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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SS번역] 시오리코「여기가 2주차째의 세계인가요……」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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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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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sunshine/3968213
  • 2021-03-22 15:19:06
 




4: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0:06:00.38 ID:akrL5Hbm

시오리코 「으…… 여긴……」

시오리코(눈 앞에는 정장을 입은 여성…… 이사장님……?)

시오리코(흐릿한 시야에 점점 그 모습이 떠오른다……)

시오리코(난 대체 뭘……. 어째서 이사장실에?)

시오리코(뭔가 말하고 있다는 건 알겠지만,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노이즈가 섞인 목소리가 귀를 빠져나간다)

시오리코(어지럼증이…… 빈혈인가요?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니 점점 진정되어가는군요)

시오리코(목소리의 노이즈가 사라지고, 시야도 한층 깨끗해져――)

??? 「시오리코~~!!」덜컥



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0:07:38.36 ID:WZtGRgwp
잔혹한 미래를 개변하라

6: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0:08:15.37 ID:akrL5Hbm

시오리코 「……란쥬?」

시오리코(이사장실에 뛰어들어온 것은, 신이 나 보이는 소꿉친구의 모습)

시오리코 「……무슨 일인가요? 그렇게 큰 소리를 내고」

란쥬 「어머? 안 놀라는구나? 내 계획대로라면 시오리코의 당황한 얼굴을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므으, 재미없게」

시오리코 「저기……? 어디에 놀랄 요소가 있는 건가요」

란쥬 「이 내가 이런 좁아터진 나라에 와 준 거라고? 충분히 서프라이즈잖아!」

란쥬 「그건 그렇고 오랜만이네, 시오리코. 영상통화는 가끔 했었지만 이렇게 얼굴을 맞대는 건 몇 년 만일까」

시오리코 「……? 오늘도 만나지 않았나요?」

란쥬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아아, 그런 거구나. 날 놀리고 있는 거지. 시오리코한테 그런 장난꾸러기 같은 일면이 있었을 줄이야」



9: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0:12:10.38 ID:akrL5Hbm

란쥬 「……뭐 됐어. 그것보다, 소개해주고 싶은 애가 있어. 미아, 인사해. 내 소꿉친구이자 대 절친인 시오리코에게」

미아 「……Hai.I`m Mia」

시오리코(란쥬의 등에 숨어있던 여자애가, 나른한 듯이 얼굴을 비춘다)

시오리코 「미아씨?」

란쥬 「어머, 알고 있었구나. 뉴욕에서 데려왔어. 굉장하지」

시오리코 「알고 있고 뭐고……」

시오리코(어렴풋이 눈치 채고 있었습니다만, 이 기시감은…… 그 때의. 마치 시간이 되감아진 것 같은……. 이게 란쥬가 말하는 서프라이즈라던가?)

시오리코(반신반의한 채로 스마트폰을 꺼내서 달력 앱을 켠다)

시오리코(거짓말……. 정말로, 시간이……)

시오리코(란쥬가 뭔가 말하고 있지만 말이 귀에서 빠져나간다. 스마트폰을 쥔 손이 떨린다)

시오리코(믿기지 않아요…… 이런 일이)



10: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0:15:09.55 ID:akrL5Hbm

란쥬 「시오리코? 왜 그래. 지금은 스마트폰보다 란쥬의 이야기를 듣는 쪽이 중요하잖아?」

시오리코(란쥬의 불만스러워 하는 목소리를 듣고, 계속 건성으로 숙이고 있던 얼굴을 든다)

시오리코(……아아, 그녀가 무슨 말을 할지 손에 잡힐 듯이 알게 되어 버린다)

란쥬 「알겠어? 지금부터가 중요해. 나는 이 니지가사키 학원에서――」

시오리코 「스쿨 아이돌을 시작한다…… 그렇게 말하고 싶은 게 아닌가요?」

란쥬 「에? 그, 그 말 대로긴 한데…… 어떻게 안 거야?」

시오리코 「……미아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 집안의 둘째이자 희대의 히트 메이커에요. 그런 분을 데리고 학교에 전학을 왔다는 건 그냥 변덕이 아니라 뭔가 목적이 있을 테지요」

시오리코 「작곡이라고 하면 니지가사키 학원에는 스쿨 아이돌 동호회가 있어서, 저번의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에서는 국내외를 따지지 않고 커다란 주목을 모았어요. 물론 란쥬의 귀에도 들어갔을 테죠」

