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무 「엠마 씨, 사스케가 보고싶다구요?」
엠마 「응! 전에 런닝 중에 뱀을 봤는데, 사스케는 어떤지 궁금해서~」
카스미 「그땐 정말 놀랐다구요. 도심 한복판에 야생뱀이라니...」
아유무 「유우 쨩은 사스케를 처음 봤을 때 제법 무서워했지.」
엠마 「괜찮아. 스위스에서 살 때는 자주 봤는걸. 카린 쨩도 갈래?」
카린 「아니, 난 괜찮...」
엠마 「카린 쨩은 안 가는 거야...?」 훌쩍
카린 「...알았어, 갈께.」
카린 「(뱀은 좀... 그래도 애완동물이니 괜찮겠지?)」
유우 「나도 오랜만에 사스케를 보러 갈까?」
유우 「(카린 선배, 혹시 모르니 같이 가드릴께요.)」 소곤
카린 「유우...!」
아유무 「사스케, 이리 와~」
사스케 「샤아악」
유우 「오랜만이야, 사스케! 어째 볼때마다 커지는 것 같은걸?」
아유무 「아직 성장기인걸. 그러보고니 슬슬 피딩할 때가 됬는데...」
카린 「저저저저저거 안전한거야? 안 물지??」
유우 「카린 선배, 진정해요. 일단 사람을 물지는 않아요」
엠마 「나 뱀에게 먹이를 줘본 적은 없는데... 먹이는 어떤 걸 줘?」
아유무 「그게... 좀 비위가 상할 텐데 괜찮으세요?」
엠마 「산에서 살아와서 어지간한 것들에는 내성이 있다고 자신할 수 있어」
아유무 「그러니까... 냉동... 쥐...」 카린 눈치를 보며
엠마 「진짜로? 줘 보고 싶어!」
카린 「 」 사색
유우 「이해해요, 카린 선배. 저도 처음 볼때는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아유무 「카린 선배, 정 힘드시면 잠시 밖에 계실래요?」
엠마 「카린 쨩... 미안해...」
엠마 「하지만 사스케에게 피딩도 해 보고 싶은데...」
카린 「아니야, 난 괜찮아.」
카린 「(엠마의 저렇게 호기심 가득한 눈빛은 처음 보는 걸.)」
카린 「(나 때문에 방해하고 싶지는 않아.)」
아유무 「그럼 준비하고 올 테니 잠시만요.」
유우 「그동안 사스케는 내가 보고 있을께.」
아유무 「엠마 씨, 가져왔어요.」
카린 「히이이익!!」 방 구석으로 도망가며
유우 「카린 선배... 푸흡...」
카린 「유우 너.. 나중에 두고봐...」
엠마 「생각보다 크네? 삼킬 수 있을까?」
아유무 「원래 뱀은 자기 목구멍보다 큰 것도 삼킬 수 있어요」
카린 「 」
유우 「사람은 못 삼켜요. 킥킥...」
카린 「나... 나도 알아!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니니까!」
카린 「그것보다 엠마는 저런 걸 보고도 아무렇지 않은 거야!?」
엠마 「산에서 많이 본 거라...」
카린 「 」
엠마 「(카린의 저런 모습은 신선하네...)」
유우 「...」 힐긋
엠마 「...」 힐긋
유우 「카린 선배...」 카린에게 다가가며
엠마 「카린 쨩...」 냉동 쥐를 들고 카린에게 다가가며
카린 「 」
카린 「자, 잠깐! 왜 이쪽으로 오는 건데!」
카린 「엠마, 일단 그건 내려놓고!」 얼굴이 새파래지며
카린 「엠마! 유우!」
아유무 「엠마 씨, 먹이를 너무 그렇게 흔들면 사스케가...」
사스케 「샤아악」
카린 「...!」
아유무 「사스케, 잠깐...!」
사스케 「샤아악!」 엠마가 들고 있던 냉동쥐를 물어 낚아채며
카린 「꺄아아아아아악!!!!!」
아유무 「카린 씨!」
엠마 「...어머」
유우 「장난이 좀 심했나?」
사스케 「샤아아...」 아유무의 품으로 돌아오며
유우 「카린 씨, 죄송해요. 좀 괜찮아요?」
유우 「카린 씨?」
엠마 「카린 쨩?」
카린 「...」
유우 「기절했어...」
아유무 「카린 씨...」
엠마 「카린 쨩... 미안해...」
글쓴이 본인은 카린오시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