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선샤인 마이너 갤러리 저장소

▶ 어느 금요일, 방과 후 부활동 시간

엠마 「저기 있잖아? 1학년 친구들은 매주 만나서 놀러 가지?」

카스미 「네! 카스밍과 시즈코, 리나코, 시오코는 매주 토요일 오다이바에서 만나서 놀아요!」

시즈쿠 「저번 주에는 카페에 놀러 갔어요, 카스미 씨가 커피를 마신다고 폼을 잡다가 너무 써서 정색하는 사진도 있는데... 후훗」 

리나 「진짜 웃긴 표정이었는데. 리나 쨩 보드 (후후훗)」

카스미 「시즈코! 리나코! 그거 지우라고 했잖아!!」

시오리코 「시즈쿠 씨, 리나 씨, 친구를 놀리면 안 되죠.」

카스미 「시오코도 할 말 없잖아! 같이 웃으면서 놀렸잖아!」

카나타 「역시 1학년은 사이가 좋네~」 

시즈쿠 「3학년도 사이가 좋지 않나요? 매번 기숙사에서 과자 파티를 한다고 들었는데...」 

카린 「그러려나? 저번에는 엠마가 치즈 퐁듀를 만들어 줬고, 카나타는 과자를 만들어 왔어.」 

엠마 「아... 카린 쨩이 맛있게 먹고 후회하는 모습...귀여웠지...」 

카나타 「흠흠... 다이어트를 고민하던 카린 쨩, 귀여웠지~」 

카린 「엠마! 카나타! 그건 비밀로 해 달라고 했잖아...」 

카스미 「카린 선배... 그 심정 이해해요...」 

카린 「카스미 쨩...」 

시즈쿠 「확실히... 3학년과 1학년은 끈끈하네요.」 

엠마 「2학년 애들은 어떨까? 우리처럼 재미있게 놀려나~」 

시오리코 「제가 관찰한 결과, 2학년 네 분들이 같이 다니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만...」

카린 「확실히, 아이는 체육 부활동으로 바쁘고, 유우랑 아유무는 매번 붙어다니니까.」  

카스미 「그리고 세츠나 선배는 항상 미스터리하니까... 행적을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엠마 「설마,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닐까?」 

리나 「아냐, 그럴 리 없어, 분석 결과 유우 씨가 있으면 별로 어색하지 않고 친하게 지내는 것 같아.」 

시즈쿠 「확실히, 유우 씨가 2학년의 연결고리라는 느낌이 강해요.」 

카나타 「그렇다면, 유우 쨩이 없는 상황에서 다른 2학년 멤버들을 붙여놓는 건 어때? 이름하여~ <2학년 친해지기 프로젝트!>야~」

리나 「찬성! 아이 씨와 다른 선배들을 이어주고 싶어. 리나 쨩 보드 (음!)」  

시즈쿠 「저도 찬성이에요! 그렇다면... 유우 씨는 어떻게 떼어 놓아야 할까요?」 

카린 「1학년, 3학년의 개인 연습을 봐달라고 하면 안 될까? 유우가 그걸 거부하지는 않을 것 같거든.」 

시오리코 「그렇다면 아유무 씨가 따라오지 않을까요? 유우 씨와 아유무 씨는 일심동체입니다.」 

카스미 「그렇다면, 1학년이 2학년 선배들을 카페로 부르고, 3학년 선배들이 유우 선배를 불러 주세요! 그리고 2학년 선배들이 모인 뒤 저희가 빠질게요!」 

엠마 「그렇게 된다면, 아유무 쨩의 시선을 벗어날 수 있고 유우 쨩을 확실하게 빼낼 수 있겠구나! 좋은 생각이야!」

시즈쿠 「그럼, 이틀 뒤 일요일에 2학년 친해지기 작전을 시행해 보죠! 모두 힘내봐요!」  

모두 「오~!」 

▶ 하루 뒤 토요일, 유우와 아유무의 집

아유무 「유우 쨩, 내일 카스미 쨩들이 다이버 시티에서 보자는데? 같이 갈 거지?」

유우 「미안...아유무... 내일 카린 씨가 연습을 좀 도와달라고 해서 학교에 가야 할 것 같아.」

아유무 「그렇구나... 나도 같이 가줄까?」

유우 「모처럼 1학년과 2학년 멤버들끼리 데이트인데 같이 즐기고 오면 안돼?」

아유무 「그게... 세츠나 쨩은 몰라도 아이 쨩이랑은 이야기를 많이 안 해봐서... 너가 없으면 조금 어색해...」

유우 「1학년 애들도 있으니까 괜찮을 거야! 시오리코 쨩도 있는걸!」

아유무 「그렇네... 나, 힘낼게 유우 쨩!」

유우 「응! 아유무는 귀여우니까 괜찮을거야!」

아유무 「정말~ 귀여운 거랑 친해지는 거와 무슨 상관이야~」

▶ 하루 뒤 일요일, 오다이바해변공원역 앞

아유무 「후... 너무 빨리 왔나... 어색해서 굳어버리면 어쩌지...?」

시오리코 「아유무 씨, 여기서 뵙네요.」

아유무 「시오리코 쨩! 좋은 아침! 다른 애들은?」

시오리코 「다른 멤버들과 같이 오지 않을까요? 저희는 먼저 카페로 가 있죠.」

아유무 「응! 빨리 가자!」

▶ 같은 날, 오다이바해변공원역 뒷편

아이「뭐야, 아유무는 벌써 와 있잖아? 아유무랑은 많이 이야기를 안 해 봤는데... 셋츠도 그렇고...」

리나 「안녕, 아이 씨. 리나 쨩 보드 (좋은 아침)」

아이 「리나리~ 기다렸다구~! 빨리 카페로 가자! 아아..아...아이는 아이스 라떼가 좋아! 아이다케니!」

리나 「아이 씨, 설마 긴장했어? 별일이네.」

▶ 같은 날, 오다이바해변공원역 승강장

세츠나「벌써 오셨군요... 아이 씨는 조금...어색할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아유무 씨랑 먼저...」

