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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창작 [SS번역]아이「ㅡ너야?」시오리코「아, 아니, 아니에요 미야시타상」-02
글쓴이
송포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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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2 09: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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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ㅡ너야?」 시오리코「아, 아니, 아니에요 미야시타상」 - 02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시오리코 (그 이후로 핸드폰을 볼 때마다 지금까지 거의 안 썼던 메신저 앱에는──)

시오리코 (반드시 알림 숫자가 뜨게 되었습니다)

시오리코 (내용은 별거 아니에요. 오늘 저녁밥이 맛있었다던가 네일이 예쁘게 됐으니 봐달라거나)

시오리코 (한펜이라는 흰 새끼 고양이 사진이나 할머니와 산책했을 때 찍은 풍경 사진 등)

시오리코 (그런 시시한 것들이었어요. 저는 물었습니다. 왜 저한테 그런 얘길 하냐고)

===

[미후네 시오리코] : 왜 저한테 이런 얘길 하는 거죠?

[아이] : 왜냐면 시옷티는 아이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잖아?

[아이] : 사기소개라구!

[아이] : 아 오타, 자기소개ㅋㅋㅋ 아 웃겨ㅋ

[미후네 시오리코] : 아뇨, 당신에 대해선 잘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소개는 필요 없을 텐데요?

[아이] : 실제 아이상한테 묻는 거랑 사전지식으로 알고 있는 거랑은 다를 텐데?

[미후네 시오리코] : 그건 그렇지만

[아이] : 그럼ㅡ 그렇다구!

[아이] : 이모티콘

[아이] : 이모티콘

[아이] : 이모티콘

[아이] : 이모티콘

[미후네 시오리코] : 잠만요. 그렇게 몇 번이나 이모티콘 안 보내주셔도 잘 보인다고요

[아이] : 이모티콘

[아이] : 이모티콘

[미후네 시오리코] : 미야시타상

[아이] : ㅋㅋㅋ

[미후네 시오리코] : 그리고 그 ㅋ는 뭔가요?

[아이] : 어? 뭔진 잘 모르겠지만 즐거울 때 쓰는 건데

[미후네 시오리코] : 그렇군요. 그럼 아까 그 미친ㅋ 이건요?

[아이] : 그건 빵 터졌을 때 쓴다는 느낌!

[미후네 시오리코] : 그런가요

[아이] : 그보다 시옷티는 이런거 전혀 안 써?

[미후네 시오리코] : 네. 이 앱도 핸드폰을 구매했을 때 직원분이 깔아주신 거라서

[아이] : 헤에ㅡ

[아이] : 그럼 이번 주말에 나랑 놀러 갈래?

[미후네 시오리코] : 에?





──휴일 약속 장소


시오리코 (......이상하네. 내가 알고 있는 미야시타 아이상은 이런 식으로 한가한 사람이 아닐 텐데......)


──『실제 아이상한테 묻는 거랑 사전지식으로 알고 있는 거랑은 다를텐데?』

시오리코 (아......확실히...... 내가 알고 있는 미야시타 아이상은 어디까지나 사전지식에 지나지 않는구나...... 진짜 미야시타 아이상에 대해 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시오리코 (그렇지만......나와 미야시타상 사이에 공통점 따윈 찾아볼 수 없어. 공통된 취미도 없고......대체 뭘 할 작정인 건지)

아이「어라? 시옷티 벌써 온 거야?」빼꼼

시오리코「꺄악!?」뜨끔

아이「오옷? 놀랐어?」

시오리코「노, 놀랐다고요! 갑자기 그렇게 뒤에서 말 걸지 말아주세요!」

아이「이야ㅡ 미안미안. 아무리 약속 시각 10분 전이라지만 설마 벌써 와 있을 줄은」

시오리코「상급생하고 약속한 거니까 아랫사람이 먼저 오는 건 당연하죠」

아이「헤에ㅡ, 장하네 시옷티. 내 친구 중에선 나보다 어린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10~15분 늦는 녀석들이 많은데」

시오리코「그건 미야시타상에 대한 경의가 없는 거예요. 친한 사이라도 예의는 지키는 게 마땅해요」

아이「아하하하! 틀린 말은 아니네!」

시오리코「미야시타상도 미야시타상 나름대로예요. 주의를 시키거나 그러진 않나요?」

아이「주의? 그런 발상은 못 해봤네......다음에도 그러면 걔네들한테 진지하게 화내 볼까! 아하하하하하!」

시오리코「......아니요, 미야시타상같은 밝고 다정한 사람이 제대로 화내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으니까 그만 두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난 화내 봤자 그렇게 안 무서운데? 엠맛치나 카나쨩이 화나면 분명 더 무서울 거야」

시오리코 (순간 언제나 평온하게 미소짓는 베르데상이나 졸음에 사로잡히면서도 어딘가 다정한 구석이 있는 카나타상의 표정이 떠오른다)

시오리코 (만약 그 두 분이 제대로 날 꾸짖는다면, 눈꼬리를 치켜뜨고 내게 고함을 지른다면......)

