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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번역/창작 SS번역)(11)아이「ㅡ너야?」시오리코「아, 아니, 아니에요 미야시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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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포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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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8 15: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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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ㅡ너야?」 시오리코「아, 아니, 아니에요 미야시타상」 - 11

원본스레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 날 점심시간 니지가사키학원 보통과 1학년 교실


시즈쿠「어라......카스미상, 오늘은 시오리코상 없어?」

카스미「응ㅡ, 오늘도 카스밍 교실에서 먹자고 말했는데...... 『오늘은 학생회 일이 있어서 점심을 같이 먹기는 힘들 것 같아요』라고 뿌리쳐서 말야ㅡ」

시즈쿠「카스미상의 팬이라면 분명 차에 끌려가도 여기로 어떻게든 오겠지」킥킥

카스미「으으으......아직이야, 카스밍은 더 노력해서 시오코를 맥을 못 추게 하고 스쿨아이돌을 좋아한다고 말하게 할 거라구」

리나「......」

시즈쿠「......리나상? 왜 그래? 별로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리나「어? 아......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카스미「리나코, 우리도 분위기 짐작은 할 수 있어. 무슨 일 있었던 거지?」

리나코「......그냥, 시오리코쨩, 괜찮은 건가 싶어서」

시즈쿠「아아, 시오리코상을 걱정하고 있었구나. 동호회에 매일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바쁜 걸지도 모르겠다」

카스미「그렇게 걱정되면 잠깐 갔다 와 볼까?」

시즈쿠「좋은 생각──이긴 한데 아무래도 3명이 다 함께 갑자기 학생회실로 돌진하는 건 좀 그러네」

리나「......나, 잠깐 혼자서 갔다 올게」탁

카스미「아 리나코, 그럼 이걸 가져다줘」슥

리나「쿠페빵?」

카스미「후후후, 달ㅡ콤한 벌꿀을 발라 넣은 특제 쿠페빵이야! 이걸로 시오코의 몸무게를......」중얼

시즈쿠「하긴 머리를 쓰면 단 것이 땅기기 마련이지」

리나「카스미쨩 친절해」

카스미「어라? 그런 흐름이야? ......아니ㅡ! 아하하! 카스밍의 친절함에 시오코도 분명 카스밍의 팬이 되어버리겠지──」

리나「그럼 시즈쿠쨩, 갔다 올게」터벅터벅

시즈쿠「네, 리나상. 방과 후에 결과를 기대할게요」방긋

카스미「그래도 이런 특별 대우는 스쿨아이돌한텐 금지니까! 팬한텐 평등하게......아니 리나코는?」

시즈쿠「이미 학생회실로 갔어 카스미상」

카스미「어째서어!?」띠ㅡ잉


──학생회실


시오리코「......」

시오리코 (결국, 다시 홀로 점심을 먹는 나날이 돌아왔다)

시오리코 (텐노지상하고 같이 있으면 나는 억누를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힐 것 같아 어찌 됐든 거리를 두기로 했다)

시오리코 (그 사람과 텐노지상은 사귀고 있다......그 사실은 나를 그저 괴롭게 한다)

시오리코 (오늘 동호회 활동도 쉬어버릴까. 지금은──)

똑똑

시오리코「! 네, 들어오세요」

시오리코 (혹시──!) 두근

덜컥

리나「──실례, 합니다. 저, 시오리코쨩──」

시오리코 (──!) 쿵

시오리코「아, 아아, 텐노지상. 무슨, 일이신가요」

시오리코 (옅은 기대. 인제 와서 그 사람과 만나 봤자 순수하게 기뻐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상황. 그런데도 내심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건, 역시 난 그 사람에게 연정을 품고 있는 거구나......)

시오리코 (그리고 지금, 여기 있는 것은......나와, 그 사람의 가장 특별한 존재......)

리나「그, 시오리코쨩. 바쁘다고 들었는데 괜찮은 건가 싶어서」

시오리코 (형용할 수 없는 괴로움. 그녀가 만나러 온 사실에 대해 어찌할 도리가 없는, 말로 나타낼 수 없는 감정)

시오리코「상태를 보러 와 주신 거군요. 감사합니다. 그래도 전 괜찮아요」

리나「......정말? 눈이 많이 부었는데」터벅터벅

시오리코「읏!」

──『시옷티, 괜찮아』

시오리코 (상기되는 기억들. 내가 울고 있었을 당시 다정하게 안아 주었던 그때의 기억들을──)

시오리코 (......텐노지상이 마치 덧칠해서 뭉개 버리려고 하는 듯이──!)

리나「뭔가 안 좋거나 슬픈 일 있었어?」터벅터벅

시오리코「......그런, 건」

시오리코 (고통스러워. 숨을 못 쉬겠어. 이리 오지 마)

리나「난 시오리코쨩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슬플 땐 같이 있어주고 싶어」

──『나랑 시옷티는 친구야. 친구가 슬퍼하고 있다면 함께 있어주는 게 당연하다구』

시오리코 (그만해──적어도 내게 남겨진 그 사람과의 추억을 빼앗지 말아줘)

시오리코 (그 추억은, 나와 그 사람만의 것으로 남겨두게 해줘──!)

