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츠나「방과 후 밤의 비일상」
1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2:50:57.05 ID:ic+Lyrhi.net
~어느 날 동호회 부실~
세츠나(동호회 연습 후, 저와 유우 씨는 남아 어떤 기획을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유우「제 2회 SIF의 제안서도 간신히 형태를 띄게 되었네」후우
세츠나「네, 확실하게 짜두지 않으면 시노노메와 토오랑 만날 수 없으니까요」
유우「역시 전회랑 같은 내용으로 하는 게 나았으려나・・・」안절부절
세츠나「아뇨. 전회와 다른 걸 하고 싶다고 유우 씨가 말씀하셨던 거 저도 찬성했었고, 이것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2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2:52:52.15 ID:ic+Lyrhi.net
유우「그렇다면야 다행이지만」
세츠나「생각보다 힘들어서 조금 후회하고 있나요?」후후후
유우「조금은」아하하
유우「최근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있네」
세츠나「피곤하신가요?」
유우「조금 그럴지도」
세츠나「계속하고 있었으니까 잠깐 쉴까요?」
유우「그렇네, 음료수라도 사러 가자」
5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2:57:12.94 ID:ic+Lyrhi.net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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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나(부실에서 제일 가까운 자판기도 한 번 밖으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되니까 조금 불편)
세츠나(그리고, 그 도중)
세츠나「밤의 학교는 꽤 좋아해요」
유우「아ㅡ 어쩐지 알 것 같을지도」
세츠나「낮과는 다른 분위기가 은근히 비일상적이라고 할까요」
유우「조금 로맨틱?」
세츠나「그 점도 있네요」
7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05:24.39 ID:ic+Lyrhi.net
세츠나(그렇게 자판기의 앞에)
유우「아, 주스 살게」
세츠나「아, 감사합니다」
유우「좋아하는 걸로 눌러?」
세츠나「네」꾸욱
덜컹덜컹
유우「나는~ 이걸로」
덜컹덜컹
세츠나(자기 건 스스로 사려고 했는데, 바로 호의에 힘입어 버렸네요・・・)
8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10:43.64 ID:cN06/QK4.net
세츠나「부실로 돌아가죠」
유우「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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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자판기 먼 거 불편하네」
세츠나「확실히 그렇네요」
유우「학생회에서 학교 측에 요구 같은 거 못하려나? 부실 가까이에 있으면 좋겠네」싱긋
세츠나「어떠려나요, 이번에 생각 해볼게요」
유우「기대하고 있을게! 나나 회장!」
세츠나「그럴 때만 학생회장을 이용하는 건가요?」후후후
유우「도움이 되니까 말이지!」싱긋
12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15:50.82 ID:FhafMMEF.net
세츠나(부실로 돌아가는 도중, 띄엄띄엄 비가??)
세츠나「응? 비 내리는 건가요?」
유우「진짜네, 띄엄띄엄 오고 있어」
세츠나(어두운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더니, 떨어지는 수가 많아졌다)
세츠나「어라? 조금 강해지지 않았어요?」
유우「아, 이거 본격적인 거다」
세츠나「서두르죠!」
14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18:58.74 ID:rwzdj4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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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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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나(달려서 교내에・・・)
유우「어떻게든 흠뻑 젖기 전에 들어왔네・・・」
세츠나「사러 가는 게 조금만 늦었어도 큰일날 뻔 했네요・・・」
유우「일단 부실로 돌아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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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찰칵
유우「후우, 일단은 됐다・・・」
세츠나「오늘 비 온다고 예보 했었나요?」
유우「예보도 빗나갈 때도 있으니까」
16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20:56.76 ID:D5VoxvKH.net
세츠나「왠지 천둥까지 치고, 빗줄기가 거세지지 않았나요?」
유우「나, 우산 안 들고 왔는데」땀땀
세츠나「저도요・・・」
유우「이건 비가 그칠 때까지 기획 생각하는 데에 전념하라는 거겠지」
세츠나「그렇네요」
세츠나(빗소리가 강하지만, 신기하게도 생각하는 데에 방해가 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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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23:07.27 ID:D5VoxvKH.net
유우「그나저나 우리 학교는 몇 시까지 있어도 돼?」
세츠나「최종 하교 시각은 20시에요」
세츠나「그래도 학교에선 늦어도 19:30에는 돌아가도록 지도하곤 있지만요」
유우「그랬구나」
세츠나「유우 씨, 왜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어요・・・」지긋ㅡ
유우「아하하, 필 받은대로 해서?」땀땀
세츠나「그런 필 같은 건 없어요!」
18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26:15.47 ID:D5VoxvKH.net
세츠나「아, 곧 19:30이네요・・・」
유우「비는 약해질 기미가 안 보이는데・・・」
세츠나「20시까지 기다릴까요」
유우「그때까지 그치면 좋겠다만・・・」
세츠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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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29:15.61 ID:D5VoxvKH.net
세츠나(밖이 신경 쓰여서 그런지, 검토도 잘 되지 않고 시간만 지나가고)
유우「벌써 20시야」
세츠나「어쩌죠, 일단 끝내고 돌아갈까요?」
유우「그럴 수밖에 없겠네・・・」
세츠나(그 순간 큰 천둥소리가 빛과 함께 울려)
세츠나「꺄!」
유우「우왓!」
세츠나(동시에 교내의 전기가 일제히 나간 모양이다・・・)
세츠나「아, 정전되었네요・・・」두근두근
유우「엄청난 천둥이었네! 근처에 떨어졌나⁉」
20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31:12.34 ID:D5VoxvKH.net
세츠나「곤란하네요・・・」
유우「조금만 더 기다리자」
세츠나(불안한 상태로 있는 와중, 추격하듯이 2번째 낙뢰가・・・)
유우「우왓! 또!」
세츠나「꺄아!」
꼬옥
세츠나(천둥의 큰 소리에 놀란 나는 순간적으로 유우 씨의 팔을 잡았다・・・)
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35:39.24 ID:D5VoxvKH.net
유우「세츠나 쨩⁉」
세츠나「」부들부들
유우「세츠나 쨩 천둥 무서워해?」
세츠나「그 정도는 아니지만, 이 정도로 큰 소리면 놀라서・・・」두근두근
세츠나(유우 씨가 나를 끌어안아 줬어・・・?)