시오리코「그래도 전 스쿨아이돌 따위......스쿨아이돌, 따위......」바들바들

아이「시옷티!? 미안! 아이상 뭔가 엄청난 지뢰를 밟은 것 같은데!?」

시오리코「스쿨아이돌 따윈 하찮다고요......스쿨아이돌 따위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언니는......언니는......!」꼭

아이「......시옷티」스윽

시오리코「!」움찔

아이「미안, 안 좋은 말을 해버렸네」

시오리코「아......아, 아니에요, 아니, 저기!」확

아이「하지만 오늘은 지난번이랑 마찬가지! 그런 건 제쳐 두고! 자 가자 시옷티!」

시오리코「앗! 자, 잠만 미야시타상, 기다리세요!」


──────

────

──


소곤소곤

리나「......」

카린「리나쨩, 그, 아이는 원래 저런 사람이니까...... 남을 잘 끌어들인다고 해야 하나, 질이 안 좋다고 해야 하나......」

리나「별로 화 안 났어. 미후네상하고 놀러 간다고 아이상한테 직접 들었거든」

카린 (엣!?)

리나「계속 미후네상에 대해 고민했고 나도 신경 쓰였어」

카린 (얘네들 진짜 좋은 애들이구나.....동호회의 활동을 그렇게나 훼방 놓고서도 걔를 신경 써 주다니)

리나「난 정보처리학과라서 반은 다르지만......미후네상이 언제나 혼자인 건 알고 있지」

카린 (......흠)

카린「그래서?」

리나「혼자 있는 게 슬프다는 건 나도 알아. 당시엔 그렇게 생각 안 했어도 지금 되돌아보면 감각이 마비됐던 것뿐이었고, 지금도 저렇게 됐다면 난──」

카린「괜찮아. 이제 리나쨩은 혼자가 아니야. 아이가 있잖아. 나도 있고, 동호회 멤버들도 있고, 반 친구들도 팬도 있다구」방긋

리나「응. 그러니까 이제 더 이상 쓸쓸하지 않아. 리나쨩보드『흡』」

카린 (리나쨩은 소통 장애나 사람들과 엮이는 게 싫다는 그런 성격은 아니니까)

카린 (금발 갸루인 상급생이 갑자기 말을 걸어도 겁먹지 않고 『친구들하고 가주세요』라며 조이폴리스의 할인권을  내밀 수 있을 정도의 대담함도 있고 말이지)

리나「?」어리둥절

카린「아이가 아이라면 리나쨩은 리나쨩이지.....끼리끼리 닮아 간다고 해야 할까......」

리나「......?」어리둥절

카린「어떻게 할래, 리나쨩? 이대로 아유무짱처럼 뒤를 쫒을 거야?」

라니「안 쫓아. 오늘은 어쩌다가 카린상이랑 놀기로 약속했고, 어쩌다가 그 자리에 있었을 뿐. 전부 어쩌다가」

카린 (......아이가 매일 멀리 돌아가면서까지 리나쨩네 집에 바래다주는 마음을 알겠어. 귀엽다......)

카린「그럼 오늘은 아이가 질투할 정도로 즐거운 반나절을 보내볼까」

리나「응──아, 벼, 별로 난 질투 안 했어. 리나쨩보드『흥 흥』」

카린「우후훗, 그래」


──────

────

──


시오리코「저기, 미야시타상, 어디로──」

아이「시옷티, 노래는 잘해?」

시오리코「노래요? 일단 나름대로는요」

아이「좋아 노래방으로 결정 ! 부르자 부르자~」

시오리코「노, 노래방? 저 그런 곳에 가본 적 없어요」

아이「진짜? 그럼 좋은 찬스네! 분명 즐거울 테니까 손해 보진 않을 거야!」

시오리코「하아......」


──노래방 부스


아이「최신 기종이 배치된 방이 비어서 다행이야~! 조금 좁지만!」

시오리코 (......시키는 대로 컵에 주스를 따르고, 시키는 대로 방에 와 버렸다)

