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대략적인 내용은 대사 넘기고 본 사람들이 전파 했을테니까 좋았던 점이랑 나빴던 점으로 정리해 봤음
좋았던 점
1. 카린의 서사가 잘 묘사 되었음
21장 시즈쿠 이야기에 비해 나름 23장부터 조금씩 카린 화제를 던지다 드디어 터트린 만큼 서사는 확실이 깊게 묘사되었음
초반에 회상씬에서 뮤즈랑 아쿠아한테 열등감 느낀것도 시즌 1때 댄스배틀했을때부터 승부욕은 넘친다는게 나왔기도 해서 되돌아보면 그리 이상한 장면도 아니었음
무엇보다 승부욕은 넘치지만 그 승부욕을 통해 뭘 하고싶냐가 표현되지 않았지만 이번 장을 통해 실력도 중요하지만 엠마와 같이 팬과 호흡하되 최고를 노린다는 확고한 목표를 갖게되는게 카린의 진짜 정체성이 확립되서 좋았다고 생각함
또 이건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나루토를 봐서 그런가 카린이 동호회를 배신한 이유를 회상하거나말하는 장면, 배신한 친구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되돌려보려고 엠마가 나서는 모습이 소년만화가 생각나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는 나쁘지 않았음
2. 엠마와 카나타의 중심잡는 모습
엠마는 시즌1부터 팬과 호흡하며 팬을 치유하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하며 시즌2가 시작되고도 개인의 퍼포먼스에만 몰두하는 부의 스타일에 혐오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장에서 그게 부의 스타일을 신봉하던 카린이랑 직접적으로 부딪치면서도 자리를 만들어 보여줌으로 다시한번 확고한 포지션을 보여줬음
또 스쿨아이돌이란 프로나 장비, 시스템의 지원이 중요한게 아닌 최우선되는건 학생의 자신의 성장과 힘으로 보여주는거란걸 강변하면서 다시한번 럽라의 정체성을 느낄수 있게했음
카나타역시 엠마를 도우면서 아이돌의 근본은 자신이 잘하는것도 있지만 팬과 호흡하며 팬의 관점에서도 아이돌이 어떻게 보여지는가에 대한걸 카린에게 알려주는 모습을 보여줘서 카나타 또한 부의 스타일과는 대비되는 동호회 나아가 스쿨아이돌 식의 아이돌관념을 일깨워줬음
나빴던 점
1. 아이의 취급이 진짜 좆같음
22장 미아 실종때도 그렇고 부로 넘어갔으면 자체적으로 해결봐야 할것들을 동호회에 계속 도와달라고 하고있음
다른 나라 유저들도 이부분은 염치가 있다면 부에서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 자기가 배신한 동호회한테 부탁하는건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라는 의견이 많이 보임 나도 이건 확실히 읽으면서 답답하다고 느꼈음
그것 뿐이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예상한 카스미를 에어백 삼아서 사과도 안하고 얼렁뚱땅 어울리려는 모습은 아무리 아는 사람은 아메노탓이다 해도 아이가 제정신으로 보여지게 하려고 여겨지지가 않음
2. 그래서 엠마가 왜 죄책감을 느끼는건데
아이가 카린좀 케어해달라는 부탁에서 이어지는건데 엠마가 카린보고 '부에서 활동하는 카린은 진짜 카린이 아닌것 같다'는 시즌2 초반부터 일침 놓은 거에 엠마가 죄책감을 느끼고 그거에 대해 카나타도 그건 너가 심했다는 뉘앙스로 응답하는 장면임
엠마의 입장에서 아무리 그래도 친구고 또 어찌됐건 배신한거니까 카린한테 그정도 말은 할수 있다고 느껴졌는데 왜 정당한 행동을 한 캐릭터가 도리어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지 이해가 안갔음
이건 뭐 그냥 엠마가 착하니까 정도로 끝내야 하나 싶음
3. 란쥬는 도대체 언제까지 찬양할건데
25장 전반부에 카린이 란쥬가 너무 대단하다 이러는건 그렇다 치고 10화에 현구배신조합이 또 뭉쳐서 란쥬는 입이나 행동이 험하지 뿌리는 그리 나쁘지 않아요 이러는거 진짜 역겨워서 못참아서 뇌를 비우고 대강 넘겼음
이건 진짜 어디까지 자캐딸을 칠건지 시즌 3이 나온다면 거기서도 이지랄이 이어질건지 대가리가 띵 함
4. 카스미가 만능 에어백인가?
위에서도 말한 카스미를 에어백으로 삼아서 은근슬쩍 어울리는 모습 특히 배신자가 팩트인건 맞아도 꾸준하게 카스미 입에서만 배신자소리 나오게하는건 나중에가서 부로간 캐릭터들이 정식으로 사과하고 돌아오고도 카스미가 화내는 모습 보여줘서 왜 사과했는데도 배신자 언급하냐고 유저들이 인식하게 하려는 계략인건가 싶음
결국 폭탄처리는 카스미가 최고인건가 험한일은 카스미가 다하게 되버리는건가 걱정됨
전체적으로 감상평을 말하자면 25장은 지난 20장부터 시작된 시즌 2중에서 단연 좋았음
다만 여전히개선되지 않는 나쁜점도 있고 이게 결국 숙주가 죽을때까지 퍼지는 암처럼 시즌 2 끝날때까지 지속될것같은 불길한 예감은 떨쳐내질 못했음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