란쥬 「……놀랐어. 거기까지 추리할 수 있다니…… 역시 내 절친이야!」

시오리코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에요」

란쥬 「좀 더 자신을 자랑스러워하라고! 그렇게 겸허하면 나까지 별 것 아닌 것처럼 생각되어버릴 거야!」

시오리코 「……후후, 여전하군요」



11: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0:17:32.71 ID:akrL5Hbm

시오리코(그 뒤로도 제가 알고 있는 대로 대화를 진행하고, 스쿨 아이돌 부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란쥬는 이사장실을 뒤로 했습니다)

시오리코(과연. 유달리 리얼한 꿈이네요. 알고 있어요, 이런 걸 자각몽이라고 하죠)

시오리코(정말로 꿈…… 이죠? 이럴 땐 그거죠, 시험 삼아 볼을……)쭈욱…

시오리코 「아퍄아……」욱신욱신…

시오리코(그 후로 며칠 정도 지났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기억과 조금도 다르지 않은 날들이 반복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모양이네요……)

시오리코(저는, 과거로 돌아왔어요……!)



1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0:18:08.80 ID:A8KevJHq
시즈쿠쨩을 구해줘

16: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0:22:26.42 ID:akrL5Hbm

~시오리코의 방~

시오리코 「하아……」

시오리코(갈아입을 기력도 나지 않아서 교복인 채로 다다미에 드러누워 가슴께의 리본을 풀어헤칩니다)스륵…

시오리코(천장을 멍-하게 올려다보면서………… 『올려다보다』가 맞죠? 뭐 그건 어쨌든 간에)

시오리코 「마지막 기억은…… 분명, 그 날도 학생회 일을 하고 있어서……」

시오리코(안개 끼인 기억을, 천천히 더듬어가보죠……)



17: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0:24:11.33 ID:akrL5Hbm

~회상 학생회실~

시오리코 「후우, 이 정도로 할까요. 두 분 다 수고하셨습니다」

시오리코 「평소보다 빨리 잡무를 끝낼 수가 있었네요. ……아아, 두 분이 감시위원 일에서 풀려난 덕분입니다만」

우즈키・사츠키 「…………」

시오리코 「앞으로는 학생회 일도 잘 진척되겠네요. 정말로 다행이에요」

우즈키 「……저. 그것 뿐, 인가요?」

시오리코 「네? 감시위원회는 해산했고, 두 분은 동호회 여러분들을 자유롭게 응원할 수 있습니다만……」

우즈키 「그런 게 아니라. 저희에게 뭔가, 없나요?」

시오리코 「뭔가…… 라면?」

사츠키 「……그 자리에선 가만히 있었습니다만. 사과, 라던가……」



20: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0:26:22.24 ID:akrL5Hbm

시오리코 「에. 계획했던 대로 동호회 분들은 극력하게 활동을 방해 받는 일 없이 게릴라 라이브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감시위원도 해산되었고, 오히려 감사를 받지 않았나요. 저도 정말 잘 됐다고 생각해요」

사츠키 「진심으로, 하는 말인가요? 그렇게, 남 일 처럼……」

시오리코 「……?? 감시위원이 해산하는 건 좋은 일인 게 아닌가요?」

사츠키 「그런 말이, 아니라……!」

사츠키 「저희들…… 그 온라인 라이브에서 신상이 밝혀져 버렸으니. 이제, 응원 같은 건 도저히……」



2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0:30:04.40 ID:akrL5Hbm

우즈키 「애당초, 미후네 회장의 지시로는 피해를 최소한으로 억누를 수 없었어요」

시오리코 「……그런가요? 철저하게 감시하지는 않았고, 게릴라 라이브라는 수단도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예방책을 펴지는 않았습니다」

시오리코 「연습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에요. 교내에서의 활동이라면 발견하는 대로 단속하도록 지시를 내렸습니다만 감시위원은 어디까지나 교내의 조직입니다. 교외에서의 활동을 제한하는 권한은 가지고 있지 않아요. 이야기를 듣기로는 오토노키자카에서 연습하고 있었다는 모양이에요. 오토노키자카뿐만 아니라 다른 근처의 공원이라도 상관없습니다」

시오리코 「거기에 감시위원의 인원은 단 두 명. 광대한 부지를 가진 니지가사키 학원이라면 부실이 사용 금지가 되더라도 연습 장소 하나 둘쯤 확보할 수 있을 터입니다. 매번 찾아낼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해요」

시오리코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저는 철저한 감시 및 연습 방해는 하지 않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생각합니다」

시오리코 「저는 현장에 있지 않았고 단속하는 것에 재량도 부여해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판단으로 못 본 척 해 주면 됐지 않았나요……?」