아이「호잇, 시옷티 이거 사용방법 알아?」슥

시오리코「어디보자, 이걸로 곡을 검색하는 거죠? 하지만 전 요즘 유행가는 하나도 몰라요」

아이「딱히 유행가 부르라는 법은 없잖아! 좋아하는 곡을 골라도 된다구!」

시오리코「어, 음......그」

시오리코 (막상 미야시타상이 보는 앞에서 노래하려니까 갑자기 부끄러움이 치밀어 오르네요)

시오리코 (가사를 더듬어 버리면 어떡하지. 음이탙 나면 어떡하지. 미야시타상이 모르는 곡을 불러서 흥을 깨 버리면 어떡하지)

시오리코 (고개를 숙이고 태블릿을 든 채로 얼어붙은 나를 미야시타상이 들여다보고 있네요)

아이「? 생각 안 나? 그럼 아이상이 첫 빠따로 간다! 시옷티가 알 만한 곡은~......」삑삑삑

시오리코 (익숙한 손놀림으로 태블릿을 조작하는 미야시타상. 떠들썩하던 TV화면이 잠잠해지고 곡명이 화면에 떠오릅니다)

아이「헤헷, 봐주세요! 미야시타 아이가 부릅니다──주근깨[そばかす]」

시오리코 (평소에 TV를 잘 안 보는 저도 들어본 적이 있는 특징적인 인트로로 시작──)

아이「──!」

시오리코 (미야시타상의 노래가 시작된다. 느긋하고 파워풀하게. 몸을 움직이면서 부르는 데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

아이「~~──」

아이「앗, 시옷티오 이 곡 알아!?」쩌렁쩌렁!

시오리코「!? 미, 미야시타상, 소리, 소리!」

아이「시옷티도 같이 부르자! 호잇! 마이크!」쩌렁쩌렁!

시오리코 (휙 하고 건네받은 마이크. 하지만 이 곡은 미야시타상이 부르고 싶었던 곡이니까──)

아이「자! 2절 시작한다구!」꽉

시오리코「꺄아──!?」

시오리코 (미야시타상이 팔을 붙잡아 일으킨다. 저항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양다리에 힘을 넣어서 같이 일어설 정도였다)

아이「~~~」
시오리코「~~~」

시오리코 (미야시타상과 함께라면, 부끄럽진 않았다. 옆에서 같이 노래부르는 미야시타상이 기분 탓인지 혼자서 부를 때보다 기뻐하는 것 같아서......)

시오리코 (즐거워)

아이「히에~ 음이 높네 이 곡! 그래도 엄청나게 기분 좋네, 그치!」

시오리코 (우리가 노래를 끝내자 잠깐의 정적 후 TV화면은 다시 떠들석해진다. 미야시타상은 전신을 소파에 기대어 주스를 꿀꺽꿀꺽 마신다)

시오리코 (즐거워......나도 뭔가 선곡해 놓자. 미야시타상이 알 만한 곡으로)

시오리코 (......아. 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미야시타상에 대해서. 어떤 음식이 좋고 싫은지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아이「음? 왜 그래 시옷티? 계속 서 있고 말야. 앉으라구?」

아이「응? 나? 난 말이지.....요즘은 양로원에서 노래를 불러 주려고 엔카를 듣고 있어」

시오리코「헤? 양로원 ? 불러요? 엔카?」

아이「응. 말했잖아? 사전지식만으론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거라고」씨익

시오리코「아......」

시오리코 (짓궂게 웃는 미야시타상에게 제가 할 말은 없었습니다)

아이「그래도 말야, 그건 나도 똑같아. 오늘에서야 알았다구. 시옷티가 의외로 고음을 잘 낸다는 거!」

시오리코「아, 어, 음, 가, 감사, 합니다......」

아이「저기, 시옷티가 어떤 사람인지 좀 더 알려줘. 노래 부를 때 어떤 표정을 지어? 평소엔 어떤 곡을 들어?」훅

시오리코「잠만, 미야시타상, 가까워요!」

아이「에헤헤. 지금 즐겁지?」

시오리코「흐에......?」

아이「불안했었잖아. 불과 4일 전까지 나랑 시옷티 사이에 관계라곤 없었고. 갑자기 단둘이서 노래방을 오다니」

시오리코「아, 아뇨, 그런, 건......」

시오리코 (말끝이 흐려지는 게 무엇보다 확실한 증거였죠. 그래도 미야시타상은 미소짓는 걸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이「나 말이야, 이렇게 남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즐겁게 해주는 게 정말 좋아! 왜냐면 이런 건 엄청 즐거운걸!」

시오리코「남을, 즐겁게 해주는 게......좋아요?」

아이「그래! 나, 태양처럼 많은 사람을 밝혀주고 싶어. 미소짓게 해주고 싶어.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나도 즐거운 걸 하고 싶어!」

