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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 약 10분 뒤, 아이의 단골 노래방
아이 「자! 이곳이 아이 씨의 단골 노래방이야~ 모두 어서옵쇼!」
아유무 「음...노래방은 중학교 때 이후로 처음 와보네!」
세츠나 「유우 씨랑은 잘 안 갔나요?」
아유무 「유우 쨩이 노래방을 별로 안 좋아해서... 중학교 때 다른 친구들이랑 가고 거의 처음인 것 같아...」
아이「확실히, 유우유는 노래방을 잘 안 가더라고.」
세츠나 「그러게요... 저랑 갔을 때도 노래를 잘 안 부르시더라고요... 노래를 못 하시지는 않는데...」
아유무 「응. 유우 쨩은 노래를 잘 해. 그런데 이상하게 노래방을 안 좋아해서...」
아이 「그래 그래! 유우유 얘기는 그만 하고, 신나게 즐겨보자! 신(神)다케니!」
세츠나 「그러면 첫 곡은 제가 해도 될까요? 목 풀기는 제 노래로 가보죠! CHASE!」
아유무 「응? 세츠나 쨩 노래가 노래방에 있어?」
아이 「얼마 전에 들어왔더라고, 카스카스도 저번에 한번 불렀을걸?」
세츠나 「하시리다시타~! 오모이와 츠요쿠 스루요~ 나얀다라~ 키미노 테오 니기로우~ 갑니다 여러분!!!!!!!!!!!!!!!」
아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
아유무 「...하이 ...하이 ...하이 ...하이...」
세츠나 「아유무 씨!!! 좀 더 크게!!! 하이! 하이! 하이! 하이!」
아유무 「하...하이...! 하이...! 하이...! 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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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좋아! 다음은 아이 씨 차례다! 번호는 2...7...6...8...5! 」
세츠나 「아이 씨, 설마 이 곡은????」
아이 「그래, 그거야! 가즈아!!! 오예! 오예! 오예 오예!」
세츠나 「잇신잇쵸!!!!!」
아이 「쿠야야시이나 마다 노 브란드!!!!」
세츠나 「시라레테 나이요 노 브란드!!!!」
아이 「나니모카모 코레카라!! 아츠이 키분!!!!」
아유무 「(두 사람... 텐션이 대단하네... 따라가질 못하겠어...)」
세츠나 「자, 이 부분은 아유무 씨도 같이 하셔야 해요!!! 카!베!와!」
아이, 세츠나 「하이하이하이!!! 코와세루 모노사!!!」
아유무 「하이하이하이... 타오세루모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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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다음은 아유무 차례네, 무슨 노래를 할 거야?」
세츠나 「그러고 보니, 아유무 씨가 자기 곡 말고 다른 노래를 부르는 건 본 적이 없네요...」
아유무 「아... 그러면... 이 곡! 1..9..8..1..4」
아이 「응?? K-POP이네, 아이 씨도 자주 듣는데!」
세츠나 「저도요! 근데 이건 아이돌 노래가 아닌 것 같은데...」
아유무「두번 다시 바람피지마~ 니가 매달려 만난 거잖아~」
세츠나 「응? 무슨 뜻일까요? 한국어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밖에 몰라서...」
아이 「그러게... 노래가 신나는 걸 보니, 활기차고 신나는 가사인 것 같아!」
아유무「어떻게 날 두고~ 다른 여잘 만날 수 있니~」
아이「일단 응원해볼까? 최고다! 아유뿅! 최고다! 아유뿅!」
세츠나「러블리! 아유무! 프리티! 아유무!」
▶ 약 1시간 뒤, 노래방에서 나온 후
아이「이야~! 최고였어! 근데, 아유무, 아까 한국 노래 가사는 무슨 뜻이야?」
아유무「응! 바람 핀 남자를 응징하는 가사야!」
세츠나「...뭔가... 등골이 오싹해지네요... 기분 탓이겠죠?」
아이「그렇다면... 다음은 셋츠! 어디서 놀래?」
세츠나「음... 조이폴리스는 어때요? 아직 불완전연소라서, 더 뛰어놀고 싶어요!」
아유무「그럼 그쪽으로 가자!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니까, 금방 갈 거야!」
아이「오케바리! 그럼 조이폴리스로 고고!」
▶ 약 10분 뒤, 덱스 도쿄 비치, 조이폴리스
세츠나「첫 번째 추천 어트랙션은... 격음 라이브 코스터!」
아이「이건 나도 알지! 리듬게임 하면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거잖아?」
아유무「제트코스터... 조금 무서울지도...」
아이「괜.찮.아 아유무! 전혀 안 무서우니까, 같이 타자!」
아유무「응! 그럼 가볼까...」
아이「좋아, 탑승! 선곡은... 소닉 BGM으로 해볼까나? 」
아유무「리듬 게임은 맡겨 줘! 많은 쿠소게로 단련된 나의 실력을 보여줄게!」
아이「그러고 보니 아유무, 쿠소게를 좋아했지...」
