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스토리 있는ss는 첨 써보는 듯
넘어렵다
※백합 요소 주의
어느날, 카나타씨는 제게 고민을 말했습니다
카나타「나...하루카쨩을 좋아하는 것 같아」
시즈쿠「 」
카나타「하루카쨩은 카나타쨩의 소중한 여동생이야」
카나타「그치만 나, 이젠 하루카쨩이 여동생이라서 좋은게 아니야」
카나타「하루카쨩이 좋아, 너무너무 좋아! 하지만....」
카나타「친동생한테 이런 마음 가진다는거...이상하잖아」
카나타「이걸 하루카쨩이 알게되면, 분명 날 미워할거야. 기분 나빠할거야」
카나타 「그치만 어떡해...하루카쨩이...정말정말 좋은걸.....」
카나타 「정말....정말로....」
고개를 숙이고 흐느끼는 카나타 씨를,
저는 아무말 없이 안아주었습니다
시즈쿠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나쁜게 아니잖아요」
카나타 「시즈쿠쨩...」
시즈쿠 「....저는 카나타씨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는게 힘들어요
시즈쿠 「카나타씨의 전할 수 없는 말들을 솔직하게 제게 털어놓는다면,」
시즈쿠 「조금은 마음이 후련해지지 않을까요?」
카나타「그게 무슨 말이야...?」
시즈쿠「카나타씨,저를 하루카씨라고 생각하고 고백해주세요」
나는 대여배우, 오사카 시즈쿠
지금 저는 지금 카나타 선배의 여동생, 코노에 하루카 씨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카나타「하루카쨩, 좋아해. 정말정말 좋아해!」
시즈쿠「응, 나도 좋아. 사랑해 언니」
카나타「좋아해, 좋아해, 정말 좋아해...사랑해....!」
카나타씨는 저를 세게, 정말 세게 끌어안았습니다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카나타「.......하루카쨩」
아, 역시 카나타씨가 좋아하는건 하루카씨군요
시즈쿠「언니.....」
시즈쿠「나도....정말 사랑해」
카나타「 」
저는 그대로 카나타씨의 입술에 저의 입술을 겹쳤습니다
지금 저는 코노에 하루카,
카나타씨의 연인을 연기하고 있으니까요
카나타「...하, 하루카...쨩......」
시즈쿠「 」
시즈쿠 (카나타씨, 카나타씨, 카나타씨....!)
시즈쿠「좋아해....」
카나타「 」
카나타「시즈쿠쨩, 」
시즈쿠「카나타씨, 학교에서는 제가 당신의 여동생이 되어드릴게요」
시즈쿠「저를 하루카씨라고 생각해주세요」
시즈쿠「진짜 하루카씨에게는 할 수 없는 모든걸
저한테는 해도 좋아요」
그날 저녁
저는 목욕을 하고, 화장대 앞에 서서 몸가짐을 정돈했습니다
시즈쿠「나는 코노에 하루카,」
시즈쿠「나는 코노에 하루카」
시즈쿠「응....나는 코노에 하루카」
시즈쿠「하루카는, 언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시즈쿠「휴우....」
시즈쿠「어, 카나타씨에게서 문자다」
시즈쿠쨩, 내일 같이 교실에 들어가자
정문 앞에서 기다릴게
다음 날
시즈쿠「카나타씨....「하루카쨩!」」
카나타씨는, 저를 세게 끌어안았습니다
아, 저는 카나타씨의 여동생...
카나타「오늘 점심시간에, 뒤뜰에서 같이 점심 먹지 않을래?」
카나타「카나타쨩의 특제 도시락이야~」
카나타「사랑하는 동생을 위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만들었어~」
시즈쿠「언니, 너무 좋아!」
시즈쿠「점심시간이 기대돼~」
카나타「후후」
오늘 가져온 도시락은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그리고 기대하던 점심 시간이 되어서
3학년 교실에서 자고 있던 카나타씨를 깨우고서 함께 뒤뜰로 향했습니다
카나타「자, 아앙~」
시즈쿠「아앙~」
시즈쿠「음! 이 계란말이 정말 맛있어!」
시즈쿠「역시 언니야」
카나타「하루카쨩을 향한 사랑을 담아 만들어서 그래~」
카나타「그리고 오늘은, 하루카쨩이 가장 좋아하는 반찬을 만들었어」
카나타「짠~! 고기를 채운 피망 구이야!」
시즈쿠 (피, 피망?!)
