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편은 상권이 잘 발달하지 않은 원미동 마을에서 두 슈퍼마켓이 서로 가격경쟁을 벌이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이야기다. 원래 쌀과 연탄만 팔던 경호네의 김포 쌀 상회가 이내 김포슈퍼로 바뀌자, 원래 있던 김반장의 형제슈퍼가 가격을 내리며 가격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처음에는 주민들도 난처해했지만 이내 두 슈퍼가 가격을 무지막지하게 내리면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이 이제 옛말이 됐다며 좋아한다. 며칠 뒤 두 시장이 상권을 주름잡고 있던 가운데 싱싱청과물이라는 새로운 마켓이 들어선다. 과일만 팔았으면 몰랐을까, 이내 슈퍼마켓과 동일하게 여러 물건들을 팔자 김반장과 경호네가 서로 가격 경쟁에 대한 휴전과 동시에 동맹을 맺었다. 그에 싱싱청과물과의 가격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김반장과 싱싱청과물 주인장의 싸움까지 벌어지게 된다. 결국 싱싱청과물이 문을 닫게 된다. 다시 마을은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김반장과 경호네의 이미지는 실추했고, 싱싱청과물 자리에 새 전파상이 들어온다는 얘기가 퍼지며 원미동 여인들의 걱정과 함께 끝난다.
이거 중딩때 배운거같은데...
그래서 어느 방송이 싱싱청과물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