시오리코「──괜찮아요, 전 내버려, 두세요......」

리나「그, 그래도──어쩌면, 다시 괴롭힘이──」

시오리코 (괴롭힘. 없어진 체육복. 가방 속에 쑤셔 넣어진 걸레. 없어진 머리 장식.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습격받았던 순간)

시오리코 (떠오르는 괴롭힘에 관한 기억들, 그리고 그 사람에게 구원받은 그 순간이 상기된다. 트라우마와 이상과──텐노지상과 키스하는 아이상이──)

리나「아이상이랑 상담해 보는 게──」

시오리코 (아이상. 나와 같은 호칭. 괴로워. 토할 것 같아. 두통이 심각해. 뭐든 좋아, 지금만큼은 같은 존재로 있기 싫어. 이젠 싫어)

시오리코 (싫어. 그래, 싫다고. 이제 내버려 뒀으면 좋겠어. 왜 그 현실을 맞닥뜨린 다음 날에 당신이 동정을 베풀러 오는 거야. 그만해. 그만해그만해그만해그만해) 꽉

리나「시오리코쨩──」

시오리코 (뚝 하고 마음속 어딘가에서 무언가가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시오리코「전 내버려 두시라니까요!!」

리나「!」깜짝

시오리코「지금은 당신이랑 만나고 싶지 않아요! 당신이 있어서, 당신이 그렇게──미야시타상이랑 같이 있으니까 제가 이렇게 괴로운 거라구요!」

리나「에......?」

시오리코「질투 나고 부럽고 미워요! 당신은 미야시타상의 가장 특별한 존재잖아요! 그럼 이 이상 저와 미야시타상의 추억을 빼앗지 말아 주세요!」

리나「아, 에, 빼, 빼앗는다니......난......」

시오리코「이제 그만해요. 용서해 주세요......! 제 추억까지 앗아가지 말아 주세요......!」

리나「아......미, 미안해. 나, 그럴 생각은 아니었......」

시오리코「나가주세요......지금, 지금만큼은, 지금만큼은......혼자 있게 내버려 두세요......」

리나「아......」탁

시오리코「......우, 우윽......」

덜컥

시오리코「아아......」

시오리코 (책상 위에 똑똑 어제 그렇게 흘렸던 눈물이 또 떨어진다)

시오리코 (으, 으윽......게다가 나, 호칭을 또다시......그 때로 되돌려 버렸어......)

시오리코 (그저 텐노지상하고 같이 존재로 있는 게 싫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 탓에......!)

시오리코 (나는......나는......대체 뭘......)

시오리코 (이제 싫어......텐노지상한테 이렇게......화풀이를......내 마음이 약할 뿐인데......텐노지상한테 들이대서......)

시오리코 (......이젠......아무것도......)


──────

────

──


──같은 시각 카페


아이「......」

「왜 그래 아이아이~, 표정이 어두운데」

아이「응ㅡ......? 음ㅡ......뭐. 그, 요즘 좀 그런 게 있어서」

「뭔데, 아이아이가 심히 고민하다니 신기하네. 우리한테 그런 표정을 보인다는 건......동호회 관련인가~?」

아이「정답. 리나리랑 시옷티에 대해서 말이야」

「응? 뭐야뭐야, 좀 범상치 않은 느낌이네」

아이「음ㅡ......별로 사이가 안 좋은 것 같아서......시옷티, 리나리한테 그렇게 심한 말을 할 거라곤 생각 안 했는데」

「심한 말......뭐 싫어하는 상대한테라면 엉겁결에 참지 못하고 험담해 버리는 일은 있을 수는 있는데......」

아이「......솔직히 조금......화가 났어」

「!」

아이「리나리에 대한 험담만큼은 난 『참아』라고 자기암시하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어. 다른 애라면 호불호나 서로 맞는 정도가 있으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아이「면전에다 리나리에게 험담을 내뱉는 건 난 용납 못 해. 시옷티도 여러 가지로 마음이 지쳐 있을 테고 나도 좀 더 잘 챙겨주고 싶은데......」

아이「뭔가 평소처럼 이렇게 둘을 잘 위로해줄 수가 없어서......」

「그렇군ㅡ......그, 난 아이아이같이 여자애를 좋아하는 여자가 아니니까 모든 걸 안다고 말하긴 어렵겠지만......」

「그런 감정은 어쩔 수 없는 거 아닐까? 왜냐면 아이아이는 텐쨩을 특별 취급하고 있잖아」

아이「......카오링」

「왜?」

아이「좀 다시 봤는걸......너 조언도 할 수 있구나......」

「너무해!!」


──────

────

──


──방과 후 스쿨아이돌동호회


카스미「이걸로 오늘 연습 메뉴는 얼추 끝났네요! 자율 연습을 더 할 사람은 마지막 문단속을 부탁할게요~!」

세츠나「여러분 수고하셨어요!」

「「수고했어ㅡ!」」

아이「......오늘도 결국 시옷티는 안 왔구나ㅡ......」

카린「신경 쓰여?」

아이「응. 역시 바쁜 걸까 싶기도 하고」

세츠나「타 학교랑 비교해 봐도 역시 니지가사키는 학생들의 자주성을 존중하는 만큼 학생회에 걸리는 부담이 무거우니까요. 일의 양은 확실히 많답니다」