아이「그건 예이예이한 관계잖아?」

시오리코「예이, 예이......? 윈-윈 관계 아닌가요?」

아이「예이예이 관계라구! 자, 시옷티, 들려줄래? 아이상한테. 시옷티의 노래!」

시오리코「......하아. 그럼. 음. 크흠. 들어주세요──」

시오리코 (망설임 없으면서도 망설이는 손놀림으로 나는 곡명을 입력한다. 내가 알고 있는 곡, 내가 좋아하는 곡을 미야시타 상에게──)

아이「오옷!? Kiroro!?」

시오리코 (TV화면에 표시된 곡명은──『미래로[未来へ]』)


──────

────

──


아이「이야ㅡ 즐거웠어! 좋았어! 엄청 좋았고 시옷티! 아주 잘했어!」기지개 쭈욱

시오리코「아뇨, 부끄러워요......신곡은 거의 몰라서......부모님이 갖고 계시는 CD를 가끔 듣는 정도였고」

아이「노래 너무 잘하잖아 시옷티, 특히『사랑을 담아 꽃다발을[愛をこめて花束を]』나 우타다 히카루의『Beautiful World』등 말야! 넋을 잃었다구!」

시오리코「아, 아뇨, 그런......그리고 전 아이상의 다양한 노래들을 들을 수 있어서 기뻤어요」

시오리코「『세계에서 가장 힘내고 있는 너에게[世界で一番頑張ってる君に]』라던가, 그, PV 동작을 완전히 똑같이 따라 한『신 보물섬[新宝島]』 은 아예 그, 푸후훜」

아이「아이상 에어기타도 꽤 잘 하지? 데뎃 오옹! 데데데데데레데레ㅡ」흔들흔들

시오리코「우훗, 그만하세요 이런 길가에서── 후후후훗」

아이「아하하하! 무조건 웃긴다구 이거! 아하하하하! 그럼 자자 다음은──」

「어라? 미야치──?」
「아이아이 뭐 하고 있는 거야?」

시오리코「!」

아이「오? 낫쨩? 카오링도 있네! 우연인걸!」붕붕

시오리코 (저건 아이상의 친구들......마찬가지로 화려한 복장, 화려한 머리......) 콩닥

──『미후네 그년 진짜 뭐하는 애야』
──『성가신 년이야 걔』

시오리코 (아......아......윽, 무서워, 만약 아이상 앞에서──) 콩닥콩닥콩닥

시오리코 (갑자기 심장박동이 격해진다. 너덜너덜하게 찢어진 체육복이 뇌리에 스쳐 지나간다. 무서워. 어떡하지. 어쩔 줄을 모르겠어──!) 콩닥콩닥콩닥

「에ㅡ 뭐가? 앗! 학생회장도 있네! 하이ㅡ!」흔들흔
「안뇽 학생회장ㅡ! 뭐야 아이아이 또 후배 끌고 다니는 거야? 아하하하하!」껄껄

시오리코「에......?」콩닥......콩닥......

아이「하아ㅡ? 뭐가? 또 카오링은 날 로리콘 취급하는 거야!?」꽉

「우와ㅡ 아파ㅡ! 폭력 반대! 학생회장님, 이건 교칙 위반이에요! 정학 처분이에요 정학 처분!」붕붕
「우히히히히, 카오링 쪼그매서 미야치한테 손이 안 닿고 있는데!」깔깔

시오리코「......아. 음. 이건, 그. 전 그, 매혹적인 게 아니라......그, 로리타가 아니라」

아이「시옷티랑 놀고 있었어! 딱 보고 알아차리라구 이 꼬맹아!」

「뼈 때리네! 그 단어는 아프니까 쓰지 마!」
「아하하하하, 벌써 학생회장이 난처해 하고 있잖아! 둘 다 농담도 정도껏 해ㅡ......크흐흐흡!」

아이「참나. 아ㅡ아, 시옷티처럼 성실하고 올곧으면 좋았을 텐데」

「뭐야, 우리가 성실하지 불성실하기라도 한 거야──?」
「회장님을 난처하게 만든 시점에서 이미 불성실해」

아이「아 정말ㅡ 갔어 갔어! 오늘은 시옷티랑 둘이서 놀러 갔다고!」씨익씨익

「우왓! 텐쨩한테 이를 거지!」

「아하하하! 그래도 카오링, 우리 슬슬 안 가면 영화 시작시간 못 맞춰」

「아! 진짜다! 또 보자 아이아이! 미후넷치!」

「그럼 학교에서 또 봐!」

타다다다다다닥......