사츠키 「자기가 지시를 내려 놓고서는 그런 말투……」

시오리코 「저기…… 사실을 말했을 뿐입니다만」

우즈키 「……이제 됐어요」

사츠키 「……안녕히 계세요」

시오리코 「가 버렸네요……. 이제 일도 없고, 저도 돌아갈까요」

시오리코 「……그 두 분, 결국 무슨 말씀이 하고 싶었던 걸까요?」



26: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0:37:05.94 ID:akrL5Hbm

시오리코 「……감시위원회를 발안한 건 란쥬이고 말이죠. 저도 딱히 좋아서 동호회를 방해하자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응원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터벅터벅…

시오리코 「란쥬의 행동을 억누르지 않았단 건 사실입니다만, 그래도 동호회는 라이브를 성공시켰고 최근에는 부보다도 정력적으로 활동해가고 있고, 팬 수도 늘어나고 있지 않나요」터벅터벅…

시오리코 「감시위원에 의한 방해도 결코 극복하지 못할 곤란은 아니었고……」터벅터벅…

시오리코 「이해가 잘 안 되는군요. 동호회로서도, 전 동호회였던 두 사람과의 양호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을 테고, 현 시점에서 커다란 문제는 없을 텐데…… 오히려 상황은 좋아졌어요」터벅터벅…

시오리코 「그런데…… 서기 두 분은, 울고 있었어요. 혹시, 저 때문에……!?」미끌

시오리코 「아뿔――!」

시오리코(생각에 잠겨 있던 탓에 높은 데서 발을……!)

――풀썩!

……………………
…………
……



29: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0:48:44.31 ID:akrL5Hbm

~회상 끝~

시오리코 「……아아, 전부 떠올랐어요. 그렇달까, 저…………」

시오리코 「왜 이렇게나 다른 사람의 마음을 몰랐던 건가요!!?」

시오리코 「분위기도 못 파악하는 데다가 무신경해!」

시오리코 「말도 안 돼……. 활동을 적극적으로 방해하지 않는다는 목적을 위해서라곤 해도 동호회의 팬인 그녀들을 감시위원회에 임명해서…… 애당초 상당히 방해하고 있었고!」

시오리코 「그녀들의 협력이 없었다면 란쥬의 지휘 아래에서 더 철저한 감시위원회가 설립되었을 테죠. 마음 착한 그녀들이 거절할 수 있을 리도 없었어요…… 고통스러운 결단이었겠죠. 창자를 끊는 듯한 마음으로 받아들였을 테죠……! 동호회를 위해서!」

시오리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는 태연하게도 사죄 하나 하지 않았고. 란쥬가 만들고 란쥬가 해산시킨 거니까 나하곤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임명한 책임은 저한테 있는데도!」

시오리코 「성대하게 머리를 찧은 탓일까요…… 눈이 뜨인 기분이네요. 시야도 엄청나게 명쾌, 문제 없어요」

시오리코 「……이 사태는 불가사의하지만, 어차피 다른 세계로 날려간 것도 아니고, 오히려 딱 좋습니다」

시오리코 「같은 전철은 밟지 않습니다. 서기 두 분을…… 소중한 동호회 여러분들을 슬프게 하지 않기 위해서, 제가 행동해야만 해야 해요!」

시오리코 「오늘 이 순간부터, 그딴 최악의 미래하고는 결별입니다……!」



3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0:53:57.49 ID:akrL5Hbm

~학생회실~

시오리코 「라고는 해도, 어떻게 해야 란쥬를 멈출 수 있을까요?」

시오리코(……우선, 목표를 정해 둘 필요가 있겠네요)

시오리코(최종적으로는 란쥬가 동호회 유치에서 손을 떼고, 포기하게 만드는 것이 대목표입니다. 부로서 활동하는 건 동호회의 자극도 되니 폐부까지 몰아붙이지는 않아도 되겠죠)

시오리코(차점으로는 감시위원회의 설립 방지, 동호회 멤버의 부 이동을 막는…… 것 정도일까요)

시오리코(하지만 어떻게 해야……)


3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0:57:28.42 ID:akrL5Hbm

란쥬 「시오리코~! 부실이 만들어졌어!」덜컥

시오리코 「노크도 안 하고…… 뭐, 말해도 안 듣겠죠. 그래서, 부실이 완성됐나요?」

란쥬 「완성은 아니지만 말야. 아직 개량할 여지가 있지만 일단 형태는 갖춰진 정도일까」

란쥬 「학생회 일은 끝났어?」

시오리코 「네, 지금 다 정리했습니다」

란쥬 「그럼 마침 잘 됐어, 부로 와. 내 지시대로 만든 멋진 환경을 보여줄게」

시오리코 「알겠습니다. 그럼 갈까요」

란쥬 「이 다음엔 트레이닝 룸에서 연습이야!」

시오리코 「……네?」

란쥬 「응? 뭐야」

시오리코 「저기, 저는 동호회에……」

란쥬 「시오리코는 부에 들어올 거지?」



37: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00:28.98 ID:akrL5Hbm

시오리코 「…………아」

시오리코(그랬었죠, 이 문제가 남아있었어요!)