아유무「세츠나쨩도 연습에 참석 못 하는 날이 많았지」

엠마「5인 체제였을 때 세츠나쨩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새삼 뼈저리게 느껴지네......」

카나타「다시 봐도 우리가 세츠나쨩한테 너무 의지했어......미안해 세츠나쨩......」

세츠나「앗 아니!? 저는 그렇게 스스로 열심히 한 걸 뽐내려 하거나 그런 게 아닌데요!?」안절부절

아유무「왜? 충분히 자랑해도 돼! 엠마상도 카나타상도 세츠나쨩은 열심히 하고 있고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있잖아!」씨익

세츠나「아......네......///」

엠마「우리가 사실은 좀 더 세츠나쨩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야 했는데......」

카나타「상급생 자리에 있을 자격이 안 되네 우리......」

카린「정말이지 둘 다 칠칠치 못하구먼」

아이「카린은 카나쨩의 숙제를 대놓고 베끼려 했던 죄가 있으니까 그닥 선배라는 느낌은 안 드는데?」

카린「윽」

카나타「아이쨩 정말 멋있어. 좀 더 말해줘~」히죽히죽

시즈쿠「......하지만 요즘 점심시간에도 학생회실에 틀어박혀서 일을 하고 있는 모양이에요」

카스미「맞아요. 모처럼 1학년 넷이서 다 같이 점심을 먹을까 했는데!」

아유무「점심시간? 세츠나쨩, 오늘은 부회장하고 임원들이랑 점심 먹었지?」

세츠나「네...... 분명 바쁜 시기지만 지금 학생회 체제라면 시오리코상 혼자서 일을 떠안고 있을 리는......」

카린「......뭐, 여태까지 어색한 사이였으니까 아마 솔직하게 의지해도 되는지 갈등하고 있을 수도 있겠지. 그래도 부회장이랑은 일단 잘 되고 있잖아?」

세츠나「네. 부회장님은 저를 그 너무 신뢰했던 나머지, 시오리코상하고 같이 학생회 일을 해 나가는 것으로 저를 배신하게 되는 게 아니냐는 생각도 했던 모양이지만──」

세츠나「지금은 그런 말 없이 순수히 협조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카린「그럼 시간이 약이었구나. 우리도 될 수 있는 선에서 그 애를 돌봐주자. 동시에 『신경 써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말이야」

카스미「카스밍한테 맡겨주세요! 이 귀여운 미소로 시오코를 해피하게 만들 거예요!」

카나타「카스미쨩은 평소대로 대해주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네」싱글벙글

카스미「......? 그거 칭찬이에요?」

시즈쿠「칭찬이야 카스미상. 아마도......」

아이 (......시옷티, 괜찮은 건가)

아유무「그러고 보니 아이쨩, 오늘은 리나쨩도 동호회 활동 쉬었네」

아이「응, 맞아. 오늘은 부모님께서 돌아오시는 모양이라 서둘러 집으로 갔어」

아유무「! 그렇구나......기쁘겠다 리나쨩」

아이「그렇지. 그럼 아유무는 오늘 남아서 연습할 거야? 아니면 유우유가 있는 곳으로?」

아유무「응. 난 이대로 음악실로 갈 거야. 유우쨩한테 줄 먹을 것도 들고 가야지」

아이「기러기 부부구나 두 사람은」히죽히죽

아유무「아, 아이쨩도 참!」찰싹

아이「윽!」


──────

────

──


아이 (처음 봤을 때는 깜짝 놀랄 정도로 거대했던 아파트도, 고급스런 느낌이 철철 넘치는 입구도 이제 익숙해졌다. 나는 리나리가 알려준 비밀번호를 누르고 아파트 안으로 들어간다)

아이 (......엘리베이터 안은 평소 같으면 리나리랑 만난다는 기쁜 마음으로 가득 찼겠지만......오늘은 그런 날이 아니야)

아이 (내 마음을 고민하게 하는 리나리와 시옷티. 시옷티한테서도 얘기를 듣고 싶지만 좀처럼 타이밍을 잡을 수 없어서 곤란하다)

아이 (그리고 나날이 기운을 잃어 가는 리나리를 보고 있자니 아무래도 우선순위로 리나리를 맨 위에 놓게 된다)

아이 (도착했다......문 앞에서 리나리에게 전화를 걸자 직접 나와줬다)

리나「아이상」

아이「응, 리나리. 실례할게」

아이 (풀이 죽은 표정. 그것은 마치 시들어 버린 꽃과 같아서 나는 그저 괴로워진다. 그런 리나리는 보고 싶지 않아)

