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라를 내가 2014년부터 보기 시작해서
첫 뷰잉으로 파이널 2일차 가서 울고,
1719내한, 아쿠아 써드 포스 핍스 로스트월드 보고
페스도 보고 니지동도 퍼스트 세컨까지 다 돈내고 콜박으면서 챙겨봤거든
분명 카운트다운 라이브때까지만 해도 럽뽕 차있었는데
뷰잉가서 다른 팬들이랑 같이 콜넣는것도 코로나때매 1년넘게 안하고있고,
같이 럽라보던애들은 다 탈덕했고
대학들어가면서 돈쓸 일도 많아지고 바빠져서
니지애니도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결국 아직까지 4화밖에 안봤고
지난번 셔플라이브도 돈없어서 토렌트에디션으로 받아놓고 막상 내가 러브라이브에 여태 쓴 돈이 얼마인데 이제와서 6만원 쓰기 아깝다고 라이브를 이렇게 보려하나 회의감 들어서 안보고있음
물갤도 요샌 거의 안들어오게 되다보니깐
이제 내가 럽라가 왜 좋았는지 럽라 덕질하는 행위가 왜 좋았었는지 모르겠음
갤러리에 2300장 조금넘게 쌓아둔 나마럽라사진이랑 오시캐들 공식일러를 봐도 그냥 예쁘네 귀엽네 정도고 아무 감흥이 없음
여태 러브라이브 보면서 몇번 흥미를 잃었던 적은 있지만, 항상 라이브한다하면 다시 럽뽕차서 바로 신나서 질렀는데
온라인뷰잉이라 더 그런건지 니지써드도 크게 보고싶다는 마음이 안들음
덕질은 자기가 만족하는 만큼만 하면 된다지만
1년동안 내가 럽라덕질을 소홀히 하면서 온갖 정보들을 놓치고 뒤쳐진 느낌이 들음
물붕이들은 벌써 슈퍼스타 애니에 노래에 성우들 이름 생일까지 다 알고있는데
난 니지애니도 다 못보고 라이브도 내가 모르고 놓친게 한두개는 있을것같음
그러다가 나도 내 친구들처럼 러브라이브를 더 안보게 될까봐 두려움.
그니까 요약하자면
1.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럽라에 관심을 쏟을 여유가 없어짐
2. 그래서 흥미를 거의 잃고 라이브도 안챙겨봄
3. 근데 이러다 내가 완전히 럽라 안보게 될 것 같아서 걱정임(열정은 없는데 애정은 남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