시오리코(과거의 저는 란쥬가 오자마자 바로 동호회를 나가서 스쿨 아이돌 부 쪽에 붙었습니다)

시오리코(어디까지나 란쥬의 횡포를 멈추기 위해서였습니다만…… 그 성과는 좋지 않았고 동호회 멤버분들의 인상에도 좋지 않겠죠)

시오리코(동호회에서 나가지 않고, 란쥬와 철저하게 항전하면 제 진심을 알아 줄까요)

란쥬 「……시오리코??」



41: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05:22.89 ID:akrL5Hbm

시오리코(부로 이적하는 것은 이런 저를 초대해 주신 그 분을 배신하는 행위에요. 이건 다시 할 수 있는 찬스가 아닐까요?)

시오리코(……아아, 짧은 기간이었지만 동호회에서의 날들은 무척 즐거웠어요)

시오리코(사람의 온기를 느끼고, 어리석은 저를 받아들여 주고……)

시오리코(동호회에서 보냈던 시간이, 주마틍처럼 머릿속을 흘러가……)

시오리코(………………. 결정했습니다)

시오리코 「네. 저는, 란쥬의 소꿉친구니까요. 부에 들어가겠습니다」

란쥬 「당연하지! 바로 부로 안내해줄게!」

시오리코 「……하지만, 그 전에 동호회를 나가겠다는 걸 다른 분들께 알려야 해요」

시오리코 「저는 나중에 얼굴을 비출 테니, ……아, 장소는 막다른 곳에 있는 데죠?」

란쥬 「에? 그렇긴 한데……」

시오리코 「이것도 기억대로인가요. ……아아, 아뇨, 혼잣말입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란쥬 「……어라? 부실 위치, 란쥬가 알려줬던가?」



4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08:57.82 ID:akrL5Hbm

시오리코(…………하아, 저질러 버렸습니다. 이걸로 두 번째 배신이군요)터벅터벅

시오리코(……하지만, 이걸로 됐습니다. 후회는 없습니다)터벅터벅

시오리코(왜냐면 저는, 란쥬의 소꿉친구니까)

――똑똑

시오리코 「실례합니다」덜컥

아유무 「아, 시오리코쨩」

카스미 「시오코 늦어~, 랄까 또 예의바르게 노크하고 있네」

세츠나 「어라, 오늘은 교복 입은 채로 오셨네요?」

시오리코 「……네. 오늘은,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습니다」



43: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10:44.15 ID:akrL5Hbm

시오리코 「저번에, 니지가사키 학원에 쇼우 란쥬라는 학생이 전학왔다는 건 알고 계시나요?」

아유무 「아, 들은 적 있어. 하프 여자애 말이지?」

세츠나 「소문이 났었어요. 복도를 걸어다니는 것만으로도 꽤나 눈길을 끌고 있었고」

시오리코 「그 란쥬 말입니다만, 실은 제 소꿉친구라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앞으로 동호회 여러분들께 폐를 끼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유무 「소꿉친구인가…… 좋지, 소꿉친구. 그런데, 폐라니?」

시오리코 「네. 그 란쥬가, 전학 오자마자 스쿨 아이돌 부를 세우게 되어서……」



44: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12:34.66 ID:akrL5Hbm

카스미 「스쿨 아이돌 부? 하지만 우리 학교에는 이미 동호회가 있잖아. 시오코, 비슷한 부를 승인해준 거야?」

세츠나 「확실히, 비슷한 부활동은 학생회의 심사로 기각하게 되어 있죠. 시오리코씨, 활동 내용은 이 동호회랑 같은 건가요?」

시오리코 「네, 같다고 생각합니다」

세츠나 「그렇다면 부의 설립은 어렵겠네요……. 애당초 새로운 부를 세우지 않더라도, 란쥬씨가 동호회에 가입하면 되는 게 아닌가요? 우리랑 마찬가지로 스쿨 아이돌이 정말 좋은 분인 거죠?」

시오리코 「그건, 네.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을 보고 동호회의 팬이 됐다고 말했었습니다」

카스미 「에헤헤, 카스밍의 팬이? 뭐어 카스밍의 귀여움은 글로벌 급이니까 말이지이. 잘 알고 있잖아, 그 란쥬란 애」

시즈쿠 「동호회의, 니까 말이지?」

세츠나 「과연, 란쥬씨는 하코오시란 거군요!」

시오리코 「……저기」

――덜컥!

