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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ss번역) 유우「단조로운 일상」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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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타케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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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7 17:14:59
 


유우「단조로운 일상」


<<뇌 파괴 주의>>





2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5:15:19.17ID:+gvF3m5y


「잔 전원에게 돌아갔어? 그럼, 신입 사원 다섯 명의 배속을 기념하기 위해──」


「「「건배ㅡㅡㅡㅡ앳!!!」」」



시끌시끌…



「올해도 신입이 들어와서 다행이네ㅡ 재작년 이전에는 정말 이동만 있었어서 곧 신입 안 오는 거 아닌가 생각했다니까ㅡ」


「이것도 처음에 뽑은 애의 평판이 정말 좋았던 덕분이지. 그치, 우에하라 씨?」


아유무「아, 아하하… 감사합니다」


「태도도 부드럽고, 일에도 적극적이고, 기억력도 좋고. 누구에게나 정중하고, 상대에 맞출 줄도 알고, 게다가 무엇보다도──」


「「귀여워‼」」


3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5:18:31.48ID:+gvF3m5y


아유무「서, 선배들도 참…」


「아니아니, 정말로. 결국 젋고 귀여운 애는 강하니까. 우에하라 씨는 거기다 내용물까지 좋으니 완벽하잖아. 덕분에 겨우 기술과랑 대등하게 얘기할 수 있게 됐어」


「그래그래. 사무쟁이는 아줌마들 밖에 없으니까 라며 까던 주제에ㅡ」


아유무「…아, 선배. 새로 온 애들 여기에 인사하러 오는 것 같아요」


「오!」


「기다렸습니다!」


신입「죄송합니다. 지금 시간 괜찮으실까요」스윽


「물론 괜찮지. 앉아, 앉아. 그렇게 긴장하지 말고. 아줌마들 상대니까 편하게 해. 뭐 마실래?」


신입「저는 맥주는 잘 못해서 레몬 샤워로…」


신입「이 애, 맥주만 마셨다하면 빨개져서요」


신입「저, 정말이지 말하지 말라고!」


4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5:21:54.66ID:+gvF3m5y


응응. 모두 기운차고 좋네」


「자, 거기 뒤에 있는 애도 여 와서 앉아. 우선 우리부터 자기 소개를 할까. 음──」


아유무「아!」


아유무「죄송한데,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허둥


「아ㅡ… 그러네. 벌써 그럴 시간인가」


신입「?」


신입「그게 뭔가요?」


「집합 사진보다도 먼저, 그것도 자기 소개 전에 사진 찍게 되어버렸네」


신입「그…」


「신경 쓰지마. 우에하라 씨, 이 애 말하는 건데, 의 일과 같은 거니까. 모처럼인데 신입 쨩들이랑 찍는 게 낫겠지」


아유무「네, 부디. 다들, 자기 소개하기 전에 미안해. 한 장만 찍어줄래──?」


5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5:25:07.40ID:+gvF3m5y


아유무「감사합니다. 잠깐 연락하고 올 테니까 먼저 소개들 하고 계시겠어요? 금방 돌아올께요」


「응. 그럼 나부터 할까」


신입「…저어……?」힐끗



아유무 스맛스맛…



「정말 좋은 애인데, 조금은 이상한 애야」


신입「우에하라 선배, 뭐하시는 건가요?」


「회식에 참가하는 동안은, 삼십 분 마다 사진을 찍어서 보내」


신입「누구에게요?」


「……동거하는 연인에게. 자세한 건 듣지 못했지만, 전에 잠깐 듣기로는──」



「과거의 자신에 대한 교훈… 이라고」


………

……


6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5:28:18.65ID:+gvF3m5y


「2차 가는 사람은 여기 모여라ㅡ」


신입「우에하라 선배, 안 가시나요?」


아유무「아, 미안해. 돌아간다고 연락해버려서」


신입「에ㅡ 재미없어ㅡ 우에하라 선배랑 더 얘기하고 싶어~! 네? 선배…」


아유무「응」


신입「!」화아앗…


아유무「내일, 잔뜩 얘기하자」싱긋


신입「에…」


7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5:31:41.09ID:+gvF3m5y


아유무「죄송합니다. 그럼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꾸벅


「아아 응, 수고했어. 내일 보자」


「우에하라 씨 낼 봐➰」흔들


신입「………」


「…저건, 그런 거라고 생각해 둬」툭


신입「! 그래도…」


「『돌아간다고 연락한』 우에하라 씨는 절대로 안 따라오니까. 우리도 몇 번인가 억지도 데려가려고 한 적이 있지만… 그치?」


「…그렇네」끄덕


「상대가 경계하는 게 보인다면 안이하게 넘지 않는 것도, 사회인으로서 중요한 일이야」


신입「…알겠습니다」


………

……


9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5:35:00.28ID:+gvF3m5y


『회식 끝났어. 지금부터 돌아갈께』


『유우 쨩:알겠어. 조심히 와』



돌아가는 길의 전차는 앞으로 11분 뒤에 출발한다.


