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번역/창작 [SS번역] 아유무 「개화선언*영상개화」 -7-
- 글쓴이
- 미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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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글 주소
- https://gall.dcinside.com/sunshine/3856490
- 2021-01-21 14:17:30
◆ 원본 스레 : https://fate.5ch.net/test/read.cgi/lovelive/1609331532/
슬슬 번역 끝이 보인다
=====
22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01:45.58 ID:l9VqmmaY
【제7화】 『한데 모인 Evergreen』
세츠나 「…그럼 다음 문제입니다」
방과후 부실에 모인 동호회 멤버들.
오늘은 다함께 마작 공부를 하고 있었다.
세츠나 「도라는 ④. 당신은 마침 텐파이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형태는 이렇습니다」
손패
二三78①①②③④⑤ [中中中] 쯔모 : 四
유우 「②나 ⑤를 버리면 텐파이겠구나」
세츠나 「네, 맞습니다. 자, 그럼 이때 ②와 ⑤ 둘 중 어떤 것을 버리는 게 정답일까요?」
22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03:31.99 ID:l9VqmmaY
카스미 「어어, 둘 다 똑같을 거 같은데요…」
유우 「으―음, ⑤가 더 쏘이기 쉬울 거 같으니까, ②를 버리는 게 정답이려나…?」
?? 「정답은 ⑤야~!」
한 소녀가 갑자기 부실로 들어와 자신만만하게 대답한다. 커다란 캐리어에 밀짚모자를 쓴 소녀. 아무리 봐도 이제 막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차림이었다.
세츠나 「후훗. 정답이에요, 엠마 씨」
시즈쿠 「엠마 씨! 귀국하셨군요!」
엠마 「Chao~! 앗, 얘네가 새로 들어온 부원들이구나?」
22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05:03.33 ID:l9VqmmaY
유우 「처음 뵙겠습니다. 보통과 2학년 타카사키 유우예요」
아유무 「같은 반 우에하라 아유무예요」
엠마 「처음 뵙겠습니다! 국제교류학과 3학년 엠마 베르데라고 해. 잘 부탁해」
카나타 「생각보다 일찍 돌아왔네~. 2주 정도 됐나?」
엠마 「응! 그래도 자연을 엄청 만끽하고 왔으니까, 이제 배터리 만땅이야」
세츠나 「자, 모두 모였으니…시작해 볼까요!」
유우 「어라, 계속 공부하는 게 아니고?」
22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06:42.89 ID:l9VqmmaY
카스미 「그나저나 세츠나 선배, 알고 계셨던 거죠? 엠마 선배가 언제 돌아오는지…」
세츠나 「앗……그게……」
카나타 「그 표정을 보니, '말하는 걸 까먹었다'는 표정이네」
세츠나 「그, 그건 제쳐 두고요! 오늘은 중요한 걸 결정해야 돼서요!」
아유무 「중요한 거?」
세츠나 「네! 이번에 열리는 대회에 누가 나갈지 정하는 거예요」
유우 「오오! 대회다―!」
세츠나 「이번 대회는 도쿄 내에 있는 고등학교들이 모이는 작은 대회라, 굳이 말하자면 교류전에 가깝겠지만요」
22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08:24.91 ID:l9VqmmaY
아유무 「그래도 다른 학교 사람들이랑 겨룰 수 있다니, 재밌어 보이는걸」
세츠나 「그래서 문제가 하나 있는데요, 한 학교에서는 2인 1조로 1팀만 출전 가능해서요」
카나타 「그렇다면 이 중에서 딱 2명만?」
카스미 「좋아요, 이번에야말로 나가겠어요―!」
시즈쿠 「하지만 학교 대표로서 나가는 거니까, 한 명은 세츠나 선배로 확정인가요?」
카나타 「으으…하긴 그렇네요. 분하지만 교류전이라면 부장이 나가는 게 맞으니까…」
엠마 「그럼 세츠나쨩을 제외한 6명 중에 1명을 고르면 되는 거네. 어떻게 정할까?」
22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10:01.81 ID:l9VqmmaY
