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UNA 연습 후 쉬는 시간~
세츠나 「역시 아유무 씨는 메인히로인, 저는 진히로인이네요!!!」
아유무 「하?」
아유무 「갑자기 무슨 소리야 세츠나쨩?」
아유무 「애니보다 밤새서 아직 잠이 덜 깬거야?」
시즈쿠 「......」
세츠나 「어제는 숙면했어요! 자기 전에 유우 씨랑 영상통화한 덕분에요!!!」
아유무 「뭔」
세츠나 「생각해보세요! 유우 씨를 스쿨아이돌의 세계에 이끌어준 것도, 유우 씨에게 안기며 정말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것도, 유우 씨의 수줍어하는 표정을 본 것도 전부 이 유우키 세츠나에요!!!」
세츠나 「이 정도면 진히로인으로 손색이 없지 않을까요!!!」 활짝
아유무 「후훗, 어이가 없네」
아유무 「무슨 소리를 하나 했더니, 역시 세츠나쨩은 귀엽네」
아유무 「이참에 진심계 스쿨아이돌이 아니라 망상계 스쿨아이돌로 바꾸는게 어때?」
세츠나 「? 아유무 씨, 저는 망상계보다 진히로인계 스쿨아이돌이 더 어울리는걸요? 뭐, 메인히로인 정도는 양보해드릴게요」
시즈쿠 (또 시작했어...)
아유무 「하아...세츠나쨩 말야, 유우 쨩하고 알게 된지 반년도 안 됐잖아? 난 유치원 때부터 유우 쨩하고 거의 평생을 같이 있었는걸?」
아유무 「유우 쨩이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식사습관에 패션센스, 잠버릇, 관심사까지 어쩌면 가족보다도 더 잘 알고 있어」
아유무 「유우 쨩이 란도셀매고 아장아장 걷는 모습부터, 중학교 세라복을 입고 신난 표정, 니지가사키 교복 치마 짧다고 부끄러워하는 얼굴까지 전부 기억하고 있어. 세츠나쨩은 영원히 알 길이 없겠지만」 후훗
아유무 「이래도 네가 유우 쨩에게 가장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니?」
세츠나 「...내가 모르는 유우쨩이 있어」 소근
아유무 「이미 지난 일이야. 나는 유우 쨩이 변치않는 마음을 담아 준 꽃을 받고 성장했으니까」
세츠나 「변치않는 마음(우정)」
아유무 (빠직)
세츠나 「애초에, 누군가의 소중한 존재가 되는 데에 시간같은 건 상관없어요. 정말 중요한 건 그 사람과 얼마나 깊은 관계를 맺었는가라구요」
시즈쿠 「...그거 제 대ㅅ」
세츠나 「아유무 씨는 유우 씨를 너무 옭아맨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그러니까 연관검색어에 '우에하라 아유무 무거워' '우에하라 아유무 얀데레' 같은 키워드가 뜨는 거에요」
아유무 「하? 처음 듣는데?」
아유무 「어디...우에하라...아유무...무거ㅇ...얀...ㄷ...」
아유무 「......」
아유무 「」
세츠나 「거봐요! 이렇게 위험한 사람한테 가녀린 유우 씨를 맡길 수는 없어요!!!」
아유무 「뭐야...어떻게 된 거야 이거...」
세츠나 「역시 리나 씨에게 매크로를 부탁한 보람이 있었네요!」
아유무 「너였냐?」
세츠나 「아」
아유무 「아무튼 나는 절대 인정 못해. 유우 쨩의 히로인은 오직 나뿐이니까. 영원히 변함없이」
세츠나 「유우세츠는 무적이에요! 행운은 이 유우키 세츠나의 편을 들어주고 있으니까!!!」
투닥투닥 시끌시끌
시즈쿠 (......)
시즈쿠 (제발 딴데가서 했으면...)
시즈쿠 (이따 카스미양하고 리나양이랑 파르페라도 먹으러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