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플젝 시작하고 두달만에 첫 정시퇴근함
회사에서 나오자마자 해 떠있는거 신기해서 한컷
오늘 라이브 있는데 잔업해서 타천하면
이 다음 일 손에 안잡히는건 둘째치고
자살마려울거같아서 부랄 조여가면서 일 빡쎄게하고
옷 갈아입을 시간도 없이 바로 후리링 라이브로 향했다
내일 출근하면 내 일이 쌓여있을거 같아서 무섭다
일본 넘어올때까지만해도 러브라이브가 내 인생인데
인생 방해하면 퇴사도 불사른다 생각해도
결국 굿즈살돈 라이브 갈돈 주는건 회사니 ㅅㅂ
나같은 생각하는 친구들아 현실이 이렇다
6시 개연 7시 공연이라 조금 서두르긴했는데
나고야 역에서 걸어서 15분정도 거리,
도착하니 6시 40분이라 조금 여유로웠다
예전 럽라 탈출겜 이후 2번째 방문
모험타입 개갓곡이었는데...
들어가기전에 이것도 한컷
공연 들어가기전에 이런거 찾아 찍는 재미가 쏠쏠함
화환같은건 안받았는지 안보이더라
전자티켓이라 저런거 보여주고 들어가는데
저 별 두개에 손 가락 두개 올리고 슬라이드 하라함
그럼 티켓 끊은거마냥 저렇게 패스 표시 나오더라
옛날 밀어서 잠금해제 비스무레한느낌
들어가자마자 돈 걷는데
음료비용이 별도로 낑겨서 무조건 내야함
600엔으로 코인사고 그 코인 내고 교환하면됨
시발 이거줌 ㅋㅋㅋㅋ 기대안하긴 했는데 걍 저래 주니 더 허탈하니
음료말고 키링 도 받긴 하는데 음료 단품 400엔 받고 파니
실질 키링 2천원 음료 4천원
키링은 공연끝나기 전까지 보라색이라 후리링 굿즈인줄 알았건만 걍 zepp로고 굿즈더라
들가기전에 찍은 모니터 사진
얇은 커튼에 공연 로고를
시작전까지 쭉 비쳐주더라
공연끝나고 찍은 사진인데
I열이니 9열쯔음 왼쪽에 치우친 자리에 앉게됨
간격두고 앉으니 그 사이 대각선으로 무대가 바로보여서 공연 보기는 좋았던 것 같음
캐퍼는 대략 800명 들어간다하는데 반절이니 대략 300~400명? 쯔음 온거 같더라.
시작은 AXIOM뮤비에 나오는 외계인들 나와서 월면 착륙할건데 준비됐냐하고 곧바고 이번 공연 메인곡인 AXIOM으로 시작
이 옷으로 앵콜까지 쭉 진행함
이번 공연은 이전 공연들하고 다르게 아예 커버곡없이 전부 후리링 곡들로만 진행됨
3곡하고 잠시 진행하고 반복하는 방식
멍청해서 세트리 다 기억 못하니 트위터 뒤적거려서 찾아옴
특히 기억에 남는 곡들은
신나게 잘 듣고온 RUMIKO,
특유의 박수콜이 인상적이었던 真冬のシアーマインド,
조용한 분위기에서 후리링 보컬 감상할수 있던 OUT OF BLUE,
멤버 소개하면서 점점 고조시키다가 한번에 터지면서 분위기 제대로 올린 CITY
앵콜곡으로 신곡도 나왔는데
후리링 가수 활동 소속사인 퍼플 원스타 여직원이 결혼하게 되서 기념으로 만든 웨딩송이랜다
제목이 브라운 슈가였나 여튼 앵콜로 다시 등장할때 굿즈로 파는 깃발 x자로 휘두르면서 라이브 티셔츠 리폼한거랑 청반바지 입고나오는데 넋나간채로 봄
개이쁨 ㅠㅠㅠㅜㅠ
일단 공연은 전반적으로 곡들이 취향에 맞아서 진짜 잘듣고 옴
곡들도 밴드랑 전반적으로 잘어울리는 곡들이고 후리링 보컬까지 시원시원해서 귀호강제대로 한 느낌이었다.
호응 못하는 읍읍이 공연이라 중간중간 아쉬운 부분들이 있기도하고 조금 안쓰러운 부분들도 있었긴한데
다들 박수 열심히 치면서 그런 허전함 없애려고하는게 보였음 그런거 보면 무관중일때 보다는 확실히 힘이 될것 같더라
특히나 여럿이 하는 진행이 아니라 혼자 중간중간 진행하니 후리링도 허전함이 있었을건데 티안나게 열심히 밝게 진행해줘서 기쁘기도 하고 이런 상황이라 어쩔수 없는걸 아니까 더 전해질수 있게 열심히 박수 치고옴.
돌아보면 진짜 1,2년 전까진 후리링 사진집, 가수 활동은 진짜 상상도 못했는데 이런식으로 라이브까지 보러올줄은 진짜 ㅋㅋㅋ
아참 중간에 반성했다고 하면서 후리링이 얘길 꺼냈었는데
성우로서의 자신을 알고 응원하해주시는 분들이 가수활동을 함께 응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가수로서 자신을 알고 공연에 와주신 분들도 계시다는걸 느꼈고
가수 성우 어느 역할이 아니라 후리하타 아이 자신을 조금이라도 더 느낄수 있고 좋아하게 만들수 있는 공연으로 하고 싶다고하는거에서 후리링 답다고 느낌
씹덕미소 나오더라
니지 서드랑 아쿠아 굿즈때문에 좀 쪼달려서
이번엔 참으려다가 아무것도 안사니 허전해서 산
타임캡슐 = 캔뱃지 가챠
집에와서 꺼내봄
혹시 가는애들 있으면 갓래그는 사라 두번사라 ㅠ
손이 허전하더라
8종인데 중벅...
여튼 후리링 퍼스트 라이브 투어에 살고 있는 지역공연이라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갤에서 선행권도 나눔받고 해서 결국 붙어서 참가할수 있게됨
나눔해주신 센세 다시한번 감사합ㅁ미다ㅠㅠㅜㅜㅜ
사진도 많이 못찍고 내용도 뭐 폰으로 휘갈겨 쓰느라 부족하고 두서 없지만 읽어줘서 감사함
4월 말에 도쿄 공연은 라이브 중계한다니까 많이들 봐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