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럽라 관련 포스팅
나도 수소문 해서 카린 센빠이의 고향음식파는 가게에 가봣다
'으응~ 웅마캬~'
(뭔소리하냐?)
'이건 시마즈시라는거야'
슼타의 윗짤 덕분에 카린센빠이의 고향이 밝혀졌었음
도쿄도 하치조섬에서 쓰이는 사투리 ㅇㅇ
일단 섬이라 도쿄라서 '도쿄출신'맞긴함 오~~~
근데 위치가 존나 멈
여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섬 분위기는 요래 생김. 일본 아닌거 같음.
아무튼 카린센빠이 도쿄출신 도.쿄.당.당. 인정합니다
나는 시바 졸라 궁금해서
이케부쿠로에 하치죠시마라는 고향음식 파는 가게가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가봄
이케부쿠로 로망스거리. 근데 로망따원 안느껴짐.
위풍당당한 가게 간판
누가 보면 '실패한 디자인의 간판'이라고 할법한 그 모양새
뭔가 이국적임. 족자는 하와이 사람들이 춤추는 느낌의 그림.
술도 많고, 싸인도 많네. 유명인들 싸인같은데 누가 누군지 모름
마시는거 메뉴
하치조하면 '아시타바'(明日葉, 하치조섬의 명물 풀)라고함.
온갖곳에 아시타바를 넣어서 먹을거 마실거 만든다함
아시타바가 그들에게 있어서 소울푸드
요게 아시타바
하치조 명물 '아시타바 맥주'
아시타바를 농축시켜 넣은듯
아니 시밤 태어나서 처음으로 헐크색깔의 맥주를 봄
맥주라는 상식과 졸라 언매칭한 색이라 처음엔 거부감 들었는데
마셔보니 상쾌하고 좀 더부룩함이 덜함 요상하게 중독됨
아시타바 나물 삼형제
아니 그냥 똑같은 아시타바를 여러 방식으로 잘라서 요리방식만 바꾼거잖앜ㅋㅋㅋ
와 근데 맛있더라... 아니 나물이란게 이렇게 맛있는건가? 생각들정도였음
아시타바가 들어간 사라다
아니 뭘 시켜도 무적권 아시타바가 들어가잇네
하치조사람들 아시타바없으면 인생을 살수없는 몸이 되어버린것이겟네
아시타바 튀김
나물을 튀겨먹는건 내 인생 처음이엇따
와 근데 바삭한게 식감이 좋더라 튀김옷도 두껍지 않고 과자먹는느낌임
만두를 시켜도 안에 속재료로 아시타바가 들어있었다 ...
이정도면 아시타바 대환장 맛동산 파티
아시타바 피자
물론 아시타바가 재료로된 피자입니다 고갱님 ^^
이쯤되면 너무 아시타바맛 천지라서 핫소스 뿌려먹음
두개다 하치조섬의 술인데 아따 나는 술이 좋드라 깔끔한게 잘 넘어갓음
카린 센빠이가 먹은 대망의 '시마즈시'
일반적인 스시처럼 길쭉하지않고 동글동글 통통한 모양새를 하고있음
스시를 보고 볼땍하다고 처음 느껴봤다 신선한 비주얼의 충격
와 맛도 혀에서 녹더라 살점이 입안에서 춤추는 듯하고 목넘김도 좋음 카린센빠이 요래 맛잇는거 먹고 자란거니
진짜 끝판왕은 얘였음
하치조명물 '쿠사야(고기이름) 구이'
와 시바 얘 냄새 조땜... 시궁참 냄새남
아 진짜로 시궁참 냄새남 ㄹㅇ
알고보니 일본에서도 냄새나는 음식으로 유명한거라함
살 바르니 시궁창 냄새 한결 더 풍겨져나옴
한국에 홍어가있다면, 일본에는 쿠사야가 있다!
입에 넣는거 두려웠는데
막상 넣어보니
시바 맛은 존나 맛있음;
냄새는 시궁창인게 맛은 맛있으니 밸런스가 안맞는게 기분이 요상했음
카린 센빠이 냄새나는 쿠사야도 먹고 자랏겟구나
암튼 하치조 음식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