 「싫어!」
시즈쿠 (깜짝)
카스미 「거기는 우리를 억압하고 분리시켰던 곳이라고」
카스미 「시설이 아무리 좋고 작곡가가 아무리 좋아도 우리가 하고 싶은걸 못하잖아!」
카스미 「그럴바엔 스쿨아이돌 그만둘거야」
시즈쿠 「우리가 란쥬를 잘 설득하면ㅡ」
카스미 「윽ㅡ 머리가..」 (풀썩)
시즈쿠 「괜찮아!? 미안.. 그냥 해본소리 였어..」
카스미 (흥) 「시즈코가 이상한 소리하게하니까 머리가 아프잖아」
시즈쿠 「미안해 카스미씨. 내가 맛있는거라도 사줄테니 화풀어」
카스미 「시즈코」
시즈쿠 「응?」
카스미 「자, 약속」
카스미 「또 동호회를 떠나자는 말 하지 않기로」
시즈쿠 「응, 약속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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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륵)
시오리코 「카스미씨가 또 부실 불을 켜두고 가신건가요」 (탁)
시오리코 (지긋)...
시오리코 「..경험해보지 못했던 재밌있는 일이 많이 있었죠..」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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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방과후 학생회실
시오리코 「···라는 안건에 대해선 통과시키는 걸로 하겠습니다」
모두 「네」
시오리코 「그럼, 또 다른 안건은 없나요?」
부회장 「하나 있습니다」
시오리코 「뭔가요?」
부회장 「저희 학교는 부의 갯수, 종류, 그리고 부의 신설을 원하는 학생이 다른 학교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부회장 「그리고 부의 신설을 위해선 부실이 필요합니다」
부회장 「그래서 부의 신설을 원하는 부중에 요청하는 것이 있습니다」
시오리코 「그게 뭐죠?」
부회장 「..."스쿨아이돌 부"에 의해 폐쇄된 "스쿨아이돌 동호회"의 방을 자신의 부에게 달라는 요청이였습니다..」
시오리코 「...안됩니다」
부회장 「냉정하게 생각해주십쇼. 학생회장님」
부회장 「사실 방을 빼야 했던건 좀 됐습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부실을 사용하시고 계시죠」
부회장 「지금 카스미씨의 상태가 어떤지는 잘 압니다」
부회장 「그래도 언젠가는 깨닫게 될 사실아닙니까」
시오리코 「...」 (꽈악)
시오리코 「알겠습니다..」
시오리코 「제가 카스미씨에게 통보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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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동호회가 터져버렸다면 혼자 부실도 지키고 있었던 카스미의 멘탈도 함께 터지지 않았을까 하며 써 봄
처음 써보는 슬픈내용이다. 쓰고보니까 마음 ㅈㄴ 아프네
내용 생각한게 좀 더 있긴한데 마무리를 내가 지을까? 아니면 이대로 좀 츄토한파 할 수도 있긴한데 열린결말로 끝낼까?
아메노가 아니였으면 이런 내용의 ss는 상상도 못했을거다
ㅇㅇ | 2021.05.04 16:22:38 | |
미래티켓 | 다들 카스밍이라고 부르던게... | 2021.05.04 17:43:40 |
미래티켓 | 다들 카스밍 카스밍 하는게 그런이유였구나 | 2021.05.04 17:44: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