카나타「오늘은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실력 발휘했지」
카나타「하루카쨩과 내가 사귀고 난 뒤의 첫 날이니까!」
카나타「자, 아앙~」
시즈쿠「 」
시즈쿠 (나는 대여배우, 오사카 시즈쿠)
시즈쿠 (아니, 지금 나는 코노에 하루카 씨야)
시즈쿠 (나는 코노에 하루카, 나는 코노에 하루카, 나는 코노에 하루카)
시즈쿠「아앙~」
시즈쿠「 」
시즈쿠「음! 정말 맛있어, 맛있어 언니!」
카나타「후후후, 다행이다」
카나타「하루카쨩, 어렸을때부터 이거 엄청 좋아했으니까」
시즈쿠「웅~행복해~」우물우물
카나타「정말~천천히 먹으라고?」
부활동 시간
유우「어라, 시즈쿠쨩은?」
카스미「시즈코, 오늘 조퇴한다고 그랬어요」
카스미「점심시간 이후로 몸이 안좋아 보이더니, 갑자기 화장실에서 토해버려가지고」
엠마「시즈쿠쨩....괜찮아야 할텐데」
시즈쿠의 방
시즈쿠「하아...카나타씨와 함께 집에 돌아가기로 약속했는데」
시즈쿠「그치만 먹은걸 게워낸 입으로 카나타씨와 키스할 수는 없어」
시즈쿠「...아 내가 무슨 생각을!」화아악
시즈쿠「그치만 나랑 카나타씨는, 사귀는 사이잖아」
시즈쿠 (처음 봤을 때부터 계속 좋아했어...)
시즈쿠 (아아 카나타씨...)
지금은 이런 형태로밖에 다가갈 수 없지만
언젠간 카나타 씨도 저의 마음을 알아줄거라 믿고 있습니다
띠리링
시즈쿠 「카나타씨의 문자다」
지금 집 앞이니까, 나와 줘
카나타「시즈쿠쨩, 속이 안좋아서 조퇴했다길래」
카나타「걱정되어서 알바 끝나고 바로 뛰어왔어...」
시즈쿠 「」
카나타「미안...시즈쿠쨩이 피망을 못먹는 줄 몰랐어」
카나타「...그 하루카쨩은 좋아해서 만들어온건데
시즈쿠쨩은 시즈쿠쨩이잖아」
카나타「시즈쿠쨩을 하루카쨩이라고 생각하고 내맘대로 행동해서 시즈쿠쨩에게 피해를 입혔네...」
카나타「정말 미안해」
시즈쿠 「저, 사과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카나타「미안...」
카나타「선배인데 내 어리광 때문에 시즈쿠쨩을 힘들게 만들어버리고...정말...」
카나타「내일부턴 이런 놀이는 그만두고 원래의 시즈쿠쨩으로 돌아가자」
카나타「그리고...」
카나타「...키스한건 처음이였다면 미안해, 없던 일로 치자」
저는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말을 이으려던 카나타씨의 어깨를 붙잡아 제쪽으로 끌어당겨
그대로 입을 맞췄습니다
카나타「읍, 시즈쿠...쨔....!」
저는 지난번보다도 더 강하게,
더 깊게 키스를 했습니다
처음엔 저항하던 카나타씨도 점차 저의 움직임에 맞추어서 혀를 섞었습니다
카나타「하, 하루카쨩.....」
시즈쿠 「사랑해, 언니」
시즈쿠 「두번 다시 그런 말 하면 나 화낼거니까」