란쥬 「혹시 란쥬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 나도 끼워줘!」

시오리코 「란쥬!?」



4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16:47.44 ID:s+hWNk7o
어쩌면 란쥬쨩도 머리를 세게 치면 멀쩡해지는 게

46: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17:38.30 ID:akrL5Hbm

시오리코(전의 세계에서는 제가 란쥬와 미아씨를 동호회에 데려왔습니다만…… 그렇게 나오는 건가요. 이야기가 꼬일 것 같네요)

란쥬 「꺄-, 생으로 보는 동호회의 모두는 최고로 귀엽네-!」

카스미 「귀여워…… 에헤헤」

란쥬 「귀여워, 카스미❤」

카스미 「하으으으으」

리나 「카스미쨩……리나쨩 보드『쵸롱~』」

시즈쿠 「카스미씨, 귀엽다는 말 듣는 거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카스미 「매일 듣고 있거든! 실례네!」



47: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19:07.22 ID:akrL5Hbm

란쥬 「그래서, 벌써 이야기는 끝났어?」

세츠나 「저기, 란쥬씨가 스쿨 아이돌을 시작한다는……」

카스미 「카스밍의 귀여움을 이해해주는 사람이라면 대환영이에요」

엠마 「있지, 나도 해외에서 와서 불안했던 적도 있었지만…… 동호회 애들은 정말 착하고 따뜻한 사람들이니까, 안심해」

시오리코(……아아, 가슴이……. 죄여 오는듯한 고통이군요……)

엠마 「란쥬쨩, 앞으로 동호회에서 같이 열심히 하자?」

란쥬 「……? 그건 아냐. 너희들이 란쥬의 스쿨 아이돌 부에 들어오는 거야」

엠마 「에……」



48: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23:34.12 ID:FeTraYI9
비슷한 부들밖에 없잖아 니지가쿠
 
50: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25:31.67 ID:eWVikQJa
오공이 머리 부딪혀서 난폭해지지 않게 된 것 같은 느낌인가

51: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28:18.23 ID:PBS5xxSi
시오리코의 본질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것처럼 보여

52: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29:46.25 ID:akrL5Hbm

세츠나 「저기,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기존의 동호회랑 활동 내용이 중복되는 이상 설령 규정 사람 수를 충족하고 있더라도 학생회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서요……」

란쥬 「그런 거야? 벌써 만들었는데」

세츠나 「네?」

시오리코 「그, 란쥬는 이사장의 딸이라서……」

세츠나 「그, 그런 말도 안 되는…… 마치 라노벨 같잖아요!」

란쥬 「라노베? 어쨌든 벌써 활동 장소는 마련되어 있어. 다음은 너희들이 부로 옮기는 것 뿐이야!」

카스미 「저기, 애당초 왜 부를 만들 필요가 있는 건가요? 동호회에 들어오면 되잖아요」

시오리코 「그건 말이죠――」

란쥬 「그건 기각. 본 바로는 이 동호회는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지 못했어. 최신 설비도 일류 스태프도 모든 것이 부족해」

란쥬 「하지만 안심해. 최고의 스태프, 최고의 환경을 갖춘 스쿨 아이돌 부에서 동호회에서 할 수 없었던 것을 하게 해 줄게! 그러니까 동호회 같은 건 버리고 오렴」

아유무・엠마 「…………하?」



53: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33:20.35 ID:akrL5Hbm

카나타 「방금 이야기…… 역시나 잠이 확 깨버렸는데」

아이 「으-응. 그건 말이 너무 심한 게 않을까」

카린 「너, 동호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

란쥬 「보면 알 수 있는걸? 아무것도 없잖아. 아, 멋진 멤버만은 갖춰져 있지만 말야」

아유무 「……취소해」

란쥬 「응? 뭐라고 했어?」

아유무 「여긴, 그 애랑 함께 쌓아올린 소중한 장소야. 둘도 없는 추억이 가득 있어」

아유무 「……우리는 동호회에서 할 수 없었던 일 같은 건 없어. 동호회니까 할 수 있었던 것들밖에 없단 말야」

카스미 「아유무 선배 말대로에요! 가만히 듣고 있자니 대체 뭔가요! 카스밍네가 소중히 지켜온 동호회를 그런 제 멋대로인 이유로 나쁘게 말하지 마세요! 그런 건 폐부하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잖아요!」

시오리코 「……」움찔



54: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36:26.10 ID:akrL5Hbm

란쥬 「말은 그렇게 해도, 부로 옮기는 편이 착실하게 레벨업할수 있어. 그것도 비약적으로 말야. 그것도 비약적으로 말야. 이 동호회에서 활동을 계속할 메리트가 구체적으로 뭐가 있어? 서로 친하게 지내는 게 목적은 아니잖아?」