리나「......」꼬옥

아이 (말없이 내 손가락에 깍지를 낀다. 나도 다정하게, 그리고 힘 있게 깍지를 낀다)

아이「방으로, 갈까」

리나「......」끄덕

아이 (둘이서 침대에 앉는다. 나는 벽에 기댔고 리나리는 나한테 몸을 기댄다)

아이「오늘 점심시간에 학생회실에 갔구나」

리나「......」끄덕

아이「그렇구나......훌륭해, 리나리」

리나「시오리코쨩한테, 미움받았어」

아이 (......왜지. 리나리도 시옷티도 결코 마음이 안 맞는 것처럼 보이진 않는데)

아이「시옷티랑 싸운 거야?」

리나「......아마도. 쭉 그랬어. 내 표정에 대해서 아무래도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이야. 내가 걱정해주는 것도 탐탁지 않게 여겼던 것 같고. 그래서 아이상한테 상황을 전한다고 해도......그......」

아이「......괜찮아. 아이상한테 얘기해줄래?」

리나「엄청, 혼났어. 이제 틀렸나 싶었어. 난 이제 시오리코쨩한테 받아들여질 수 없는 걸까 하고 말이야」

아이 (......그런가......시옷티, 정말 그런 사람인가......)

아이 (시옷티랑 처음 학생회실에서 만났을 때부터 기억을 쭉 더듬어 본다. 확실히 시옷티는 결심이 굳세서 한 번 믿음을 가지면 전속력으로 돌진해 버리는 성격이다)

아이 (하지만, 시옷티의 근간을 이루는 부분은 악이 아니라 선이다. 그 사실은 이 학교에서 내가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 쉬는 날에는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려고 할 정도로......)

아이 (......아직 내가 시옷티에 대해 잘 모르는 것뿐일까......?)

아이「......역시 시옷티한테 직접 물어봐야겠어」

리나「아......」

아이 (핸드폰을 꺼낸 나는 순간 리나리의 작은 목소리를 들었다)

아이「리나리......?」

리나「......지금은」

아이「읏」

아이 (내 나쁜 버릇이다. 이럴 때일수록 왜 리나리를 우선하지 못하는 거지.  눈앞에 리나리가 분명 도와달라 하고 있는데)

아이 (그렇다면 내가 가장 우선으로 생각해서 도와줘야지. 누가 해주겠어)

아이「미안, 리나리」

아이「괜찮아. 서로 떼써도 되는게 우리 관계잖아」

아이 (리나리가 쭈뼛쭈뼛 내 다리 사이로 파고든다. 그대로 쏙 리나리를 껴안았고 함께 입을 다문다)

아이「......응」

리나「심장 소리가, 들려」

아이 (꼼지락꼼지락 리나리는 귀를 내 가슴에 갖다 댄다. 리나리는 내 심장 박동 소리를 듣는 걸 좋아한다. 들으면 진정되는 모양이다)

아이「응. 들리지? 아이상의 소리」

리나「......응. 들려」

아이「글쿤글쿤──」

아이 (리나리를 안은 채로 천장을 바라본다. 리나리가 이렇게나 슬퍼하고 있는 이유는 역시 시옷티 때문일 거야. 나는 어쩌면 좋을지 고민했다)

아이 (만약 시옷티가 내 앞에서 리나리가 슬퍼할 만한 말을 했다는 걸 알아 버린다면......)

아이 (난 분명 시옷티한테 무슨 이유가 있었는지 물었겠지. 그리고 그 이유를 알고 나서 나는 시옷티한테 뭐라고 말을 했을 거야)

아이 (......안 되겠다. 그만 생각하자. 지금은 그저 리나리를......)

리나「아이상......」

아이「괜찮아 리나리. 오늘은 계속 여기 있을 거야......」

아이 (역시 리나리를 침울하게 한 사람을 나는──용서할 수 있을까)


──────

────

──


──밤 엠마의 기숙사 방


엠마「자 카린쨩, 홍차」슥

카린「응......고마워 엠마」

엠마「요즘 별로 밝지 않은 표정을 짓는 일이 많네」

카린「......맞아. 정말로 해결된 거냐는 생각이 계속 남아 있어」

엠마「해결?」

카린「괴롭힘 말야. 엠마도 계속 걱정하고 있었잖아. 그 때 나도 『무슨 일이 터지면 그 때 또 대응하면 돼』라고 말했지만......」

카린「유우나 엠마가 말한 대로 불만을 말로써 발산할 수 있는 장을 준비해야 하는 걸까」

엠마「사실 우린 이미 그 제안과 관련해서 움직이기 시작했어」

카린「어?」

엠마「세츠나쨩이 시오리코쨩의 존재에 대해 곤란해 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카린「......응. 약간은. 동호회에 들어온 걸로 그 곤란함이 더 커졌다는 것도 어느정도는 눈치채고 있었지」