유우「그래 그래」쓰담쓰담
세츠나「⁉」두근
세츠나「아, 아아아, 아이가 아니니까요」움찔
유우「자자, 안정 되잖아」
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38:17.95 ID:D5VoxvKH.net
세츠나(칠흑같이 어두운 불안 속, 유우 씨의 따뜻함이 닿아서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져・・・)
세츠나「이, 이대로 껴안고 있어도 될까요?」부들부들
유우「응」
세츠나(・・・・・。)
유우(・・・・・。)
유우「세츠나 쨩, 아직도 두근거려?」
세츠나「네, 네에・・・」
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40:52.61 ID:D5VoxvKH.net
세츠나(유우 씨는 어둠 속, 내 쪽을 향하고서)
유우「얼굴 좀 보여줄래?」
세츠나「?」
유우「어두워서 잘 안 보이네」
세츠나「뭐 묻어 있나요?」
유우「입술에・・・」
세츠나「으응・・・⁉」
유우(・・・・・・・・。)
세츠나(・・・・・⁉)
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41:10.14 ID:KJjg80Ji.net
/⁄*イ`^ᗜ^三 ^ᗜ^リ
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44:24.93 ID:D5VoxvKH.net
세츠나(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파악할 때까지 몇 초가 걸렸을까・・・)
세츠나(유우 씨의 입술에 막혀, 숨을 쉬는 것조차도 잊어버렸다・・・)
세츠나「푸핫・・・ 하아, 하아,」
세츠나「가, 가 갑자기 무무무무슨 일이에요?」허둥지둥
유우「미안, 세츠나 쨩을 잡고 있었더니 참지 못하겠어서・・・」
세츠나「저, 처음이었는데・・・」
유우「나도야・・・」
유우「다시 한 번・・・」
세츠나「앗・・・ 응・・・」
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46:30.68 ID:D5VoxvKH.net
유우(・・・・・。)
세츠나(・・・・・。)
세츠나「하아, 하아・・・」두근두근
유우「하아, 하아・・・・・・」두근두근
세츠나(머리가 멍해져서・・・ 좋아하던 유우 씨와 입술을 맞춘 거에 빠져버려・・・)
세츠나「한 번 더 해주시지 않으시겠어요?」
유우「응」
세츠나(・・・・・。)
유우(・・・・・。)
・・・・
・・・
・・
・
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48:54.70 ID:D5VoxvKH.net
세츠나(짧은 시간이었다곤 생각하지만・・・ 몇 번 입술을 맞췄을까・・・)
유우「세츠나 쨩, 얼굴 뜨거워지고 있는데?」
세츠나「네, 뜨겁네요・・・」
유우「미안해, 몇 번이나 키스해서」
세츠나「아뇨, 저도 부탁했으니까요・・・」
세츠나(우리는 어깨를 맞대고 있다・・・ 아니, 내가 기대고 있는 걸까・・・)
유우「계속 이대로 있고 싶네」
세츠나「저도요・・・」
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49:54.82 ID:D5VoxvKH.net
유우「세츠나 쨩의 몸, 만져도 될까?」
세츠나「⁉」
세츠나(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다・・)
세츠나(그래도, 유우 씨라면 맡겨도 괜찮으려나・・・)
세츠나「조, 조금만이에요・・・」두근두근
유우「그럼・・
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50:48.86 ID:D5VoxvKH.net
세츠나「⁉」
유우「⁉」
세츠나(우리를 방해하듯, 교내의 전기가 일제히 돌아온 듯했다)
세츠나「전기, 켜졌네요・・・」
유우「그러네・・・」
세츠나(문득, 창 밖을 보니)
세츠나「어라? 비도 어느새・・・」
유우「정말이다・・・」
세츠나「후후후훗」
유우「아하하하하핫」
세츠나(갑자기 모든 게 현실화되어 웃음이 나왔다)
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52:12.62 ID:D5VoxvKH.net
유우「돌아갈까!」
세츠나「네」싱긋
・
・
・
세츠나(그래도, 아직 나는 조금 전까지의 비일상 속에 젖어 있고 싶어・・・)
세츠나「손, 잡아도 될까요?」
유우「응」
끝
33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53:54.35 ID:lnet1zuY.net
乙 좋은 곳에서 전기가…
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5(月) 23:56:24.38 ID:63eHoTS6.net
⁄/イ`^ᗜ^リ 두근거렸습니다‼‼!
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2021/04/06(火) 00:37:01.74 ID:VMboxq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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