카스미 「으아-!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그 이상 동호회에 대해서 떠들지 마!」

세츠나 「카, 카스미씨, 진정하세요!」

시즈쿠 「카스미씨, 워 워❤」

카스미 「난 말이 아니야-! 이게 진정할 일인가요! 애당초 부로 옮겨 갈 배신자는 우리 동호회에는 한 명도 없으니까! 안됐네요! 메롱이다!」

시즈쿠 「맞아요. 동호회는 단단한 유대로 이어져 있어요!」

란쥬 「……하지만, 시오리코는 부로 옮길 거지?」

시오리코 이외의 동호회 멤버 「………………에?」

시오리코 「……………………」



5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39:30.68 ID:akrL5Hbm

시오리코(에, 에. 이럴 생각은…… 에)

시오리코(식은땀이…… 멈추질 않아요. 이 정도의 살기…… 또는 프레셔를 느끼는 건 처음이에요……)

카스미 「……시오코? 거짓말이지?」

아유무 「같이 열심히 하자고, 그 애랑 약속했었지?」

세츠나 「……시오리코씨? 어제의 적은 오늘의 친구, 맞죠?」

시오리코 「……………………」

시오리코 「……………………졔셩합니다아」펑펑…

시오리코 이외의 동호회 멤버 「!!!!!???」

시오리코 「저, 저는…… 훌쩍, 흐윽…… 도, 동호회에서…… 빠지겠습니다!!!」펑펑…

시오리코 이외의 동호회 멤버「!!!!!???」

란쥬 「거봐」

시오리코 「키익!!」

란쥬 「……!?」움찔

시오리코 「교섭은 결렬됐습니다! 란쥬, 돌아가요!」쭉쭉

란쥬 「잠, 뭐, 아직 이야기는 안 끝났다고, 시오리코!? 밀지 마!」

시오리코 이외의 동호회 멤버「………………에?」



56: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40:35.98 ID:DtqDO8Y0
멘탈 약해져 있어서 草

58: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43:59.46 ID:akrL5Hbm

~부실~

시오리코(우으, 최악이에요……. 란쥬 때문에 제 신용은 땅에 떨어진 거나 마찬가지……)

시오리코(……아뇨. 이미 결정하지 않았나요. 저는 동호회 분들과 사이 좋아지려고 이 2주차를 걷고 있는 게 아니라)

시오리코(모든 것은 동호회 분들을 수호하기 위해서 행동하는 거에요!!)

시오리코(그럼, 동호회 측에 붙는 건 불리해요. 란쥬가 소속되어 있는 부에 첩보망을 깔 수 없게 되고, 쓸데없는 반발을 불러일으키게 되요)

시오리코(가령 적대하게 된다고 해도 란쥬가 얌전해질 리가 없어요. 란쥬가 하는 절친이라는 말을 솔직하게 들을 성격이 아니라는 건 제가 가장 잘 알고 있어요)

시오리코(……앞으로의 제 역할은, 란쥬의 횡포를 막으면서 동호회측에 위해가 미치지 않도록 잘 대처하는 것)

시오리코(미후네가에서 태어난 저에요……. 스파이든 뭐든 해내겠어요!!)



59: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01:45:27.47 ID:2PwypsVZ
응? 지금 뭐든지라고

86: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12:22:26.64 ID:akrL5Hbm

시오리코(제가 좀 더 권한이 있다면 좋겠지만…… 이사장의 딸의 한 마디에 부가 만들어졌으니, 그걸 학생회가 어떻게든 저지할 수도 없을테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 없는 걸 찾아도 의미 없겠죠)

란쥬 「…………므으」

시오리코(……그럼. 란쥬는 어지간히 납득이 가질 않겠죠, 볼을 부풀리는 걸로 불만을 표명하고 있네요. 어린앤가요)

시오리코(어이없다는 시선을 깨닫자 란쥬는 의자에서 허리를 들고 성큼성큼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란쥬 「저기, 어떻게 된 거야? 보수를 아끼지 않고 최신 설비를 준비하고, 스태프도 각 업계에서 톱 클래스의 프로를 불러왔어. 란쥬의 부에선 스쿨 아이돌 활동을 것에 있어서 이 이상 없을 정도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그건 그 애들에게 있어서 커다란 메리트가 될 거야」

란쥬 「전문 스태프의 지도를 받고 치밀하게 계산된 연습 메뉴를 따라서 단련을 거듭하면 분명 지금보다도 성장할 수 있어. 란쥬는 보는 눈이 있는걸. 그 애들은 말이지, 멋진 재능을 감추고 있다고! 그런데, 아아…… 못 봐주겠어. 그런 소박한 환경에서 연습해도 시간이랑 재능 낭비잖아」