카나타 「원래 하던 대로 대국으로 정하자. 아유무쨩이랑 유우쨩은 시드권을 쥐고 있는 걸로 하고」
유우 「어라, 괜찮나요?」
카스미 「물론이죠! 신입 부원인데 1회전에서 떨어지면 불쌍하니까요」
아유무 「지는 게 전제구나…」
카스미 「아니……그야……」 흘끔
엠마 「…?」
카스미 「뭐, 뭐어 어쨌든! 우선은 카스밍, 시즈코, 엠마 선배, 카나타 선배, 이렇게 4명이서 할게요!」
카나타 「그리고 상위 2명이 유우쨩이랑 아유무쨩하고 대국하는 거지? 난 괜찮아~」
22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11:33.00 ID:l9VqmmaY
엠마 「자, 그럼 바로 시작해 볼까! 잘 부탁해~」
시즈쿠 「네. ……열심히 2위를 노려 보겠어요」
카스미 「카스밍도요…」
유우 「왠지 저 둘, 평소보다 무기력하지 않아?」
카나타 「보면 알게 될 거야~…」
아유무 「……?」
22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13:36.33 ID:l9VqmmaY
《대국 개시》
동가 : 엠마 / 남가 : 카스미 / 서가 : 시즈쿠 / 북가 : 카나타
엠마 「그건 그렇고 일본은 역시 덥네~. 땀이 멈추질 않는걸」
유우 「아, 그럼 저희는 마실 거 사러 다녀올게요! 아유무, 대국 끝나기 전에 얼른 다녀오자?」
아유무 「응, 그럼 잠깐 다녀올게요」
세츠나 「죄송해요. 그럼 부탁할게요」
어떤 음료수를 마시고 싶은지 물은 다음 자판기를 향해 뛰어간다. 부실동 로비 쪽까지는 가야 자판기가 나오지만, 멤버들이 마실 음료수를 사서 돌아오는 데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23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15:01.58 ID:l9VqmmaY
약 15분 뒤――.
유우 「다녀왔습니다―! 음료수 사왔어―」
엠마 「앗, 고마워~. 마침 끝났거든」
아유무 「끝나요……? 아아, 이제 동1국 끝난 건가요?」
세츠나 「아뇨, 그게……」
《대국 종료》
엠마 : 121300 (승)
카스미 : -7100
시즈쿠 : -7100
카나타 : -7100
유우 「…………어라?」
23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17:35.52 ID:l9VqmmaY
들고 있던 주스가 손에서 스르륵 떨어진다. 아유무가 황급히 주워 테이블 위에 올려 두었다.
유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아직 20분도 안 지났는데! 게다가 엠마 씨 말고는 전부 들통…?)
카스미 「………….」 추욱
시즈쿠 「………….」 추욱
카나타 「………….」 추욱
아유무 「다, 다들 정신 차려!」
카스미 「……처음부터 말도 안 되는 얘기였어요. 귀국 직후의 엠마 선배한테 이긴다니…」
유우 「그게 무슨 말…」
엠마 「자, 다음은 결승전이야~」
23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19:37.97 ID:l9VqmmaY
세츠나 「…일단 동점일 때는 동가 쪽에 가까운 사람부터 순위를 매기니까, 카스미 씨도 결승 진출이에요」
카스미 「이걸 원한 건 아니었지만요…」
유우는 시즈쿠와 카나타를 소파에 앉힌 뒤, 머리를 식히기 위해 젖은 타올을 올린다. 방금 사온 주스를 카스미가 두 사람 손에 공물로 바치고, 양손을 모으게 했다.
카나타 「시즈쿠쨩, 우리 부처님 취급 당하고 있어」
시즈쿠 「이제 태클 걸 힘도 없어요…」
유우 「저 둘이 이렇게 되다니…. 엠마 씨, 대체 어떻게…?」
엠마 「자, 그럼 시작할까~」
23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22:48.86 ID:l9VqmmaY
《대국 개시》
동가 : 아유무 / 남가 : 카스미 / 서가 : 유우 / 북가 : 엠마
동1국 / 오야 : 아유무 / 도라 三
「~~~♪」
유우 (…? 노랫소리?)
대국이 시작함과 동시에 나긋나긋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투명하고 아름다운 목소리. 바로 엠마의 목소리였다. 창문이 열려 있는 것도 아닌데 순간 강한 바람이 불어 정신이 아득해진다.