카나타「으...응...♡」
그날 밤, 저희는 세 번의 키스를 더 하고 헤어졌습니다
다음 날
카스미 「에엑?! 시즈코?」
카스미 「왜 갑자기 트윈테일 한거야?」
시즈쿠 「그냥 이미지 체인지 하고 싶어서」
카스미 「잠깐, 시즈코! 아이돌로서의 캐릭터성을 자기 손으로 부수다니!」
카스미 「시즈코라고 하면 빨간 리본에 반묶음인데,」
카스미 「그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어 엎는건 팬들의 기대를 배신하는거니까 하지 않는게 좋아!」
시즈쿠 「배, 배신?」
시즈쿠「그냥 헤어스타일 바꾼거 뿐인데?」
카스미「팬 분들에게는 아이돌의 헤어스타일도 중요한 문제야!」
카스미 「뭐야, 갑자기 트윈테일에 노란색 리본이라니. 평소의 시즈코 스타일이랑 전혀 다르잖아」중얼
카스미「아 맞다!」
카스미「리나코랑 같이 팬케이크 먹으러 갈건데, 시즈코도 무조건 갈거지?」
시즈쿠「아, 미안.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카스미「뭐? 연극부 쉬는날에 맞춰서 가려고 한건데!」
시즈쿠「미안해, 다음에 가자」
오늘은 사랑하는 언니와 데이트 하기로 한 날인걸요,
카스미씨과 리나씨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어요
카나타「하루카쨩~!」
시즈쿠「언니!」
카나타「자, 가자! 오늘의 카나타쨩은 의욕만점이야~」
카나타「하루카쨩과 데이트니까~」
시즈쿠「정말~무리하지는 말라니까!」
영화관
시즈쿠「영화시간까지는 조금 남았으니까, 저기 앉아서 기다리자」
카나타「아,」
카나타「봐봐! 하루카쨩! 저 영화 재개봉한대!」
카나타「어렸을때 처음으로 가족끼리 다같이 본 영화잖아, 그 때 하루카쨩은 어두운 영화관이 무서워서 울었...」
카나타「앗」
카나타「미안...모르는 얘기겠구나 시즈쿠쨩은...「언니!」」
시즈쿠「지금 나는...언니의 동생인 하루카니까」
시즈쿠「나는 언니의 애인인 코노에 하루카야」
카나타「응...하루카쨩...」
시즈쿠「후후, 그럼 재개봉 하면 같이 보러 갈까?」
카나타「좋아」
저희는 영화를 보고, 근처의 가게들을 구경하고,
과거에 있었던 즐거운 추억들을 회상하면서 즐겁게 떠들면서
평범한 연인처럼 데이트를 했습니다
시즈쿠「벌써 어두워졌네요....」
시즈쿠「이제 그만 돌아가야겠죠?」
카나타「응. 카나타쨩, 빨리가서 저녁 준비 해야 해」
시즈쿠 (아직 헤어지고 싶지 않아...)
시즈쿠 (조금 더 같이 있고 싶어)
시즈쿠 (만약, 내가 정말 카나타씨의 여동생이였다면 함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 텐데)
시즈쿠 (만약 내가 카나타씨의 여동생이였다면...!)
시즈쿠 (카나타씨가 좋아하는 사람은...)
시즈쿠 (......)
