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이 구리니까 설득력이 없어지고
설득력이 없으니까 스토리가 이상해지는거지
솔직히 시즌 2 스토리 좀 아쉬운게 많아 충분히 개연성있게 녹일 수 있었는데 역량부족때문인지 캐붕만 일어나고 납득가는 스토리가 안나옴
퀸덤이 하다못해 결의의 빛 정도로 나왔어도 란쥬 실력 어필에 어느 정도는 설득력이 생겼을 거고
이사장을 악역으로 세워야하긴 하지만 어째거나 사건이 갈등이 있으려면 대립하는 인물은 필요한 법이고
대립인물을 란쥬가 아니라 이사장으로 하면서 동호회탄압 같은건 이사장지시였다는 암시라도 줬으면 란쥬 이미지 손상도 적어졌을 거고
DD 이적한 거는... 어떻게 해도 좀 ㅈ 같았겠지만
인싸 아이상이 외톨이 란쥬랑 친해지고 싶었는데 당장 란쥬 상태가 동호회 단체로 친해지자 할 정도는 아니라 동호회 애들한테는 살짝 비밀로 하고(어느정도 암시는 해주고) 옮겼다던가
카린은 승부욕이 강하니까 좀 더 '완벽한' 란쥬의 모습을 보고 동호회에서는 아무래도 하하호호하다보니까 오랜만에 느낀 승부욕? 때문에 자기 스스로 더 실력을 쌓기위해 부에서 배우려고 들어갔다던가
그러면서 어른스러운 저 둘이 란쥬의 진심과 이시장 뒷공작같은거 아나타랑 공유하면서 자연스럽게 란쥬 합류각 재는거고
흔해빠진 클리셰일 수도 있지만 잘못된 애정으로 자식교육 잘못하는 부모가 자식이랑 친구들 노력으로 정신차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개잖아
시즌2 초반부터 진짜 개빡쳐서 욕만 ㅈㄴ 했는데 좀 진정되고 보면 스토리가 참 아까움 마치 건담 철펀스같은거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