엠마「아유무쨩이 그 기분을 들어줬어. 세츠나쨩은 아직 시오리코쨩을 인정하지 않았대」

카린「......그렇구나......걔가 이해력이 좋다는 점에서 난 간과하고 있었어......맞아, 걔도 우리랑 같은 사람이지......」

엠마「그래서 유우쨩이 『한 번 더 토론하자』라고 했어」

카린「......음? 무, 무슨 말?」

엠마「강가에서 서로 주먹다짐하면 된다는 말. 괴롭힘에 관한 문제도 다룰 거야. 나나쨩한테 현 학생회장에게 품고 있는 불만을 전하고 다시 한번 시오리코쨩하고 토론하는 거야」

카린「......지, 진심이야? 카나타도 말했지만 그런 건......」

엠마「하지만 이 상태로 가면 역시 시오리코쨩에 대한 괴롭힘은 멈추지 않을 것 같아. 왜냐하면 솔직히 아무것도 해결된 게 없거든」

카린「그건 분명 그렇지만......」

엠마「그러니까 이번엔 나나쨩한테 대변을 부탁하는 거야. 지금 학교의──각 부의 괴로운 일을 겪은 학생들의 마음을」

카린「......시오리코쨩을 추궁하는 거야?」

엠마「......맞아, 그렇게 될 수도 있어. 하지만 지금 세츠나쨩의 마음은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고 눈에 보이는 형태로 그 마음을 전하지 않으면 이 상황은 계속될지도 몰라」

카린「......엠마」

엠마「이런 말을 하면 너무할지도 모르겠지만──난 세츠나쨩 편에 있고 싶어. 만약 현재 상황이 납득 가지 않는다면......세츠나쨩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고 싶어. ......이건 카린쨩한테만 하는 말이야」

카린「엠마가 그런 식으로 말하면......난 거절 못하겠는걸」

엠마「카린쨩!」

카린「그럼 내 역할은 카나타를 설득──」

엠마「카나타는 이미 찬성했는데?」

카린「엣」

엠마「?」

카린「이, 이럴 땐 연인한테 가장 먼저 상담한다든가 그렇게 좀 못 해?」

엠마「에......? 아, 그런가! 그렇구나!」

카린「......이제 난 틀렸어......」

엠마「엣!? 엣!? 나 뭔가 저질렀어!?」

카린「......Say Goodbye 나 자신......」

엠마「카린쨩!? 카린쨩ㅡ!!」


──────

────

──


──다음 날 이른 아침 리나의 방


아이「리나리, 리나리?」

리나「음......으응......?」

아이「잘 잤어?」

리나「응......」

아이「글쿤글쿤. 어제는 그대로 자 버렸으니 어서 일어나서 샤워하자」

리나「응......좋은 아침, 아이상」

아이「응, 좋은 아침, 리나리」

아이 (리나리의 잠자는 숨소리를 쭉 들으면서 지금 이 순간까지 난 어찌 해야 할지 생각했다. 리나리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단 건 설령 세상이 뒤집혀도 엎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사항이야)

아이 (......그 사실만큼은 바뀌지 않아. 바꿀 수 없어)

리나「......아이상?」

아이 (......시옷티는 확실히 리나리의 마음을 상하게 했어......아니, 한 번이 아니야. 몇 번에 걸쳐서 시옷티는──)

아이 (......왜? 어째서? 그 시옷티가 왜──)

리나「아이상」

아이「엣!?」

리나「아이상, 표정이 무서워」

아이「에──아, 아하하, 잠깐 생각 좀 했거든! 자, 샤워하러 가자!」

리나「......아이상」

아이「응? 왜 그래 리나리?」

아이 (분명 이유가 있는 게 틀림없어. 오늘 제대로 시옷티한테 얘기를 듣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해해야 해)

리나「......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아이「그래」

아이 (......이대로라면 안 돼, 안 된다고......)


──방과 후 니지가사키학원 교내


아이 (결국 시옷티랑 만나지 못했다......점심시간 땐 교실에도 학생회실에도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오늘에야말로, 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못 만난 채 끝났다)

카린「아이? 왜 그래? 오늘 계속 넋 놓고 있는데」타다다다닥

아이「에? 아, 아아......오늘도 시옷티는 안 오는구나 싶어서」타다닥

카린「그렇구나. 하지만 그런 얼빠진 표정으론 오늘 달리기는──」

아이 (달리기......그러고 보니 시옷티를 발견했던 것도 달리기하고 있을 때였나)

아이「앗!?」

카린「먼저 간다」탁

아이「젠장 기다려!」탁

아이 (그때도 이런 식으로 카린하고 경주했지──)

아이 (시옷티......)


──────

────

──


──부실


옷을 다 갈아입고 부실에 남은 사람은 나와 리나리, 시즈쿠, 카린, 엠맛치, 그리고 카나쨩이었다.