란쥬 「내 부에 오면 더 빛날 수 있어…… 좀 더 많은 사람을 매료할 수 있는 일류 스쿨 아이돌이 될 수 있어! …… 그런데도 불구하고 거절당했어. 영문을 모르겠다고」

시오리코 「그건……」



87: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12:24:55.19 ID:akrL5Hbm

란쥬 「누구나가 축복받은 백업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냐. 나는 수백의 스쿨 아이돌을 분별없이 키우고 싶은 게 아냐. 매력적인 그 아이들이니까 이 란쥬가 전력으로 서포트를 하겠다고 말해줬는데……」

란쥬 「동호회에서 할 수 없었던 것 따위는 없다, 라니 뭐니……」

시오리코 「동호회에 애착이 있는 거에요. 애당초 성급한 이야기였고, 좀 더 사이 좋아지고 나서 설득을 계속해보는 건 어떨까요. 초대면인 상대에게 소중한 동호회를 버려 주세요 같은 말을 들었다간 보통은 경계당해요」

란쥬 「……응-, 그것도 그렇네. 가까워졌다는 표시로 다음에 뷔페에라도 초대해 볼까」

시오리코(좋아, 좋은 흐름이에요. 이대로 기선을 제압하며 공격해 나가야만……!)



88: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12:27:31.45 ID:akrL5Hbm

시오리코 「애당초 동호회 분들은 란쥬의 실력을 몰라요. 정말로 레벨업할수 있을지 확증이 없는 게 아닐까요?」

란쥬 「그건 확실히 그렇네! 란쥬의 퍼펙트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아직 보여주지 않았었어!」

시오리코(애착이라던가 동료의 유대라던가 그런 감정론은 설득 재료가 될 수 없어요. 언뜻 보기엔 엉망진창인 사고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여도 실제로 란쥬는 현실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니까 말이죠. 논리정연하게 설명하는 게 효과적이에요)

시오리코 「그럼 라이브에 초대하죠. 스쿨 아이돌 되는 자, 정정당당하게 라이브로 매료시키면 되는 거에요」

란쥬 「좋은 아이디어네! 그렇게 결정했으면 바로 라이브 준비에 들어갈 거야!」

시오리코(……후우, 일단 이 자리는 빠져나왔네요)

시오리코(다만, 시간 벌기밖에 안 되겠죠……. 란쥬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력을 과시한다고 해도, 동호회 분들이 그 분이 있는 동호회를 버릴까요?)

시오리코(아마도 가능성은 낮겠죠. 야심이 있는 카린씨는 흥미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부 이동을 강요당할 정도로 결정타가 되지는 않아요)

시오리코(저로서도 동호회 분들이 부로 흘러들어오는 건 바람직한 전개는 아니니…… 어떻게 하면 동호회 멤버 유치를 단념시킬 수 있을까요?)

시오리코(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나는 생각해야만 해!)



103: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20:01:53.60 ID:akrL5Hbm

~후일 란쥬의 라이브 종료 후~

란쥬 「어떻게 된 거야 시오리코, 또 거절당했잖아!?」

시오리코(그렇겠죠…… 라고는 입이 찢어져도 말 못하지만)

시오리코 「하지만, 모두들 란쥬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절찬했었어요」

란쥬 「그래, 내 실력이 진짜라고 인정해 준 건 기뻤어! 하지만, 그거하곤 이야기가 다르다니 어떻게 된 거야?! 자신들의 방법으로 이 란쥬를 상회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시오리코(딱히 승부는 안 했으니까 말이죠. 동호회 분들은 자신들의 방법으로 높은 곳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라고 말해도 란쥬는 납득 안 하겠죠)

란쥬 「이야기가 다르잖아, 정말……. 딱히 다른 방법은――」

시오리코 「있어요!!」

란쥬 「!? 이, 있구나……? 들려줘」

시오리코 「네, 말 안 해도 그럽니다」



104: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20:07:26.05 ID:akrL5Hbm

시오리코(란쥬는 자기 맘대로의 결정체에요……. 저랑 닮아서 완고하고, 선의를 억지로 밀어붙여오죠. 한 번 확신한 것을 그렇게 간단하게 놓을 리가 없어요)

시오리코(신경 써서 준비를 갖추고 니지가사키 학원에 전학올 정도로 기합을 넣었을 테니, 온갖 수단을 다 써서라도 동호회 분들을 끌어들이려고 하겠죠. 그만큼 그 스쿨 아이돌 페스티벌에서 보인 동호회의 퍼포먼스는 란쥬의 마음을 빼앗아 버렸어요)