아이「얍ㅡ! 학교에서 또 봐!」

시오리코「저, 방금 저 두 분은......」콩닥콩닥

아이「응, 방금? 낫쨩이랑 카오링. 내 친구들이야」

아이「싱글벙글하고 나랑 목소리가 좀 닮은 쪽이 낫쨩. 나랑 동갑. 쪼그마한 쪽이 카오링. 한 살 아래」

시오리코「아, 그, 그렇군요......」콩닥콩닥

아이「──......」힐끗

아이「좋았어, 잠깐 휴식할까. 마실 거 사갖고 와서 벤치에 앉자」

시오리코「엣, 아 , 넵!」

시오리코 (다행이다. 안 좋은 기억이 떠올라서 잠시 기분이 나빠졌으니까 좀 쉬고 싶었어)


──광장


아이「자, 시옷티ㅡ」슥

시오리코「앗, 감사합니다. 어, 돈을──」

아이「얼마 안되는 동전 정도는 내가 낸다구」씨익

시오리코「......네. 감사, 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아이「응 마셔마셔! 꿀꺽......」

시오리코「꿀꺽......저기, 아이상」

아이「응?」

시오리코「역시 저와 노는 건 그만두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아이「......왜, 그렇게 생각해?」

시오리코 (아이상은 나를 보지 않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시오리코「저는, 제가 학생회장으로서 하고 있는 행동은 모두에게 받아들여지는 건 아니에요」꾸벅

아이「......」

시오리코「그래서 저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건 당연해요. ──그로 인해 생기는 비난은 달게 받습니다. 그리고 아이상, 당신은 스쿨아이돌」

시오리코「미야시타 아이라고 하면 다정하고 모두가 인정하는 태양 같은 존재, 라는 이미지가 중요한 동아리 활동이죠」

시오리코「그러니까 저랑 같이 있는 건 당신의 동아리 활동에 그닥 좋은 영향을 미치진 않을 거예요」

아이「......그런가. 고마워, 시옷티. 친절하네」방긋

시오리코「아니에요! 전 저와 아이상이 같이 있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 거라구요!」확

아이「이름으로 부르는 거」

시오리코「에?」

아이「아이상을 아이상이라고 불러 주고 있잖아」

시오리코「에── 말도 안 돼. 거짓말이에요. 제대로 미야시타상이라고──아」

시오리코 (지금 눈치챘다. 난, 모르는 사이에 미야시타상을 아이상이라고......) 화아악

아이「저기, 시옷티. 시옷티는 지금 즐거워?」

시오리코「무슨, 지금 그런 게 상관있──」

아이「있어. 아주 중요해. 그러니까 솔직하게 답해줘」

시오리코 (도망칠 수 없다. 이 사람이 발하는 빛은 아무리 소심하게 도망다녀도 그 소심함마저 껴안고 밝게 비춰 버린다──)

시오리코 (아아. 어째서 이렇게나 햇빛이 닿는 걸까──)

시오리코「......즐거워요. 아이상을 아이상이라고 부를 정도로, 성으로 부르는 걸 틀릴 정도로요」

아이「후후후훗, 글쿤글쿤. 그럼 됐어. 같이 놀자」

시오리코「왜, 왜죠. 저하고 당신은──」

아이「아이상은 스쿨아이돌이지만, 그 이전에 그냥『미야시타 아이』라구」

시오리코「에......」

아이「그냥『미야시타 아이』는 낫쨩이라는 친구가 있고 카오링이란 친구도 있어」

아이「그리고 시옷티도, 내 친구야. 그걸 포함해서 『스쿨아이돌 미야시타 아이』인 거야」

시오리코「......」

아이「저기, 시옷티. 나는 시옷티랑, 시옷티는 나랑. 우리가 사이좋게 되는 재능은──적성은 없다고 생각해?」

시오리코「무슨, 그런 거──그런 건......전 몰라ㅇ──」

아이「있어. 있다구. 우리한텐 있어. 시옷티, 지금 시옷티가 품고 있는 고민은 난 잘 모르겠어」

시오리코「......그건」

아이「그러니까 시옷티는 지금 이 벤치에 고민을 내려 놓자구. 고민을 잊어 버리라는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닌 건 알고 있으니까」

아이「잊어버리는 게 아니라 여기에 잠시 내려놓는 거야. 그리고 나랑 같이 즐거운 걸 찾아다니자. 그리고 다시 이 벤치로 돌아와서 고민을 가져가는 거야」

아이「그 때도 아이상은 함께 있을 거야. 혼자서 생각을 떠올리는 건 두려울지도 몰라. 불안할지도 몰라. 그래도 그럴 땐 아이상을──」

아이「시옷티가 날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조금은 더 나은 생각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구!」