오오미야 행으로 칸다까지 가서 6분 뒤에 주오 쾌속선을 타고 30분 남짓.


23분에 역에 도착하니, 35분이면 집에 도착한다.


그러면, 내일 아침까지는 계속 유우 쨩이랑 둘이서만.


유우 쨩도, 나도, 누구와도 만나지 않는다


불안하게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유우 쨩을 울리거나 괴롭게 하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다.


왜냐하면, 내가 계속 유우 쨩의 곁에 있으니까.


일과 어떻게도 거절할 수 없는 일 외에는 계속.


그러니까, 이젠 괜찮아.


괜찮아.


13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5:54:55.83ID:+gvF3m5y


『오오미야 행, 문 닫습니다」 푸슉… 덜컹


생각보다 빠르게 역에 도착했지만, 한 대를 놓치고 예정대로 전차를 탄다.


빨리 유우 쨩을 만나고 싶지만, 빨리 가면 안 되니까.


예정과 다른 행동, 유우 쨩이 상정하지 않았을 행동.


그런 것들은 최대한 피하도록 한다.


내 행동을 유우 쨩이 전부 파악할 수 있도록.


그렇지 않으면 불안하게 만들어.


사실 신입환영회라니 거짓말이잖아?


사진 미리 준비한 거 아니야?


아니야.


일찍 돌아올 수 있던 건, 애초에 장소가 달라서 그런 거 아니냐고.


아니야. 아니야, 유우 쨩.


거짓말, 하고 있던 거네──


아유무「거짓말 하지 않았어. 아니야. 믿어줘…… 믿어줘, 유우 쨩……」


나는, 3년 전, 바람을 피웠다.


*


14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00:03.81ID:+gvF3m5y


*


내열 접시에 옮긴 고명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시작』 버튼을 누른다.


역시 아유무가 없으면, 스스로를 위해 밥을 만들 생각은 없어,



『아유무:신입 환영회 중이야. 오른쪽 4명이 신입이고, 오른쪽에서 2번째 애가 우리 과야』


『아유무가 사진을 보냈습니다』



띵이 안 울렸으니 답변할까.



『아유무도 후배가 둘인가. 훌륭한 선배 사원이네!』



주륵, 냉장고에 기대어 주저앉는다.


시계를 보면, 18시 36분.


20시에 끝난다고 했으니까, 앞으로 3번 연락이 있으려나?


16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2021/03/07(日) 16:02:46.50ID:uGGX9snV

유우 쨩은 뇌가 파괴되어 버렸구나


17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04:06.36ID:+gvF3m5y


회식이라던가, 사람을 만난다던가.


아유무는, 30분마다 그 자리에서 사진을 찍어서 보낸다.


같이 있는 상대와, 주위 상황을 잘 알 수 있는 앵글을 골라서.


그러면, 나는 생각한다.


아아, 아유무는 지금 이러고 있구나. 들었던 예정이랑 같구나, 하고.


일이 끝나면 『지금부터 돌아갈께』라는 메시지와, 환 승 앱의 예상표를 보내온다.


몇 시 몇 분의 전자로, 어떤 경로로 돌아온다고.


그러면, 나는 생각한다.


그렇구나. 이 전자로 돌아온다면 아유무는, 몇 분에 집에 돌아오는구나, 하고.


18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07:26.17ID:+gvF3m5y

진즉 데우기가 끝난 고명은 아직 따뜻해, 캔맥주와 적당히 먹기에 딱 좋다.


고명만 사서 집에 올 거라면, 규동 먹고 왔어도 되지 않았나.


바로 돌아오는 버릇이 생겨서 그런지, 순간적으로 방황하는 건 질색이다.


뭐, 사람을 만나지 않고 끝난다면 그 쪽이 나을지도 모르지만.


예상 외의 일도 있을 수 있다고, 아무래도 여러가지 생각하게 되네.


여러가지 생각하면, 서두르게 되고, 판단을 실수하게 되니… 까.


