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토「모두들ㅡ 준비 됐어? 촬영 타이머 시작할께!」
스미레「잠깐! 기다리라면 기다려. 왜
이 내가 정중앙이 아닌 건데?」
쿠쿠「그게 자연의 섭리이니까요!」
스미레「그게 무슨 섭리인데!」
치사토「나는 카논 쨩이 중앙에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해」
렌「네, 카논 씨를 중심으로 모인 저희들이니까요, 그게 제일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카논「그런가? 나는 솔직히 가장자리 쪽이 진정된다고 생각하는데…」
치사토「또오 그런 말 하구. 카논 쨩은 좀 더 자신을 가져도 된다구?」
렌「그나저나, 사진은 어떤 표정을 지어야 좋을까요?」
쿠쿠「그거야 당연히, 보는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응원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스페셜 스쿨 아이돌 스마일이에요!」
스미레「우후후, 나 같은 갤럭시ㅡ한 스마일을 말하는 거지? 싱긋!」
쿠쿠「그것 만큼은 아닙니다」
스미레「적어도 보고서라도 말해!」
치사토「아. 촬영 전에 모두 한 곡 춰보지 않을래? 긴장이 좋게 풀릴 거라고 생각해」
렌「과연, 그런 방법도 있네요. 우선
표정근의 스트레치부터 하는 게…」
카논「후후후」
치사토「카논… 쨩? 왠지
기뻐 보이네?」
카논「응. 뭔가 왁자지껄 말하는 모두를 보고 있었더니 즐겁구나ㅡ해서. 그렇게 생각했더니 자연스레…」
쿠쿠「아아앗! 카논! 그거에요! 그 미소에요!」
카논「엣!?」
쿠쿠「방금 전, 최고로 귀여운 미소였습니다!」
렌「네. 필요한 것은, 함께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마음, 이라는 걸까요」
스미레「그, 그런 걸로 된다면야. 나는
처음부터 즐겁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쿠쿠「쿠쿠도에요. 자, 방금
전 같은 미소로, 카논장 찍읍시다!」
치사토「OK. 그럼, 이번에야
말로 타이머 시작할께!」
카논「모두와 있으면, 미소가 지어져.
앞으로도 이런 시간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 두근두근 거려!」
찰칵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막귀야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