시오리코「아......이, 상......」

아이「자, 같이 신나는 걸 찾으러 다니지 않을래!?」확 꽉

시오리코「엣, 앗! 자, 잠깐──」

아이「다음은 타격 연습장이다! 아이상의 타격을 제대로 보여 주겠어ㅡ!」씨익

시오리코「아, 아, 아──아이상!!」

시오리코 (목소리가 떨린다. 뭐 하는 사람이야. 이 사람은 대체 무슨,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걸까)

시오리코 (그래도 내가 아이상을 부르는 목소리는 떨고 있다)

시오리코 (쭉쭉 뻗어 나가는 풍경에 시야가 아련해진다. 내 발걸음은 멈추지 않아. 아이상한테 이끌려서 멈출 수가 없어)

시오리코 (한 번 뒤를 돌아서 여태까지 앉아 있던 벤치를 본다)

시오리코 (......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저기에 고민을 내려놓고 가죠. 이 순간 만큼은 이 태양 빛을, 전신으로 쬐고 싶으니까──)

시오리코「절, 신나는 곳으로 데려다주세요......!」

아이「승낙!!」방긋


──────

────

──


아이「흐이ㅡ, 잘 놀았다 놀았어!」

시오리코 (노래방, 타격 연습장, 그다음은 카페에서 얘기를 나누고, 날이 저물기 시작하고 나선 둘이서 느긋이 산책......)

시오리코 (다가오는 건 그 때 앉았던 벤치. 그 벤치에 한 걸음 다가갈 때마다 형언할 수 없는 두려움이 되살아난다)

시오리코 (쓰레기통 뒤편에서 발견한, 너덜너덜한 체육복)

시오리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곤 하지만 따끔하고 고통스러운, 나를 비판하는 말들)

시오리코 (분명 혼자였다면 난 두려움에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했을지도 몰라)

시오리코 (하지만, 그래도 난, 아이상 옆에서 담소를 나누며 걸을 수 있다)

아이「저기 시옷티, 오늘 하루 아ㅡ, 뭐 실제론 반나절이었지만 어땠어? 즐거웠어?」

시오리코 (반나절 전의 저라면, 분명 이런저런 이유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고 지금의 제 마음을 숨겼겠죠)

시오리코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시오리코「......네. 아주요. 이런 식으로 누군가와 놀러 간 적은 처음이라서──이렇게나 즐거웠던 적은 처음이에요 」

아이「......」부르르

시오리코「엣? 아이상?」

시오리코 (제 발언이 끝나든 끝나지 않든 아이상은 고개를 숙이고 부르르 어깨를 떨었습니다. 뭔가 상처 주는 말을 해버린 걸까요──!?)

시오리코「죄, 죄송해요 아이상, 저 뭔가 엄청난 착각을──」

아이「나도야! 아이상도 어어어어어엄청 즐거웠어!!」뿅

시오리코「꺄악!?」

아이「아이상도 즐거웠어! 시옷티도 즐거웠지! 나도 시옷티도, 같은 마음이야! 이건 최고 아니야!?」

시오리코「엣!? 엣, 네, 넵, 최고? 예요!!!」

아이「그치그치? 오늘 정말 즐거웠어!」

시오리코 (오늘 최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톡톡 튀는 미소를 보여주는 아이상)

시오리코 (온몸으로 신났다는 걸 표현해서 나도 왠지 기뻐지고 용기가 저절로 솟아오르네요)

시오리코「아이상. 저는 저기 벤치에 두고 온 게 있어요」

아이「됐다, 됐다──......응, 그렇네」

시오리코 (터질 것 같은 미소에서 돌변해서 마음이 꽉 조여질 정도로 다정한 미소를 띠는 아이상)

시오리코 (아아. 이렇게나. 이렇게나──)

시오리코「지금부터 그 두고 온 걸 찾으러 갈 건데──같이 따라와 주시겠어요?」

시오리코 (거절당하는 건 생각지도 않았죠. 왜냐하면 저는, 아이상을──)

아이「아이아이썰ㅡ! 아이니까, 말이지!!」





──미후네家 시오리코의 방


시오리코 (아직 가슴이 두근두근해요......노래방, 타격 연습장, 카페에서 수다, 산책......)