초조해서 판단 실수, 인가.



유우「……그건, 어떻게 변명하더라도 구차한 게 아닐까」



다음 연락을 받자, 재빨리 샤워를 했다.


욕조에 물을 모으는 건, 그 후에 해도 좋다.


………

……


20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10:50.58ID:+gvF3m5y


아유무「다녀왔어」


유우「어서 와, 아유무」


아유무「유우 쨩っ」타닷



꼬오옥



유우「오ㅡ 그래그래. 외로웠구나ㅡ」쓰담쓰담


아유무「응~~~~~」부비부비


유우「신입 애들은 어땠어?」


아유무「응, 모두 성실해 보여서, 괜찮았어」


유우「아하하. 아유무가 성실하다고 할 정도면 상당한거려나ㅡ」


아유무「무슨 뜻이야?」


유우「말 그대로야. 목욕, 끓여 뒀는데」


아유무「무ㅡ 또 어물쩡 넘어갔지?… 고마워. 그래도, 좀 있다가」


아유무「응?」부비…


유우「……응」꼬옥


………

……


21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14:22.23ID:+gvF3m5y


아유무「실례합니다ㅡ」첨벙…



먼저 욕조에 들어가 있던 나를 따라, 몸씻기를 마친 아유무가 즐거운 듯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



유우「아유무~」꼬옥


아유무「정말. 유우 쨩도 어리광쟁이라니까」



허리에 팔을 감고, 아유무의 등에 기댔다.


목덜미에 붙은 머리가 요염하다. 진정됐을 터의 감정이 다시 웅성거린다.



유우「아유무」응


아유무「유우 쨩」츄



재빠르게 상반신을 빼고, 입을 맞춘다.



유우「하아, 행복하네…」


아유무「우후후. 나도」


22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18:03.34ID:+gvF3m5y


서로에게 살을 맡기고, 김 속에 녹는 향기를 천천히 들이마시고, 숨을 토한다.


일이 있어 곧바로 집에 돌아오지 못하는 날은 어김없이, 아유무는 체온이 높아지고, 냄새도 조금 강해진다ㅡㅡ 내가 그렇게 느끼고 있을 뿐인 건지도 모르겠지만.


아유무가 돌아오자마자, 서로를 팔 안에 몰아넣고, 엉키고, 찾는다.


이를 세우고, 혀를 올리고, 향기를 탐하고, 울고, 울리고, 빠지고── 빠진다.


그렇게 상대의 모든 것을 확인한 후, 둘이서 천천히 목욕한다.


그런, 평소보다 진하게 아유무를 느끼는 날의 성관계가, 나는 정말 좋다.


오늘도 내가 아유무만의 것임을 구하고, 받고, 깨닫는다.


………아니, 아닌가.



유우「…이렇게, 응징하고 있어」


아유무「에, 뭐라구?」


유우「……아무 것도 아니야. 있지, 아유무. 다시 한 번」응


아유무「정말, 또 불 붙어버려도 모르니까」츄



행복하는 게, 내 벌이니까.


*


23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21:43.03ID:+gvF3m5y


──────

────

──


카스미『유우 선배~~~애!』붕붕


유우『아, 카스미 쨩!』타타타


카스미『오랜만이네요. 대학은 어때요?』


유우『응, 엄청 재미있어. 주변은 모두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하던 사람들뿐이니까, 따라가기에 필사적이긴 해도』


카스미『너무 열심히하다 즐겁게 한다는 생각을 잊으면 안 돼요. 유우 선배는 너무 노력가라 걱정이에요』


유우『아하하… 응, 신경쓸게. 고마워』


아이『오, 유우유ㅡ! 카스밍ㅡ!』


유우『아이 쨩이다! 어~~이!』휙


카스미『리나코도 같이 있네요!』휙


리나 휙


유우『기다려지네, 시즈쿠 쨩의 연극』


카스미『네. 그래도, 안타깝네요── 아유무 선배들』



그 날은, 연극 서클에 들어간 시즈쿠 쨩에게 연극의 초청을 받아, 오랜만에 모두가 모였다.


어떻게해도 시간이 나지 않았던, 아유무와 카린 씨 빼고.


──

────

──────


25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25:32.05ID:+gvF3m5y


*


완전히 지친 유우 쨩이 엎드린 채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을 때, 한통의 라인이 왔다.



『카린 씨:토요일 오기쿠보 쪽으로 가는데, 오후에 예정 있어?』



아유무「…!」



토요일.