시즈쿠「그럼 전 이제 가볼게요, 내일 학교에서 봬요」
카나타「시즈쿠쨩!」
시즈쿠「 」
카나타「내일부터 하루카쨩, 부활동 때문에 합숙이래」
카나타「그러니까 그....」
카나타「그동안은 우리집에서 카나타쨩의 하루카쨩이 되어줘」
카나타「...안될까?」
시즈쿠「 」
시즈쿠「 」
카나타「 」
시즈쿠「 」
다음날
카스미「리나코!!!」
카스미「리나코, 시즈코 봤어?!」
리나 「응, 봤어」
카스미「왜 갑자기 머리를 자른거래?」
카스미「시즈코는 왜 갑자기 단발에 트윈테일을 하고 있는거냐고!」
리나「귀여움 캐릭터로 노선을 바꾸려는걸까?」
카스미「우그그...카스미의 큐티한 캐릭터성을 질투해서...」
카스미「진짜, 시즈코! 한 마디 해줘야겠어, 오늘은 같이 팬케이크 먹으러 가자고 해!」
리나「이미 시즈쿠 쨩에게 물어봤는데 오늘은 안된대」
카스미「뭐? 오늘도?!」
리나「응, 약속이 있다고 하더라」
카스미「정말...뭐냐고 시즈코....」
카나타「그럼, 집에 가기 전에 같이 장보고 갈까?」
카나타「저녁으로 뭐 먹고 싶어?」
시즈쿠 「음...비엔나 소세지!」
카나타「그건 카나타쨩이 좋아하는거잖아~하루카쨩이 먹고 싶은건?」
시즈쿠 「언니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다 좋아!」
카나타「정말~」
시즈쿠 「그치만 언니를 사랑하는걸」꼬옥
시즈쿠 「언니...」
카나타「하루카쨩...」두근
카나타「여, 여기선 안돼! 지금은 밖이고 사람들이 보니까...」
시즈쿠 「밖이라서 안돼?」
시즈쿠 「그러면 집에서는?」
카나타 「...저녁 먹어야 하니까...」
시즈쿠 「저녁 먹고 나서는?」
카나타 「.........」
카나타 「먹고 나선 씻어야 하고......」
시즈쿠 「씻으면?」
카나타 「.................」화끈
카나타 「정말! 빨리 장보러 가자!」
시즈쿠 「후후, 언니 귀여워」
저와 언니는 장을 보고 나서 함께 요리를 했습니다
저는 요리에 서툴렀지만 엉망인 요리도 언니는 맛있게 먹어줬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는 키스를 하고,
함께 목욕을 하고, 함께 이부자리에 누워서 잠을 청했습니다
그날부터는 언니와 함께하는 일상의 반복이었습니다
눈을 뜨면 사랑하는 언니가 눈 앞에 있고,
언니와 함께 나갈 준비를 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갈 때도 언니와 함께했습니다
언니와 함께하는 평범한 하루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정말 행복해요
오늘은 알바가 끝난 언니를 마중나가 함께 돌아온 뒤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시즈쿠「언니, 너무 맛있어!」
시즈쿠「이 고기 피망 구이 더 없어?」냠냠
카나타「더 있으니까 줄게~접시 줘」
카나타「많이 먹고 많이 커야 해, 하루카쨩은 성장기니까」
시즈쿠「나 어린애 아니야, 정말!」냠냠
달칵
하루카「하아, 합숙 피곤했어!」
하루카「어? 신발이 하나 더 있네? 친구가 놀러온건가」
하루카「」킁킁
하루카「이 냄새는 내가 좋아하는 고기피망구이다!」
하루카「언니~! 나 저녁밥 줘!」
시즈쿠「 」
카나타「 」
하루카「어, 시즈쿠씨. 안녕하세요, 저녁 드시고 가시는거에요?」
카나타「 」
카나타「저....누구세요?」
하루카「장난치지 마, 나야 나. 언니 동생 하루카!」
카나타「제 여동생 하루카쨩은 여기 있는데요...」
시즈쿠「 」우물우물
하루카「뭐야, 장난치지 말라니까? 나잖아, 언니 동생! 기억 안나?」
카나타「그만 나가주세요」
하루카「언니! 나라니까! 나야, 언니 동생이잖아! 언니 동생, 코노에 하루카!」
하루카「왜그래, 나 무서워. 진짜 장난치지 마! 나라고! 나야! 나라니까!」
하루카「언니! 언니, 나야. 나라니까! 나라고! 나!」
이사람은 누군데 자기를 언니의 여동생이라고 하는걸까?
정말, 언니의 여동생은 나 하루카밖에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