시오리코(매료되었기에야말로, 좀 더 그 아이들을 빛나게 해 주고 싶다, 닦으면 빛나는 원석인 채로 있는 건 불쌍하다, 라면서 참견하고 싶어하는)

시오리코(란쥬의 행동은 바꿀 수 없다. 그건 확정. 그렇다면……)

시오리코 「신경쓰였던 건데, 갑자기 입부하라는 건 좀 지나치게 닦달하는 게 아닌가요?」

란쥬 「무슨 일이든 빠른 게 좋은 거 아냐?」

시오리코 「너무 급하다고요. 확실히 란쥬의 실력은 전해졌어요. 하지만 자신이 란쥬처럼 성장할 수 있는가, 명확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았던 게 아닌지?」

란쥬 「그만큼 란쥬가 압도적이었다는 거구나! 하지만, 곤란하네. 설마 자신의 너무 높은 실력이 원수가 되다니……」

시오리코 「괜찮아요. 란쥬의 열의는 분명 전해졌을 거에요. ……일단, 동호회 분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체험 입부를 권해보는 건 어떨까요?」



105: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20:11:53.42 ID:akrL5Hbm

란쥬 「체험입부? 왜 그렇게 빙 돌아갈 필요가 있어?」

시오리코 「갑자기 입부하라는 건 허들이 너무 높아요.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크게 다치는 공포…… 란쥬는 모르겠죠」

란쥬 「뭐, 확실히 부의 연습은 하드하지만……」

시오리코 「거기서 체험입부를 해 보게 하는 거에요. 자신 있는 상품에 시범 사용판이 있는 거랑 마찬가지죠」

시오리코 「조악한 물건이라면 시범 단계에서 버려지고 말아요. 그러니까 이 방법 저 방법으로 구매 의욕을 돋구려고 하지만…… 자신이 있는 품질 좋은 상품이라면 어떨까요. 수다스러운 선전 문구보다도 시험 사용 기간만큼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건 없죠」주절주절

란쥬 「과연, 생각 많이 했구나! 확실히 부 이동이란 건 커다란 결단이 따르니까, 한 번 들어오면 그렇게 가볍게 빠질 수 없는 이미지가 목을 조르지-. 만약 입부했는데 자신과 안 맞는다면, 이라고 생각해버리는 것도 무리는 아냐」

시오리코 「……앗」

란쥬 「응?」

시오리코 「아뇨, 아무것도……」

시오리코(어쨌든, 먹이를 물었군요. 이걸로 됐어요)



106: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20:15:22.66 ID:akrL5Hbm

시오리코 「그럼, 초대장을 만들죠」

란쥬 「그런 거 필요해? 란쥬가 직접 말하러 갈 거야」

시오리코 「아뇨, 그랬다간 경계당하는 게 눈에 선해요」

시오리코(또 쓸데없는 소리를 할 것 같고……)

시오리코 「초대장을 만들어서, 제가 설명을 덧붙여서 건넵니다. 뭔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나 어필 포인트가 있다면 생각해 주세요」

시오리코(자, 초대장을 만드는 사이에 다음 수를 생각해야만……)

시오리코(물론 동호회 분들이 마음이 바뀔 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조금 손맛이 있어야겠군요. 란쥬에게 무능하다고 인상이 찍혔다간 이야기를 잘 들어 주지 않게 되어 버려)

시오리코(3명…… 은 어려울까요. 2명 정도는 이 시험판에 달려들어 줬으면 하네요)



107: ときめきたい名無しさん 2021/02/05(金) 20:17:13.22 ID:akrL5Hbm

~며칠 후~

란쥬 「정말로 와 줄까?」

시오리코 「괜찮아요. 란쥬의 퍼포먼스력은 압권이었어요. 노 리스크라면 참고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보통이에요」

란쥬 「그렇겠지. 아아, 누가 올지 기대돼. 어쩌면 전원 다 와 줄 지도!」

시오리코(그건 아니겠지만요……)

――똑똑

시오리코 「호랑이도 제 말 하면」

란쥬 「동호회 사람이구나! 기다리고 있었어, 대환형할게!」

??? 「네, 실례합니다❤」달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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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좀 있다. 지금 올린 게 대충 4분의 1 정도.








니코냥 이곳이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인가요 2021.03.22 15:27:39
사자치카 여기에서의 시오리코는 조금 답답하네 나중에 사이다처럼 뻥 터뜨려주겠지? 2021.03.22 15:37:32
분노포도 슼타 본편이랑 비교하면 이건 답답한 것도 아니지만 말야 2021.03.22 15:45:00
시이타케에에에 24장 전까지만 해도 이게 될 거라 생각했지 나는... 2021.03.22 15:49:44
NijigAqoUse 2021.03.22 15: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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