아무 예정도 없다.


카린 씨는 바빠서, 좀처럼 만나기 힘드니 이렇게 연락해오는 건 드물다.


오랜만에 카린 씨를 만난다고 생각하니 기뻐, 바로 답신했다.



『딱히 없어요』


26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29:15.68ID:+gvF3m5y


『카린 씨:그래, 다행이네. 2시에는 일이 끝난다고 생각하는데, 거기까지 가는 게 좋을까?』


『오기쿠보 역이죠? 가까워서 괜찮아요』



라고 답한 뒤,



『약속이 갑자기 신주쿠로 변경되면 곤란하니까요』



라고 더한다.


잠깐의 사이가 있다가,



『카린 씨:중앙선 정도는 헷갈리지 않고 탈 수 있어!』



아유무「…우후훗」


27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32:48.17ID:+gvF3m5y


『어떠려나요. 시부야에서 요요기에 가야마테 선, 어느 쪽을 타야 하나 헷갈리지 않았나요』


『카린 씨:홈이 달랐는 걸』


『그럼, 어느 쪽 방향으로 타나요?』


『카린 씨:오른쪽이잖아?』



아유무「역시 오기쿠보에서 움직이지 않고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쿡쿡



그 후, 나는 한 두 마디를 더 나누고, 간결하게 연락을 마쳤다.


신경 쓰지 않고 만날 수 있는 상대가 정말 적어서, 카린 씨는 소중하다.


왜냐하면, 카린 씨는── 카린 씨만은────


28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36:08.91ID:+gvF3m5y


아유무「…………윽」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


나도 목욕하다 흥분했는지도 모르겠다.



아유무「나도 자지 않으면」



유우 쨩의 발끝까지 이불을 덮으면서, 방의 불을 끈다.



아유무「…기대되네, 카린 씨를 만나는 거」쓰담…



새근새근, 숨소리를 내는 유우 쨩은, 오늘도 내 옆에 있다.


*


29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39:37.76ID:+gvF3m5y


──────

────

──


유우『우엣…… 히끅…… 윽…』



어린 아이처럼 흐느끼는 유우 쨩.


어느새 밖은 어두워지고, 가로등의 편린만이 허약하게 돈다.


코에 익은 두 사람만의 달콤한 냄새가 섞인 실내.


나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채, 무릎 위에 둔 주먹을 아프 정도로 뜨겁게 느끼고 있었다.


닫은 입 밖으론 거친 숨이 새고, 눈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한 방울 떨어진다면, 분명 그치지 않을테니까.


온몸이 심장이 된 것처럼, 강하게 맥박을 치고, 당장이라도 의식이 날라가버릴 것 같아.


나는, 나 하나 지키기에 고작이었다.



아유무『……………………유우, 쨩』



날카롭게 숨을 삼키는, 목소리


못 들은 척, 나는 머리를 바닥에 문질렀다.



아유무『………죄송, 합니다……………』



그 때, 내 이름을 부른 쉰 목소리를, 평생 잊을, 리가 없다.


──

────

──────


30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42:51.93ID:+gvF3m5y


*


토요일



아유무「카린 씨!」쿵


카린「아아, 겨우 만났네」훗


아유무「정말. 개찰구 앞에서 기다리세요 라고 했는데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에요」