3학년 3명은 책상 쪽에서 뭔가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나머지 우리는 낮은 탁자에서 특별히 뭔가를 하진 않은 채 셋이서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스케치북이, 없어」

순간 리나리가 보드를 들어 올리려고 책상 구석으로 시선을 돌리더니, 뻗었던 손이 딱 멈췄다.

「엣? 스케치북이라니......리나쨩보드?」

「연습하기 전에 책상 위에 놔뒀는데......사라졌어.」

리나리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책상 밑을 들여다봤다. 시즈쿠도 소파 밑을 들여다본다. 스케치북을 찾는 두 사람을 곁눈질하며 나는 카린에게 말을 건다.

「카린, 리나리 스케치북 못 봤어?」

「에? 스케치북? 이쪽 책상에는 없는데......없어진 거야?」

카린이 의자에서 일어나 조금 빠른 걸음으로 이쪽으로 다가온다. 책상에 엎드려 있던 카나쨩은 그대로 꿈의 세계로 의식을 날려버렸지만 엠맛치는 책상 쪽을 찾기 시작했다.

「맞아, 리나상. 다른 어딘가에 놔둔 건 아닌지 기억 안 나?」

「응.....분명 여기에 놨어......아마」

조금 자신이 없어 보이는 듯이 중얼거리는 리나리. 목덜미가 얼얼하다.

「으ㅡ음......연습하기 전에 스케치북을 두는 장소가 어디야?」

「평소에는 후드 주머니에 넣지만 부실에 놔둘 땐 언제나 이 낮은 탁자에 둬......」

시즈쿠는 소파에서 눈을 떼고 이번엔 책꽂이 사이나 사물함 위를 찾아 나섰다.

기분 탓인지 불안해 보이는 리나리에게 나는 더욱 무의미하게 주의를 둘러본다. 섬뜩하고 불길한 예감이 든 것은 시옷티도 같은 일을 당했기 때문이다.

「......리나상, 교실에 깜빡 두고 왔다던가 그런 건 아니야?」

「......응. 그걸 두고 가는 일은 거의 없으니까──」

리나리가 말하는 도중 내 핸드폰이 울렸다.

「아, 미안. 좀 나갔다 올게」

씻을 수 없는 불안감에 사로잡히듯 나는 부실에서 뛰쳐나왔다. 목덜미를 얼얼하게 만드는 이 불안감은 대체 뭘까......

부실에서 나와 전화를 받는다.

「토모? 무슨 일이야?」

『아이쨩 바빠? 괜찮아?』

「응......좀 어수선하긴 한데......왜?」

『아ㅡ, 1학년 교실 복도에서 텐노지쨩의 스케치북 한 페이지를 발견해서 말이야. 잃어버린 건가 해서』

「......뭐라고? 지금 뭐라고 했어?」

『에, 왜 그래 아이쨩......목소리가 무서워』

「1학년 교실 복도구나. 토모는 지금 어딘데?」

『어? 나? 난 벌써 돌아가는 중이야. 내일 전해주면 될까 싶은데』

「오케이. 알았어. 내일 받으러 갈게」

전화를 끊었다. 심장이 바보같이 몹시 두근거린다. 대체 뭐가 일어나고 있는 거지. 왜 한 페이지만 1학년 교실 복도에 떨어져 있던 거지.

왜 분명 리나리가 교실까지 갖고 온 스케치북의 한 페이지가 거기서 발견된 거지.

왜, 한 페이지만.

그대로 부실 건물에서 뛰쳐나왔다. 몇 분 후 1학년 교실이 늘어져 있는 복도에 다다랐다.

주위를 둘러본다. 다시 한번 심호흡하고 마음을 가라앉힌다. 괜찮아, 딱히 리나리가 괴롭힘 받는 게 아닐 거야.

그래. 그런 생각에 이르게 되자, 마음이 좀 진정이 되서 겨우 천천히 걸어나갈 수 있었다.

(단지 스케치북을 잃어버렸을 뿐이야. 중요한 물건이지만 그저 깜빡 두고 나온 거라면 걱정할 필요는 전혀──)

갑자기 발에 무언가가 차이는 소리가 났다. 시선을 돌렸고 잘게 찢어진 종잇조각이라는 것을 인식했다. ......단순한 종잇조각이 아니다. 도화지다. 펼쳐보니 분홍색 선이 세 줄 그어져 있었다.

「......에」

순간 시야가 새햐얘졌다가 새카매졌고 다시 새햐애졌다. 빙글빙글 세상이 돌아간다. 진정해. 도화지에 분홍색 선이 그어져 있을 뿐이야.

그것뿐이야. 진정해. 아직 리나리의 스케치북이라고 단정 난 것이 아니야.

진정해, 진정해. 진정해. 숨을 골라. 산소를 들이마셔. 피가 끓어오르면 냉정한 판단이 서질 않는다고.

휘청휘청 걸어서 옆 교실로 향한다. 문 유리창에 자연스레 눈길이 간다.