감긴 눈을 천천히 뜨자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유우 (어라…여긴 어디지? 초원?)
23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24:52.26 ID:l9VqmmaY
분명 아까 전까지 부실에 있었을 텐데 주위 일대는 끝없이 펼쳐진 초원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 한가운데에 작탁과 자신들만이 남아 있었다.
유우 (뭐지…엄청 온화한 기분이 들어…)
유우 (푸른 내음…. 기분 좋아…)
유우 (…윽! 안 돼, 안 돼, 집중하자 집중!)
아유무 (엠마 씨를 중심으로 펼쳐져 있어? 이 감각…세츠나쨩 때랑 비슷해!)
1순째――.
아유무 배패
二二七七七七55⑥⑥西西中 쯔모 : 7
23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28:19.89 ID:l9VqmmaY
아유무 (깡은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일단 상황을 지켜 보자)
아유무 (1회전의 압도적인 점수 차이. 일단 능력을 갖고 있는 게 분명해. 문제는 그게 어떤 능력인지)
아유무 (어떤 능력인지 알 수 없는 지금, 섣불리 움직이는 건 오히려 위험할 지도 몰라) 타패 : 中
유우 (…아유무,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구나. 나도 화료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일단은 엠마 씨의 능력을 확인해 보자)
유우 (그렇게 짧은 시간에 결판이 났다는 건, 분명 스피드 계열 능력이겠지…)
7순째――.
엠마 「쯔모!」
아유무 (…! 빨라, 역시 스피드 계열 능력이었어!)
23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32:50.37 ID:l9VqmmaY
유우 (예상이 맞았어. 계속 빠르게 화료했으니까 그렇게나 빨리 대국이 끝나 버린 거야!)
아유무 (문제는 점수. 겨우 7순만에 어떤 패를…?)
엠마가 쓰러뜨린 패를 보고, 두 사람은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셨다.
엠마 「녹일색. 역만이야~!」
엠마 쯔모
22334466888發發 쯔모 : 發
녹일색 / 8000-16000
아유무 「…뭐!? 역……만……!?」
유우 「말도 안 돼…아직 7순밖에 안 됐는데……?」
아유무 : 9000 (-16000)
카스미 : 17000 (-8000)
유우 : 17000 (-8000)
엠마 : 57000 (+32000)
23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35:22.79 ID:l9VqmmaY
아유무 (우연일까…? 아니, 분명 아닐 거야. 1회전에서 압승했다는 게 바로 그 증거고)
아유무 (1회전 때 엠마 씨의 최종 점수는 분명…121300점)
아유무 (엠마 씨는 동가, 오야였어. 다시 말해…)
25000 → (+48000) → 73000 → (+48300) → 121300
아유무 (왜…눈치채지 못한 걸까)
아유무 (엠마 씨는 1회전에서, '2번 연속 역만으로 화료'했던 거야!)
아유무 (다시 말해 엠마 씨의 능력은 빠르게 역만으로 화료하는 능력인가?)
유우 (…아마 아유무도 나랑 똑같이 예상했겠지.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야. 화료하는 역만이 매번 같은지 아닌지)
23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37:59.90 ID:l9VqmmaY
유우 (그에 따라 대처 방법도 바뀌는데…)
아유무 (…시험 삼아 모아 보자. 녹색 패, 녹일색에 필요한 패를!)
아유무 (부탁이야, 제발 와줘……!)
동2국 / 오야 : 카스미 / 도라 西
아유무 배패
六六六779⑧⑧⑧東東北白
아유무 (…윽! 녹색 패가 하나도 없어!!)
아유무 (내가 이렇게까지 염원했는데 하나도 없다는 건…다시 말해…)
23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42:03.24 ID:l9VqmmaY
3순째――.
유우 손패
四五1237①②③⑥⑧南發 쯔모 : ⑤
유우 (아유무의 저 표정…. 아마 녹일색에 쓰이는 패를 모으려고 했는데 맘처럼 안 된 거겠지)
유우 (좋아, 모 아니면 도야. 나도 확인해 보는 거야. 엠마 씨의 능력을…!)
유우 (…자, 어떻게 될까!?) 타패 : 2
엠마 「후훗, 치!」 [234]
유우 (…! 왔다!)
24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46:57.68 ID:l9VqmmaY
그리고 10순째――.