카린「아니, 그, 개찰구 앞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이쪽을 향해서…」


아유무「그건 우리 약속과는 관련 없는 일이잖아요」


카린「그건 그래도…」


아유무「역시 오기쿠보로 약속하길 잘했다」


카린「전차를 타면 틀리지 않아」


아유무「믿을 수 없는데~」


카린「잠깐, 아유무…! 너까지도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구── 유우」


유우「아하하, 변함없네ㅡ 하고 생각하느라. 오랜만이야, 카린 씨」


카린「오랜만. 미안해, 일부러 여까지 오게 하고」


유우「아냐, 괜찮아. 두 정거장이고」


아유무「카린 씨가 이쪽으로 오는 것보다도 확실하고」소근


카린「어허, 아유무. 들리는데」


아유무「에헤헤」


31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46:05.61ID:+gvF3m5y


카페



유우「오늘은 촬영으로?」


카린「아니, 오늘은 완전 다른 일로. 신세를 지던 미용사 분이 가게를 오픈했다 해서, 그 축하로 첫번째 손님이 되어 봤어」


유우「아ㅡ! 엄청 멋지네ㅡ 라고 생각했더니 그런 거였구나」


아유무「그럼, 오전 중에는 미용실에 있었던 거네요」


카린「그래. 어때? 센스 좋지?」


아유무「네, 정말. 어느 가게에요?」


카린「…영어인데, 그…」


유우뽀무「「………」」


카린「명함은 받았으니까 줄게. 꼭 가봐」슥


아유무「감사합니다!」


유우「카린 씨, 이거 로마자잖아? 『Na-bi』라니, 평범하게 『나비』인 게…」음


카린「사, 상관없잖아 정말! 자, 주문하자!」


유우「네ㅡ에」


………

……


32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49:31.77ID:+gvF3m5y


아유무「그러고보니, 그거 봤어요. 실프라의 청바지 특집!」


카린「어라, 어떻게 찾아냈구나」


유우「카린 씨 스타일 좋으니까 청바지 엄청 어울리네. 그거 보고 사곤 싶어졌는데 나, 결국 별로 키 크지 않았으니까」추욱


아유무「자ㅡ 자ㅡ 유우 쨩은 작고 귀여우니까 괜찮잖아」그래그래


유우「나도 멋있게 되고 싶었는데ㅡ!」


카린「그렇네에. 실프라는 메인 타깃적으로 유우랑 맞는 사이즈의 취급이 적다곤 생각하긴 해도. 아니면 어울리기 쉬운 청바지를 갖춘 사이트가 있으니까 나중에 보내줄까?」


유우「정말!? 꼭 보내줘!」파아


카린「그래그래, 실프라 하니까 생각난 건데, 이전에 카나타에게 연락이 와서」


유우「!」


아유무「…!」


카린「『모델에게 이끌려서 청바지 사 버렸어~』라고 일부러 편지를 써주고,」



벌떡


33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53:16.38ID:+gvF3m5y


아유무「죄송합니다, 잠깐 저, 화장실 좀 다녀올께요」타타탓


카린「에? 그래」


유우「아, 아유무…」


카린「…나한테 『여전히』라니, 잘도 말하는 구나」하아


유우「…응」


카린「모두와 거의 연락 못했던 것 같네」


유우「그렇, 네」


카린「휴일은 항상 둘이서?」


유우「별일이 없는 한은」


카린「나는 별일인거네」


유우「카린 씨는, 그, 특별하니까」


카린「…너희들의 관계에, 쓸데없이 참견할 생각은 없다만」


유우「그런 표정으론 보이지 않는데 말이야」하하…



웃자, 카린 씨는 보란 듯 한숨을 내쉬고서 커피를 입에 넣었다.


「그럼, 카나타의 얘기는 그만둘까」라고 중얼거려, 「응」이라 답한다.


아유무가 자리에 돌아온 것은, 10분도 더 넘어서였다.


*


34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6:56:50.03ID:+gvF3m5y


──────

────

──


아유무『……금요일, 회식 생겼어』


유우『그렇구나. 특이하네, 즐기다 와──』


아유무『사실은 가고 싶지 않아, 그래도 아무래도 거절할 수가 없어서!』확


유우『에, 응, 그래. 그래도 모처럼 간다면…』


아유무『들은 멤버는 과 애들 2명, 그 서클 관계 애들이 3명. 나중에 이름, 듣고서 알려줄테니까』


유우『그, 그렇게까진 하지 않아도…』


아유무『장소도 보내둘께. 음… 여기. 2시간 정도 할 테니까 돌아갈 때는 연락할께』


유우『…응, 알겠어』


아유무『……유우 쨩, 나, 거짓말하지 않았어. 정말로…』


유우『────………윽, 응… 알고 있어. 믿고 있어』


아유무『정말이야… 정말로, 거짓말 같은 건… 하지 않았어…』털썩…


유우『…괜찮아, 아유무』꼬옥


아유무『유우 쨩…… 유우 쨩………』덜덜…



그 날 이후, 아유무는 굉장히 겁쟁이가 되었다.



유우『──미안해, 아유무────』꽈악…


──

────

──────


35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2021/03/07(日) 16:58:19.33ID:uGGX9snV

바람을 핀 유우 쨩이 아니라, 바람 난 아유가 화제를 피하는 건가. 단순한 얘기는 아닌 것 같네


37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7:00:14.75ID:+gvF3m5y


카린「그럼, 다음에 보자. 즐거웠어」


아유무「여기, 가면 사진 보낼께요!」



받은 미용실의 명함을 흔들어 보이자, 카린 씨는 기쁜 듯 눈을 찌푸렸다.