역광 때문에 유리창 너머로 잘 보이지 않지만 여자애가 한 명, 바닥에 쭈그리고 있다. 바닥에는 작은 종이가 흩날려져 있었고──그 여자애는 스케치북을 들고 있었다──.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단 한 순간이었다. 그 이상 멈출 순 없었다. 손잡이를 향해 양손을 뻗는다. 멈추지 않는다.

걔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약간의 경종. 이 상황에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냐는 혼란.

문을, 열었다. 냉정함 따윈 찾지 못했다. 부실에 놓인 그 스케치북이──왜 거기 있는 건데. 왜 갈기갈기 찢어진 종잇조각들이 흩날려져 있는 건데.

문을 여는 소리에 그녀는 놀랐다──라기보단, 겁먹은 듯이 이쪽을 쳐다본다. 본 적 있는 모습이구나 싶었지만.

그것보다 어서 나는 입을 열었다. 낮은 목소리로, 으르렁거리듯이. 사람은, 진심으로 화나면 제대로 고함지를 수 없구나 싶었다.


──

────

──────


학생회실로 넘어오는 석양에 나는 문득 정신을 차렸다.

......결국 오늘도 아이상한테서 도망 다니고, 동호회에도 얼굴을 비치지 않고, 그저......그저, 시간을 허비했다......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도 그 사람을, 아이상을 생각하는 마음이 멈추질 않는다. 텐노지상에 대한 증오와 동시에 그녀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괴로운 마음.

이것들에 대해 결판을 낼 때까지는 누구하고도 만날 수 없다, 만나고 싶지 않다......동호회의 누군가와 만나서 텐노지상을 상처입혔다는 말을 듣는다면......

아이상이 그렇게 눈앞에서 말한다면 나는 이제 정말 다시 일어설 수 없을지도 모른다. ......상처입힌 사실은 방치해도 풍화될 리가 없는데, 난 그저 그 사실을 덮을 뿐이다.

혼자 있으면 항상 이 생각만 계속하게 된다. 모두 자업자득이지만 도망가려고 발버둥을 치며 홀로 괴로워하고 있다.

「......그만 돌아가죠」

학생회실에 들어오고 나서 한 번도 열지 않은 가방을 메고 다시 학생회실을 나선다.

계단을 내려와 1학년 교실 복도를 지나가려 하던 순간.

도화지 한장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뭐지 싶어서 주운 다음 뒤집어 본다. 뒤쪽에는 뭔가 적혀 있을지도──

「이건......!」

곧바로 낯익은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텐노지상의 스케치북 한 페이지구나, 라고. 나도 몇 번이나 본, 그녀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할 때 사용하는 표정들.

그, 미소가 그려진 페이지. 그것이 내 양손에 들려 있다. 왜 텐노지상의 것이? 그녀는 나와 달리 괴롭힘당할 일은 없을 텐데.

그러나 이것은 텐노지상에게 매우 중요한 물건. 그럼 왜 이런 곳에?

주변을 둘러본다. 텐노지상. 내가 추한 질투심을 품고 슬프게 한 사람. 상처받은 사람. 그리고....역시나, 미운 사람.

그런데도 이것이 그녀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이해하고 있다.

어쩌면 잃어버렸을 수도 있다. 어딘가에 스케치북 본체를 깜빡 두고 갔을 수도 있다.

속죄──. 그렇게 생각하는 것조차 우습긴 했지만 그래도 난 뛰기 시작했다. 1학년 교실에 놓여 있을 수도 있어.

텐노지상의 교실을 향해 달리던 도중, 교실 앞에 다른 한 장의 도화지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문 바로 앞. 어쩌면, 누군가가 가지고 간 건......?

나는 마음을 굳게 먹고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간다. 시야에 들어온 것은 평상시와 다를 게 없는 교실 풍경──.

「!」

교실 가장 안쪽 바닥. 잘게 찢어진 종이가, 흩날려져 있다. 그 중심에 낯익은 스케치북이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었다.

나는 열었던 문을 닫고 조심조심 그쪽으로 향한다.

스케치북을 주워 올리고, 그대로 찢어진 도화지를──아니야, 이것은 그냥 단순한 종이다. 단순한 종이들이 흩날려져 있는 거야.

왠지 불길한 예감이 들었고, 스케치북을 열어보니 거기에는 백지가 줄지어 있었다.

......어?

혼란이 와서 스케치북 페이지를 서둘러서 넘겨 본다. 백지. 백지, 백지, 백지백지백지백지백지. 새하얀 페이지.

「이건......」

그렇게 말한 순간, 교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찰나에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인식했다. 스케치북. 그걸 들고 있는 나. 주위에 흩날려진 종이.

그리고 시선이 멋대로 문 앞을 향한다. 나는 잠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문을 열고 시야를 파악한 그 사람이라면 상황을 제대로 인식해줄 거야.

그렇게까지 생각하고 그녀의 표정을 보자마자, 그런 달콤한 소망은 순식간에 날아가 버렸다.

내가 아무도 없는 교실에 끌려갔을 때보다, 도와줬을 때보다도 분명 더 화내고 있다──그렇게 이해한 순간.

