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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난양, 사양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자, 이쪽으로."

양팔을 벌리며 루비는 사랑하는 언니의 말투로, 하지만 요염한 표정으로 정말 좋아하는 카난에게 말했다.
다른건 말투 뿐만이 아니었다.
평소보다 차분한 목소리.
평소 같은 투 사이드 업이 아닌 언니 디아이와 같은 스트레이트.

몇 년 전 다이아를 생각나게 하면서도 처음보는 루비의 표정에, 카난은 '이건 아니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두 팔을 벌려 루비를 끌어 안았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살며시 기대오는 루비의 기분 좋은 무게감과 아까 자신이 루비에게 준 딸기 사탕 향에 살짝 두근거리면서도, 도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인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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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카나루비 팬픽이 없다길래 함 써보기로 했다.
'나도 반은 언니니까' 빨리 쓰고 싶은데 어떤 시츄에 어케 써야할지 모르겠어 엉엉
매일 밤 자기 전에 쓰고 이 시츄로 꿀잠 자야지
담날 회사도 잊게 해주는 마약이야 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