시오리코 (고등학생이라는 중요한 시기에......귀중한 휴일에 이렇게 단지 즐기는 것에 관대해져선──)

──『저기, 말했었지? 사전지식만으론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거라고』

시오리코 (아니야. 그게 아니야. 나는 오늘 많은 것을 알았다. 한 가지는 지식만으론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

──『나 말이야, 이렇게 남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즐겁게 해주는 게 정말 좋아! 왜냐면 이런 건 엄청 즐거운걸!』

──『그래! 나, 태양처럼 많은 사람을 밝게 해주고 싶어. 미소짓게 해주고 싶어.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나도 즐거운 걸 하고 싶어!』

시오리코 (또 한 가지는, 누군가를 미소짓게 만드는 삶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가 라는 것)

──『지금 이 벤치에 고민을 내려 놓자구』

──『그리고 다시 이 벤치로 돌아와서 고민을 가져가는 거야. 그 때도 아이상은 함께 있을 거야』

시오리코 (또 한 가지는, 그저 함께 있어 주는 사람의 든든함을)

시오리코 (그것 뿐만이 아니다. 지금의 내겐 말로 잘 표현할 수 없는 더 많은 것들을 오늘 알았다)

시오리코 (그저 즐거운 일에 관대해졌다......라고 생각했지만, 진짜 그런 걸까요)

시오리코「......」

시오리코 (다시 상상해 봅니다. 제가 바라는 세계. 그것은 누구나 행복해지는 세계. 제가 말하는 행복함이란, 고교생활에서 누구나 슬픈 일을 겪지 갖지 않고 졸업할 수 있는 세계──)

시오리코 (모두가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고통받는 일 없이 자신이 가진 힘을 최대한 살리고, 활약하고, 『즐거웠다』라고 가슴을 펴고 졸업할 수 있는 세계──)

시오리코 (......아이상은 방법도, 즐거움의 형태도, Win-Win......아니, 예이예이한 관계도. 나하고는 모든 게 다르지만)

시오리코 (......그런데도 지금, 오늘 저에게 그렇게 해준 것 처럼 아이상은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는 나하곤 달라)

시오리코 (아니. 아이상하고 나는 완전히 달라. 비교만 해선 아무런 의미도 없어. 나는 아이상처럼 될 순 없으니까──)

시오리코 (난,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을 관철할 수밖에 없다──그것을 위해 나는 버틸 거야. 버텨야만 해......)

시오리코 (마음이 심하게 아파 나는 지금 사고하는 걸 떨쳐버리고 있다. 이래선 마치 비극의 히로인을 자처하는 것 같네. 나는 그런 식으로 자신에게 심취해선 안 돼)

시오리코「......그만 두죠.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시오리코 (그것보다 다음 주는 동아리 활동 소개의 제5회 미팅......정리해둔 자료는 문제없어요. 그 다음은──각 부의 이해를 얻어내는 것뿐)

시오리코 (아아......머리가 잘 안 돌아갑니다......오늘은 지쳤어요......익숙치 않아서인 걸까요. 하지만──)

시오리코 (엄청 충실했던......하루......)

시오리코 (기분 좋은 피로감에 몸을 맡기고 바닥에 쓰러져 잠시 눈을 감으려고 하던 순간──)

시오리코 (버리려고 했지만 가족한테 들키지 않게 처분하는 방법이 좀처럼 떠오르질 않아서──)

시오리코 (우선 벽장에 넣어서 숨겨서 방치했던 게 갑자기 눈에 들어왔다)

시오리코「우욱──푸 읍」

시오리코 (구역질이 온몸을 휘젓는다)

시오리코「우욱, 끄윽!」

시오리코 (이런 식으로 명백하게 악의를 갖고 괴롭힘을 당한 건 처음이에요)

시오리코「욱──픕」

시오리코 (하지만 참아야 해. 하고 싶은 걸 정면으로 부정하고 제3자의 멋대로 된 판단으로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시오리코 (그런 언행을 하면 반드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건 각오한 바입니다)

시오리코「욱, 우웨──엑 끅」

시오리코 (벅차오르는 걸 눈물을 흘리면서 삼킨다. 이것은 내가 바라는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세계를 위한 것──)

시오리코 (내게 당연한 응보......)

시오리코「하악......하악」

시오리코 (몸을 웅크리고, 그저 소리를 죽이고, 구역질과 싸운다. 졸음은 날아가 버렸다. 목이 칼칼해서 기분 나쁘다)

시오리코「으......으으......」

시오리코 (눈을 감고 구역질과 목의 고통을 참으며, 난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시오리코 (졸음이 다시 한번 쏟아질 때까지 내일 쓸 미팅 자료를──)

시오리코「아......핸드폰......」

시오리코「아이, 상......」슥

시오리코 (핸드폰을 사고 처음으로 난 메신저 앱에 알림 숫자가 떠 있길 바라며 전원 버튼을 눌렀다)

시오리코「......윽」

시오리코 (그렇죠. 그렇게 사정이 좋을 리가 없겠죠......)