카린「그래, 꼭. 아, 맞아. 청바지 사이트는 나중에 아유무에게 보내둘께」


유우「응, 고마워」


아유무「또 이쪽에 올 때는 연락하세요」


카린「아유무들도. 우리 집 근처로 오면 연락해」


아유무「물론!」


카린「둘 다, 조심해서 돌아가」


유우뽀무「「………」」


유우뽀무「「…후훗」」


카린「?」


38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7:03:51.80ID:+gvF3m5y


아유무「카린 씨야말로, 도중까지 보내지 않아도 괜찮겠어요?」


카린「뭣…! 괜찮은 게 당연하잖아, 정말!」


유우「환 승 어디서 해야 하나 모르게 되면 언제든지 전화해주세요」


카린「절대 안 합니다ㅡ앗」



읏ㅡ 하고 아이처럼 노려본다.


우후후, 카린 씨는 평소에 멋있으니까, 이렇게 놀리고 싶어지네.



아유무「그럼, 또」



도쿄행에 탄 모습을 배웅하고서, 유우 쨩과 손을 잇는다



아유무「여기, 바로 다음 주에 가보지 않을래?」


유우「좋네. 슬슬 미용실 가고 싶었거든~」


아유무「유우 쨩 어떤 머리로 할까」


유우「에!? 자신의 머리가 아니라!?」


아유무「나는 뭐든 됐거든. 유우 쨩 쪽이 소중하니까」


유우「그, 그럴려나…」



당황해하는 유우 쨩의 머리를 좋을 대로 만지작거리고 있었더니, 전차가 곧 도착했다.


………

……


39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7:07:32.09ID:+gvF3m5y


유우「아유무ㅡ…… 소온…」슥


아유무「네네」꼬옥


유우「아직 안 자…?」


아유무「아니야, 이제 잘까. 전기 끌께」


유우「응…」



유우 쨩은 뭔가 우물거리면서 말했지만, 이미 상당히 졸린 듯, 엎드린 자세인 것도 영향을 줘, 거의 들리지 않았다.


이윽고 색색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해, 조금 딱딱한 머리를 쓰다듬었다.


한 번 잠든 유우 쨩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


옆 머리를 헤치자, 작은 귀가 나타났다.


평열이 높은 탓에, 거의 항상 빨갛게 충혈되고 열을 띄고 있다.


입술을 대고 있으면, 서서히 열기를 느낀다.



아유무「…카린 씨, 만날 때마다 예뻐지는구나」


40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7:10:54.49ID:+gvF3m5y


한숨이 닿아서인지, 입술의 감촉에 반응해서인지, 귀가 꿈틀 떨었다.



아유무「모두, 모두, 예쁜 채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귀에 띈 열기가 커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내 한숨이 뜨거워서 인지도 모른다.



아유무「예쁜 건, 카린 씨뿐이네」



이어진 손에 꾹, 힘이 들어간다。



아유무「갔다면 좋았을 텐데」



이를 세웠다.



아유무「가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응, 높고 가는 목소리가 샜다.



아유무「그랬다면, 나는 그런 짓을──」




아유무「────유우 쨩은 ──── 그런, 짓을────……읏」


*


41ぬし ◆z9ftktNqPQ (秋と紅葉の楼閣)2021/03/07(日) 17:14:48.73ID:+gvF3m5y


*

diayumumi 자고 일어나서 읽을걸 그랬다 - dc App 2021.03.07 17:19:55
유주인 2021.03.07 17:23:27
아유뿅다뿅 시계열이 왔다갔다 하는건가 읽기가 힘들어서 뇌파괴인가 2021.03.07 17:27:47
Sakulight 뭘까 2021.03.07 17:29:11
아유뿅다뿅 아까 뒷부분이 업로드할때 잘린거구나. 잘읽었음. 카린 외 나머지 멤버들하고 유우랑 뭔일이 있었고, 그걸로 아유무가 트라우마 걸린건가 2021.03.07 17:39:09
Translator 내 뇌가 파괴된게 맞는거지? - 桜 2021.03.07 17:39:37
호시조라당 일단 얼추 무슨 일인 건지는 알았다만... 번역 보기 전까지는 확신을 못하겠네 재미있어ㅋㅋㅋ 2021.03.07 17:52:40
Lichu 와... 다음 해답편 내용 무지 궁금해지는데... 2021.03.07 18:01:45
마나마나 의존관계가 넘...넘 무서운... 2021.03.07 18: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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