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번역/창작 [물갤 SS]시오리코 「왜 계속 유우씨만 바라보는 겁니까...」 -2
- 글쓴이
- 윤센세
- 추천
- 4
- 댓글
- 0
-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890720
- 2021-02-07 13:11:26
반쯤은 진심이니까 거짓말은 아니겠죠?
둔한 유우와 슬픈 아유무와 비틀어진 시오리코의 이야기입니다.
그냥 SS니까. 평행세계다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지난화
~~~~~~~~~~~~~~~~~~~~~~~~~~~~~~~~~~~~~~~~~~~~~~~~
유우 「응...???」
시오리코 「유우씨와 함께 있고싶습니다. 유우씨에게 보여드리고 싶은게 많아요.」
-------4시간 전 -------
세츠나 「네? 상대방을 꼬시는 법이요?」
시오리코 「네. 그것도 엄청 확실한 걸로」
세츠나 「으음... 그야 역시 아무도 없는 집에 불러서 그대로...」
시오리코 「그대로...?」
세츠나 「같이 게임을 한다거나, 얘기를 한다거나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시오리코 「게임에는 취미가 없습니다만...」
세츠나 「흐음... 아 그러고 보니 연인 둘이 끌어안고 진심을 얘기하는 그런 장면도 설레는거 같아요! 진짜 멋있지 않나요?」
시오리코 「...정말... 세츠나 씨가 계셔서 다행이네요...」
--------다시 현재 ----------
시오리코 「...유우씨 덕분에 스쿨 아이돌을 제대로 알게 된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도움도 많이 받았구요. 이젠 보답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저에겐 유우씨가 필요해요.」
시오리코 「...안되나요?」
유우 「....시오리코.」
시오리코 「네?」
유우 「내가 자주 와줄테니까, 외로울때마다 불러.」
시오리코 「유우..씨...」
유우 「매니저는 멤버가 최고의 컨디션이도록 도와주는 거니까!」
시오리코 「...」
유우 「그리고 시오리코는 멤버이기 이전에 친구잖아?」
시오리코 「유우씨...」
시오리코 (...하하...)
시오리코 「감사합니다...」
유우 「자 그럼... 오늘은 결의의 빛으로 가볼까」
♪♪♬♩♪♪♩♪♪♩♪♪♬ ♪♪♩♪♪♩♪♪♩♪♩♪♩
시오리코 「...! 어느새 피아노를 이렇게까지...」
유우 「이젠 능숙하지?」
시오리코 「예... 역시 피아노에 적성이 있으시네요.」
유우 「시오리코, 이제 더 이상 적성얘기하지않기.」
시오리코 「네...? 그치만...」
유우 「적성이 있고 없고가 중요한게 아냐. 중요한건 하고싶은 마음이라고!」
시오리코 「...」
유우 「...으휴.」
시오리코 「...유우씨...」
유우 「시오리코도 그렇게 아니라고 하더니. 지금은 이렇게 훌륭한 스쿨아이돌이 되어있잖아.」
시오리코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유우 「헤헤... 시오리코도 쳐볼래?」
시오리코 「네?」
유우 「 여기 앉아봐.」
유우 - 시오리코의 등 뒤에서 손을 포갠후, 건반을 하나하나 눌러준다.
시오리코 「...!!」
유우 「다단다라단 ♪ 」
시오리코 「유우씨 너무 가깝...」
유우 「응?」
시오리코 「아니에요...」
시오리코 (으아...이럴생각까진 없었는데...)
유우 「후...이 자세로 치는건 역시 어렵네」
시오리코 「후아아...」
시오리코 「벌써 7시네요...」
유우 「아 그러게... 슬슬 가봐야 겠다.」
시오리코 「배웅해 드릴게요.」
유우 「아냐아냐, 나오지마. 혼자 갈 수 있어.」
시오리코 「아뇨. 그래도 예의상...」
시오리코 「그럼 내일 학교에서 뵈요.」
유우 「응! 앞으로도 자주 치러올게!」
시오리코 「...네!」
-----------며칠 후, 아침--------------
시오리코 「어제 진짜 재밌지 않았나요?」
유우 「응! 보고싶던 영화였는데. 역시 보길 잘했지~」
시오리코 「유우씨도 이런 영화 좋아하시나요?」
시오리코 (모은다고 모아둔 용돈이지만 역시 부족하겠죠... 또 영화보기는 어려운가...)
유우 「응! 막 즐겨보는건 아니지만, 가끔 보고싶거든.」
시오리코 - 동호회실 문을 연다.
유우 「내일은 영화에 나왔던거 쳐줄까? 악보 찾아놨거든」
시오리코 「후훗. 좋죠」
아유무 「아 유우...왔어?」
유우 「응. 오늘 좀 피곤해? 아유무가 동호회 실에서 자는거 처음 보는거같은데.」
아유무 「응...아냐. 그냥 좀.」
시오리코 「...」
시오리코 (왜... 왜 몇시간째 기다렸다고는 말 안하는거죠.)