엠마 「쯔모! 역만이야!」
엠마 쯔모
23466688發發 [234] 쯔모 : 發
녹일색 / 8000-16000
아유무 : 1000 (-8000)
카스미 : 1000 (-16000)
유우 : 9000 (-8000)
엠마 : 89000 (+32000)
유우 (이제 알았어…! 엠마 씨의 능력을)
아유무 (내가 아무리 바라도 손패에 들어오지 않는 녹색 패. 그리고 2연속 녹일색!)
유우 아유무 ((『녹색 패가 모이는』 능력…!))
24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51:04.45 ID:l9VqmmaY
세츠나 (두 분 다 능력은 알게 되신 것 같네요.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다음이죠)
유우 (능력은 알았어. 이제 남은 건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아유무 (엠마 씨보다 빠르게 화료한다? 아냐, 안 돼. 빠르게 화료하는 게 목표라면, 점수는 낮아질 거야. 그래 가지고는 이 점수를 남장만으로 역전하는 건 불가능해!)
유우 (한순간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또 역만으로 화료해서, 우리는 들통……. …………응?)
유우 (……이 초원, 이렇게 좁았던가?)
유우는 주위를 둘러본다. 그렇게나 광활했던 초원이 처음에 비해 반 정도로 좁아져 있었다. 한껏 풍기던 푸른 내음도 조금 약해진 것 같았다.
24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55:01.14 ID:l9VqmmaY
유우 (…! 그렇구나, 어쩌면…)
유우 「다들 미안해. 잠깐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될까?」
유우 (…아유무!)
유우는 아유무에게 눈빛으로 사인을 보낸다.
유우와 화장실 칸에 들어가자, 잠시 뒤 옆 칸에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아유무 「…유우쨩?」
유우 「아유무! 다행이다, 와 줬구나」
유우와 아유무는 화장실 벽을 사이에 두고 작전 회의를 했다.
아유무 「공략법, 무슨 아이디어라도 떠올랐어?」
24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19:58:16.40 ID:l9VqmmaY
유우 「확실한 건 아니지만. 우선, 엠마 씨의 능력 말인데」
아유무 「녹색 패가 모이는 능력…이지」
유우 「다행이다, 아유무도 같은 생각 했구나」
아유무 「그 2를 버렸던 거, 확인해 보려고 그랬던 거지?」
유우 「아, 들켰어?」
유우 「유우쨩 표정을 보면 왠지 모르게 알게 되더라구. 몇 년이나 같이 있었는데」
유우 「에헤헤…. 아차, 그보다 공략법 말야」
두 사람은 상황을 정리해 본다.
24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0:02:20.84 ID:l9VqmmaY
엠마는 동1국 7순에서 멘젠으로 화료했다.
그러나 동2국에서는 울기는 했지만, 10순만에 화료했다. 그것도 빠르기는 마찬가지지만, 확실히 스피드는 떨어진다.
유우 「아유무는 봤어? 엠마 씨를 중심으로 펼쳐진 초원 말야. 그게 점점 좁아지고 있어」
아유무 「듣고 보니…그렇네. 처음엔 부실 모습이라곤 남아 있지 않을 정도였으니까 말야」
유우 「이건 내 예상이긴 한데, 그 초원의 넓이와 능력의 정도는 비례하는 게 아닐까?」
아유무 「그러니까…그 초원이 없어지거나 엄청 좁아질 때까지 버티자는 거지?」
24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0:07:07.06 ID:l9VqmmaY
유우 「응. 그니까 그 초원이 사라질 때까지 빨리 화료하는 것에만 집중하자. 승부는 그 다음이야」
아유무 「근데 괜찮은 걸까…. 지금까지랑은 다르게 팀전이 아닌데 둘이 협력 같은 걸 해도」
유우 「결국엔 이대로 가다간 둘 다 져 버린다구! 나는 어떻게 해서든 이기고 싶어…」
아유무 「……응, 알겠어. 이기러 가자」
24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1:26:59.62 ID:l9VqmmaY
동3국 / 오야 : 유우 / 도라 ①
아유무 배패
二六六七八九九569⑤⑥中
유우 배패
二四五七57②②④⑥⑧⑧⑧
아유무 (좋았어, 나는 핑후로…)
유우 (나는 탕야오로 간다!)