시즈쿠 「세츠나 씨~!」

카스미 「세츠나 선배~」

세츠나 「어... 시즈쿠 씨! 카스미 씨! 여기서 뵙네요! 같이 내려가서 다른 분을 뵙죠!」

▶ 오다이바 내 카페

시즈쿠「모처럼 7명이 모였으니, 건배를 할까요!」

카스미 「시즈코, 우리 미성년자라고.」

시즈쿠 「아...그그게... 건전한 건배야! 음료수로도...건배하잖아?」

세츠나「자 그럼 제가 선창할게요! 1, 2학년의 우정을 위하여!」

모두 「건배~!」

시오리코 「카페에서 건배하는 사람은 아마 저희밖에 없을 거에요.」

리나 (소곤소곤)「예상대로야. 아이 씨, 안절부절해하고 있어. 일부러 아유무 씨와 세츠나 씨 사이에 앉혔더니 효과가 나오네...」

시즈쿠 (소곤소곤)「아유무 씨도 조금 불안해 보여... 유우 씨가 없어서 그런가...?」

카스미 (소곤소곤)「세츠나 선배도... 건배 이후에는 평소와는 다르게 텐션이 진지하네... 나나 선배처럼...」

시오리코 (소곤소곤)「아이 씨는 분명 교우관계 형성에 적성이 있는데, 이상하게 아유무 씨, 세츠나 씨와는 친해지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시즈쿠 (소곤소곤)「그렇다면... 여기서 화제 전환을...」

시즈쿠「아유무 씨, 아이 씨, 세츠나 씨, 2학년 멤버들끼리는 잘 놀러다니나요?」

아유무 「유우 쨩이라는 잘 다니는데, 세츠나 쨩이랑 아이 쨩이랑은 잘...」

아이 「유우유랑은 잘 놀러다녀~ 근데 아유무랑 셋츠랑은 놀러가 본 기억이...」

세츠나 「저도 유우 씨랑은 여러 번 놀러 갔어요! 근데 아유무 씨, 아이 씨랑은 잘...」

아유무「두 사람 다, 유우 쨩이랑 놀아 봤다고????」

아이 「응응! 유우유랑 볼링장에도 갔고, 농구장에도 갔고, 오락실에도 갔고...」

세츠나 「저도 유우 씨랑 콘서트도 가고, 아이돌 샵에도 가고, 노래방에도 갔고...」

아유무「유우 쨩... 오늘 밤에 추궁해야겠어... 나한테 말도 안 하고...」

아이, 세츠나 「히익...!」

카스미 「선...배들? 진정해주세요! 제발!」

시오리코「다시 말해, 유우 씨를 제외한 3명이서 논 적은 없다는 말이죠?」

아이 「그렇네... 두 사람이랑만 같이 논 적은 없고... 놀았다면 유우유나 리나리가 껴 있었어...」

아유무 「나도 2학년 3명이서 같이 놀았던 적은 없을지도... 있더라도 유우 쨩이나 리나 쨩이 같이 껴서...」

세츠나「저도 그래요... 아이 씨랑 놀 때는 누군가가 껴 있긴 했어요.」

시즈쿠 「그래서!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2학년의 친목 도모를 위한 특별 데이트!」

아유무 「데...데이트???」

아이「카..카스카스, 시즈쿠, 리나리, 시옷티... 우린 이미 친하다고? 구...구...굳이 이런 이벤트를 계획할 필요가...」

카스미 「카스카스가 아니라 카스밍! 흠... 어쨌든, 3학년 선배들과 유우 선배도 동의했으니, 오늘 하루는 2학년끼리 붙어 다니세요!」

세츠나 「그...그렇다면 1학년 분들도 같이 계시는 건가요?」

리나「미...안. 나는 같은 반의 타나카 쨩이랑 포X몬스터를 하러 가야 해. 」

시즈쿠 「저...저도 옆 집의 마에다 씨한테 옷을 주기로 해서요, 가마쿠라로 돌아가야 해요! 」

카스미 「카...카스밍은~ 윗집 사가라랑 마X크래프트를 할 거라서요! 빨리 돌아가야 해요!」

시오리코「저...저도 같은 반 코이즈미 씨가 아X폰을 고장내가지고... 대리점에 같이 가야 해서...」

카스미 「그럼 이만!」쌔애앵

시즈쿠 「힘내세요 여러분! 응원할게요! 」쌔애앵

아이 「잠깐~ 리나리~! 카스카스~! 가버렸네...」

세츠나「이왕 이렇게 된 거, 1학년에게 선배들의 우정을 보여주죠.....」

아유무 「응... 힘내보자!」

아이 「좋아! 다음에는 어딜 갈래?」

아유무 「그러면 아이 쨩이 가고 싶은 곳, 세츠나 쨩이 가고 싶은 곳, 내가 가고 싶은 곳까지 3곳을 가 보는 게 어때?」

아이 「좋아, 그럼 아이 씨가 가고 싶은~ 노래방으로 가자!」

세츠나 「노래방!!!! 최고에요!!!!!」

아유우 「(괜찮을까...우리...)」

후편에서 계속

2학년 우정을 다뤄보고 싶었는데 분량조절 실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