시오리코 (부스스한 머리며 졸린 눈이며, 애초에 학교에 몇시에 온건지조차 의문인 그 상태.)
시오리코 (바보같이... 그게 뭐하는거냐구요...)
유우 「아 맞아, 시오리코. 나 다음에 춤 배우러 가도 돼?」
시오리코 「네? 그거야 뭐 상관은 없지만...」
유우 「헤헤... 전통춤 같은거 궁금했거든.」
아유무 「...」
시오리코 (아직은... 아직은 아닙니다... 아무리 속이 쓰려도 참아야해요.)
시오리코 「후훗. 그럼 수요일에도 손님준비를 해야겠군요.」
엠마 「요즘 시오리코랑 유우랑 친해진거같네.」
카린 「...그러게.」
카린 「저기 엠마, 엠마는 내가 데이트 한다고 하면...」
엠마 「응? 누구랑?」
카린 「...아냐. 그냥 해본말이야.」
엠마 「음? 왜? 누구랑하는데? 길은 찾아놨어?」
카린 「...애취급하지 말라그랬지.」
카나타 「무릎배게 받으면서 그런말이라니~」
카린 「...」
카린 「카나타는 느끼는거 뭐 없어?」
카나타 「후배의 일은 후배가! 알아서 잘 하겠지...」
카린 「그거야 그렇지만...」
카나타 「카린은 뭘 하고 싶어서 그러는거야?」
카린 「...」
카나타 「본인 행동을 막을수는 없지~」
시오리코 「아, 그러고보니 오늘 카스미씨한테 빵 만드는법을 배우러 가려고 했습니다만...」
유우 「아 그래? 그러면 오늘은...」
시오리코 「같이 가시지 않겠습니까?」
유우 「응? 그래도 돼?」
시오리코 「카스미씨에게는 제가 말씀드려 두겠습니다. 오늘도 학생회실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유우 「응! 고마워 시오리코.」
시오리코 (목적을 잊어선 안됩니다. 저와 유우씨가 가까워지는건 아무 의미 없습니다. 모두의 매니저니까. 모두에게 시간을 쓰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시오리코 (내일은 아마 시즈쿠씨의 연극이 있을겁니다. 미리 말씀드려서 표를 받으면... 문제는 없겠죠.)
시오리코 (유우씨는 이대로 놀아주셨으면 합니다. 분명 즐거운시간일거에요. 아침부터 저와 만나서 같이 학교에 오신걸 보면... 이미 반쯤은 성공이군요)
카스미 「당연히 괜찮지! 그런데 별일이네...」
시오리코 「네? 뭐가말인가요?」
카스미 「유우선배. 맨날 아유무선배랑 있었잖아?」
시오리코 「...」
시오리코 「유우선배도 하고싶은게 있으신거같아요.」
카스미 「흐음... 그건그렇고 시오코, 유우 선배한테 장난치지 않을래?」
시오리코 「네...?」
카스미 「유우선배 빵반죽에 매운소스를 뿌려놓는거야!」
시오리코 「...하하...」
시오리코 (슬슬 새롭게 관심을 돌릴게 필요합니다.)
세츠나 「두분 뭐하고 계신가요?」
시오리코 「아, 나나씨」
세츠나 「혹시 안바쁘시다면 다음 라이브 장소를...」
시오리코 「...!」
시오리코 「아 그거라면, 내일 방과후에 학생회실로 와주실래요?」
세츠나 「네. 그럼!」
시오리코 (라이브 준비... 이거라면 충분히...)
----------약 일주일 후, 동호회실----------
아유무 「...」
아유무 「오늘도...」
시오리코 「아유무씨. 괜찮으신가요? 피곤해보이는데.」
아유무 「...시오리코...」
시오리코 「그...저기...」
아유무 「...지금 나 조금 피곤해서...」
시오리코 「앗... 죄송합니다...」
시오리코 (으아아... 어떡하지... 왜 하필 이럴때 두근대는걸까요...)
아유무 (...유우는 언제쯤 올까...)
시오리코 「모르는 문제가 있는데... 내일 물어보러 가도 괜찮을까요?」
아유무 「응...? 그거야 문제는 없지만...」
시오리코 「감사합니다! 내일 부실에서 기다릴게요.」
아유무 「...응...」
아유무 「...근데 물어보러 '가도'...?」
엠마 「시오리코도 모르는게 있구나...」
카린 「...엠마.」
엠마 「응?」
카린 「엠마도 똑똑한줄 알았는데...」
엠마 「에? 그게 무슨뜻이야?」
카린 「...흐음...」
~~~~~~~~~~~~~~~~~~~~~
오타, 지적 환영
나머진 다음화에
- dc official App
댓글이 없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