3순째――.
유우 「치!」 [二三四]
세츠나 (빠르게 화료하려는 건가요? 1위는 포기하고서 2위를 목표로……?)
25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1:29:14.36 ID:l9VqmmaY
7순째――.
유우 배패
五七5②②④⑥⑧⑧⑧ [二三四] 쯔모 : 六
유우 (탕야오, ⑤만 있으면 텐파이)
유우 (하지만 지금은 내가 오야야. 아유무도 배패는 괜찮아 보이고. 그럼 내가 괜히 연장할 필요는 없지!)
유우 (부탁할게, 아유무!) 타패 : ②
세츠나 (…텐파이를 버리고 ②를 타패하다니. 그렇군요. 유우 씨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네요)
엠마 (보통 이만큼 점수가 벌어지면 다들 포기하거나 2위를 노리려고 할텐데…)
세츠나 (멋져요, 유우 씨)
25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1:31:28.01 ID:l9VqmmaY
그리고 다음 순――.
아유무 손패
二三六六七八九九567⑤⑥ 쯔모 : 一
아유무 (좋았어, ④ ⑦ 양면대기 텐파이!) 타패 : 六
유우 (…! 이번 순에서 六을 타패했다는 건, 아유무, 텐파이 됐구나!)
유우 (아마 점수는 낮겠지! 그럼 어시스트 해볼까)
유우 「이건가…!?」 타패 : 5
아유무 「………….」
유우 「아니구나! 그렇다면…」
25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1:33:46.38 ID:l9VqmmaY
다음 순――.
유우 「이거다!」 타패 : ④
아유무 「론!」
유우 → 아유무 론
一二三六七八九九567⑤⑥ 론 : ④
핑후 / 1000
아유무 : 2000 (+1000)
카스미 : 1000
유우 : 8000 (-1000)
엠마 : 89000
25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1:35:38.92 ID:l9VqmmaY
동4국 / 오야 : 엠마 / 도라 西
동4국에 들어간 순간――. 주위에 펼쳐져 있던 초원은 단숨에 좁아지다 끝내 작탁을 겨우 둘러쌀 정도만 남게 되었다.
유우 (역시 이 초원은 판이 진행될수록 작아지는구나!)
엠마 배패
224466發發發八九⑤南西
엠마 (내 힘의 근원…초원은 아주 조금밖에 안 남았어. 하지만 아직 능력은 남아 있어. 그럼 끝내 버리자!)
엠마 타패 : ⑤
녹일색을 노리고 타패한 ⑤.
엠마의 느슨해진 모습. 두 사람은 그것을 놓치지 않았따.
25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1:37:31.24 ID:l9VqmmaY
유우 (1순째부터 ⑤를 타패했어! 그렇다면 엠마 씨는…)
아유무 (또다시 녹일색을 노리고 있어!)
유우 (이 빈틈, 절대 놓치지 않겠어!)
유우 (아유무!!) 타패 : ⑨
아유무 「깡!」 [⑨⑨⑨⑨]
엠마 「……?」
유우 (다음은 이거다!) 타패 : ⑧
아유무 「펑!」 [⑧⑧⑧]
25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1:39:26.13 ID:l9VqmmaY
세츠나 (…이 둘은 설마)
엠마 (그렇구나, 내가 쯔모할 수 없게 만드는 작전…!)
유우 (그래, 엠마 씨가 쯔모할 수 없고…)
아유무 (우리가 녹색 패를 버리지 않으면!)
유우 아유무 ((녹일색의 가능성은 사라져!))
아유무 (그리고 텐파이를 하고 난 뒤에 내가 기다리는 건…)
엠마 「……으으…」 타패 : 九
25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1:41:34.47 ID:l9VqmmaY
아유무 (녹색이 아닌 패!!)
아유무 「론!」
엠마 → 아유무 론
九九55 [七七七] [⑧⑧⑧] [⑨⑨⑨⑨] 론 : 九
또이또이 / 3200
아유무 : 5200 (+3200)
카스미 : 1000
유우 : 8000
엠마 : 85800 (-3200)
세츠나 (…두 분 다 훌륭하시네요. 녹색이 아닌 패를 기다림으로써 엠마 씨가 필연적으로 버려야 되는 패를 노린다라)
엠마 (…꽤 하는구나, 둘 다)
25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1:43:47.32 ID:l9VqmmaY
남1국 / 오야 : 아유무
남입(南入)한 순간, 주위에 펼쳐져 있던 초원은 완전히 그 모습을 감췄다. 그 자리에는 평소와도 같은 부실의 모습이 보였다.