세츠나「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스쿠슽...아, 이건 말하면 안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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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이야~ 아유무 대단해! S랭크야! 아이 씨는 B랭크인데...」
세츠나「아유무 씨, 다음에 저에게도 리듬 게임 비법을 전수해 주세요!」
아유무「얼마든지! 유우 쨩은 게임을 안 좋아하거든....」
아이「유우유는 피아노 아니면 아이돌이니까... 이해가 되네」
아유무「우리 집에 쿠소게가 쌓여 있는데, 리듬 게임도 많으니까 같이 해볼래?」
세츠나「쿠소게는... 조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이「좋아, 다음은 제로 레이텐시 VR이다! 」
아유무「저번에 유우 쨩이랑 리나 쨩이랑 같이 갔던 곳 맞지? 재밌었어 거기~」
세츠나「VR 서바이벌 게임이라... 힘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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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무「역시 아이 쨩, 가장 점수가 좋네!」
아이「헤헤헤... 리나리랑 나는 여기에 매주 왔었으니 당연할지도? 근데... 조금 힘드네~」
세츠나「그러면, 게임은 이쯤 할까요? 아유무 씨, 다음 행선지는 어딘가요?」
아이「아유무라면... 카페? 관람차? 온천? 유우유랑 갈 만한 곳이라면.. 」
아유무「아니야, 이번에 내가 갈 곳은... 유우 쨩과 한 번도 안 가본 곳이야.」
아이, 세츠나「응???/네???」
▶ 약 10분 뒤, 후지 TV 본사
세츠나「아유무 씨, 의외로 후지TV 전망대를 안 와보셨군요.」
아이「근데, 아이 씨도 오늘이 처음이야~ 맨날 가게 일이나 농구부를 돕느라 못 와봤어.」
아유무「사실, 나는 전망대를 좋아하는데, 유우 쨩이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그래서 같이 갈 사람이 없었어. 근데 아이 쨩, 세츠나 쨩 덕분에...」
아이「다행이네 아유무! 우리가 있으니까 울 일도 없고! 난츳떼!」
세츠나「저희가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아유무 씨.」
아유무「있잖아, 사실 처음에는 아이 쨩과 세츠나 쨩과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 지 몰라서 조금 두려웠어」
아이「흠... 아이 씨도 그랬어. 아유무나 셋츠랑은 많이 이야기를 못해본 것 같아서...」
세츠나「저도요... 확실히 아이 씨랑 아유무 씨는 동호회에 나중에 들어오셔셔, 딱히 접점이 많지는 않았죠.」
아유무「그런데, 오늘 같이 놀다 보니까... 왠지 모를 평온함을 느꼈던 것 같아.」
아유무「아이 쨩의 활기참, 세츠나 쨩의 열정, 처음에는 적응하기 버거웠지만, 점점 즐기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어 」
아유무「고마워. 오늘 나랑 즐겁게 놀아줘서... 유우 쨩이랑 놀 때는 또 다른 기분을 느끼게 해 줘서...」
아이「오히려 내가 고맙지! 제멋대로인 아이 씨를 잘 따라와 줬잖아?」
아이「맨날 리나리랑만 놀다가 아유무, 셋츠랑 노는 게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역시 친구랑 노는 건 즐겁더라고~」
세츠나「저도 감사드려요 두 분. 여러분들이랑 친구라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세츠나「아유무 씨의 상냥함, 아이 씨의 활기참은 저를 더욱 즐겁게 해요. 오늘 하루는 평생 잊지 못할 거에요.」
아유무「후후훗, 이제 2학년의 어색함은 사라진 것 같네. 잘 됐다!」
아이「있잖아, 다음주에도 오다이바에서 놀지 않을래? 이번에는 유우유도 함께!」
세츠나「맞아요! 유우 씨도 우리의 소중한 친구잖아요!」
아유무「당연하지! 다음주에 뭐 하고 놀까?」
아이「의견 하나! 유우유를 노래방에 중독시키기!」
세츠나「네 사람이 아이돌 공연을 보는 건 어때요? 다음 주 다이버 시티에서 Aqours 분들의 라이브가 있더라고요?」
아유무「좋은 의견이야! 어라? 유우 쨩의 전화가...?」
유우「아유무~ 아이 쨩, 세츠나 쨩이랑 잘 놀고 있어?」
아유무「..... 응!!! 엄청 즐거워!!!」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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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세 사람의 거리감이 좁혀지는 전개로 쓰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음
전편 후편 다 읽어줘서 고맙다
후속작으로는 란쥬 친해지기 바래 계획중
ps. 아유무가 노래방에서 부른 노래 아는사람은 -틀-일 확률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