나는 내 안의 중요한 무언가를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혔고, 먼저 말을 꺼내려고 해도 이미 몸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너야?」

아이상의 낮고, 복부에서 울리는 듯이 분노로 불타오르는 목소리가 내 몸을 관통했다.

──────

「아, 아니, 아니에요 미야시타상」

짙은 비취색 머리. 비취색 눈동자. 겁먹은──아니, 절망에 가득 찬 시옷티가 그곳에 있었다.


ㅡ12편에서 계속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42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01/29(金) 23:48:17.93ID:phDRVDhH
이렇게 호칭이 미야시타상으로 돌아왔구나...
아이상은 시옷티가 그렇게 심한 말을 할 줄 몰랐다고 해도, 말투가 좀 그렇지만 역시 리나리를 편애하고 있네. 뭐 연인이니까 어느정도 당연하긴 하지만

53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2021/01/29(金) 23:55:31.53ID:9ogHdMh/
보이지 않을 뿐으로 시옷티같은 사람이 많이 있을 법한 걸 생각하면 역시 아이상은 죄 많은 여자야

67名無しで叶える物語(SB-iPhone)2021/01/30(土) 00:11:49.63ID:hf5XpeDv
카린상을 시작으로 3학년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포인트일 것 같음

75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2021/01/30(土) 00:22:24.15ID:k8p3cw6S
시옷티한테 엄청나게 감정 이입해서 읽다 보니까 눈시울이 뜨거워져서 장난 아니었음......
이렇게 보면 히어로는 연인이 있으면 성립하기 어려운 존재구나......

108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2021/01/30(土) 08:45:57.27ID:5mgOPRyt
아이상이 괴롭힘에서 구해주고 동호회라는 안식처가 생긴 시점에서 충분히 구원받고 있어
그냥 실연당했을 뿐이고 가엾게 여길 요소는 없다고 봐

158名無しで叶える物語(SB-iPhone)2021/01/31(日) 23:30:45.62ID:ykzddqJL
단지 메타적으로 배드엔딩은 아닐 것 같은 느낌이 들어

159名無しで叶える物語(そのまんま)2021/01/31(日) 23:30:59.72ID:RfLbZG85
오해라면 바로 풀리겠지(적당)

165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01/31(日) 23:38:55.50ID:KjB11e+a
우와아...

167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01/31(日) 23:43:44.13ID:DXVwjV2/
오줌 지렸다

173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01/31(日) 23:47:03.86ID:Rbu9fSYJ
정말 좋은 부분에서 끊네

174名無しで叶える物語(らっかせい)2021/01/31(日) 23:47:57.20ID:KrRyRMqn
이게 클리프 행어 기법*이라는 건가
​(*연속극이나 연재소설 등에서,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오히려 고조되거나 새로운 갈등이 등장한 시점에서 에피소드를 끝냄으로써 독자/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연출기법 from 꺼무위키)​

181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2021/01/31(日) 23:49:09.52ID:x9o9DQCx
드디어 제목이 회수됐구나

187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01/31(日) 23:53:46.76ID:SG6g8pRv
이렇게 되는 건 예상할 수 있었지만 제대로 해결해주길 바래 진짜로...
이렇게 시오리코가 나락에 떨어진 채로 끝나면 너무 구제불능이야

188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01/31(日) 23:53:58.01ID:KjB11e+a
오해여서 다행이다
시오리코가 뭔가 저지를 거라고 생각해서 걱정했어

190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01/31(日) 23:55:54.98ID:Mz4Oyjfi
제목이 회수됐으니까 이제부터의 전개는 예상할 수 없다는 게 기대되네

192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2021/01/31(日) 23:56:16.72ID:58ASMVd+
시오리코가 나쁜 짓을 안 했다는 건 다행이지만 상황은 최악이구먼

194名無しで叶える物語(SB-iPhone)2021/02/01(月) 00:15:41.07ID:y1LquIhq
오해가 풀릴 때까지 얼마나 쓰라린 전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 아이상이라면 리나쨩보드를 망가뜨린 장본인을 단죄하지 않은 채 끝내진 않겠지

196名無しで叶える物語(えびふりゃー)2021/02/01(月) 00:44:39.45ID:0TEs7GeN
이 정도로 다음이 궁금해지는 SS도 오랜만이다

201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まむら)2021/02/01(月) 02:26:37.25ID:jWRTtYsG
아이상 제발 냉정한 상태로 돌아와줘 부탁이야
누마즈앞바다돌고래 선추후감 2021.02.18 15:46:08
크레이키스 불쌍한 소금이 오해도 받고 2021.02.18 15:48:02
아유뿅다뿅 클라이막스인가. 오늘도 수고하셨음 2021.02.18 15:48:51
ㅇㅇ 드디어 올 게 와버렸구나 223.38 2021.02.18 15:57:24
송포과남 2021.02.18 16:11:26
송포과남 아직 두세 편 정도 더 남았다... 장편 진짜 지치네 2021.02.18 16: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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