유우 (해냈다! 엠마 씨의 능력은 동장까지였어! 이제 드디어 높은 점수를 노릴 수 있겠어!)
아유무 (다행이다…이제 드디어…)
「~~~♪」
유우 「윽!!?」
부실 안에 울려퍼지는 노랫소리. ――엠마였다.
25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1:46:09.79 ID:l9VqmmaY
유우 (설마…설마!?)
유우의 꺼림칙한 예감이 들어맞았다. 엠마가 노래를 부름과 동시에 겨우 모습을 감춘 초원이 다시 펼쳐진다. 그 광활함은 동1국 때의 초원을 아득히 뛰어넘는 것이었다.
아유무 「마, 말도 안 돼……!」
유우 (안 돼…이 정도 크기면 아마 녹일색으로 화료하는 데까지 5순도 안 걸릴 거야! 시간이 부족해…)
세츠나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면 포기하겠죠)
25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1:48:45.03 ID:l9VqmmaY
엠마 (둘 다 미안해. 모처럼 노력했을 텐데, 나도 이기고 싶거든)
아유무 (……이런 건 더이상은 못 이겨…………)
짜악!!!
세츠나 「…!?」
갑자기 부실 안에 무언가를 때리는 듯한 소리가 울렸다.
유우 「………….」 얼얼
아유무 「유우쨩?」
엠마 (자기 뺨을 때렸어……대체 왜?)
260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1:51:19.31 ID:l9VqmmaY
유우 (…포기하지 마!)
유우 (포기하지 말라고, 유우!! 반드시 이길 방법은 있을 거야! 승부를 포기하지 마, 이기는 거야!!)
세츠나 「……그렇군요」
아유무 「유우쨩……그렇, 구나」
짜악!!
아유무 「……나도, 이기고 싶어!」 얼얼
엠마 (……둘 다 의욕이 넘치는구나)
엠마 「그럼 나도 전력을 다해――――」
세츠나 「거기까지예요!!」
261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1:53:34.05 ID:l9VqmmaY
세츠나가 그렇게 소리지르자, 초원은 다시 모습을 감추었다. 엠마는 의자 등받이에 기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카스미 「왜 그러시죠…아직 남입한 참이라구요」
세츠나 「그만한 점수차. 그리고 또다시 능력을 발휘했는데도 포기하지 않은 그 각오를 본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엠마 「후우―…………」
세츠나 「엠마 씨, 그 이상 능력을 낭비하지 마세요. 저처럼 한도가 있는 능력이니까요」
엠마 「에헤헤, 미안해. 나도 무심코…」
유우 「한도……? 그게 무슨 뜻인지…」
262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1:56:01.87 ID:l9VqmmaY
엠마 「내 능력은 말야, 스위스의 대자연을 느껴야 충전되거든. 충전된 에너지를 방출하면 방금 전처럼 초원이 펼쳐지는 거야」
아유무 「그 동안에 녹색 패들이 모인다는 건가요?」
세츠나 「네, 맞아요. 그리고 충전을 해야한다는 건, 당연히 방전될 때도 있다는 거죠」
유우 「…설마 잠시 고향으로 돌아갔다는 게」
엠마 「응, 능력을 너무 많이 써 버려서 방전돼 버렸거든~」
카스미 「그래서 제가 그랬잖아요. 귀국 직후의 엠마 선배한테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세츠나 「자, 그럼 대회에 나갈 사람도 이걸로 결정됐네요」
263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1:58:23.27 ID:l9VqmmaY
유우 「그래, 이번엔 아쉽게 됐지만…」
세츠나 「유우 씨, 당신으로 정했어요」
유우 「어……뭐어어어!? 나!? 대체 왜!?」
카스미 「1위는 엠마 선배였잖아요!?」
엠마 「그건 그렇지만…. 애초에 세츠나쨩이 나가는 시점에서 나는 나갈 수 없다구」
유우 「무슨 말이야?」
엠마 「우리 둘의 능력은 상충되거든. 상생할 수 있는 능력이라면 좋겠지만…」
264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2:00:50.34 ID:l9VqmmaY
세츠나 「…제 불꽃은 엠마 씨의 초원까지 불태워 버리거든요…」
아유무 「아아……그렇구나……」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강한 열기, 그리고 불꽃을 내뿜는 세츠나의 마작. 엠마의 대자연과 공존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세츠나 「그렇게 됐으니, 현시점에서 2위에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유우 씨. 당신으로 정했어요」
아유무 「…! 축하해, 유우쨩!」
유우 「…고마워. 근데 괜찮은 거야?」
265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2:03:02.37 ID:l9VqmmaY
카스미 「분하긴 하지만 세츠나 선배 말도 맞으니까요…」
아유무 「나도 좋아. 유우쨩이 포기하려고 했었다면, 진작에 나도 포기했을걸?」
유우 「……그렇구나, 고마워. 나, 열심히 할게」
마작 동호회 토너먼트전
대회 출전 선수는 세츠나와 유우 페어로 결정됐다.
