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타쨩 응석 받아주기 캠페인
"엣......합, 합숙?"
대답으로 물고 있던 햄버그가 툭 하고 접시에 떨어졌다
오늘 저녁의 메인요리는 일본식 햄버그.
반찬은 시금치 나물. 된장국의 건더기는 파와 팽이버섯.
하루카쨩과 먹는 밥은 언제나 맛있구나......라며 즐겁게 먹고있던 바로 그 때였다.
"언니, 있잖아.
시노노메 학원의 스쿨아이돌부에서, 합숙을 하기로 했어. 4박 5일로!"
하루카쨩은, 무척 기쁜듯이 말했다.
......합숙인가.
응응, 갔다와. 재밌겠네~
하루카쨩은 노력파니까, 합숙하면 더욱 성장할거야.
최고의 스쿨아이돌로 가는 계단, 또 한 발자국 올라가거나 할 수도 있고.
근데.
근데말이야?
4박5일은 길지않아......!?
"그렇게 길게 떨어져 있으면, 카나타쨩 울고말거야~"
햄버그가 눈물로 짜질 것 같아......
그런 걸 생각하고 있으니, 하루카쨩이 계속 싱글벙글 거렸다.
"그러니까. 언니" 라며
"합숙 기간 동안, 나를 위해서 밥을 만들거나 했던 시간에, 자유롭게 쉬어줬으면 좋겠어.
가끔은 자신이 자신의 응석을 받아줘봐!"
'자신이 자신의 응석을 받아줘'......?
그 말과, 하루카쨩의 미소가 나의 마음에 똑 하고 떨어져......
천천히, 달콤-하게, 달콤-하게 퍼져갔다.
따뜻한 음료에 녹아드는, 작은 각설탕 같아.
-'응석을 받아준다'
이 얼마나, 매혹적인 울림일까.
카나타쨩, 하루카쨩의 응석을 받아주는 것은 정말 좋아하지만,
누군가에게 응석부리는것도 정말 좋아.
무릎베개를 하거나, 옷을 입혀주거나......
그것은, 아주 친하다는 느낌이고, 굉장히 기분이 좋아.
그런 멋진 [응석부리기]를
카나타쨩이, 카나타쨩 자신에게 해보라는 거......?
그건......?
하루카쨩.
하루카쨩은 역시, 최고의 여자애야.
그런 천재적인 아이디어, 무조건 채용해야지!
조금 후. 하루카쨩의 합숙이 시작된 그 날.
동호회의 연습이 끝나면, 카나타쨩, 바로 계획을 실행에 옮깁니다.
"그럼, 잘자~"
베개씨를 안고, 부실의 소파에 벌렁 뒹군다.
가까이에 앉아있던 아유무쨩은 조금 놀란거 같아.
"카나타씨, 지금부터 자는거에요? 조금있으면 하교시간이에요" 라고 해.
알고있어-.그치만, 조금만
그게, 그렇지?
오, 의역 다수 지적 환영
엠마랑 리나는 누가 해주겠지?