시오리코 (란쥬는 일단 제쳐 두고......지금 가까이에 있는 친구는 아이상뿐이지만──아이상의 친구는 그야말로 세는 게 무의미할 정도로 있다)

시오리코 (사실 알림 숫자는 없었고, 오늘 마지막으로 『그럼 내일 학교에서 보자!』『네, 안녕히 주무세요』정도의 연락만 했다)

시오리코 (......) 욱신

시오리코 (순간, 표현하기 어려운 걸쭉한 느낌의 뭔가가 마음을 가득 채웠다)

시오리코「안 돼요......집중, 해야 해요. 내일은 내일대로 미팅을 끝내야 해요──」

시오리코 (걸쭉한 무언가를 떨쳐낸다. 집중. 집중. 난, 혼자라도 괜찮아──)


ㅡ3편에서 계속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요청으로 SS레스 말고 다른 레스들도 몇개 추려서 올립니다


118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2021/01/04(月) 21:01:00.33ID:1HAJ3642
이런 아이상 정말 좋아

120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01/04(月) 21:06:08.10ID:kLATH2jn
수고많으심
제대로 이렇게 배경을 묘사해 줬더라면 20장도 약간 납득은 갔을 텐데 말야......

124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01/04(月) 22:04:50.53ID:vvlWY7/S
낫쨩하고 카오링 있잖아!!!

125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01/04(月) 22:11:47.88ID:xOuK7ZuG
갸루×모범생은 백합 황금커플 중 하나

126名無しで叶える物語(しうまい)2021/01/04(月) 22:16:26.08ID:JmHTXu6q
시오아이의 가능성이 느껴지네요!!!!!
속편이 기대됩니다!!!!!

129名無しで叶える物語(えびふりゃー)2021/01/04(月) 23:46:33.09ID:p+ioKH7p
이제 니가 걍 공식 해

132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2021/01/05(火) 02:38:44.34ID:hKL7FqYJ
카오링 대사가 여유롭게 뇌내재생되서 웃기네

139名無しで叶える物語(茸)2021/01/05(火) 15:42:47.90ID:fUHDLx5T
모두에게 친절한 갸루는 존재했구나

148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2021/01/05(火) 22:48:07.16ID:/HampDsI
아이상 너무 멋지다

149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2021/01/05(火) 22:53:29.87ID:QpjMNjAT
이정도면 걍 아이상 오시들의 성지네...

158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2021/01/05(火) 23:31:44.12ID:1IghOf4M
타이틀 상황이 언제 회수될지 생각하면 매번 갱신 때마다 두근거린다

160名無しで叶える物語(馬刺し)2021/01/05(火) 23:40:19.32ID:3y+tqZD2
잊혀져 가던 아이상의 좋은 성격이 잘 담겨져 있다

162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01/05(火) 23:59:53.58ID:3I6fiHk+
스레제목인 너야? 가 시오리코를 괴롭히던 애들한테 하는 말이길......

164名無しで叶える物語(ぎょうざ)2021/01/06(水) 01:02:38.04ID:HQqXdafq
20장 이후 사이코(psycho)하트 행적을 보이는 미야시타때문에 잊어버릴 뻔했지만 아이상은 원래 남의 기분을 이해하는 다정한 캐릭터지......

165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01/06(水) 07:23:11.72ID:Geipne9H
이건 시오리코를 걱정해 준 IF의 아이상
곧잘 스쿠스타에서 아나타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고들 하지만, 아나타 시점에 속박되어 있는 이상 캐릭터를 자주적으로 움직이는 이야기는 쓰기 힘들겠지

168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01/06(水) 11:06:38.34ID:LbNtnn3V
진짜 아이상이 여기에 있었네

184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01/06(水) 21:14:29.01ID:f+l+4Wvu
수고수고
본편에서도 이걸 두 바퀴 정도 부드럽게 만든 서사를 묘사해주길 바랐어

185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2021/01/06(水) 21:55:40.05ID:17jAvOie
속편이 너무 기대돼서 참을 수가 없다

186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2021/01/06(水) 21:58:25.52ID:1xh7Cy+7
아이상이라면 분명 구해 줄 거야...
누마즈앞바다돌고래 선추완감... 시오아이 기대합니다 2021.01.22 09:41:22
Sakulight SS갤에도 올려줘 2021.01.22 09:52:39
송포과남 2021.01.22 09:55:49
7센우 2021.01.22 10:05:51
시이타케에에에 2021.01.22 10:07:42
사자치카 다음편 빨리 보고싶다 2021.01.22 1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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