――――――
――――
――
266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2:07:23.92 ID:l9VqmmaY
대국이 끝난 뒤, 부실에는 세츠나와 카스미만이 남아 있었다. 다들 대국했던 탓도 있어서 시간은 평소보다 늦어져 있었다.
세츠나 「카스미 씨, 오늘은 같이 돌아가요. 슬슬 어두워질 것 같으니까요」
그러고서 세츠나는 짐을 들고 부실을 나서려 했다. 그런 세츠나의 소매를 카스미가 붙잡았다.
카스미 「………….」 꾹
세츠나 「……카스미 씨?」
카스미 「…중요하게 할 얘기가 있어요」
――――――
――――
――
계속
267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2:11:09.80 ID:l9VqmmaY
【다음 화 예고】
시즈쿠 「그러고 보니 >>222의 문제 해설을 아직 못 들었었죠?」
카나타 「오오~~, 잘 부탁할게 시즈쿠쨩」
도라 ④
손패
二三78①①②③④⑤ [中中中] 쯔모 : 四
시즈쿠 「②와 ⑤, 둘 중 어느 쪽을 버리고 텐파이 해야 될까 하는 문제였죠」
카나타 「엠마쨩이 말하길, 답은 ⑤였지?」
시즈쿠 「네. 중요한 건 왜 ⑤를 버리느냐예요. ⑤에 비해 상대에게 론 당하지 않을 것 같은 ②를 버리기 십상이지만…」
268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2:15:21.03 ID:l9VqmmaY
②를 타패했을 경우
二三四78①①③④⑤ [中中中]
시즈쿠 「자, 여기서 도라인 ④를 쯔모했습니다」
카나타 「…앗, 모처럼 나온 도라인데 쓰려고 하면 텐파이가 무너져 버리는걸~」
시즈쿠 「맞아요. 그럼 ⑤를 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⑤를 타패했을 경우
二三四78①①②③④ [中中中] 쯔모 : ④
카나타 「…아! 여기서 ①을 버리면…」
269 名無しで叶える物語(もんじゃ) 2021/01/05(火) 22:18:41.70 ID:l9VqmmaY
손패
二三四78①②③④④ [中中中]
카나타 「도라를 2개 다 사용하고 텐파이도 유지할 수 있네~」
시즈쿠 「네, 맞아요! 뭘 뽑아야 이득일지 손해일지 생각하며 치는 게 중요하단 걸 알 수 있는 문제였네요」
카나타 「……………………새근」
시즈쿠 「남이 설명하는데 자지 말아 주세요!」
다음 화 『천운의 불꽃, 마음에 지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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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위스 마작랭킹 1위설
NijigAqoUse | 마작만 알았어도 재밌게 읽었는데 | 2021.01.21 14:27:14 |
미후네 | 근데 정작 이거 번역하는 나도 띠드눈나 보고 마작 처음 배운정도밖에 안 됨 | 2021.01.21 14:30:42 |
잘못된법사 | 그냥 이능배틀물이라고 생각하고 봐도 재미있음. 사키도 마작룰은 1도 모르지만 재밌듯이.. | 2021.01.21 14:38: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