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쿠 「.........」
유우 「아......」
시즈쿠 「......안녕하세요」
유우 「으, 응...안녕......」
시즈쿠 「.........」
유우 「.........」
유우 「......저, 저기...다른, 사람들은...아직 안왔어...?」
시즈쿠 「네...다들 좀 늦으시네요」
유우 「그, 그렇구나...」
시즈쿠 「.........」
유우 「.........」
유우 (어색해...무슨 얘기 해야 될지 모르겠어......)
시즈쿠 「......왠일로 아유무 씨하고는 같이 안 오셨네요」
유우 「그, 아유무는 다른 볼일이 있대서......」
시즈쿠 「아, 네......」
유우 「.........」
시즈쿠 「.........」
유우 (생각해보면, 같은 동호회지만 얘기한 적도 없고......)
시즈쿠 「.........」
유우 「.........」
유우 (으...빨리 다른 애들 오지 않으려나......)
시즈쿠 「.........」
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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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카메라 너머
카스미 「하아...진짜, 뭐하고 있는 건가요, 저 둘은......」
리나 「리나쨩보드『데면데면』」
엠마 「서로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둘만 있는 상황을 만들어봤지만...」
아이 「이래서는 대실패가 될 것 같은걸...택도 없는 선택지를 골라버린 느낌」
카나타 「zzz」
카린 「의외네, 유우가 원래 저렇게까지 낯을 가리는 성격이었어?」
세츠나 「그러게요...유우 씨라면 금방 친해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만......」
@cメ*˶˘ ᴗ ˘˵リ 「그치만 어쩔 수 없는걸. 서로 대화한 적도, 이름을 부른 적도, 스킨쉽을 한 적도 단 한 번도 없는데, 갑자기 친해지는게 오히려 이상한 게 아닐까?」
카스미 「아유무 선배...? 묘하게 기분좋아보이는 건 제 착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